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신경 꽝인 분 있으세요?

[ㅠㅠ]

전 회사에서도 심각하게 퇴사하려고 했던 이유가
회식만 하면 볼링장에 갔기 때문이랍니다
제가 운동신경이 없어서 ㅠ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스트레스였거든요
제가 볼링치면 볼이 떼구르르 옆으로 굴러가고
저 때문에 우리팀이 꼴찌하고ㅠㅠ
사내 체육 대회하면 맨날 벌칙에 걸리고 ㅠ
다행히 회사가 바뀌면서 볼링으로부터 벗어났는데
요즘은 봉사활동 가는 곳이 청소년 아이들 집단인데
선생이 되어서 ㅠㅠ 맨날 달리기 꼴찌하고
피구하면 공에 얻어맞고
학생들 보기 챙피해요 ㅎㅎ
저는 특히 피구나 달리기 그리고 의자뺏기 게임
경쟁적인 게임은 다 부담스러워요
저처럼 운동 신경 꽝인 분들 없으신가요 ㅠㅠ
학생 땐 체육 시간이 고통이었는데
사회생활 해도 가끔은 이렇게 운동 신경 꽝인 모습이 ㅠㅠ 드러나네요

[ㅜㅜ]

운동 신경 꽝인 분들
운전 실력은 어떠셔요?
저 이제 운전 배우려고 등록해 놓았는데 걱정되네요ㅜㅜ

[ㅎ]

저는 키까지커요 ㅠㅠ170..
사람들이 운동 잘하는지 알고 체육대회이런거에 계주로 올려놓질않나..100미터 학생때도20초 넘었어요.선생님이 장난치는줄알고 다시뛰라함..
던지기 코앞에 떨어지고,매달리기는 0초 ,윗몸일으키기0개.
대학가면 체육없겠지 했는데 ㅠㅠ.회사다니니 체육대회..
남들한테 조롱거리 되는듯한기분..
운전은 잘? 해요

[ㅇㅇ]

두 분 반갑습니다 ㅠㅠ
운전은 잘하신다니 더 반갑네요

[저요.]

오래달리기 고도비만 친구들과 나란히... 수영... 이상하게 한다고 제 흉내내며 강사가 놀렸어요. 수행 잘하는거 없었어요. 잘하는건 오래매달리기 팔씨름...골프는 잘 친데요. 남들이...그리고 피구는 겁이 많아 피하기를 잘해서 잘해요. 운전은 상관없는거 같아요. 주차는 공식 알면 쉽고 밟으면 가니까요.

[ㅇㅇ]

윗님도 반가워요
저도 운동신경 꽝에다 저질체력이랍니다 ㅠㅠ
어릴 때 3등까지
들어오면 손등에
찍어 주는 도장 받는 게 소원이었네요

운전은 좀 제발 자연스럽게 하기를 간절히 염원해봅니당

[ㅇㅇ]

위에 두 분 말씀 들으니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고
격려도 되네요 ㅠㅠ

[ㅎ]

위에분은 근력은 있으신분이네요.전 피구도 시작하자마자 공 맞아요.애들이 저 먼저 공격 ㅆ

[ㅇㅇ]

맞아요 애들이 공 던지면 무서워요 ㅎㅎ
전 근력도 없네요

[ㅎ]

춤은 잘추시나요? 전 그것도 몸치 ㅍㅎ

[저요~]

운동신경 하위 5프로 확신합니다 ㅠ
운전은 겁까지 많아 겨우겨우 면허는 땄는데 도로연수 선생님이 진지하게 나중에 왠만하면 운전하지 말라고 해서 여지껏 할 생각도 못하고 있네요 ㅠㅠ

[ㅇㅇ]

다행히 (?) 춤은 춰 본 기억이 없네요ㅎㅎ
학교 다닐 때도 둥글게둥글게 요런 율동만 해서요 ㅋ

[...]

제가 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건 제 친구가 언니한테 중고차 받고 나서 등록하고 어쩌고 다 하고 나서 운전면허 학원 다니다가 학원에서 사고를 내서 차 도로 반납하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렸다고 하더라고요. 무서워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ㅇㅇ]

헉 윗님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아요
아깝잖아요 ㅠ

[쓸개코]

체육시간이 제일 싫었어요.
초등학교 운동회때 달리기하는 제모습보고 엄마가 뭐라하셨는지 아세요;
넌 왜 제자리에서 뛰냐고..; 누가 발목잡아당기는 기분 아시려나요..
면허 당연히 없고요 제인생에서 운전할 일은 없을거에요..
위에 춤 말씀하신분 저는 나이트가 제일 싫었습니다.

[ㅎ]

춤도 막 삘로 추거나 잘추진못해도 센스있게 살랑살랑 잘추는 친구들도 있었는데..더이상 얘기하기도 싫네요

[ㅇㅇ]

발목 잡아당기는 기분 알죠 ㅠ
특히 달리기 출발선에 서면 심장이 쿵덕쿵덕
애들은 저어기 앞에 달려나가고

전 운동 신경 없는 건 그렇다 쳐도
가끔 선생님이 약간 조롱조로 놀릴 때가
더 상처였네요

[....]

달리기 늘 꼴찌, 공놀이최악 배드민턴조차 두번을 못넘기고, 춤은 당연 몸치, 스케이트 스키같은것도 전혀 못타요. 심지어 자전거도 배우다가 결국 포기했어요ㅠㅠ
그런데 희한하게 수영이랑 운전은 잘합니다ㅎㅎ
저를보면 운동신경이랑 운전은 별상관이 없는것 같아요
그러니 걱정마시고 면허따셔요

[ㅇㅇ]

덕분에 수영도 도전하고픈 용기가 생기네요
경험 들려 주셔서 감사해요^^

[운동공포]

중고딩때 성적은 우수
체력장때 뒤에서 3명안에 들고요

첫직장생활
옆동료아이 추천으로 볼링부들었다가
저역시 볼링때문에 왕 스트레스..
남직원들 피식웃고
여직원들 비웃고 놀리고

두번째 직장
모든 직원 매달 산행...
윗사람 쫓아가다 죽는줄...

세번째 직장
부서가 다 스키매니아
혼자 초급코스에서 빈둥거리다
옴...

운전도 자신없었지만
그럭저럭 합니다.
다만 주차감 떨어져서 천천히 하지요.^^

님도 할 수 있어요!!

[ㅇㅇ]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
전 내일 운전 학원 가야해서
이만 총총히 물러갑니다

[운동공포2]

저도 무용시간이 젤 싫었어요.
스탶 꼬이고..

당연 나이트등도 넘넘 싫었어요.
몸치..ㅠ_ㅠ
춤바람 날 일 없어요 ㅋㅋ

근데 저도 수영은 해요.

[ㅇㅇ]

와 마지막 댓글
달아주신 님 완전 감사드려요
왠지 멋진 분이실 듯^^

[전 대박]

전 운동신경 대박 발달해서
만능스포츠우먼이었는데
몸에 유연성이 전혀 없어서
요가 발레 이런거 잼병이에요
부상도 잦고 목삐어서 평생 고생하고
살쪄서 요가좀 했더니 허리장애로 한달 앓아눕고...

운동신경도 없고 유연성도 없는 분들이 부러워요
뭐하러 나같은 사람한테 운동신경을 허락하신건지
ㅠ

전 스키 테니스 각종구기운동 수상스키까지
나대며 하다가 지금은 하루 20시간 정도 누워있습니다

[전]

동지들 반가워요~~~ㅋㅋ 달리기, 오래 매달리기, 물구나무서기...던지기...너무 웃기는 게 바로 앞에 떨어졌어요.힘껏 던진 게 그 모냥..암튼 다 못하고 유일하게 윗몸 일으키기는 좀 되데요.

[저도요]

일단 경기하는 게임 룰이 절대로 머리에서 안외워 지고요, 왼쪽 오른쪽 구분이 안갑니다^^
그래도 배드민턴은 잘 치고, 운전도 잘하고.. 가벼운 등산은 다녀요

[저..]

에어로빅2년했는데 아직도 뒤에서 둘째줄 ..
앞에는 다 나보다 늦게온 사람들..

[저요]

여고때 체력장 꼴찌에 무용선생한테 완전 구박받고...평생 달리거나 오래 걷는건 최악이구요...요가 배우려고 등록했던적이 있는데 전혀 벌어지지 않고 꼬이지 않는 몸때문에 강사의 집중적인 지적만 받다가 챙피해서 그만둬야 했구요...운동신경이 워낙 둔해서 운전 못할거라 했는데 다행히 운전은 해요.

[ㅎㅎ]

보실지 안보실진 모르지만

저 운동능력 없음 운전 잘함
여동생 운동마니아 운전 못함

화이팅~~~~^^

[...]

체력장에서 과락나와 고등학교 떨어질까봐 무서웠던 사람 하나 여기있습니다! 체육은 항상 양 아니면 가 ㅎㅎ 살면서 미 한번인가? 두번인가 받아봤어요. 고도비만이기도 하지만 왼손잡이라 악조건이 겹쳤지요. 요가도 잘못하고 벨리는 재밌는데 그 볼륨있는 웨이브가 잘 안나와서 ㅠ.ㅠ 그런데 수영은 좋아해요. 남들보다 느리게 배우고 자유형 배형하면서 수영장 물은 엄청 마시지만 물속에서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다시 다니고 싶네요.

운전이요? 하고는 다닙니다만^^;;;
ㅎㅎ 평생 초보운전이라는 마음으로 벌벌 떨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