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면 문과 이과 의미없는가 싶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과 저는 무척 고민이랍니다.
요즘 고1 아이들 문과 이과 미리 조사하는데
정말 공부를 잘하거나 못해도 장래희망이 뚜렷하다거나 하면 선택에 고민이 없는데
우리 아들은 반에서 중하위권(국영수 모두)이고 장래희망이 뭐할지 모르겠다예요.
그나마 아주 조금 관심있어 하는 과목이 역사와 사회 지리인데 관심만 있다뿐이지 성적은 어중간하고
일단 공부를 안하니 성적도 저렇고 제가 공부에 큰 기대도 없어요.
그래도 문과 이과는 선택해야 하는데 중3때부터 아이와 저는 수학 과학을 어려워 하고 그나마 역사 사회를 좋아하니 문과를 정해놨는데 요즘들어 고등학교 진로 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이 무조건 이과를 가라고 하시니 아이가 흔들려 해요.
고등 선생님들도 아주 잘하면 문과 가면 되지만 어중간한 성적이면 이과를 가는게 나중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고 애들한테 얘기하나봐요.
지금 수학도 힘들어하는데 이과 가서는 아예 더 포기일텐데 그래도 이과 가도 괜찮을까 걱정도 되고
어찌해야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