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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층 어린이집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요. 좀 봐주세요. ㅠ,ㅠ

... 조회수 : 7,611
작성일 : 2016-06-28 20:27:32

저희 집이 아파트 2층인데요. 정말 조용한 동네거든요.

계단식 아파트라 세대수도 별로 없고 아이들 있는 집은 많아도

그냥 생활소음정도 살기 정말 좋은 아파트였어요.

그런데 작년에 갑자기 뚝딱거리고 공사를 하더니

아래층에 어린이집이 들어왔어요.

첨엔 그냥 쫌 불편하겠구나했는데

제가 재택근무하는 사람이고, 딸들이 고2, 고 3이예요.

제가 참다참다 폭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너무너무 시끄럽단거예요.

여름되니 미세먼지고 뭐고 걱정도 안 되는지

하루종일 현관문이고 창문이고 다 열어놔요.

저희 집 문 꽉꽉닫고 있어도

하루종일 젖먹이들 우는 소리, 선생들이 동요틀어놓고 합창하는 소리,

엄마들 드나들며 큰소리로원장하고 인사하는 소리,

문앞에서 안 들어간다고 떼쓰며 드러눕는 애들소리까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왜 유모차는 줄줄이 복도에 세워놓는건지

아파트 현관 들어와 엘리베이터까지 짧고 좁은 복도에

거대한 유모차들이 줄줄이 서있어서 쓰레기 가지고 나가다

넘어지기 일수고 저희 딸은 수행평가 만든거 가지고 오다가 걸려서

작품 다 망가뜨려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유모차 문제를 몇번이나 경비실에 말했는데

경비실에서 가서 얘기해도 그때뿐이고

안 고쳐져요.


그리고 어린이집 끝날시간이면 집에서 나온게 분명한 차림의 엄마들이

애들 다 데리고 뒷쪽 놀이터로 갑니다.

그때부터 그 소음 또 시작이예요. 이제 엄마들 웃음소리까지 섞여서., .

엄마들 노느라고 애들은 방치해서 그 애들이 던지는 돌에

어느집 강아지가 맞기까지 했어요.


아래 위층에서 애 하나가 울어도 소리가 심한데

정말 여름되니 지옥이 따로 없어요.

지금이야 애들이 학교에서 늦게오니 그렇다치는데

방학 다가오면서 큰 걱정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저희 아파트가 오래된 주민들이 많은데 다들 양반이어서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괴성 들으면

그냥 서로 쳐다보고 한숨만 쉽니다.

IP : 125.176.xxx.1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8:35 PM (175.210.xxx.151)

    -_- 진짜 지옥이 따로없겠어요.

  • 2.
    '16.6.28 8:40 PM (202.136.xxx.15)

    민원 넣으세요. 관리소랑 승인해준 시청 담당부서

  • 3. 저도 이해가 안돼요
    '16.6.28 8:42 PM (114.129.xxx.100)

    아니....주거용인 아파트에 왜 어린이집이랑 학원 허가가 나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돼요.
    아니면 라인사람들 전체 동의를 받아야 한다던지 ...법이 바껴야죠.

  • 4. ...
    '16.6.28 8:43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앞으로 2층집은 들어감안되겟네요.
    언제 얼집으로바뀔지모르자나요

  • 5.
    '16.6.28 8:43 PM (14.39.xxx.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민원 넣으세요. 너무하네요 진짜
    어린이집을 운영해도 주변에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저는 3층 사는데, 1층에 아이둘 있는 집 평소엔 조용하다가 친구들 한번 놀러오면 진짜 이방에서 저방으로 뛰어다니는 소리가 윗윗층인 저희집까지 쿵쿵쿵 다 울리고 애들 웃는 소리, 떠드는 소리 다 들리는데.. 그나마 저희는 가끔 가다 한번이니 괜찮지만... 원글님 허구헌날 그 소리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거기다 아이들 고딩이면 안그래도 민감해질 시기인데.

  • 6.
    '16.6.28 8:44 PM (14.39.xxx.48)

    원글님 정말 민원 넣으세요. 너무하네요 진짜.
    특히 엘리베이터 앞 통로에 유모차는 정말 위험해서 안됩니다. 적극 신고하세요.
    어린이집을 운영해도 주변에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저는 3층 사는데, 1층에 아이둘 있는 집 평소엔 조용하다가 친구들 한번 놀러오면 진짜 이방에서 저방으로 뛰어다니는 소리가 윗윗층인 저희집까지 쿵쿵쿵 다 울리고 애들 웃는 소리, 떠드는 소리 다 들리는데.. 그나마 저희는 가끔 가다 한번이니 괜찮지만... 원글님 허구헌날 그 소리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거기다 아이들 고딩이면 안그래도 민감해질 시기인데.

  • 7. ...
    '16.6.28 8:46 PM (125.176.xxx.177)

    혹시 민원 어떻게 넣는지 아시나요?
    그럼 1층에 앞집 사는 집이랑 저희 집이랑 같이 넣어보게요.
    그 앞집은 더 죽겠다고 하더라구요.
    여름엔 현관문에 방충망 달아 아예 열어놔요.
    원장한테 몇번이나 말을 했는데 얼마나 몰상식한지 다시는 말 섞고싶지 않아요.
    애들한텐 잘 하려는지 ㅠ,ㅠ

  • 8. ...
    '16.6.28 8:52 PM (223.62.xxx.189)

    진짜 싫어요.
    입구서 고래고래 소리징징징
    문 열어놓고 지들 볼일 다보고.

  • 9. 근데
    '16.6.28 8:57 PM (218.52.xxx.86)

    유아가 이십명(가정 어린이집 그 정도 되죠) 가량 생활하는 곳인데
    여름에 문을 열어놓을 수 밖에 없긴해요.
    문닫아놓고 에어콘만 틀어놓으면 애들 감기 걸림.
    애엄마들 유모차는 치우게 해달라고 하세요.
    님이 직접 말하는거 보다 관리사무소에 말해서요.
    나머지 문제는 그냥 아파트 1층 가정어린이집 설치는 법적인 부분이라 별 소용이 없을거 같아요.

  • 10. 나는나
    '16.6.28 9:19 PM (211.179.xxx.134)

    저 완전 공감해요. 전에 살던 집이 이층이었는데 일층이 어린이집이었고, 그 때는 제가 재택근무 했었거든요. 제가 일하는 방에 트램폴린아 있었는지 엄청 뛰는 소리 울리고 점심마다 올라오는 음식냄새에 우는 소리까지..
    딱 일 년만 살 집이어서 참았지 정말 견디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학부모들 오가는거 조심히 하게 꽤 관리하던데 그 어린이집은 그런것도 없네요. 주민들까리 공동대처 하세요.

  • 11. 경험자
    '16.6.28 9:25 PM (39.118.xxx.147)

    처음에 어린이집 할 때 주위 집들한테 동의서 받아야 할걸요.
    그거 안 받고 개원했으면 걸고 넘어갈 수 있고요.
    경비실 말고 관리실에 민원 넣으세요.
    그럼 관리소장이나 중재위원장이 오실 거예요.
    그분들 통해서 불만사항, 개선해야 할 사항들 조목조목 얘기하세요.
    그리고 복도에 유모차는 소방시설안전법이던가..
    그런 법에 저촉돼서 신고해도 될 겁니다.

  • 12. ..
    '16.6.28 9:38 PM (112.152.xxx.96)

    주변에 가정어린이집있음 ..바로 집값 떨어져요..지장받아요..소음..울음..장난아니죠..누가 그아래 윗집.옆집. 살려고 하질 않죠..팔고나오기도 쉽진 않아요..

  • 13. 시크릿
    '16.6.28 9:58 PM (119.70.xxx.204)

    제가 그래서2층은 절대안갑니다
    아랫집에 남자애둘인데
    그돌고래소리랑 쿵쿵거리는것도
    돌겠거든요
    그리고 아랫집에 어린이집있음
    매매안돼요
    시세보다 수천은싸게내놓아야 나갈거예요
    엄청난재산손실을주는거죠
    솔직히 피해보상소송해야돼요
    나가게할방법은없어보여요
    들어오기전에 생난리쳐서라도 못들어오게했어야죠
    저는 아파트에 어린이집 반대예요

  • 14. 아파트
    '16.6.28 10:09 PM (182.209.xxx.107)

    어린이집이고 공부방이고 죄다 금지시켰으면 좋겠어요.
    공부방 몇개가 있으니 수시로 애들 들락날락
    엘레베이터 전기료는 그집들이 더 내나요?
    아휴 정말 저런거 다 합법인가요?
    같은 동 주민들한테 민폐끼치는 짓이에요.

  • 15. 진부
    '16.6.28 10:18 PM (122.42.xxx.64)

    앞집과 합심해서 한번 정반대로 역공을 취해보세요.

    어린이집 애들 오침시간 아세요?
    그 시간대에 윗층에서는 벽에 못질하듯이 벽을 망치로 계속 두드리시고...

    그 어린이집 앞집에서는 똑같이 문열어 놓고 스피커 최대치로 키워서 테크노 댄스 음악 같은거 계속 반복해서 돌리세요.

    한 1주일도 안되어서 모든 창문, 방문 다 닫고..
    그리고 애들도 조용히 시키던가...

    또는 거기 오는 애들 엄마가 그 상황 보고 놀래서 다른 곳으로 다 옮기던가 하면서 알아서 폐업하겠죠.

  • 16. ///
    '16.6.28 10:27 PM (61.75.xxx.94) - 삭제된댓글

    5년전에 우리 아파트 1층에 공부방을 열어서 주민들 미치게 만들었죠.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수학을 가르쳤는데 저녁 7시에서 11시까지 수업을 했는데
    한참 잘 시간에 시끄러웠고 무엇보다도 애들 데리러 온 학부모 차 때문에 주차난이 생겨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여자 남편은 검사...
    뭐 결국 주민 중에 변호사가 세 명 있었고 판사도 한 명 있었어요.
    정말 그 여자 멋 모르고 나대다가 전주민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다가 두달 만에 결국 집 팔고 이사갔어요

  • 17.
    '16.6.28 10:33 PM (121.125.xxx.71)

    공동주택이 많은 나라에서 이런 소음에 대한 법규가 없다는게 슬퍼요.
    아파트에서 피아노레슨 어린이집 공부방 이런것이 이웃에게 고문인데 말이죠.
    울집은 아파트 관리동 뒷동인데
    관리동에 노인정에서 노래교실하면 완전 시끄러워요.흐미

  • 18. ///
    '16.6.28 10:34 PM (61.75.xxx.94) - 삭제된댓글

    5년전에 우리 아파트 1층에 젊은 여자가 공부방을 열어서 주민들 미치게 만들었죠.
    젊은 부부가 대형평수 아파트를 사 온 것도 드물었는데 과외교습을 열자 많이 황당했어요.
    그 황당함은 결국 주민들에게 불편을 가져다주었어요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수학을 가르쳤는데 저녁 7시에서 11시까지 수업을 했는데
    한참 잘 시간에 시끄러웠고 무엇보다도 애들 데리러 온 학부모 차 때문에 주차난이 생겨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맞은편 집과 2층집은 저녁만 되면 학생, 학부모 소음으로 괴로워했고
    주민들도 1층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로 피로감을 느꼈어요
    그 여자 남편은 검사...
    뭐 결국 주민 중에 변호사가 세 명 있었고 판사도 한 명 있었어요.
    주민들이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얻어서 과외교습하라고 좋게 말했는데
    정말 그 여자 멋 모르고 나대다가 전주민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다가 두달 만에 결국 집 팔고 이사갔어요.
    그 여자가 본인 잘못도 모르고 어찌나 기분 나쁘게 반응을 해서 전 주민들을 자극해서
    감정 싸움이 되어서 변호사 세 명, 판사 한명 뿐 아니라 돈 있는 주민들이 유명 로펌 찾아가서
    너 한 번 죽어봐라는 자세로 싸웠어요

    어쨌거나 주거전용인 아파트에 뭔 공부방이나 놀이방 여는 것 정말 반대합니다.

  • 19. 나중에 맘대로 입점하는게 가능한가요?
    '16.6.28 11:07 PM (124.51.xxx.166)

    제 친구는 아파트 분양 받을때 일부러 1층에 어린이집 있는곳 2층 분양 받으서 갔어요
    애기들이 어려서요
    근데 갑자기 생겼다니 황당하긴하네요

  • 20. 소방파파라치
    '16.6.28 11:13 PM (121.137.xxx.74)

    복도에 물건 내놓는거 사진찍어 구청에 신고하면 벌금 백만원이가 그래요. 인터넷 검색해 보세요.

  • 21. ....
    '16.6.29 3:43 PM (121.131.xxx.1)

    구청이 젤 빠를거예요.
    전화말고 인터넷 서면으로..
    그리고 어린이집은 교육청관할인가요?
    허가내준 거기에도 민원내고
    꼭 두군데 내세요.

  • 22. ....
    '16.6.29 3:50 PM (121.131.xxx.1)

    민원은 구청홈페이지 들어가면
    구청장에게 바란다..뭐 이런코너 있어요.
    올려놓고 좀있으면 진행상황 알려주는 문자와요.
    이런중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처리될거같다.
    이런사정으로 늦어지고있다.
    이러저러해서 민원을 이렇게 처리했다
    결과도 알려주더군요..문자로왔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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