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좋을 지 몰라서 ...그냥 들어 주세요
우리 친구 이야기 예요
딸은 시집을 갔고 아들은 아직...
그러니까 나이가 들을 만큼 들었다는 이야기
이 친구가 아직도 남편이나 아들이나 점심 챙겨 먹지 못해서 남편이 점심 약속이 잡혀야 저하고 약속을 해요
저도 처음에는 답답했지요
아니 아직도 그러고 사는 간 큰 남자가 있네 하고...
친구 말이 그랬어요
자기 남편을 어떤 물품에 비유해서
어떤 물품을 사면 사용 설명서가 있어 잘 보고 그 물품을 사용하듯이
자기 남편의 사용 설명서를 잘 들여다 보고 남편에 맞는 생활 패턴대로 생활한다고 해요
물론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실크 브라우는 절대 물로 세탁하면 안 되듯
물로 세척할 수 없는 남편들이 있을 거예요
천차 만별인 사람 관계를 어찌 하나로 생각하고 상대할 수 없듯이 말이예요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남자는 어떻게 하겠어요
그 자존심 제가 한수 접고 봐 주어야지요
그 자존심 쓸모 없는 거라고 그야말로 죽고 살기로 가르치겠다고 달려 들수도 없고
울 큰 오빠는 엄마 칠순때 사회 보시는 분이 노래 부르라고 했더니 죽어도 안 부른다고 해서
분위기가 쏴해졌어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그깟 노래 한번 부르면 되지
그런데 저는 단체로 놀러 갔을때 넓은 동해 바다 앞에서 게임을 하고 엉덩이로 자기 이름 쓰는 벌이 주어진다고해서
같이 간 친구들과 커피숖으로 도망 갔어요
그러고 보면 저도 그깟 엉덩이로 이름 쓰면 되지
그렇다고 도망을 가...
마찬가지로 내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상대방도 못하는 것이 있더라는
자기 잣대로 내가 다 옳다는 감정으로 상대방과 맞서면 특히나 부부간에는
아이들도 그렇고 부부 사이도 좋을 것 하나도 없지요
친구 말은 내가 좀 참으면 조용하고 특히나 홧김에 손이 올라가는 남자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참으면 그런 꼴 안 보고 사는데...때리는 남자한테는 힘으로 어쩌지 못하니까
여기서 들은 이야기들 중에
시어머니 이야기나 남편 이야기 하는데 잘 읽어 보면 안 그런척 하고 써도 자기는 잘못한것이 없다는 이야기로 써요
서로 껄끄런 관계는 누가 한 사람이 잘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쌍방이 . 한쪽이 조금은 더 잘못했을 수도 있지만 같이 조금씩 잘못해서 발생한다는...
더 쓰면 돌 날라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