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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 단 둘이 저녁 식사 저만 이상한가요?

... 조회수 : 11,604
작성일 : 2016-06-25 21:29:28
제가 아주 존경하는 친구가 있어요. 
직장도 좋고 능력도 인정받고 경제 관념 똑 부러져 모아 놓은 돈도 꽤 되고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어요. 
그런데 이 친구 만나고 제가 제일 실망한 게 유부남과의 관계에요. 
늦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만난 사람인데 당시에도 제가 막 뭐라고 했어요. 
천 억 부동산 자산가라며 친구가 그 유부남을 아주 좋게 봤어요.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 이 친구가 그 유부남과 이상한 거예요. 
친구도 아니고 그 유부남이 한 학기 듣고 관뒀으니 동기도 아닌데 
친구 회사로 꽃다발 보내고 비싼 제과점에서 박스로 과자 주문해 사무실로 보내고 
친구 집으로 어머님께 꽃바구니 보내고
친구랑 새벽까지 통화하다 보고 싶다며 새벽 1시 반에 친구네 집앞으로 찾아와 드라이브를 했다 하고
제가 미쳤냐고 했어요. 
친구는 둘이 떳떳한데 무슨 상관이냐고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했고요. 
친구 회사에 찾아와 직원들과 인사하고 점심 먹고 
저한테 꼭 보여주고 싶다고 극구 부탁을 해 한 번 봤어요.
전 딱 보고 이 사람 천 억 부동산 자산가도 아니고 사기꾼이다, 했어요. 
제가 직업 상 부유한 분들을 많이 보거든요. 
그 뒤 골동품 컬렉션이라고 친구한테 보낸 사진, 친구는 감탄을 하며 다시 저한테 보여줬는데. 
제가 그걸 다시 문화재 골동품 전문가한테 보여줬어요. 픽 웃으시며 중국에서 만든 가짜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컬렉션에 가짜 하나 껴 있음 다른 것도 다 가짜로 취급받다, 그런 조악한 가짜 골동품 구분도 못하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친구는 그 유부남 회사에도 찾아가고
유부남 차 타고 땅 보러 다니고 그랬어요.
그러다 급기야 투자 권유까지 받았죠.
전 당시 그 친구랑 얼굴 붉혀가며 그 유부남 만나는 거 이상하다고 말렸고요.
투자 얘기 나온 이후로는 제게 말을 안 하더라고요. 
몇 년 지나가는 말로 뜨문뜨문 문자로 연락 온다 그러더니 
그 유부남이 며칠 전 또 연락을 해왔대요.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는 거예요.
제가 싫어하는 거 알면 말이나 말지.
이번엔 제가 정말 노골적으로 말했어요.
둘이 무슨 관계냐고요.
친구냐?
친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대요.
그럼 남녀 관계냐?
절대 아니래요.
그럼 비즈니스 관계냐?
유부남과 노처녀 단 둘이 저녁 먹는 건 이상해 보인다. 
남들 눈 생각해라, 했더니 그 뒤로 연락이 없어요. 
전 유부남과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일 아니고는 단 둘이 만나서는 안 된다고 봐요. 
일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1:1로는 안 만나죠. 
증인을 남겨야 하니 2:1 이상 만나죠. 
정말 이 문제 가지고 제가 존경하는 친구 잃고 싶지 않아요.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59.10.xxx.2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5 9:33 PM (175.126.xxx.29)


    님은 친구잖아요
    그거 부모자식간에도 못말리는걸

    무얼 그리 목숨걸로 뜯어말리려고 하나요
    풋.하고 웃음이 나네요

    계속 그러면
    유부남이 떨어져나가는게 아니라
    님이 팽 당해요.

    이미 그들은 갈데까지 갔어요...........사기꾼이든 제비든
    그놈은 친구 다 벗겨먹고 떨어지겠네요.

    투자까지 권유하고,,친구 재산 다 벗겨먹고....친구하고 잠도 자고
    볼일없으면 이제 떨어지겠죠.....아니다.
    요즘은 그래도 안떨어질수도 있겠다...

    전 이런 얘기도 들어봤어요
    어떤 남자가 직업소개서 찾아와서
    식당일 중에..돈많은곳(시간이나 일은 힘들어도 된다고)찾더래요

    알고보니
    중국인(조선족?) 마누라 일자리를 찾는거였다고 하더라구요.
    직업소개소 사장이 욕하면서 그남자 쫓아냈다고....

  • 2. 조언 필요 없네요
    '16.6.25 9:35 PM (110.8.xxx.3)

    정상적인 사고 가능한 사람이면
    천억부터 시작해 밤중에 보고 싶다는둥...
    딱 봐도 이상한거죠
    본인도 그 유부남한테 빠지고 천억에 눈이 멀은듯한데
    조언이 귀에 들어올까요?
    냅두세요
    크게 한방 맞아야 정신차리지
    저 지경이면 본인도 이상한거 알아도 억지로 현실부정하는
    상태라 주변사람 말 안듣고 둗기 싫어 연락 끊어요

  • 3. 문화재
    '16.6.25 9:35 PM (125.179.xxx.5) - 삭제된댓글

    딴말인데 궁금해서요 문홰재골동품이 진짠지 가짠지 사진만보고도 구별할수있어요?

  • 4. ㅇㅇ
    '16.6.25 9:38 PM (58.140.xxx.65)

    똑부러지고 학력좋고 지가 돈벌어 장학금 받아 미국 영국에서 석박사까지한 친구 ..영어 독일어 유창했고.. 직업적으로도 성공해 20대에 제친구는 지가 벌어서 서울에 아파트 샀던 친구였어요. 유기견 센터에 봉사다니고 기부도 엄청했구요. 근데 유부남 3년만났죠. 그냥 같이 있으면 너무 편하다고 자유롭다는 이유 딱하나. 그남자는 돈도없고 그냥 동네 흔한 대기업 아저씨였고. 그거보고 사람 아무리 똑똑하고 괜찮아도 애정문제는 진짜 다른차원세계구나 느낌. 님이 해줄거 없어요.

  • 5. ...
    '16.6.25 9:45 PM (59.10.xxx.244)

    그렇군요. 그냥 앞으로 그 유부남 얘기 저한테 하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전 이 일로 우정이 깨지거나 흔들리지 않길 바랬거든요. 친구 말대로 제가 예민한 건지도 궁금했고요. 그리고 골동품, 미술품 모두 이미지만으로 진품 가품 구분해 낼 수 있어요. 다들 귀신같이 아시더라고요.

  • 6. ??
    '16.6.25 9:46 PM (115.95.xxx.67) - 삭제된댓글

    구분 가능할 수도. 몇 개 안 되고 소장처가 분명한 문화재인데 가지고 있다면 위작이라는 거겠죠

  • 7.
    '16.6.25 9:48 PM (175.126.xxx.29)

    그리고...아마...제가 본적은 없지만,
    님은 결국 팽당할거에요

    예전에야 내 비밀을 아는 사람은 다 죽였지만(역사에서^^)
    요즘은 내 비밀 아는 사람 다 차단하죠.

    결국..님은 친구의 비밀을 알고
    친구로부터 팽.......너무 마음 주지 마시길...

  • 8. 당연
    '16.6.25 9:49 PM (39.7.xxx.104)


    무슨 이유로 결혼한 남자랑 단둘히 식사하나요?

    저도 회사다녀봤지만
    그런자리는 일부러라도 핑계대고 피했어요
    다른 오해만들기싫어서 ..

    생각없는 단세포들이나 그따위짓거리들 하지요

  • 9. 비정상
    '16.6.25 10:03 PM (118.46.xxx.181)

    친구가 완전 미쳤다고밖에 안 보여요.
    사기꾼에게 단단히 물렸네요.

  • 10. 그럼 힘들어요,,,,
    '16.6.25 10:12 PM (211.193.xxx.250) - 삭제된댓글

    유부녀랑 노총각이 식사하는 것도 이상해 보이겠네요?
    저는 회사에 유부남 뿐이라 비즈니스에도 다 유부남,,,,어쩌다 일하다 단둘이 저녁을 먹게되거나 비즈니스상 친분으로 그쪽에서 밥사준다고 하면 거절하기도 그렇고, 나가서 먹는데,,,,
    님같이 다 의심하시는 분들 있으면,,, 여자는 어떻게 일을 합니까? 대학원생이라 해도 인맥관리라고도 할 수 있구요.... 한국이 서울바닥이 넘 좁아서 또 만날 수 있으니 딱잘라 거절할 수도 없어요,,,
    이상하게 집적대는 거 같으면 저도 그다음부터는 조심했지만,,,, 단둘이 밥먹는거만 갖고 이러는건,,, 정말 여자들의 사회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길일 뿐이에요,,,,

  • 11. -----
    '16.6.25 10:33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유부남이랑 밥먹는다고 다 이상한건 아니죠 그럼 사회생활 어떻게 해요;;;
    음란마귀가 씌인것도 아니고.

    하지만 위에 글처럼 이상한 낌새 - 상대편이 흑심있던가 - 등등이면 진짜 조심해야죠.

  • 12. ...
    '16.6.25 10:52 PM (121.168.xxx.170)

    친구가 좋다는데 답없어요. 님에게 얘기안해도 관계했을거고요 애생기면 골치아파지니 임신이나 안하기 바래야죠.

  • 13. dlfjs
    '16.6.25 10:52 PM (114.204.xxx.212)

    천억은 무슨..
    투자권유에서 딱 사기 냄새나요

  • 14. 사기꾼들 작정들어갔나보네요.
    '16.6.26 12:09 AM (210.123.xxx.158)

    님 친구나 친구네가 자산이 좀 있나봐요.

    원래 사기꾼들이 작정들어가는 건 거의 1-2년 주의사람 다 동원해서 들어간대요. 그래서 정작 당하는 사람들

    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투자사기인거 같은데 참... 님 친구가 제대로 현실을 깨달아야 할거

    같은데 투자를 안하니까 다시 전화를 한거 같고 투자사기꾼들은 절대 다른 복잡한 사건 안만들어요.

    정말 순수하게 님 친구한테 퍼주고 있는척 할 수도 있어요. 몸이 문제가 아니라 투자로 사기치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님친구가 그렇게 지극정성이니 그 가짜 정성에 마음이 흔들리는거고요.

  • 15. 작전... ㅠㅠ
    '16.6.26 12:10 AM (210.123.xxx.158)

    작전임다.

  • 16. ㅇㅇ
    '16.6.26 12:48 AM (223.62.xxx.60)

    유부남은 친구에게 흑심이 (사기든 연애든) 있고,

    친구는 ( 정말 스스로 당당하다면)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모자란 여자네요

    알면서 즐기는거면 미친x고요.

  • 17. ㅇㅇ
    '16.6.26 12:54 AM (223.62.xxx.60)

    그리고 님은 좋은 친구네요
    대부분은 뒤로 욕하고 멀어지는데 부모처럼 말리시네요.

    근데 노력해도 안될거예요
    개털돼봐야 정신차리지 ..

    에휴 그 문제는 거론하지마시고 적당히 지내시는게 나아요

  • 18. 꼴에
    '16.6.26 12:22 PM (116.41.xxx.115)

    허파에 바람든 것들이 꼭 하는 말이 난 아니다 우린 순수하다 우린 그런거아니다....ㅈㄹ하네
    자꾸 그 행동들을 지적하면 찔리니까 연락 뜸해집니다
    사람 안변해요
    멀리하세요
    언제 일 저질러도 저지를 허파에 바람든 년인겁니다 ㅜㅜㅜ

  • 19. ..
    '16.6.26 4:58 PM (222.99.xxx.103)

    욕하고 말리던
    살살 구슬리며 말리던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유부남 만나는것들.
    지 연애사 들어주기나 바라죠.
    근데 유부남 아무렇지않게
    만나는 여자들 지나고보면
    친구사이에서도 못되고
    이기적인면들이 있었어요.
    뭔가 지가 필요할땐 간쓸개 다 빼줄거처럼
    군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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