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파트 아줌마 친구들을 많이 사겼는데..
모두들 떨어져나가고
딱 2~3명 정도의 아줌마 친구들이 남았네요
가끔 술땡기면 전화해 급벙도 하고
애들얘기 남편 뒷담화 술안주 삼아 얘기하고
편하게 헤어지는 아줌마 친구들이예요
어제는 제가 주말농장에서 캔 감자 한소쿠리 갖다주며
아파트 1층에서 만났는데..
만남김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만 먹고 가자고 제안을해
과자한봉지 뜯어 맥주 한캔씩 먹고 그동안 밀린 수다를 떨었네요
이렇게 아무 사심없이..
술마시고 싶을때 수다가 떨고 싶을때 부를수 있는
동네 아줌마 친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줌마 친구들의 관계가 유지되는건
나름대로 서로 서로 선을 지켜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나름 지키는 법칙은
제 아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잘난척 안하기..100점 맞았다 자랑안하기
내 얘기를 많이 하고싶지만 될수있으면 상대방 아줌마 친구 얘기 많이 들어주기
그리고 아이들 요즘 어떤지..관심 갖어주기
좋은일에 심하게 맞장구 쳐주기
남편 흉은 심하게 같이 뜯고 저도 남편 흉 보기... 등등등
이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