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대중대통령님이시여! 잘 돌아가셨습니다.

꺾은붓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6-06-25 13:18:57

김대중대통령님이시여! 잘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이 끔찍이도 사랑했던 동생 노무현이 이명박이 몰아대는 사냥개들에게 쫒기다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죽자, 휠체어에 기대 불편한 몸으로도 제수씨 권양숙여사의 손을 부여잡고 천진난만한 어린이 같이 입을 찢어져라 벌리고서 우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바보 같으시었습니까?

  평생 당신을 괴롭히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 하게 하면서 몇 번을 염라대왕 앞에까지 끌고 간 게 박정희이고 전두환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최고의 권좌에 올랐어도 박정희의 피붙이들에게 해코지는 고사하고 큰 관심과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죽음은 면 했으나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던 전두환과 노태우의 발목족쇄를 풀어주어 전두환과 노태우가 자유로이 활동 할 수 있도록 크나큰 은전을 베푸셨습니다.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시었습니까?

  그 때 눈 딱 감고 -&^%$#@*&^-

  

  이게 쉬운 것 같아도 범인으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아마 이명박 심보 같았으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라도 물고 뜯었을 것이고, 박근혜 소갈머리 같았으면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한국 땅에서는 살 수가 없게 몰아대어 피눈물을 흘리며 조국 산천을 등지게 했을 것입니다.


  동생 노무현을 잃은 설움을 견디다 못해 얼마 뒤 그 뒤를 따르셨을 때는 악마들은 놔두고 당신을 그렇게 일찍 데려가는 하늘을 원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 보니 하늘이 옳았습니다.

  당신께서 지금 살아계시어 박근혜가 하는 저 꼴을 보신다면 기가 막히고 억장이 막혀 그 자리에서 자진을 하시었을 것입니다.

  험한 꼴 안 보시고 조금 일찍 돌아가신 것이 그때는 서운했어도, 지금 생각하니 잘 된 일입니다.


   아- 하늘의 섭리는 오묘하고도 현묘하여라!

   과연 하늘은 이명박과 박근혜의 남은여생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IP : 119.149.xxx.5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69 재래시장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무료인가요? 4 ... 2016/06/25 963
    569668 초 간단 김밥 싸기 도와주세요 13 귀찮아요ㅜㅜ.. 2016/06/25 3,380
    569667 롯데에서 롯데광고모델들로 성접대했다는 얘기도 있네요. 4 뜨악 2016/06/25 8,970
    569666 청소기 먼지통 깔끔하게 처리하는 요령좀 알려주세요 4 바쁘자 2016/06/25 1,506
    569665 보관이 잘못된 포도주는 버려야하죠? 5 궁금 2016/06/25 1,231
    569664 현 고3인데 공무원시험준비 어떤가요??? 어른들의 의견이 궁금합.. 46 루민 2016/06/25 6,847
    569663 사진으로 본 브렉시트 ‘결정적 장면’ 9가지 5 카메론사임 2016/06/25 2,255
    569662 멋쟁이님들 봐주세요. 가방 코디 질문 2 궁금 2016/06/25 1,320
    569661 나 자신을 좋아하기 위해서 어떤일을 하세요? 8 ㅇㅇ 2016/06/25 2,420
    569660 벌써 냉방병인건지... 2 몸도안좋고 2016/06/25 756
    569659 소원성취엔 천수경 반야심경 어떤게 더 좋은가요? 9 고3맘 2016/06/25 3,890
    569658 키가 170인데 발은 230일수도 있나요 29 ㅇㅇ 2016/06/25 6,021
    569657 요즘 부동산글들 이상해요,,, 21 2016/06/25 4,870
    569656 홈스테이 보내신분들 홈스테이집에서 자 보셨나요? 4 중학생 2016/06/25 1,460
    569655 6·25 터지자 경찰 손에 돌아가신 아버지 11 한국전쟁 2016/06/25 1,172
    569654 [농성 알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서울청사 앞에서 농성.. 5 좋은날오길 2016/06/25 557
    569653 꿈에 롯데 월드 타워가 폭삭 무너지는 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 12 2016/06/25 7,927
    569652 30년 연락없던 고등동창 14 ... 2016/06/25 6,257
    569651 강주은보고 뭐라고 하는데.. 30 2016/06/25 6,129
    569650 김대중대통령님이시여! 잘 돌아가셨습니다. 꺾은붓 2016/06/25 998
    569649 버버리 수선 2 째미 2016/06/25 1,231
    569648 브렉시트에 투표하고 나서 구글에 eu가 뭔가요 라고 묻는 영국국.. 5 ㅇㅇㅇ 2016/06/25 1,418
    569647 동네 돌고래소음 하루종일 내는 여자아이 3 .. 2016/06/25 1,624
    569646 이웃 집 아이가 우리 아이 싫다고 자꾸 말해요 25 여섯 살 2016/06/25 3,182
    569645 라미란샌들 2 여름샌들 2016/06/25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