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 해외여행 가도 감흥이 덜한가요?

^^ 조회수 : 5,501
작성일 : 2016-06-28 11:53:39

여행도 젊을 때 해야한다고 다들 그러시던데

나이 들어서 해외 나가도 감흥이 덜한지 궁금하네요.

IP : 112.173.xxx.25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8 11:5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확실히 덜해요.

  • 2. 그래요?
    '16.6.28 11:56 AM (99.247.xxx.61)

    저는 더 좋던데...
    사람따라 다른가봐요.

  • 3. ^^
    '16.6.28 11:57 AM (112.173.xxx.251)

    아직 해외여행 경험이 한번도 없어요
    노후대책 해야 해서 10년 후인 50대 중반까지도 나가기 힘들것 같은데
    그때 되면 귀찮아서 가기 싫을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주로 국내여행을 많이 했는데 이제 이것도 별루 재미가 없네요.

  • 4. ...
    '16.6.28 11:58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다리아프고 힘들고 귀찮던데요.
    여행은 무조건 젊어서 해야되요.

  • 5. .......
    '16.6.28 11:59 AM (14.46.xxx.205)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 처음 해외여행을 가면...새롭고 감흥이 클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저는 나이 들면서...여행을 가도, 문학을 읽어도...어렸을 때 못하단 느낌이 많이 듭니다.
    같은 여행지도...나잇대에 따라서 감상이 확 다르고, 설렘이 확 다르더군요.
    확실히...어리고, 편견이 없고, 아직 어떤 틀이 확고히 없는 어린 나이일 때...
    문학도 감동이 남다르고, 해외여행도 기쁨도 슬픔도 생각할 점 등도 많이 와닿는 듯 합니다.

  • 6. 다리 떨릴 때 다니지 말고
    '16.6.28 12:00 PM (203.247.xxx.210)

    가슴 떨릴 때 다니라....데요

  • 7. 여행은
    '16.6.28 12:01 PM (121.155.xxx.234)

    다리 떨릴때 말고 가슴 떨릴때 가라고....
    아.. 지금가야 하는데 ㅠ ㅋ

  • 8. 불쌍
    '16.6.28 12:01 PM (183.109.xxx.87)

    나이들어 피곤해서 앉을곳만 찾는 어른들보면 좀 불쌍해요

  • 9. ㅓㅡ
    '16.6.28 12:03 PM (124.49.xxx.61)

    몸이 피곤하니...경치가 덜 보이긴해요..그리고 편하게 가면 더 좋지요..너무 내다리로만 다니면 ㄱ냥..여기도 사람사는데구나....그런

  • 10. ㅎㅎ
    '16.6.28 12:11 PM (112.173.xxx.251)

    맞아요.
    국내여행을 다녀봐도 노인들은 정말 여기서 앉아가자 저기서 앉아가자 하면서 앉을 곳만 찿으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뒤에 따라 오시면서 다리 아파 못가겠다 이러시고..
    그나저나 나중에 나도 그럴 나이가 올거라 생각하니 슬푸네요

  • 11. 어ㄹ
    '16.6.28 12:12 PM (114.200.xxx.216)

    난 진짜 이해할수없는글이 노후대책때문에 해외여행을 못한다는거..
    해외여행이 무슨 몇천드는것도 아니고..

  • 12. 어ㄹ
    '16.6.28 12:12 PM (114.200.xxx.216)

    국내여행 지겨우면 국내여행 몇번줄이고 해외한번가심되요..

  • 13. ..
    '16.6.28 12:16 PM (121.190.xxx.91)

    다리떨릴때 다니지 말고 가슴떨릴때 다녀라
    오늘의 명언이네요

  • 14.
    '16.6.28 12:16 PM (114.200.xxx.216)

    국내여행 어딜가나 다 비슷한풍경 음식..지루하면 해외한번은 갈만하죠 안가봤다면요 기분전환도 되고

  • 15. 건강
    '16.6.28 12:18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와 5년째 유럽,미주 패키지여행다녔어요. 70대신데 아주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고, 티비나 책에서 봤던 곳이라고 즐거워하십니다. 가이드설명도 좋고, 장거리 버스이동도 풍경구경하시느라 지루한 줄 모르시고요.
    친정어머니는 되려 4,50대에 건강이 안좋으셔서 여행다니실 생각도 못했어요. 환갑넘으면서부터 새로운 신약으로 치료하시고 점차 건강이 좋아지셨고, 오히려 60대 후반부터 새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국내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등산도 하시고요.
    그 나이대에 보이는 것, 느끼는 것은 다르겠죠. 저만해도 엄마와 똑같은 풍경, 똑같은 음식을 보고 먹고 들어도 감상이 전혀 다르니까요.
    하지만, 나이들었다고 감정이 죽은 건 아니니까요.
    대신 조건은 건강이네요. 최소 관절이 튼튼해서 돌아다니는 데 지장없어야 하고, 소화 잘 시켜서 배탈걱정이 없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으시면 좋고요. 피로가 금방 풀리니까요.

  • 16. 근데
    '16.6.28 12:19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아이러니 한게 젊을땐 돈이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딜레마네요. 가슴이 떨릴땐 돈이 없고, 다리가 떨릴땐 돈은 있고. . 젊을때 돈 많아 쓰는 사람들 부러워요.

  • 17. 시엄
    '16.6.28 12:21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60초반까지 해외는 커녕 제주도도 못 가보셨다 해서 저희 여행갈때 모시고 갔어요.
    그렇게 여행여행 노래를 부리던 양반이 제주도 가니
    그늘찾아서 앉아있어요. 걷는것도 싫어하고 경치보는것도 관심없고 그저 먹을것만 찾더군요. 좀 걸어서 경치좀 보려하면 앉아서 꿈쩍을 안하니
    그 뒤로 남편도 저도 시어머니한테 여행가자는 소리 절대 안해요.
    저희 여행까지 망치니까요.
    그런데 정말 건강하신 분이거든요. 운동도 많이 하시고.
    이쁜 제주도도 그 나이되니 별로인가 보다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젊어 여행 많이 다니기로 했어요.

  • 18. 건강
    '16.6.28 12:21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와 5년째 유럽,미주 패키지여행다녔어요. 70대신데 아주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고, 티비나 책에서 봤던 곳이라고 즐거워하십니다. 가이드설명도 좋고, 장거리 버스이동도 풍경구경하시느라 지루한 줄 모르시고요.
    친정어머니는 되려 4,50대에 건강이 안좋으셔서 여행다니실 생각도 못했어요. 환갑넘으면서부터 새로운 신약으로 치료하시고 점차 건강이 좋아지셨고, 오히려 60대 후반부터 새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국내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등산도 하시고요.
    그 나이대에 보이는 것, 느끼는 것은 다르겠죠. 저만해도 엄마와 똑같은 풍경, 똑같은 음식을 보고 먹고 들어도 감상이 전혀 다르니까요.
    하지만, 나이들었다고 감정이 죽는 건 아니고요.
    대신 조건은 건강이네요. 최소 관절이 튼튼해서 돌아다니는 데 지장없어야 하고, 소화 잘 시켜서 배탈걱정이 없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으시면 좋고요. 피로가 금방 풀리니까요.

  • 19. 정년이
    '16.6.28 12:22 PM (112.173.xxx.251)

    보장되는 직업이 아니에요
    몇년에 한번씩 옮기기도 했고.. 여유돈이 없으니 아무래도 해외여행 같은건 쉽게 지르기 엄두가 안나죠.
    남들만큼 쉬는 날도 많이 없고 그러니 더..
    길게 쉬어야 3일 쉬는데 해외가기 빠듯하고 막상 실직하면 돈 걱정에 못가고..

  • 20. 노후가...
    '16.6.28 12:23 PM (221.147.xxx.122)

    누구에게나 다 오는건 아니라는 말 듣고...
    실행력이 업!!!업!!!ㅎㅎ

    용기 내시라고 한 말입니다...

  • 21. ㄷㅅㄷㅅ
    '16.6.28 12:25 PM (114.200.xxx.216)

    그래도 국내여행은 다니셨담서요 해외여행다니는사람들이 다 정년보장되는 직업인줄아세요 노후준비는 좋지만 해외여행에대한 선입견을 버리셔야 나갈수있으실듯

  • 22. ...
    '16.6.28 12:28 PM (59.14.xxx.105)

    안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나이들면서 감정이 닳아가는 느낌이예요.
    젊을 때랑 덜 젊은 지금.. 확실히 느끼는 게 달라서 슬프답니다.

  • 23. ..
    '16.6.28 12:29 PM (114.206.xxx.59)

    시간을 낼수만 있다면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너무 노후에 대해 불안해하지마시구요.
    아이들에게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것입니다!

  • 24. 다리아프니
    '16.6.28 12:36 PM (115.136.xxx.93)

    몸 아프고 다리아픈데 그깟 경치가 눈에들어오겠어요?
    다리 안 아플때 얼른 다녀오세요

  • 25. 체력이
    '16.6.28 12:37 PM (175.118.xxx.178)

    위에 댓글처럼 일단 체력이 안되니깐요..
    자유여행 모시고 가면 두 곳 들릴 수 있을 것을 한 곳도 제대로 못 보고 그늘에 쉬고 계시고
    자연히 자식이나 손자들은 어른들 나몰라라 하고 우리끼리만 룰루루 보기엔 죄송코
    패키지 모시고 가니 일정이 빡빡하니 지치셔서 아침에 힘들어하시고 저녁에도 들어가자마자
    그냥 누워만 계시더라구요.연세가 많지도 않으신데..
    눈에 보이는 감흥은 그냥 그렇고 일단 같이 온 것 자체는 좋아하시죠.
    가슴이 떨릴 때 떠나는 게 진리.

  • 26. ..
    '16.6.28 12:43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젊어서는 돈이 부족해서 힘들었지요
    이제 60을 바라보면서 매년 나갑니다
    몇년내로 남미 아프리카가 목표입니다

  • 27. ㅇㅇ
    '16.6.28 12:53 PM (220.86.xxx.182)

    63세인 저 겨울에 남미 단체 배낭 여행 35일 다녀 왔어요 쿠스코 에서 22시간 장거리 버스도 타고 마추픽추
    가고 고산병에 고생도 했지만 또가고 싶네요 우유니 이과수폭포 즐거웠어요 ~^^

  • 28. iiii
    '16.6.28 12:53 PM (220.76.xxx.40) - 삭제된댓글

    제 나이 이제 사십 대 초반이지만 나름 나이 또래에 비해 미혼이라 굉장히 젊게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 즐기면서 유흥도 많이 즐기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지면서 감수성이 확실히 덜해지더라구요.
    배낭여행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이젠 편한 호텔이 좋고, 5성급 호텔보다는 내 집이 좋아졌어요. 나가면 고생이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엔 여행준비하고 공항만 가도 설렜는데 나이 들면 놀이기구 못타는 것처럼 비행기 타는 게 너무너무 싫어졌어요.

    그 나이 때 맞는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고 젊어서는 확실히 이런저런 경함들 다양하게 하면서 놀아야 돼요. 그런 추억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것 같아요.
    더 나이 먹기 전에 다녀오세요.

  • 29. 조언들
    '16.6.28 1:06 PM (112.173.xxx.251)

    감사합니다.
    젊고 건강 할 때 꼭 한번 시간을 내여야겠네요.

  • 30. 저는
    '16.6.28 1:20 PM (1.238.xxx.15)

    애들 케어하면서 다녔던 30대 때보다,
    50대에 자유롭게 해외여행 하는게 더 즐거운데요.
    물론,20대에 애들없이 다녔으면 더 좋았을것 같기는 ㅅ내요.
    제 경우엔 혼자서 내맘대로 하는 여행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네요^^

  • 31. ...
    '16.6.28 1:22 PM (118.38.xxx.29)

    제 나이 이제 사십 대 초반이지만
    나름 나이 또래에 비해 미혼이라 굉장히 젊게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 즐기면서 유흥도 많이 즐기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지면서 감수성이 확실히 덜해지더라구요.
    배낭여행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이젠 편한 호텔이 좋고,
    5성급 호텔보다는 내 집이 좋아졌어요.
    나가면 고생이라는 생각도 들고
    예전엔 여행준비하고 공항만 가도 설렜는데
    나이 들면 놀이기구 못타는 것처럼 비행기 타는 게 너무너무 싫어졌어요.

    그 나이 때 맞는 나를 설레게 하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고
    젊어서는 확실히 이런저런 경함들 다양하게 하면서 놀아야 돼요.
    그런 추억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것 같아요.
    더 나이 먹기 전에 다녀오세요.

    -------------------------
    그러하다

    나이가 들면서 확실하게 줄어드는것 -> 설레임

  • 32. 근데
    '16.6.28 1:29 PM (112.169.xxx.97)

    해외여행 돈이 얼마나 든다고 못가냐고 하시는분들 가족 3명이 가게되면 유럽이나 미국은 거의 2천은 깨지던데요 그건 적은 돈이 아니죠

  • 33.
    '16.6.28 1:39 PM (218.54.xxx.28)

    저도 젊었을땐 먹는거 자는곳 안가리고 다니는게 좋았는데 나이드니 좋호텔 아니면 그냥 내집에서 누워 티비 보는게 좋을것같고 덥고 다리아픈데 돌아다니느니 집에서..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행은 젊어서 하는게 더좋네요

  • 34. ...
    '16.6.28 1:47 PM (114.204.xxx.212)

    점점 시들해져요
    20,30대가 제일 좋고 ...

  • 35. ...
    '16.6.28 1:48 PM (114.204.xxx.212)

    요즘은 패키지보다 한군데 가서. 슬슬 돌아다니며 맛집들이는게 좋아요
    은퇴하면 좋았던곳에 다시 가서. 한달씩 살아보려고요

  • 36. 저는
    '16.6.28 2:36 PM (175.209.xxx.57)

    마흔 후반인데 20대부터 다닌 여행 생각하면 갈수록 더 애틋하고 좋아요. 왜냐하면 더 나이들면 쉽지 않겠지..내가 언제까지 건강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여길 내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이런 느낌요. 20대엔 그렇지 않았죠. 마냥 신나고 여기 꼭 다시 와야지, 했거든요.

  • 37. ==
    '16.6.28 3:13 PM (147.47.xxx.168)

    20대는 생각도 못 하던 비행기 멀미를 40대 되니 하네요. 20대에는 여행 가서 아프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한 적도 없는데 40대 되니 하게 되고. 기억도 그래요. 20대 여행은 생생한데, 지금 가는 여행은 기억에서도 더 빨리 사라질 것 같고.

  • 38.
    '16.6.28 3:34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이런 건 있어요.
    여행 가고 싶은 마음조차 안 드는 게 문제더라고요. ㅜㅜ

    일단 가면 또 재미있고 좋아요.
    그런데, 뭔가 시큰둥하고 가봐야 사람 사는데 똑같지뭐...이러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마음도 늙은 것이 문제더라는 얘기죠. ㅜㅜ

    얼떨결에 항공권 발권을 해놓고도 마음이 안 내켜 수십번 취소할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
    너무 가기 싫더라고요.

    그런데, 가서는 너무 재미있게 잘 다녔고, 갔다 오고 나서도 다녀오길 참 잘했다 생각은 됐는데요...
    나이 들수록 그 마음 한 번 먹기가 너무 어려워져요. ㅜㅜ

  • 39.
    '16.6.28 3:35 PM (119.14.xxx.20)

    이런 건 있어요.
    여행 가고 싶은 마음조차 안 드는 게 문제더라고요. ㅜㅜ

    일단 가면 또 재미있고 좋아요.
    그런데, 가기 전엔 뭔가 시큰둥하고 가봐야 사람 사는데 똑같지뭐...이러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마음도 늙은 것이 문제더라는 얘기죠. ㅜㅜ

    얼떨결에 항공권 발권을 해놓고도 마음이 안 내켜 수십번 취소할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
    너무 가기 싫더라고요.

    그런데, 가서는 너무 재미있게 잘 다녔고, 갔다 오고 나서도 다녀오길 참 잘했다 생각은 됐는데요...
    나이 들수록 그 마음 한 번 먹기가 너무 어려워져요. ㅜㅜ

  • 40.
    '16.6.28 3:42 PM (119.14.xxx.20)

    그리고 사람따라 노화가 급격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한시를 안 쉬고 하이힐 신고 뛰어다니실 정도로 건강하고 늘 바쁘게 사셨는데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건강에 타격을 받으시는 일이 생겼어요.
    이 후 기하급수적으로 노화가 진행돼 육십도 안 되셔서 백미터도 못 걸으시는 건강상태가 되셨어요. ㅜㅜ

    그런 상황이니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국내여행도 차타고 경치 좋은 콘도 가서 밖 내다보시는 정도가 다예요.

    아무리 관리해도 젊음이, 건강이 정말 잠깐이더라고요. ㅜㅜ

  • 41. 정신의 문제죠
    '16.6.28 7:01 PM (14.52.xxx.171)

    전 20-30대 때는 남이 좋다는곳,패키지로 짜여진곳,애가 좋아할 곳들을 다니느라 사실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근데 40 중반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하니 나름 신세계가 열리대요
    쇼핑하면서 남편 눈치 안 봐도 되고,책방가서 자식눈치 안봐도 되고
    사찰 다니면서 입나온 식구들 안봐도 되구요
    아침도 못먹는 인간이 호텔 부페 본전 생각나서 꾸역꾸역 먹는것도 괴로웠는데 그짓도 안해도 되구요
    자기가 취미나 취향이 확실하면 늙어도 좋아요
    아무것도 없이 나이만 먹었다면 여행은 점점 돈 아깝고 괴로운거겠죠

  • 42. 저는
    '16.6.28 10:11 PM (107.179.xxx.217)

    그래요.
    여행뿐 아니라 인생전반에대한 호기심 흥미도가 떨어져요.
    뭘해도 하늘아래 새로운것은 없나니..뭐 이런 식으로..ㅠㅠ
    거기다 체력까지 떨어지니 그냥 편한 호텔에서 밥이나먹고 이런게 좋아지는거죠. 젊을때 해야하는게 분명히 있는거같아요.

  • 43. 그런듯 해요.
    '16.6.28 10:48 PM (211.201.xxx.147)

    20대초반부터 자유여행으로 혼자 많이 다녔고, 지금은 40대 중반되어가는데 몇년전부턴 갔던 곳만 가게 되더라구요.
    체력이 떨어진 것도 있고, 새로운 곳에 대한 부담감(?)도 생기고 흥미도 떨어지더라구요.
    지금도 난 분명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종종 여행을 가지만..예전처럼 준비하는 과정이 신나지 않아서 갔던 곳 위주로, 대강 준비(?)해서 가요.

  • 44. ㅎㅎ
    '16.6.29 9:54 AM (59.25.xxx.110)

    몸이 피곤하니 장거리 비행도 귀찮고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어릴때는 뭐 13시간 야간버스 타고 이동도 하고, 야간 기차타고 이동해서 돌아다녀도 신났어요.
    일단 어딜가도 친구 사귀기가 편하고 젊은이들의 열기? 이런게 느껴지잖아요.
    지금은 그냥 경치 좋은데 가서 편하게 쉬고 맛난거 먹고 그런 맛으로 가죠.

  • 45. 나ㅣ이
    '16.9.29 5:53 PM (121.131.xxx.111)

    다리떨릴때 다니지 말고 가슴떨릴때 다녀라

    나이가 들면 가슴떨리는 순간이 적어지더라구요
    그대신 ..같이 가는 사람이 잘 맞고 돈이 풍부하면 또 다르겠죠

    젊었을때 여행과 나이든 여행이 다르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517 청춘시대 한예리 '연우의 여름' 5 우미노호시 2016/08/14 2,301
585516 볼륨매직함 머리가 차분해지나요? 2 .. 2016/08/14 2,082
585515 미국 박사 과정 도전할 수 있을까요? 15 끝없는 공부.. 2016/08/14 2,493
585514 남자애들도 결혼안하고 엄마랑 산다고 하나요?? 7 ..... 2016/08/14 3,170
585513 양배추 김치 괜찮네요 9 아삭 2016/08/14 2,225
585512 스켈링잘하는 치과 5 zzz 2016/08/14 2,520
585511 지금 용인 비 내리나요? 1 에버 2016/08/14 662
585510 강원도는 다 시원해요? 9 2016/08/14 2,538
585509 새아파트입주 4 .... 2016/08/14 1,688
585508 냄새는 입자인데 2 2016/08/14 1,312
585507 새치염색약 추천요 3 나마야 2016/08/14 2,193
585506 신경치료 한번에 끝나는건 어떤 경우인가요?? 3 .. 2016/08/14 2,241
585505 냉장고에 어떤 물통을 넣고 사용하시나요? 9 물통 2016/08/14 1,670
585504 상견례 장소 문의드립니다. 4 어렵당 2016/08/14 1,410
585503 브라질 올림픽 열기속에.. 성공하는 탄핵 구데타 킬링타겟 2016/08/14 514
585502 골프채 잘 아시는분 꼭 좀 봐주세요. 2 시작 2016/08/14 1,356
585501 "물" 어디꺼 드시나요? 2 정수기 2016/08/14 1,705
585500 흥신소비용 비쌀까요? 무섭긴하지만 12 ,, 2016/08/14 6,932
585499 동물농장에 고양이 공장 얘기도 나왔네요. 8 오늘 2016/08/14 1,890
585498 에어컨없어도 전기세10만원 나왔네요 5 ㅇㅇ 2016/08/14 4,279
585497 대구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 4 ... 2016/08/14 1,244
585496 하루에 몇번씩 화장실가는거요 2 과민 2016/08/14 1,303
585495 3세 딸 키우며 웃겼던.. 16 ... 2016/08/14 5,359
585494 홍대~평촌 3 초보운전 2016/08/14 956
585493 유기농 아마씨 어디서 사나요? 4 .. 2016/08/1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