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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한국인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해외에서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6-06-27 10:10:57

생각나는대로 랜덤으로 씁니다.

 

1.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입니다.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전제왕조가아직도 남아 있으며 아시아 최고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은 자민당이 의원직 세습하며 집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수 많은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다. 4.19, 5.18, 6.10 민중항쟁이 있었고 독재를 몰아내고민주정부를 세운 저력이 있는 나라입니다. 두 번의 민주정부가 탄생했습니다. 대통령 뿐 아니라 지방자치제가 도입되어 각 도지사와 시장을 선거로 뽑는 나라입니다. 이 같은 특성은 대한민국이 가진 아주 귀한 전통이고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 있습니다. 지하철에 사람들이떨어진 경우 뛰어 들어가 끌어내고 https://www.youtube.com/watch?v=Eb3-AACanbY, 불우이웃 돕기 성금, IMF이후에 금 모으기 운동, 조선시대의의병활동, 독립군 활약...뛰어난 점이 많습니다. 지금 사회에서도 어렵고 힘들지만 사회의 공익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3. 한국인의 부지런함과 정직성을 봅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휴대폰놔두고 컴퓨터 놔두고 햄버거 받으러 가는거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누가 잃어버린 지갑주워주고 이런 미담들 있죠. 또 약속한 것은 지킨다라는 개념이 살아 있는 나라입니다. 사실 약속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된 사회가 참으로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 한국 서울처럼 다이나믹한 도시가 또 있을까요? 온 도시가 열정적이고살아 있습니다. 지하철 수준은 세계 제 1위입니다. 치안 세계 제 1위입니다. 새벽에여자가 거리를 다닐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서울처럼 멋진 산, 강, 고대와 현대가 멋지게 조화된 곳이 있을까요? 

  5. 종전한지 60년 채 안되었습니다. 잿더미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동유럽 모든 나라의 경제규모를 합쳐도 한국보다 못합니다. 한국, 아주 작은 나라이며 분단국가이지만 이 정도로 성장한 것은 '기적'입니다. 삼성 핸드폰, 엘지가전, 현대차들이 제가 사는 곳 대륙을 다닐 때, 공사장에현대중공업 기계를 볼 때, 사람들이 삼성 핸폰을 쓰고 관공서에서 엘지 모니터를 쓰는 것을 볼 때 믿어지지않습니다. 10년전만해도 소니, 파나소닉, 혼다, 노키아, 모톨롤라가쓸었었거든요. 

  6. 문화예술의 나라입니다. 인구4천만의 나라에서 정경화, 김연아, 조성진, 사라장, 강수진 등 예술가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체육인들도 뛰어납니다. 이제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는 영화, 세계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립니다. 한국 드라마 좋아하는 나라들 정말많습니다. 내용이 건전하고 유익하고 감동적이라구요. 케이팝또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처럼 노래 잘 하는 사람들 많지 않죠. 오죽하면 하버드 교수 하나가 '한국인이 노래를 잘 하는 이유'를 연구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교수는 한국인들이 교회를 많이 다니고노래할 기회가 많아서 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하지요. 

  7. 인적자원 최강입니다. 한국인들처럼 참 열심히 일합니다. 문맹률 낮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도 이수합니다. 이 정도 학력을 가진 나라들 정말 별로 없습니다. 대체로 학력이좋을수록 인력수준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만큼 인내가 훈련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미 나라들 다니다보면 정말 지하자원 많고 관광자원 많습니다. 그런데나라들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를 보면 대체로 좋은 지도자들을 갖지 못했고 인력의 질이 우수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정말 많습니다. 

  8. 아프리카 중남미에 가보면 한국인들이 지은 병원, 학교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지원한 것이 아닙니다. 사명감으로 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게 민간외교의 다리를 놓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한국의 장점을 잘 못 보았습니다. 또 괜히 비하하는 이야기들이 맞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분단된나라,외국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김정일이나 김정은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제는 달리 봅니다. 서울 다녀왔다는 사람도 만납니다. 한국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와 합니다. 제가 국수주의자일까요? 저는 외국에 살면 살수록 한국인들이 훌륭하고 참으로 복받은 민족이라는 생각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끼리 자꾸 비하하고 열등감을 부추기지 말았으면 합니다. 

IP : 191.85.xxx.8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7 10:1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수한 민족이란 점에는 동의해요.
    근데 심성은 나쁘면서 머리는 비상한 느낌.
    게다가 어려운 나라에 병원이나 학교를 세우는 건 기독교들이 전도하려고 하는 거라 마냥 좋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봉사 자체는 훌륭하지만요.

  • 2. 해외에서 라는
    '16.6.27 10:16 AM (175.194.xxx.125) - 삭제된댓글

    닉 네임만 보고 말씀드려요.

    들어와서 몇년간 살아보고나서
    다시 한번 글 올려주시기를..

  • 3. 안타깝죠.
    '16.6.27 10:24 AM (184.96.xxx.196)

    이 똑똑한 국민들이 왜 정치인은 저리 보는눈이 없나하고...

  • 4. ㅡㅡ
    '16.6.27 10:25 AM (211.179.xxx.149)

    저만 아는 극도의 이기주의,
    무질서,새치기,맘충들(예:동탄암까페)
    자기자식만최고,잘난사람 질투하고 못난사람
    무시하기,

  • 5. 지금은 많이
    '16.6.27 10:26 AM (115.140.xxx.66)

    퇴색되고 있죠
    특히 이명박근혜 시대가 이어지면서...엉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야 머리좋고 비교적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 못한 탓에 계속 권력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나라를 좀먹고 있습니다.

  • 6.
    '16.6.27 10:27 AM (125.182.xxx.27)

    먹고살기바쁘고 언론ᆞ매스컴이 정치권력속에있으니 진실을모르지요ᆢ정치ᆞ시스템을 투명하게공개해야해요 정치가딴나라세상이라고생각하지않도록 언론ᆞ매스컴에서 자꾸보여줘야해요

  • 7. 지나가다
    '16.6.27 10:29 AM (218.50.xxx.151)

    저도 비관론자는 아닌데...1번은 동의 못 해요.
    뭐 중국보다야 낫지만...

  • 8. 제니
    '16.6.27 10:29 AM (220.233.xxx.81)

    쓰신글 다 맞긴 하는데 애 키우고 살기엔 좋은 나란 아니예요 ㅡㅡ

  • 9. 동감
    '16.6.27 10:35 AM (175.118.xxx.94)

    대단한나라죠
    우리나라욕하는건 이안에있기때문이고
    어디 후진국에서 살아보세요
    이작은 나라가 얼마나대단한지알게됨

  • 10.
    '16.6.27 10:37 AM (220.83.xxx.250)

    귀국해 보세요.
    저 이제 귀국 8개월차 , 일한지는 6개월차 인데 그 동안의 생각을 180도 뒤집을 수 있습니다
    해외 살았으면 그 격차 더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특히 꼭 회사 다녀보세요

  • 11. ㅇㅇ
    '16.6.27 10:44 AM (125.191.xxx.99)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글입니다.

  • 12. 푸른연
    '16.6.27 10:48 AM (58.125.xxx.116)

    5번에 덧붙여서, 종전 후 이렇게 빨리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원래 문화적으로 행정적으로
    안정되고 살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신문이나 뉴스에 보면, 한국인 스스로도 최빈국에서 잘 살게 되었다고 단군 이래 최대로 잘 산다고들 하는데,
    고려나 조선은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진 나라들이었어요. 지지리 못 살다가 갑자기 잘 살게 된 게 아니라
    조선의 망국과 제국주의가 맞물려 식민지가 되었고 전쟁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원래의 상태에서 조금 더 좋게 회복한 것인데요.
    고려나 조선의 인심이나 인성은 회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핍박받던 일제 시대에도 사람들이 서로 도와
    주고 순사 쫓기는 사람들 재워주던 인성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인성들이 그 때보다
    못해요.

  • 13. ㅡ.ㅡ
    '16.6.27 10:56 AM (182.227.xxx.77) - 삭제된댓글

    오랜 세월 너무나 많은 전쟁이 있어설까요.
    실험실 쥐로 이삼대만 걸쳐 같은 물건으로 깜짝 놀라게하는 경험을 하게하면 이미 각인되어 유전적으로 그 경험을 물려주어 한번도 그 물건을 본적 없는 그 다음대 쥐에게 그 물건을 보여 주면 공포에 떤다고하는데요.
    전쟁에서 늘 가진것을 빼앗긴 경험때문일까요.
    죽어나가는걸 너무 많이 경험해서인지
    일단 나부터 살고보자라는 생각이 너무 강한거같아요.
    뭔가 기회가 되면 내 주머니로 쓱싹하는
    일단 끌어모을수있을때 하고보자라는 식으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우수하다해도 부정부패 척결하지못하면 답 없지싶어요
    역사 속에서도 늘 그랬고요.

  • 14. ㄹㄹㄹㄹㄹ
    '16.6.27 10:58 AM (192.228.xxx.117)

    한가지만요...
    종전아닙니다. 휴전중이죠..
    어찌하여 종전이라고 생각하세요? ㅠㅠ 그래서 선거때되면 북풍과 빨갱이 이론이 먹혀왔던 나라인데...
    세계열강에 굽신거려도 좋다는 사대주의 생각에 아직 젖어있는 사람들도 북한 쳐들어오면 어쩌냐는 논리인데요..

    지난 세월동안 휴전을 평화협정으로 만들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섰는데요?
    그렇지만 박근혜정부는 북한과 협상하지 않고 있어요....오히려 개성공단을 초법적으로 폐쇄했죠..

  • 15. 지나가다
    '16.6.27 10:5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훌륭하고 대단한건 맞는데 복받은 민족이라는 생각은 않드네요.
    자원없는 좁은 땅 덩어리에서 살아 남을려면 어릴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죠. 윗님이 이미 언급했듯이 사회생활 하면서 외모 나이 지역 학벌 차별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문화라면 문화인데 쉽게 없어질 수 없지요. 그러나 다음 세대는 다를거라고 믿습니다.

  • 16. Dㅇㄹ
    '16.6.27 11:01 AM (39.7.xxx.83)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민 유학등 아이데리고 나가살아야 하나를 무척이나 고민하지만 . 원글님이 써주신 그 가치를 무시할순 없겠더라구요
    아무리 좋은나라도 이방인으로서의 마이너는 감수하면서 내 나라의 안좋은점들이 상회해야 다 버리고 이민갈수 있으니깐요..
    아침부터 힘나는글 감사드립니다

  • 17. ㅇㅇ
    '16.6.27 11:06 AM (107.77.xxx.22)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이기적 물질 만능주의가 강박증처럼 자리해서 정치를 퇴보시키는 역할을 하는듯 하네요.
    위에 푸른연 님 댓글에 심하게 공감합니다.

  • 18. 완전 동의해요^^
    '16.6.27 11:07 AM (110.8.xxx.113)

    고려나 조선은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진 나라들이었어요. 지지리 못 살다가 갑자기 잘 살게 된 게 아니라
    조선의 망국과 제국주의가 맞물려 식민지가 되었고 전쟁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원래의 상태에서 조금 더 좋게 회복한 것인데요.22222

    우리나라 사람들 노래실력도 가무와 노동요를 즐겼던(?) 조상님들 유전자와 노래방 덕분이겠죠~~

    우리 힘든 시기 서로 돕고 배려하며 버텨요 조상님들 선배님들이 그러하셨듯이요^^

  • 19. 밖에 나와보니
    '16.6.27 11:15 AM (73.199.xxx.228)

    알겠더군요.
    한국에 살 때 정부에서, 학교에서, 국민들 스스로가 '자랑스런 한국인'에 얼마나 얽매여 살고 있는지...

    나라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면 마치 내 얼굴에 침뱉는양 수치심을 느끼고 어디가나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냐고 최면을 거는듯이 살아왔는지를.
    뭐만 하면 애국심 운운하고 뭐를 해도 세계 몇등..하며 등수 매기기 바쁘고 후진국과 비교하며 살기좋은 나라라고 자위하고..

    그냥 좋은 점은 좋은대로, 나쁜 점은 고치도록 노력하면 될 것을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고 말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것처럼, 아니 빨갱이 되어버리는 몸에 밴 습관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개인보다 나라를 더 강조하는 민족주의로 쉽게 흘러가버리는 일들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 20. 000
    '16.6.27 11:20 AM (114.206.xxx.28)

    우리나라 소위 지도층들이 그렇게나 썩어 있는데도
    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고 유지되는 건
    백성들의 민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민족은 맞아요. 다만 지도자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힘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거라 생각해요.

  • 21. 원글님의
    '16.6.27 12:07 PM (119.194.xxx.182)

    글에 동감하는 부분이 꽤 있는데 왜 다 비꼬지를 못해서 난리신지....

  • 22. 저도 해외 살아요
    '16.6.27 12:17 PM (68.109.xxx.71)

    근데 원글님 얘기하신 내용들 최근 몇년하고는 전혀 상관 없내요. 요새는 거의 반대로 가잖아요. 민주화 운동 했으면 뭐합니까 이명박근혜나 찍고 배금주의에 찌들어서 딱히 선진국도 아니면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고. 치안 1위요? 그건 어디서 나온 순위인가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말고 다른 나라도 좀 다녀보세요. 저는 요새 고국 돌아가는 상황만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 23. 맘에 드네요.
    '16.6.27 12:53 PM (122.40.xxx.31)

    자긍심을 갖고 삽시다.
    다른 나라도 별 거 없어요.

  • 24.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는
    '16.6.27 1:58 PM (175.201.xxx.80)

    박근혜 이후 유신시대로 후퇴했으니 생각을 바꾸셔야하구요.

    제가 참 우리나라 작아도 좋은 땅을 물려받았구나 생각은 합니다.

    주변 중국만해도 홍수 지진 한 번 일어나면 수십만 혹은 수백만이 죽고 이재민 생기고

    일본도 수없는 자연재해를 겪는데

    우리는 참 그 사이에 껴있는 작은 땅인데 이렇게 멀쩡하게 산다는 거 그거 하나뿐

    황금 만능주의에 대우조선을 보니

    10년 가까이 국유재산에 빨대 꽂아 몇십조를 먹어치워도

    눈감고 자기 주머니 채우는 놈들이 거들먹거리고 득실거리니

    따박따박 힘들어도 낼 거 내고 살아온 서민들 허탈감 자괴감 듭니다.

    있는 사람들 유명짜한 인간들은 제 새끼한테까지 무한 일자리 창출해주는 세상이죠.

  • 25. ...
    '16.6.27 3:59 PM (122.61.xxx.184)

    저도 해외 살지만, 원글님 의견에 동의할수가 없네요
    정말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아직 멀다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건 그저하는 비난이아니라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 26. 알수없다
    '16.6.27 8:11 PM (210.183.xxx.23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우수한 민족이 옆나라 섬나라는 노벨과학상. 문학상을 을 수십개씩 탈동안 하나도 못탄건지
    자살률은 세계최고인건지
    셰계에서 손꼽힐정도로 가지각색의 휘황찬란한 욕 문화가 발달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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