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 보신분들과

다시보기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16-06-29 23:00:40
오늘 우연하게 14회분을 보고 
고령의 연기자분들 모두 연기가 절절 합니다.
고두심씨와 고현정씨 모녀 여행중 두분 대사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특히 고현정씨 대사중에 엄마보다는 자기 앞날을  걱정했다는 자책감으로
자신의 뺨을 때리는데...ㅠㅠ
사실...혼자 펑펑 울거나 아니면 엄마와 둘이 껴안고 울거라 예상했었는데 
뜻밖의 대사와 행위에 공감도 가면서 당혹감도 생기더군요.

이번 주말에 첫회부터 몰아서 보고싶은데 너무 아픈 스토리라면
그만둘까 어쩔까 해요. 
너무 슬프게 결말이 맺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221.139.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보리11
    '16.6.29 11:05 PM (211.228.xxx.146)

    여기서 울면 무너질것 같고, 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더 힘들테니 버텨야하는데 그러기엔 엄마의 병을 앞에 두고도 내 미래만 생각한 나쁜 딸이라는 그 죄책감에 자신을 때리는 방법으로 마음을 다잡는 과정이었던것 같아요. 공감하면서도 당혹스럽다는 표현이 맞네요...

  • 2. 엄마와 딸
    '16.6.29 11:16 PM (221.139.xxx.19)

    (다른 이야기지만, 고두심씨는 노래도 잘하시더군요.^^)

    통속적인 행동이나 대사를 생각했던것이 작가분께 잠시 미안했어요.
    고현정씨의 나레이션과 담담하면서도 멍한 눈빛이 꽤 긴 여운이 남아있네요.
    몰아서 더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생겼어요.

  • 3. 보리님
    '16.6.29 11:20 PM (221.139.xxx.19)

    그렇지요..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16.6.29 11:22 PM (1.230.xxx.109)

    13회 14회만 가장 맘이 아파서 딴짓 하며 봤네요 1회는 좀 소란스러워 적응이 안되다 2회부턴 확 빠져드는 드라마예요 앞부분은 유쾌한 것도 많고 재밌어요

  • 5. ...
    '16.6.29 11:23 PM (1.231.xxx.153)

    저는 그 장면이 이해가 갔어요.

  • 6. 스포도 괜찮아요
    '16.6.29 11:29 PM (221.139.xxx.19)

    점둘님 유쾌한 내용도 많은데 13.14회가 나름 '함정'인가보군요.
    솔직히 김혜자씨 나온 씬은 이해되었지만 개인적으론 재미없었어요...

  • 7. ...
    '16.6.29 11:31 PM (1.231.xxx.153)

    디마프는 드라마가 아니라 예술의 경지에 올랐어요. 살면서 문득 문득 생각나고, 두고 두고 남을것 같아요.

  • 8. 00
    '16.6.29 11:48 PM (90.201.xxx.233)

    저한테는 자연스럽게 삶을 어찌 살아야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드라마네요.
    저도 너무 슬픈거 잘 못보는데 놓치고싶지 않아서 참고 봤어요.
    또,오해영과 같이 정말 두달 내내 재밌게도 보고 주변과 가족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요즘 두 드라마때문에 너무 즐거웠어요.

  • 9. 너무 아픈 드라마..
    '16.6.30 4:22 AM (49.50.xxx.35) - 삭제된댓글

    전 김혜자씨 나오는 부분보고 엄청 울었어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서 치대지도 못하게 하냐고 ㅜㅜ

    제 친구도 저런 느낌이겠다.. 이렇게 힘들게 사니 매번 위로하느라..
    정작 자기 어려운 얘긴 못하겠구나..
    얼마나 아픈 상처면 치매가 되서 저렇게 나올까..
    그 정도로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도.. 그 친구 상황 이해하려
    노력하며 그 이후로도 30년 넘게 친구하고..
    거저 얻는 관계란 없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친구들과 함께하는 노년은 무서울게 없겠다 싶어요.

  • 10. 저도 이해됐어요
    '16.6.30 12:16 PM (181.233.xxx.61)

    법륜스님 강연에있는 말이예요
    죽으면 죽은 사람이 제일 불쌍한데
    사람들은 자기 이제 어떡하냐고 자기 생각만 한다고
    그렇게 인간이 이기적이라고

    완이가 아주 성숙한 거죠
    저 어릴 적 엄마 돌아가실 때는 철없이 내생각만 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67 살면서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내본 경험 있으신가요? 7 2016/08/11 1,996
584966 입생로랑 빨강 립스틱 10 화장 2016/08/11 3,002
584965 내일 대구는 38도.. 18 이러저러.... 2016/08/11 3,749
584964 약간의 도박과 약간의 여자 문제... 6 영상 2016/08/11 1,896
584963 박태환과 대한민국 13 사이다 2016/08/11 2,948
584962 등갈비(?)가 쿡쿡 쑤셔요 2 ㅡㅡ 2016/08/11 749
584961 감자 위에 뿌려져 나오는 상큼하고 하얀 소스 뭔가요 15 .... 2016/08/11 4,693
584960 오메가시계 어떤 모델 사셨나요? 1 오메가여성시.. 2016/08/11 757
584959 fashion n 채널에서 연애의 발견 1회부터하네요 .. 2016/08/11 356
584958 영화 고질라는 미국의 비키니 핵실험으로 나온 괴물 3 트리니티 2016/08/11 642
584957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 31 .. 2016/08/11 4,068
584956 생전처음 산부인과 가서 멘붕왔어요 43 촌스럽긴 2016/08/11 36,514
584955 새벽출발할때 가장 간편한 아침 점심준비 도와주세요 6 등산 2016/08/11 1,535
584954 조용한 선풍기는 없나요? 1 조용 2016/08/11 1,481
584953 태국갈때 저가항공 3 ᆞㅇᆞ 2016/08/11 1,550
584952 포트메리온 잘 아시는분요! 13 Eeee 2016/08/11 2,888
584951 부산 1박 2일 1 moutai.. 2016/08/11 673
584950 아파트전기요금은언제확인가능한가요? 6 ... 2016/08/11 900
584949 돈까스는 사먹는게 나을까요? 20 2016/08/11 4,887
584948 출산했어요^^; 27 oo 2016/08/11 3,448
584947 대한사료가 영남제분에서 납품받아 불매해야한다는 님께 ^^ 5 ..... 2016/08/11 1,041
584946 (후기)자꾸 따라하는 옆자리 직원... 43 에공... 2016/08/11 16,457
584945 오늘도 엄청 덥군요 4 ㅠㅠ 2016/08/11 1,331
584944 기러기 생활은 안하는게 정답인가요? 105 고민 2016/08/11 18,517
584943 어제 하겐다즈세일한다는 글읽고!! 6 사러갔더니~.. 2016/08/11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