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이...
'16.6.25 7:06 AM
(118.218.xxx.110)
저도 아주 똑같은 경험을 해 본지라
지금의 불편함과 어색함과 ...이 모든 상황의 두려움이 절절히 이해되네요
저 역시 그런 일 겪고
대인 기피증 올 만큼 한동안 칩거...꼭 필요한 공적인 모임만 나가고
개인적으로 밥먹고 커피 먹는 거 자제했었는데요
일단...몸은 좀 바쁘게 만드세요
여성센타나 문화센터에 자격증이나 수업 받는 코스 시작하시고
그 사이사이 그 엄마가 안 가는 곳으로 운동...수영, 요가 등도..좋지요
잘 찾아보면 큰 돈 안 들이고도
사적으로 쓰는 돈보다 훨씬 적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침 준비할 때 간단하게 점심을 준비하세요..
도시락까지는 아니어도
오늘은 냉면...내일은 김치볶음밤..아니면 백반 스타일.이런 식으로...
2. 답답
'16.6.25 7:10 AM
(211.49.xxx.34)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이 모든 관계에거 지금은 탈출을 하고싶습니다. 항상 잘하려고 꾸준한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신의를 지키려하는데도 제 마음과는 다르게 어긋나는게 인간관계인가봅니다.
3. ...
'16.6.25 7:11 AM
(1.229.xxx.62)
아파트대단지인가요?
그럼 좀 참을수 없게 마주치지요
저도 경험자
4. 시간이...
'16.6.25 7:12 AM
(118.218.xxx.110)
그리고 나면요
오전에 부지런히 집안일 해놓고 나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기쁜 마음으로 집에 와
거실에 티비 틀어놓고 먹는 점심이
그렇게 꿀맛이에여
오다가 맛있는 곳에서
포장해와도 좋구요
치우고 잠시 쇼파에서 뒹굴하는 건 더 좋고 ^^
아이와 더 재밌게 놀아주시고
주말에 가족끼리 열심히 다니세요
그 지인에게 쏟은 에너지가
다 우리 가족에게 돌아가구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누군가가 또 생깁니다.
커피 먹고 밥먹자는 사람이요..
이건 진짜임.
조금만 참고...넘 절망적이게 생각하지 말아요..
힘내요!!!!!
5. 답답
'16.6.25 7:13 AM
(211.49.xxx.34)
네 대단지입니다.그리고 거의 제가 아는 모든 동네맘을 그엄마도 알고있어요
6. ...
'16.6.25 7:15 AM
(1.229.xxx.62)
그렇군요 저도 이사했어요
슈펴가다가도 마주치고 외출하다가도 마주치고 밀집지역이라 다 거미줄처럼 엮여있고
그래서 이젠 사람이 무서워요
님은 잘 이겨내세요
혹시 평수넓히면서 살짝 옆으로 이사는 못가시나요?
이사가야 끝나더라구요
7. 답답
'16.6.25 7:16 AM
(211.49.xxx.34)
-
삭제된댓글
시간이...님 넘 감사합니다..
지금 유리멘탈로 버티고 있는데 님의 따뜻한 글보니 힘이 나요..
8. 답답
'16.6.25 7:21 AM
(211.49.xxx.34)
시간이..님 따뜻한글 넘 감사드립니다.
...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이 동네맘은 학부모이기도 해서 전학가지 않고는 제가 계속 볼수밖에 없어요.
이런일로 아이에게 연향을 끼치게 될까봐 그것도 고민입니다.
9. 바쁘게
'16.6.25 7:28 AM
(14.34.xxx.136)
일단 썬글라스를 꼭 끼고 다니세요.
희한하게도 길가다 마주쳐도 덜 당황하게 돼요.
즐겁게 음악을 들으면서 할수있는 운동을 등록하세요.
줌바댄스ᆞ라인댄스ᆞ아쿠아댄스ᆞ에어로빅등등 몸을 움직이면서 할수있는 운동 많잖아요?
그러다보면 아는 사람도 생기고 건강도 좋아지고 가족들에게 집중력도 생기고 좋아요.
원글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즐겁게 생활하지면 아마도 상대맘이 오히려 불편한 맘이 될거에요.
기에서 밀려서 불편한 겁니다.
속으로 니가 내인생에 뭐그리 대단한 존재냐 너없다고 내가 죽고 못사는 것도 아니다 하고 자꾸 되뇌고 세뇌를 시키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또 다른 인간관계가 생깁니다.
10. ...
'16.6.25 7:29 AM
(1.229.xxx.62)
전 애가 유치원 다녀서 이사했지만
전학은 힘들겠네요
그럼 그동네맘을 따라해보아요
아무렇지않게 딴사람들과 활발하게요
힘내세요!
정힘들면 이사하시구요
11. 홍홍
'16.6.25 7:29 AM
(116.36.xxx.198)
종교있으신가요?
절이든 성당이든 근처 찾아보시고
가서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상대는 내가 이렇게 노심초사 하고 있을지 알겁니다.
6년이나 친하게 지냈으니까요.
6년의 시간도 허무할 수 있는게 인간관계지요.
그래서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하란 말이 있나봅니다.
의연하게 내 생활 잘 하면서 지내야죠?
기분 전환 삼아 운동도 해보시구요.
운동하면 복잡한 머리가 좀 편해져요.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도 해보구요^^
내가 잘못한게 없다면 세상은 돌고돌아 제자리로
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12. ..
'16.6.25 7:30 AM
(218.38.xxx.181)
동네 엄마들과 저도 깊이 사귀는 편인데요 전 11년 알고 지낸 엄마가 요새 술자리에서 본심을 얘기하면서 저를 불편하게 하는데요
그거 그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간의 열등감을 그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제가 잘난 척한다거나 이상한 사람 이니거든요 49년 살면서 그 엄마가 간혹 비추는 말 첨 들어봤어요
제 친구는 15년 된 동네 절친이 얘 아들이 의대가니 거의 절연하더군요
다 그 상대가 이상한거니 그러려니 하고 거리를 두세요
친구가 그 사람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온갖 종류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니 좀 편합디다
13. ㅎㅎ
'16.6.25 7:34 AM
(197.53.xxx.248)
가장 어려운게 인간관계인것 같아요.
인연의 끝인가보다 하고 마음으로 거리를 두시고,
다른 즐거운 것을 찾으셔야겠네요.
누군가에게 적응이 되서 힘드시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또 나타나겠죠. 아니면 혼자의 시간이 왔음에 감사하고 즐기시고요.
14. 무무
'16.6.25 7:35 AM
(59.15.xxx.118)
저도 그 느낌 알아요 ㅠ_ㅠ 멀어진지 1년 다 되어가네요
여전히 마주치면 불편해요 친구였는데...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낫더라고요
추스러질거에요 힘내세요
15. 같은 경험자
'16.6.25 7:53 A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그 심정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잘못은 상대가 했는데 상대는 입심이 세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반대로 저는 심하게 표현하자면 유약해보이고 조용한 성격...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 그 소문을 전해주는 사람도 있고
더 큰 일은 내 아이가 그 동네에서 배척이 된다는 거였어요.
오다가다 사람들을 만나는데 왠지 쎄한 시선으로 날 바라보는거며
말이 와전되어 아파트 단지를 돌았을거라는 느낌에 외출도 쉽지 않았어요.
밖으로 나가라,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라, 내 가족이 제일이니 가족끼리 행복하자 등등
아무 소용 없었어요.
점점 고립되어갔고 아이는 친구들이 끼워주지 않으니 놀이터든 학교에서든 힘들어 했어요.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학교이니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결국 이사나왔어요.
이사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16. ㅜ
'16.6.25 7:57 AM
(117.111.xxx.29)
저도 그런경우가 있어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위에 님들 말씀처럼 시간이 가야하구요.
굳이 그런 불편한 관계 계속 역을 필요없겠더라구요.
저도 그런일 격고 82선배님들 조언들으며 마음 잡은지 3년정도 되어가는데...
어제 같은 모임에 있던 한엄마가 제게 '넌 한번 어떤사람과 사이가 틀어지면 만나지도,말도 안섞더라'하시는데...
그 사람들 눈에 그렇게 보여서 전 다행이다.생각했어요.
오랜친구도 아니고 학교맘과의 관계는 아이들이 껴있다보니 깊은 우정도 힘들구요.
여튼 그냥 의식안하고 그냥 끊고 지내는 지금이 더 좋습니다.
전 지방이고 단지도 작다보니 자주보이고 마주치지만 난 저사람 한번도 만난적없는 그냥 같은 아파트 주민이구나..합니다.
내 정신건강을 위해ㅜ
17. 시간이 지나면
'16.6.25 7:59 AM
(211.200.xxx.229)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요..저도 맨날 붙어다니는친한 언니였는데. 저는 더구나 바로 윗집이었어요. 같은 엘리베이터 아파트 입구에서 자주 마주치고.나중엔 불편해도 처음보다 낫더군요. 학교친구랑 다르게 동네 엄마들은 사이가 한번 틀어지면 회복이 어렵더군요. 서로 아쉬울게 없는 사이래서 그런지.
18. ᆢᆢ
'16.6.25 8:07 AM
(203.177.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위층 언니와 몇년을 붙어지냈는데
서서히 멀어졌어요
전 일을하게 되어 어울릴 시간도 없었구요
그런데 너무 어색해져서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게
너무 고역인거예요
저보다 더 소심했던 언니가 결국에는 이사갔어요
저때문이 아니기를 바랄뿐이예요
19. 같은 경험자
'16.6.25 8:11 AM
(122.34.xxx.74)
그 심정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잘못은 상대가 했는데 상대는 입심이 세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반대로 저는 심하게 표현하자면 유약해보이고 조용한 성격...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 그 소문을 전해주는 사람도 있고
더 큰 일은 내 아이가 그 동네에서 배척이 된다는 거였어요.
오다가다 사람들을 만나는데 왠지 쎄한 시선으로 날 바라보는거며
말이 와전되어 아파트 단지를 돌았을거라는 느낌에 외출도 쉽지 않았어요.
밖으로 나가라,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라, 내 가족이 제일이니 가족끼리 행복하자 등등
아무 소용 없었어요.
점점 고립되어갔고 아이는 친구들이 끼워주지 않으니 놀이터든 학교에서든 힘들어 했어요.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학교이니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결국 이사나왔어요.
이사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저도 40중반에 내가 왜 이런 왕따에 휘말려야하나 자괴감도 들었고
정면돌파로 찾아가 대화해보려고도 해봤고 또 중립적인 몇 사람들에게 얘기도 나눠봤지만
대화 소용없었고, 중립적인 사람들? 나중엔 결국 그 편에 슬쩍 서는걸 보고 인생 다시 배웠어요.
그 편에 슬쩍 섰던 어느 아줌은 우리 이사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삿짐 줄이려면
우리 피아노를 자기네에 물려주고 가라더군요.
종교를 가지고 있던 그 사람들중 누구에게 밉보이니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하물며 우리애가 통로에서 마주칠때 인사도 안 받고 쌩하니 쳐다보고 간다하길래
내가 뭐 실수한거 있냐고 정면돌파로 물어봤죠.
아무 이유 없답니다. 그냥 싫답니다. 우리 애는 뭔 죄인가 싶더군요.
그러고도 주님을 찾다니 참... 레지오 활동에서도 부딪히니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이사 나오고 나서 그 세상이 얼마나 작은 우물이었는지 알고는 씁쓸하더군요.
그 우물에서 살아보고자 몸부림치고 흘린 내 눈물이 아까웠답니다.
이사 나오고 다 잘 되었어요.
남편 승진했고 아이는 공부 쑥쑥올라 탑이고 저도 웃음을 찾았답니다.
말 나온김에 그 동네 여자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야! 너네들 그렇게 살지마.
나잇값 좀 해라. 인생 반 살았다는 사람들이 누구하나 유령취급하니 좋더냐.
20. 어쩜
'16.6.25 8:15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불편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
내가 저사람의 저런 행동으로 인해서
왜 움츠려들고 불안하고 불편한건지..
내면에 그로인한 지키고싶은 것이 무엇인지를요..
아마 표면적인게 우선 그 원인이라고 대뜸 나오실텐데요 아이 교우관계에 영향을 끼칠까봐...같은요
헌데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그렇게 바로 누구나
보이는 것 말구요..
자기 마음속 닫혀있는 감정의 문을 하나씩 열고
들어가보면서 '아 이런감정이 떠오르네..그런데 왜??' 라는 의문을 꼬리물고 진짜로 건드려지는
핵심 감정을 찾아보는 작업을 자꾸 해보시면
되는데요
좀 깊이 있게 ,곰곰히 들여다봐야 되거든요
내마음에 자꾸 올라오는 이게 무슨 감정이지?
이런식으로. 표면적으로 바로 캐치되는 알아채기 쉬운
건 아니예요
그러다결국 알게되는 핵심은
대부분,
좋은사람이고싶은 욕심,
오해같은거받는건 수치라는 신념,
난 속물적이고 위선적인 너(나 이외의 타인들대부분)와는 다르다는 과한 자기애 ..등
조금도 내 신념에 상대의 안좋은 오해나 공격적인
의견은 절대 소화시킬 그런 면역체계를,
원글님의 어린시절 주양육자와 애착형성과정에서
결여된 감정들 때문에
대인관계시에 누군가와 불편한 관계의 촉이
느껴지는것에도 민감하게 알아채게 되고,
그렇다는게 본인스스로가 확정되면
그 사람에대한 원망과 상황에대한 괴로움이
너무 과하게 나를 힘들게 하게됩니다..
21. 답답
'16.6.25 8:21 AM
(211.49.xxx.34)
어쩜님... 글 감사합니다. 지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내 상황이 내 성격이라는것 저도 알고 있고 님이 지적한 부분 분명히 있어요..저는 바뀌고 싶도 노력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아가 약하다가 아닌 내면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개선책이 보이질 않네요..
다른분들도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계속 몇번씩 읽고있습니다. 마음 추스르면서요..
22. ..
'16.6.25 8:24 AM
(118.36.xxx.203)
앞으로는 넘 마음주지 마시고
그냥 직장동료다~생각하고 만나세요
어차피 피차 불편한거 보다 매일 마주치니 형식적인 사이가 낫지않을까요?
비록 그간 마음을 많이 주셔서 힘드신것도 있겠지만
사람 사이라는게 다 그런거 같아요
그게 아주 어릴때 학교때 친구여도 그런 일이 있을수 있구요
가족이래도 그럴수 있어요
당장 뭘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조금만 물러나보세요
23. 저는
'16.6.25 8:35 AM
(121.183.xxx.198)
그 정도까지 오래되고 깊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상황인적이 잇엇어요.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거때문에 이사한건 아니고 남편 직장 발령으로 먼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이곳에선 정말 그런관계 안되려고 조심합니다
일단 너무 가깝게 지내면 꼭 문제가 생겨요
되도록 먼저 연락 안하네요.
윗분말씀처럼 딱 직장동료처렁 대하면 되드라구요
24. 같은경험
'16.6.25 8:39 AM
(182.250.xxx.229)
-
삭제된댓글
이라고 글쓰신분
저랑 너무 상황이 똑같습니다.
단지 저는 진행형이예요
레지오라고 하니 성당이시죠?
저는 아파트는 아니고 성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잘지나가서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잘 이일이 자나가길 바래야겠네요.
25. 어쩜
'16.6.25 9:10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이어서...
결국 님이 갖게된 자기애대한 신념이
착해야한다는, 신의를목숨처럼여기는사람이어야한다는, 사회적으로나 타인에게 절대 피해안주고 영원히
날 건드리는 타인이 없게끔, 그래서 저사람은(나)
참 괜찮은 사람이야 .....같은 과한 자기상에
부응하고 살려 부던히 애 쓰며 사는 분인거지요
그런데..막상 말이나 글로 풀어내보니 어떠신가요..
님이 막연히 되고자하는 인간의 덕목이 과연 가능한가요?
아마 님은 난 그런 생각 없거든요!
하시겠지만.. 아주곰곰히 들어가다보면
저런 신념이 공격당할까 두려운거고.
평소에도 타인에게 피해안주는 인간으로
난 착하다, 난 참 괜찮은 인간이다. 라는
자기도 모르는 주문을 외우고 사는것과
같은거예요
그럼 그런 인간은 이세상에 없다는것!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것!
님또한 너무 헛된 자기상을 세워 본인스스로
도달할수도, 그런 완벽한 인성의 인간은 도전자체가
어리석다는것을 깨달아야해요
너무 과하게 자기에대한 헛된 무언가를 꼭 쥐고
놓지못하고 계신 형상 이거든요 ...
그런 말도안되는 신념이 왜 생기게된 건지 ..
생각해보시고요..
자기자신이 목숨처럼 잡고 있던 그 신념을
놓으셔야해요
버리셔야해요..
님도 그녀와 또는 모든 인간들과 같아요
이건 님을 공격하는게 아니예요
그저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게
인간이라는 동물이 갖고있는 특성이거든요
단 사회적인 동물인 만큼, 제도안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큰범죄같은 행동은 하지말자고
약속했고 그런 나쁜마음도 올라올수도 있고
실행을 하게될수도 있는게 인간이란존재이지만, 그정도는 참으려는 의지와 바로선 생각, 제도를
지키려는 의지정도는 갖고 살자고 약속을한거뿐이예요
그러니, 자신에게서 올라오는 타인에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누르려만 하지말고,
그렇다고 짜증,미움, 화남, 원망,공격적, 비겁,
유치, 죽이고싶다는 생각, 복수,찌질함 ..외의 모든 안좋다고 여기는 감정을 그대로 실행하라는건아니구요
단지, 내속에서 그런 감정들이 올라오는건
본인이 나쁘고 못된인간이라서가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는것을 인정하고
그런 감정이 들때 '아 내 마음속에서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는구나 그래 너 거기있구나 ' 하며 외면하지말고 잘들여다보고
따듯한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고 인정해주세요 감정자체는 나쁜것도좋은것도 아니예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착하고 바르고 좋고
정답인게 아니예요
모든 (긍정,부정) 감정들은 그 자체로
그렇게 생각들수도 있어 니가(나자신) 잘못된게 아니야 ..라고 수용하는 자세로 살아야
그런 내적 충돌이 없이 감정에 자유로운
남과다르지않은 인간일뿐으로 살게되는거예요
그리고 내 아이에게도
너무 아이자신의 본능적으로 올라오는
감정과 행동을 잘못된거라고
윽박지르고 혼내거나 큰일날것처럼
죄책감 갖고 사는 어른으로 키우시지마시고
참다참다 본능에 충실한게 당연하기에
결국, 친구사이에서 그 감정을 폭발시키듯
실행에 옮기게 만드지 마시구요
엄마에게 부정적인 감정 그자체가 잘못이 아니야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나쁜 아이도
아니야 그 화난 감정이 왜 그러거같다니?
물으면서 아이가 말로 감정을 표현해서
해소하게 이끌어주셔야 하는거예요
자...우리 어린시절은 어떤 훈육과
정신교육을 받고 자라셨는지를..
생각해보신다면
지금의 내가 왜 이런 신념에 노예로
살게된건지 조금은 이해 가능하지않으실까요
^___^
26. ......
'16.6.25 9:12 AM
(125.191.xxx.79)
-
삭제된댓글
인생이 참 여유로우시구나..그런 생각이 드네요.
새벽에 퇴근해서 아직도 피곤함이 남은 저는
님 글보니 한가한 고민으로 보여요.
아이 어느정도 컸으면 직업을 가져보는건 어때요.
동네엄마들과 지지고 볶는 그런 관계
뭐가 남는건지요..
27. 윗님
'16.6.25 9:12 A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힘 내시길 바랍니다.
성당요?
아들을 신부만든다는 어떤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과 편 만들기에 데여서 변명같지만 냉담중입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우리만치 잘 대해줘서 어리둥절 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사람을 유령취급하니 정말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만요.
아파트에 어떤 소문들을 퍼트렸는지 ...
또 그걸 제게 전해주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내 아픔을 즐기려는 건지 전해주긴 왜 전해주는건지...
결국 이사가 답 입니다.
나중에는 내가 비정상이고 그들이 정상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질정도 였으니
심적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저도 원형탈모가 생겼고 아이도 아파트내 친구들의 배척이 학교생활까지 이어져 원형탈모가 왔어요.
이사 나오고나니 정말 우물안이었구나 싶네요.
작은 우물에서 정말 어두움에 떨던 시절이었어요. 우물 밖에 넓은 세상이 있다는것도 모르고요.
28. 어쩜 님
'16.6.25 9:33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너무 잘 찝으시네요
내가 무엇을 이렇게 불편해하고 무서워했던가 맞아요
그리고 어릴때 부모로부테 공격받았거나. 무시받았던게
지금의 사고관 판단력에 자동으로 영향 줘요
29. 어쩜
'16.6.25 9:34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누군가를 오해하고, 헐뜯고 퍼트리고 이간질하는 등
속물적으로 사는것은 본인의 인성을 기본으로
하게되는 선택사항이구요
대신!!
이제부터는
타인으로부터
오해나 억측을 받는것을 전혀 두려워할필요가
있다? 없다?
맞아요
전혀 없고요
인간으로 난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본질적인 특성이기에
그런입장에 처하지 않고 산다는건 말 자체가 안되는겁니다^^;
누군가에게 오해받는것, 그런 말들이 퍼지는것,
나를 향해 억울한 오해인지도모르고 쑥덕거릴꺼라는
상상에서 탈출하시라구요
그어떤 누구도 다 오해받고살고,
잘알지도 못하면서 퍼트림을 당하고 살고
그로인해 억울한 꼬리표가 붙을수도
있다는거예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런일이 벌어졌다고해서
내 이미지가 누군가의 오해로 얼룩졌다고 해서
내가 죽나요? 돌맞나요? 번개를맞나요?
아주 큰일이 나나요?
ㅎㅎ 그렇지않자나요
그냥 신념체계를 어서 바꾸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누구이간질때문에
직접겪은 것도 아닌데도 오해를 하던 그런사람으로
보던...나는 그저 생긴 인성대로 그들을
대하면 되는거예요
자꾸 생각의 틀을 깨는 내면의 작업과
동시에 현실에서도 대인관계에서 도망치지않고
부딪혀 헤처가는 시도를 하셔야해요
30. 어쩜
'16.6.25 9:43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 또는
훌륭한 인격자 들도
안티가있고 헐뜯고 이해를 못하는
타인들이 있자나요
김연아도
아이유도 ^^
모두 잘알지도 못하면서 떠돌아 다니는
오해와 억측과 카더라 가 얼마나 많고
들리겠어요 ㅡㅡ;
그래도 당당히 살자나요
마인드가 병든 약한 사람은 유명인들도
그런 오해나 타인의 시선을 못견디고숨거나
목숨을 놓죠 ㅡㅡ
그러니 유명인 아니라서 나다니면 다알아보는
위치가 아닌것도 그나마 다행이고 ^^;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멘탈 약해빠지게
도망다니며 살건지
신념을 재정비하고 그저 인간은 누구나
똑같다 라는 멘탈갑 의 자세로
가볍고 생긴데로 자유롭게 살건지..
는 각자의 선택 입니다
님은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31. 답답
'16.6.25 9:58 AM
(211.49.xxx.34)
어쩜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흘렀습니다.심리치료를 받은 기분이 드네요.이글 지우지 않고 계속 보겠습니다.인간관계라는게 어떻게 보면 사치스러운 고민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제일 큰 큰고민거리입니다..오늘 많은 분들의 글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말씀 들이었구요 감사합니다..
32. ...
'16.6.25 9:58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이사도 강하게 고려해보세요
왜그러고살았나싶고
넘 좋아요
33. 대각
'16.6.25 10:08 AM
(114.207.xxx.161)
42세인데..초1 딸친구맘때문에 이사가고싶은마음이 있었어요..똑같은글이라 로긴했어요
도움되는글이 많네요
원글님..우리 지혜롭게 헤쳐나가보아요ㅠ
34. 어쩜
'16.6.25 10:11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말로하면 금방인데
글로 치려니 내용이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저또한 님이외에 댓글님 그리고 많은 이런 반응의
소유자로 살아왔거든요 흐흐
그러다가 뭔가 깨이고 나온게 40대 초반 에
이런 모든 생각과 이론들이 정립이되면서
저도 이렇게 제대로된 '그저인간'일뿐 인 자세로
살게된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심리상태도 너무 공감 이 가는거고
그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서 얻게된 것들도
저와같은 마음의병을 갖고살고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조금의 도움과 팁을
전달해드리고싶은 마음이 좀 크네요 ^__^;
글로는 다 설명할수 없지만
저의 임상경험담(^^;)이
사고의전환이 되는 터닝포인트 그 시점이
되기만 한다면 저도 행복할것만 같네요
인생 별거 아니더라구요 ^^
나라는 인간도
똑같은 인간일뿐이라는 자세로
내려놓고 사는 연습 을 꾸준히하시고
자기안에 너무 고집스럽고
겸손을 모르는 자기상이 존재한다는걸
깨달으시고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을 버리고
'건강한 겸손'을 중심에 두시고 사시길요^^
표면적인 나는 본인이 겸손하다고 착각하고있는거구요
사실 수면아래 잘 인지되지않은 내면의 자아상은
'자기가 제일이다, 내가 정답인 인생이다'..라는
콧대높은 자기가 들어있다는거.,
당장 아니다! 라고 발끈 하지마시구요^;
가만히 내면여행을 떠나보시면
아주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너무 당연한거여서 굳이 꺼낼필요가 없어서
잘 인지가 안된 그런 과하게 자기를 끌어안고
난 잘못없어 하며 웅크리고 도사리고 있는
자기감정 이 보일거예요
35. 어쩜
'16.6.25 10:18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그 웅크리고있는 상처투성이 내면아이(그또한 본인자신입니다)를 안아주시고
상처로부터 살아야했기에
더 자기상이 과하게 높을수밖에 없었다는걸..
인정하고 안아주고 괜찮다
너 잘못이 아니라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치유해주는겁니다...
36. 공감능력 제로인
'16.6.25 10:20 AM
(223.62.xxx.11)
사람 글이 보이네요.
남의 고민에 기승전 자기신세한탄~
누군 직장 안다니나~지혼자 이세상에서 젤 힘든 사람.
이런 사람은 말이 안통하긴 하죠.
37. 어쩜님글
'16.6.25 10:22 AM
(211.36.xxx.11)
읽으니 저도 평온해집니다.
감사해요.
38. 답답
'16.6.25 10:25 AM
(211.49.xxx.34)
어쩜님..맞습니다. 저에게 그런 자기애,자의식과잉이 있어요..그래서 인간관계에 두려움도 있고 더잘하려고 해도 주위에 사람이 없는 상황도 되는것 같구요..도데체 왜 이럴까..남보다 나는 더 착한데 더 이해도 잘해주고 더 너그러운데 왜 나는 사람관계가 힘들까 생각 많이했어요..님의 글을 보니 그 이유가 나오네요..감사합니다. 요즘 힘들어 심리학책을 읽고 있는데 님의 글이 훨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9. 어쩜
'16.6.25 10:30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그 웅크리고있는 상처투성이 내면아이(그또한 본인자신입니다)를 안아주시고
상처로부터 살아야했기에
더 자기상이 과하게 높을수밖에 없었다는걸..
인정하고 안아주고 괜찮다
너 잘못이 아니라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치유해주는겁니다...
제 심리여행소설같은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주시고
여러가지 노력과 의지와 자기와의 싸움과 화합, 분석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하구요
그게 오롯히 내것처럼 되는데는
시간이 걸릴수가 있어요
그러니 바닥으로 다시 못난 모습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포기하지마시고 내려갔다 올라왔다를
반복하시길 놓지않기만 한다면
분명 가벼운 자유로운 나 그대로의
자세로 인생을 살게되십니다
힘내세요
지금이 진정한 나를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할 때 입니다~~^^
40. 보니까
'16.6.25 10:3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동네아줌마들과 전혀 관계 안하는 사람은 외로움과 소외감에 시달리고,
한 두명이라도 어울리는 사람들은 배신감과 자괴감에 시달리더군요.
누구나 마찬가지예요.
왜 그러고 사니, 하며 깐족대는 인간은 아마 전자일 거예요.
그러면서 멘탈이 강해지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거죠.
41. 동네 엄마들과는
'16.6.25 10:40 AM
(114.200.xxx.14)
그래서 안면 안 트고 사는게 제일 편해요
여자들 자신이 내면과 화해하지 못하고 자신도 잘 모르면서
동네 여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 속에서 휘둘리고
마음주고 친하다고 친해봤자 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몇년을 사귀어도 마음을 다줘도 돌아설 때는
냉정하고 그런 사람일수록 상처를 더 주더군요
그러니까 누구랑 너무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어요
돌아서면 정말 치명적인 관계가 되니까요
어디서든 어떤 모임이든 마음을 다 보이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상처가 많고 말이 많습니다
그냥 있는듯 없는듯 말도 그냥 많이 필요 없고
누가 친한척 해도 받아주기는 하되 거기에서 친밀할 뿐
서로 친해서는 안됩니다
서글프지만 그렇습디다
저는 아파트에 아무도 아는 사람 없고 같은 라인 엄마들
마주치면 그냥 인사정도만 지냈더니 넘 편해요
어떤 엄마는 다른 지역으로 수영 다니더군요
동네 사람들하고 마주치기 싫다고
도덕성 예의 완전 무시못하고 인정 많고
누구에게 의존하는 성격이라면
사람들하고 어울리면 손해 입니다
사람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42. ..
'16.6.25 10:47 AM
(124.153.xxx.35)
이런겨어우 몇번 봐왔는데..솔직히
이사가 정답이더군요..첨엔 내가 왜 이사까지..
하며 참고 살다가 갈수록 더 스트레스..
이사가면 그 길로 바로 천국이예요..
그동안 왜 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살아왔는지..
제주변에도 보니까..제가 가운데서 화해도
해볼려고 시도해봐도 잘안되더군요..
그럼 멘탈약한 엄마가 자기잘못이 아닌데도
이사가더군요..저는 옆에서 그게 젤 현명하다
싶은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맘을 강하게 먹어도 계속 신경쓰이고
불쾌하고 찝찝해요..내인생은 한순간도 소중한데
쓸데없는 남으로 영향받을수없잖아요..
43. 원글 경우는
'16.6.25 10:47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개인대 개인의 인간관계라
어쩜님 말이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같은 경험님의 경우는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
직장내나 여초집단에서 따돌림은 또 다른 문제일수도
있는 것 같아요.
오바마도 이슬람을 믿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죠.
결국 해명이 됐지만 결국 오바마라는 네임밸류 덕이었거든요.
원글은 개인대 개인의 문제라 내면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지만 같은경험님이나 '우아한 거짓말'같은 집단주의 폭력이 문제인 경우는 다른 측면에서도 해결방법을
찾아봐야겠죠.
44. 어쩜
'16.6.25 11:03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안타까운마음이예요...
당당히 말씀드리고싶은건
저러한 과정을 통과하게 되며는요..
다른 사람과 같아지는 수준이 아니구요..
인간, 인생에 대한 어느정도의 깨달음을
얻게되고, 통찰력이 생기는 단계가 되거든요.
그후에도 꾸준히 마음돌아보고 마음공부인생공부는
죽는 그날까지 계속 해나가는 자세로 사는거구요
결론은 본연의 내자신을 찾게되는 그순간이
된다면
내자신이 이미 조금은 다른 자세로 인생을
바라보고 살기에, 기존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오는 트러블이 전혀 일어나지를 않게되요...
왜 그렇게 되느냐를 설명 하기에는
이게 글로는 너무 방대해서 방향이 안잡히는데요..
흠 멘탈갑 의 의미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그 의미를
말하는게 아닌, 다 마음 불편함없이
자연스럽고 평정심을 갖고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는게 진정한 멘탈의 정의 라고 볼수있거든요
남에게 상처받지않기위해
나자신을 딱딱하고 시니컬하고
믿음,신뢰따위는 제껴두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자세를 만드는게
멘탈갑 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라는거예요..
휴 글만으로는 본질적인걸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
어째든~미운맘.독한맘 없이도 대인관계가
더 편해지고 트러블도 안생기고 에너지 딸리지
않게 교류해야할때는
언제든지 그리하게 되는
그 경지까지도
인간이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임상이 된입장이라
더 힘주어서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 -;;;
아마 꾸준히 정진하시면
님만의 방법을 찾아서
가벼워 질수있다는
확신을 드리고 싶어요
화이팅입니다^^
45. ...
'16.6.25 11:07 AM
(211.36.xxx.218)
인간관계 참 어렵죠. 가장 좋은 무리인듯 하다가도 또 돌아서면 아닌 것 같고, 외롭고, 그게 뭔가 싶고... 마음이 왔다갔다하는 사이, 내 생활은 또 흐트러져있고. 마음부터 다잡읍시다. 원글님도 저도 파이팅이에요~
46. 어쩜 좋아요
'16.6.25 11:08 AM
(123.212.xxx.245)
어쩜님 공감되는 글 정말 감사해요.
47. 어쩜
'16.6.25 11:20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제 경우는
저와 딸들과의 친밀한 관계부터
대외적인 관계
직장에서, 치료받으러간 병원에서 간호사분,의사분,
모든 인간관계가 여유롭게 반응하게되어서
모든부서원들의 스트레스주범의 상사나
대상과도 나는 그(그녀)와의 관계에서
전혀 마찰도없고 제속도 편하고, 저와의 소통과정에서는 꼴 부리는 상대도 선한 본성을 갖추게 된다는
느낌까지도 보이는 그런 상태가 되는거거든요 ^^;;
점점 깊이 들어가니 이상하게 들리실듯 합니다- - ;;;
궁극적인 지점은 좀 인생자체에 딱 붙어
고락에 휘둘리지않고 객관적인 혜안의 안목으로
타인과 나의 감정으로 인해 영향받지않는
삶으로도 얼마든지,
가족을 이루며, 사회적으로도 잘 기능하며
더 잘 살게되더라....예요
앞에들 계시면 토론처럼 의견들을
주고받고 한판 장을 벌이고만 싶네요 ^^;
글로만 소통하는데는 벽이 있으니
저도 답답~~합니다요^^;;
48. ㄹㄹㄹㄹ
'16.6.25 11:30 AM
(115.164.xxx.73)
저도 원글님 힘내시라고 댓글보태요
어쩜님 글 저도 전부 동의하구요
지금부터 원글님이 하실껀 어쩜님처럼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내면을 잘 아는거예요
관계는 관계상대방과의 조화로운 지점에서 가장 평화로움을 가질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항상 바뀌고 상대방도 특정지점의 관계를 내가 정할수 없기 때문에 결국 내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충분히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시고 관찰하시되 원글님이 이사가는게 평화로우시다면 그것이 원글님만의 삶의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잉태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떠어떠한 영향을 받고 지금의 마음과 순간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삶의 정답을 규정해 줄 수 없다고 봐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행복해지시길 응원합니다
제가 정말 친한 아이 친구엄마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우리의 조상이 다른데 타인을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수용하고 인장할수 있는 내가 되는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응원합니다
49. ㄹㄹㄹㄹ
'16.6.25 11:32 AM
(115.164.xxx.73)
인장->인정
오타네요
다른오타는 감안해서 보셔요
50. 답답
'16.6.25 11:37 AM
(211.49.xxx.34)
저도 어쩜님과 그리고 관계에 고민이 있으신분들과 함께 토론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님처럼 저도 그 어떤 경지에 올라 편안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요.
어떤 노력이 가장 확실할까요? 쓰신글 꼼꼼히 더 읽겠습니다.
51. 어렵다
'16.6.25 11:42 AM
(49.170.xxx.13)
82에서 간만에 좋은 글과 댓글..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52. 상상
'16.6.25 12:11 PM
(116.33.xxx.87)
시간 지나면 해결됩니다.아이가 영향을 받을수도 있지만 저희딸 경우 초반에 좀 아쉬워했지만 아이는 금방 극복하더라구요. 아이가 영향받아 친구들 관계가 어려우면 그건 엄마가 만듷어준 관계로 언젠간 깨질수밖에 없는 관계예요. 아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거니 아이가 물어보면 그냥 담백하게 이야기하시고 님은 좀 쉬세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극복하는게 쉽지 않은데 시간이 해결하더라구요. 새로운거 배우시고 당분간 미드도 보시고 새로운 모임도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빈자리가 새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그냥 그 시간을 담담히 버티시고 그 엄마도 마음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지세요. 어느순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관계로 만나게 된답니다
53. ㅇ
'16.6.25 12:36 PM
(112.168.xxx.26)
그런경우로 이사갔던 아이엄마 생각나네요
54. 은사자
'16.6.25 12:45 PM
(223.63.xxx.246)
원글님 부탁드려요. 좋은 글귀 계속 볼 수 있게 지우지 말아주세요ㅜㅜ 두고두고 읽고 싶어요. 어쩜님 말씀에 뭔가 깨닫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55. ᆢ
'16.6.25 1:07 PM
(223.62.xxx.72)
인간관계는 다 똑가ㄸ나봐요
56. ㄹㄹㄹㄹ
'16.6.25 1:31 PM
(60.50.xxx.213)
관계는 어딜가도 다 똑같아요
내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내마음을 달리하면 되고 지금 현재 내마음이 평화롭지 않다면 관계장소와 대상을 바꾸는것도 방법이에요
내 마음의 갈등은 나의 집착?에서 비롯되기도 한답니다
57. 알아요~~
'16.6.25 1:42 PM
(223.62.xxx.72)
근데 사실 원글님이 틀어지게된 이유를
설명 안해주셔서 더 좋은 얘기를 못들으시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친구엄마랑 5년을 가깝게 지내다가
틀어졌는데요
매일 서너번도 넘게 전화하던 그아줌마가
아이들도 잘 지냈었는데 다른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서 엄마들까지 뭉쳐서
그렇게 많이 놀러다니고 하면서도
제게는 마치 없는일인듯 난 언니밖에
없는듯 힘든일 조언상담 다해줬는데
그러구 다닌 사실을 알게되니 참 좋게
지낼수가 없더라구요
매일 통화하는 관계에서는 내가 요즘
사정이 그렇게됐다 @@이도 같이 하지
못해 마음 쓰인다... 정도로만 얘기해줘도
당근 이해못할것이 없었는데 말예요
안그런척 뚝 시침떼고 일있을때마다
통화하는 모습에 결국은 정떼고 통화하면서
이러이러해서 속상하다..잘지내기 어려울것 같다
얘기했어요
그리고 물론 서로 힘들었지만 축구팀의
다른 친구들 생각해서 서로 내색하지않고
인사나 얘기는 잘했고
2년이 지난 지금 많이 편해졌어요
원글님도 노력했는데 잘안됐다 하신걸 보니
저쪽에서 서운함을 느낀일인 것 같은데
이런일 있을때마다 이사나 전학으로
마무리할 생각마시고 모임도 그냥
평소같이 참여하시고 얘기도 평범하게
하시고 하다보면 또 괜찮아질거예요~~
58. ㅇㅇ
'16.6.25 1:45 PM
(85.19.xxx.163)
동네 맘 관계란게 원라 그런거겠지요
좋은 글입니다
59. ttt
'16.6.25 2:15 PM
(182.224.xxx.148)
지나고 보면 참 가치없는것 붙들고
맘고생했구나
느끼실거에여
3년전 새아파트로 이사후
사람 사귀지 않고 인사만 하고
안면만 트는 사이로 살고 있어요
어머 웬걸요
넘넘 편해요
외롭지 않아요.좋은날 올 거에요
60. ㅇㅇ
'16.6.25 2:33 PM
(14.34.xxx.217)
-
삭제된댓글
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오며 잘 살아오던 제가, 최근 모임의 관계를 끊어버렸어요.
모두의 구심점이라고 말해주던 역할을 제가 해왔는데...한 구성원에게 수차례의 공격적 언사를 듣다보니 그동안 저 사람은 원래 저래...라고 이해하고 좋게 생각하던 제 마음의 줄이 툭 끊어져 버리더라구요.
모임 전체에 대한 애정이 훅 무너지면서 조용히 그 모임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동안 괜찮아고 이해하고 이해한 과정이 사실은 상처였는지 뒤도 안돌아보게 되더군요.
그 모임과 구성원들 생각만 해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는데...그 이후 생각만 해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상처였기에 저 나름대로 저를 지키고 싶어서 후회없이 모임을 떠났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좋은 사람인데, 심지어 저에게 지적을 자주 하시던 그 분 조차도 참 좋은 분이신데...
딱 그 분은 저와 안맞는 성격이었던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나 모자라게 세상을 살아와서 그 분께 지적을 여러번 들은건지 모르지만 그 문제들의 잘잘못과 오해를 풀 노력조차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더군요.
제가 가진 에너지가 원래 가족에게 대부분 갔었지만, 그 후 그 모임에 가지고 있던 에너지도 가족에게 다 돌렸습니다. 애써 생각 안하고 가족에게 더 신경 쓰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저를 사랑하고, 제가 사랑만 해도 되는 가족이 있어서 저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외부에서 받은 상처를 내부에서 치료하는 중이에요.
원글님의 마음에도 중심과 평화가 곧 찾아오시기를 바랍니다.
61. 예예
'16.6.25 3:20 PM
(118.35.xxx.27)
좋은글 고맙습니다.
62. 어쩜님 감사해요
'16.6.25 3:46 PM
(221.145.xxx.83)
이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항상 인간관계(가족포함 전부)에서 느끼는 감정들땜에 에너지소모가 참 많았고..
아이들 키우면서 강직되게 바른감정만을 느껴야된다고 강요하면서 키웠는데 ... 도움되는 글입니다.
자신에게서 올라오는 타인에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누르려만 하지말고,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는것을 인정하고
그런 감정이 들때 '아 내 마음속에서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는구나 그래 너 거기있구나 ' 하며 외면하지말고 잘들여다보고 인정해주세요
감정자체는 나쁜것도좋은것도 아니예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착하고 바르고 좋고 정답인게 아니예요
모든 (긍정,부정) 감정들은 잘못된게 아니라 수용하는 자세로 살아야
내적 충돌이 없이 감정에 자유로운 남과다르지않은 인간일뿐으로 살게되는거예요
내 아이에게도
본능적으로 올라오는 감정과 행동을 잘못된거라고
윽박지르고 혼내거나 큰일날것처럼 죄책감 갖고 사는 어른으로 키우시지마시고
참다참다 ...결국 그 감정을 폭발시키듯...실행에 옮기게 만드지 마시구요
부정적인 감정 그자체가 잘못 아니다.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나쁜 아이도 아니다.
그 화난 감정이 왜 그러거같다니? 물으면서 아이가 말로 감정을 표현해서 해소하게 이끌어주셔야 하는거예요.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63. ..
'16.6.25 4:12 PM
(112.152.xxx.96)
관계..감정조절..저도 고민아라..읽어보께요..힘듬
64. 댓글이
'16.6.25 4:20 PM
(119.94.xxx.91)
주옥같네요...
감사합니다 ..
65. 이사는
'16.6.25 4:21 PM
(110.9.xxx.73)
가지마세요..걍 흐르는데로 내비두시고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러면서 엄마들관계도 정리되고
새로운사람도 만나게되고 그래요.
한사람에게 올인하는일은 하지마시길..
두루두루 친해지구요.
애들 다키워놓으니 한번쯤
거쳐가는 과정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세상의 전부같은 엄마들관계.
그러면서 성숙해지고 나를 돌아보고..ㅎㅎ
지금은 괴롭지만 지나고보면
걍 추억꺼리됩니다..주위에보면도
그렇고 동네엄마는 결국남이기에
절친같았어도 결국은사단나는 경우
많아요.
상대엄마가 활달하게 하고다니는거는
본인은 신경안쓰는것처럼 하는거니
거기에 휘말려들지말세요.
66. 음..
'16.6.25 5:17 PM
(118.44.xxx.10)
어쩜님을 포함 한 여러 댓글 참 좋네요..
원글님, 지옥에서도 배울게 있다고 하잖아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지나고 나서 이번 일이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네요.
67. ㄱㄱ
'16.6.25 5:21 PM
(223.62.xxx.68)
이론은 줄줄이 늘어놓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인간관계와 내면만을 20년 공부한심리학자도 그게 쉽지 않음을 고백해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몰라서 난 굉장히 극복해서 이런 경지야 라고 얘기하는 사람 말 믿지 마세요 어처구니없는 사람 많아요
68. ..
'16.6.25 5:29 PM
(112.140.xxx.23)
동네맘과 하루에 몇번이나 통화한다는 자체가 비정상예요
하루 한번도 과하네요
앞으론 절대 그런 관계 갖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절친도 만들지 말고..
그 맘과의 관계는 그맘처럼 하면 돼요. 더도말고 덜도 말고
길거리 다닐땐 썬그리 필수로 하시고
익숙해지다보면 없어도 시선처리 잘 됩니다.
그녀랑 딱 마주쳤을때 가만히 쳐다보세요
그녀가 머리 까딱이면 똑같이 해주고, 아님 님도 무시해주고
뭐가 그리 어렵나요?
그깟 고민 암것도 아니고, 그녀도 님한테 암것도 아녜요
69. ㄱㄱ
'16.6.25 5:30 PM
(223.62.xxx.68)
그리고 원글님 저 전원주택 단지 살아요 영원히 이사 안가려 마음먹은 사람들 투성이죠^^ 여긴 거의 정글 해탈 ㅎㅎㅎㅎㅎ 우리동네에 인간관계의 끝판왕인 사람이 있어요 그럴려면 장점도 많겠죠? 하지만 제가 목격한 모습은 굉장히 분노를 간직한 불안정한 모습이였어요 어쩌다 우연히 목격을... 그리고 그 사람도 인간관계 고민은 어쩔 수가 없답니다 실제로 미움도 많이 받구요 제가 봐도 타인에게 대하는 모습이 몹쓸 면도 있어요
모두 같아요 물론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니 다르고 극복력도 다르지만 중요한건 내상처가 제일 커요 누구나
멀리 보는 시야를 키우시고 고통도 어쩌면 즐길수 있는 과정일지도^^
70. 어쩜님
'16.6.25 5:33 PM
(197.53.xxx.248)
원글님 덕에 어쩜님과 기타 댓글을 보니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만나서 정말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주제네요.
저도 어떠한 관계든 꼭 힘들어지는 단계가 오던데,
그냥 타인은 타인의 감정대로 흐르도록 놓아두고 내 감정도 놓아두니
어느순간 편안해지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마음공부는 진행중이지만요.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나에게 나쁜말 안좋은말을 하더라고, 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하나보구나. 끝.
제 갈길을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71. ..
'16.6.25 5:47 PM
(122.32.xxx.151)
원글과 댓글들 보다 드는 생각.. 전 제가 특이한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동네엄마들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네트워크가 그쪽에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건거요 아님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많아서?
그 엄마가 내인생에 무슨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길래 힘들어하시나요.. 헤어진 남자친구도 아닌데요
내가 무슨 얼굴 못들 큰 잘못이라도 한게 아니라면 단톡방이나 모임에서 나오고 싶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요 오히려 그렇게 되면 제3자들 눈엔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 되는거
인연이란게 남녀관계만 있는게 아니라 다 마찬가지
그냥 물흘러가는대로 두세요 나랑 안맞고 틀어진 사람한테 집착하는거 신경쓰는거 그야말로 시간낭비 감정낭비예요
72. ilj
'16.6.25 5:48 PM
(61.81.xxx.173)
댓글이 너무 좋네요..
73. 경윤
'16.6.25 6:08 PM
(58.238.xxx.232)
좋아요, 누르고 싶네요.
누구나 가지고 있던 고민들이 터져버렸네요.
74. 댓글 들 다 좋네요. 특히 어쩜님..
'16.6.25 6:28 PM
(124.53.xxx.117)
두고 두고 읽어볼랍니다.^^
누군가를 오해하고, 헐뜯고 퍼트리고 이간질하는 등
속물적으로 사는것은 본인의 인성을 기본으로
하게되는 선택사항이구요
대신!!
이제부터는
타인으로부터
오해나 억측을 받는것을 전혀 두려워할필요가
있다? 없다?
맞아요
전혀 없고요
인간으로 난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본질적인 특성이기에
그런입장에 처하지 않고 산다는건 말 자체가 안되는겁니다^^;
누군가에게 오해받는것, 그런 말들이 퍼지는것,
나를 향해 억울한 오해인지도모르고 쑥덕거릴꺼라는
상상에서 탈출하시라구요
그어떤 누구도 다 오해받고살고,
잘알지도 못하면서 퍼트림을 당하고 살고
그로인해 억울한 꼬리표가 붙을수도
있다는거예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런일이 벌어졌다고해서
내 이미지가 누군가의 오해로 얼룩졌다고 해서
내가 죽나요? 돌맞나요? 번개를맞나요?
아주 큰일이 나나요?
ㅎㅎ 그렇지않자나요
그냥 신념체계를 어서 바꾸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누구이간질때문에
직접겪은 것도 아닌데도 오해를 하던 그런사람으로
보던...나는 그저 생긴 인성대로 그들을
대하면 되는거예요
자꾸 생각의 틀을 깨는 내면의 작업과
동시에 현실에서도 대인관계에서 도망치지않고
부딪혀 헤처가는 시도를 하셔야해요
어쩜
원글님이 불편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
내가 저사람의 저런 행동으로 인해서
왜 움츠려들고 불안하고 불편한건지..
내면에 그로인한 지키고싶은 것이 무엇인지를요..
아마 표면적인게 우선 그 원인이라고 대뜸 나오실텐데요 아이 교우관계에 영향을 끼칠까봐...같은요
헌데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그렇게 바로 누구나
보이는 것 말구요..
자기 마음속 닫혀있는 감정의 문을 하나씩 열고
들어가보면서 \'아 이런감정이 떠오르네..그런데 왜??\' 라는 의문을 꼬리물고 진짜로 건드려지는
핵심 감정을 찾아보는 작업을 자꾸 해보시면
되는데요
좀 깊이 있게 ,곰곰히 들여다봐야 되거든요
내마음에 자꾸 올라오는 이게 무슨 감정이지?
이런식으로. 표면적으로 바로 캐치되는 알아채기 쉬운
건 아니예요
이어서...
결국 님이 갖게된 자기애대한 신념이
착해야한다는, 신의를목숨처럼여기는사람이어야한다는, 사회적으로나 타인에게 절대 피해안주고 영원히
날 건드리는 타인이 없게끔, 그래서 저사람은(나)
참 괜찮은 사람이야 .....같은 과한 자기상에
부응하고 살려 부던히 애 쓰며 사는 분인거지요
그런데..막상 말이나 글로 풀어내보니 어떠신가요..
님이 막연히 되고자하는 인간의 덕목이 과연 가능한가요?
아마 님은 난 그런 생각 없거든요!
하시겠지만.. 아주곰곰히 들어가다보면
저런 신념이 공격당할까 두려운거고.
평소에도 타인에게 피해안주는 인간으로
난 착하다, 난 참 괜찮은 인간이다. 라는
자기도 모르는 주문을 외우고 사는것과
같은거예요
그럼 그런 인간은 이세상에 없다는것!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것!
님또한 너무 헛된 자기상을 세워 본인스스로
도달할수도, 그런 완벽한 인성의 인간은 도전자체가
어리석다는것을 깨달아야해요
너무 과하게 자기에대한 헛된 무언가를 꼭 쥐고
놓지못하고 계신 형상 이거든요 ...
그런 말도안되는 신념이 왜 생기게된 건지 ..
생각해보시고요..
자기자신이 목숨처럼 잡고 있던 그 신념을
놓으셔야해요
버리셔야해요..
님도 그녀와 또는 모든 인간들과 같아요
이건 님을 공격하는게 아니예요
그저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게
인간이라는 동물이 갖고있는 특성이거든요
단 사회적인 동물인 만큼, 제도안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큰범죄같은 행동은 하지말자고
약속했고 그런 나쁜마음도 올라올수도 있고
실행을 하게될수도 있는게 인간이란존재이지만, 그정도는 참으려는 의지와 바로선 생각, 제도를
지키려는 의지정도는 갖고 살자고 약속을한거뿐이예요
그러니, 자신에게서 올라오는 타인에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누르려만 하지말고,
그렇다고 짜증,미움, 화남, 원망,공격적, 비겁,
유치, 죽이고싶다는 생각, 복수,찌질함 ..외의 모든 안좋다고 여기는 감정을 그대로 실행하라는건아니구요
단지, 내속에서 그런 감정들이 올라오는건
본인이 나쁘고 못된인간이라서가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는것을 인정하고
그런 감정이 들때 \'아 내 마음속에서
이런 감정들이 올라오는구나 그래 너 거기있구나 \' 하며 외면하지말고 잘들여다보고
따듯한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고 인정해주세요 감정자체는 나쁜것도좋은것도 아니예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착하고 바르고 좋고
정답인게 아니예요
모든 (긍정,부정) 감정들은 그 자체로
그렇게 생각들수도 있어 니가(나자신) 잘못된게 아니야 ..라고 수용하는 자세로 살아야
그런 내적 충돌이 없이 감정에 자유로운
남과다르지않은 인간일뿐으로 살게되는거예요
그리고 내 아이에게도
너무 아이자신의 본능적으로 올라오는
감정과 행동을 잘못된거라고
윽박지르고 혼내거나 큰일날것처럼
죄책감 갖고 사는 어른으로 키우시지마시고
참다참다 본능에 충실한게 당연하기에
결국, 친구사이에서 그 감정을 폭발시키듯
실행에 옮기게 만드지 마시구요
엄마에게 부정적인 감정 그자체가 잘못이 아니야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나쁜 아이도
아니야 그 화난 감정이 왜 그러거같다니?
물으면서 아이가 말로 감정을 표현해서
해소하게 이끌어주셔야 하는거예요
자...우리 어린시절은 어떤 훈육과
정신교육을 받고 자라셨는지를..
생각해보신다면
지금의 내가 왜 이런 신념에 노예로
살게된건지 조금은 이해 가능하지않으실까요
^___^
그러다결국 알게되는 핵심은
대부분,
좋은사람이고싶은 욕심,
오해같은거받는건 수치라는 신념,
난 속물적이고 위선적인 너(나 이외의 타인들대부분)와는 다르다는 과한 자기애 ..등
조금도 내 신념에 상대의 안좋은 오해나 공격적인
의견은 절대 소화시킬 그런 면역체계를,
원글님의 어린시절 주양육자와 애착형성과정에서
결여된 감정들 때문에
대인관계시에 누군가와 불편한 관계의 촉이
느껴지는것에도 민감하게 알아채게 되고,
그렇다는게 본인스스로가 확정되면
그 사람에대한 원망과 상황에대한 괴로움이
너무 과하게 나를 힘들게 하게됩니다..
'16.6.25 9:43 AM (122.34.xxx.203)
누군가를 오해하고, 헐뜯고 퍼트리고 이간질하는 등
속물적으로 사는것은 본인의 인성을 기본으로
하게되는 선택사항이구요
대신!!
이제부터는
타인으로부터
오해나 억측을 받는것을 전혀 두려워할필요가
있다? 없다?
맞아요
전혀 없고요
인간으로 난이상
아무리 노력해도 본질적인 특성이기에
그런입장에 처하지 않고 산다는건 말 자체가 안되는겁니다^^;
누군가에게 오해받는것, 그런 말들이 퍼지는것,
나를 향해 억울한 오해인지도모르고 쑥덕거릴꺼라는
상상에서 탈출하시라구요
그어떤 누구도 다 오해받고살고,
잘알지도 못하면서 퍼트림을 당하고 살고
그로인해 억울한 꼬리표가 붙을수도
있다는거예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런일이 벌어졌다고해서
내 이미지가 누군가의 오해로 얼룩졌다고 해서
내가 죽나요? 돌맞나요? 번개를맞나요?
아주 큰일이 나나요?
ㅎㅎ 그렇지않자나요
그냥 신념체계를 어서 바꾸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누구이간질때문에
직접겪은 것도 아닌데도 오해를 하던 그런사람으로
보던...나는 그저 생긴 인성대로 그들을
대하면 되는거예요
자꾸 생각의 틀을 깨는 내면의 작업과
동시에 현실에서도 대인관계에서 도망치지않고
부딪혀 헤처가는 시도를 하셔야해요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 또는
훌륭한 인격자 들도
안티가있고 헐뜯고 이해를 못하는
타인들이 있자나요
김연아도
아이유도 ^^
모두 잘알지도 못하면서 떠돌아 다니는
오해와 억측과 카더라 가 얼마나 많고
들리겠어요 ㅡㅡ;
그래도 당당히 살자나요
마인드가 병든 약한 사람은 유명인들도
그런 오해나 타인의 시선을 못견디고숨거나
목숨을 놓죠 ㅡㅡ
그러니 유명인 아니라서 나다니면 다알아보는
위치가 아닌것도 그나마 다행이고 ^^;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멘탈 약해빠지게
도망다니며 살건지
신념을 재정비하고 그저 인간은 누구나
똑같다 라는 멘탈갑 의 자세로
가볍고 생긴데로 자유롭게 살건지..
는 각자의 선택 입니다
님은 어떻게 살고싶으신가요
말로하면 금방인데
글로 치려니 내용이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저또한 님이외에 댓글님 그리고 많은 이런 반응의
소유자로 살아왔거든요 흐흐
그러다가 뭔가 깨이고 나온게 40대 초반 에
이런 모든 생각과 이론들이 정립이되면서
저도 이렇게 제대로된 \'그저인간\'일뿐 인 자세로
살게된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심리상태도 너무 공감 이 가는거고
그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서 얻게된 것들도
저와같은 마음의병을 갖고살고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조금의 도움과 팁을
전달해드리고싶은 마음이 좀 크네요 ^__^;
글로는 다 설명할수 없지만
저의 임상경험담(^^;)이
사고의전환이 되는 터닝포인트 그 시점이
되기만 한다면 저도 행복할것만 같네요
인생 별거 아니더라구요 ^^
나라는 인간도
똑같은 인간일뿐이라는 자세로
내려놓고 사는 연습 을 꾸준히하시고
자기안에 너무 고집스럽고
겸손을 모르는 자기상이 존재한다는걸
깨달으시고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을 버리고
\'건강한 겸손\'을 중심에 두시고 사시길요^^
표면적인 나는 본인이 겸손하다고 착각하고있는거구요
사실 수면아래 잘 인지되지않은 내면의 자아상은
\'자기가 제일이다, 내가 정답인 인생이다\'..라는
콧대높은 자기가 들어있다는거.,
당장 아니다! 라고 발끈 하지마시구요^;
가만히 내면여행을 떠나보시면
아주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너무 당연한거여서 굳이 꺼낼필요가 없어서
잘 인지가 안된 그런 과하게 자기를 끌어안고
난 잘못없어 하며 웅크리고 도사리고 있는
자기감정 이 보일거예요
그 웅크리고있는 상처투성이 내면아이(그또한 본인자신입니다)를 안아주시고
상처로부터 살아야했기에
더 자기상이 과하게 높을수밖에 없었다는걸..
인정하고 안아주고 괜찮다
너 잘못이 아니라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치유해주는겁니다...
제 심리여행소설같은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주시고
여러가지 노력과 의지와 자기와의 싸움과 화합, 분석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하구요
그게 오롯히 내것처럼 되는데는
시간이 걸릴수가 있어요
그러니 바닥으로 다시 못난 모습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포기하지마시고 내려갔다 올라왔다를
반복하시길 놓지않기만 한다면
분명 가벼운 자유로운 나 그대로의
자세로 인생을 살게되십니다
힘내세요
지금이 진정한 나를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할 때 입니다
제 경우는
저와 딸들과의 친밀한 관계부터
대외적인 관계
직장에서, 치료받으러간 병원에서 간호사분,의사분,
모든 인간관계가 여유롭게 반응하게되어서
모든부서원들의 스트레스주범의 상사나
대상과도 나는 그(그녀)와의 관계에서
전혀 마찰도없고 제속도 편하고, 저와의 소통과정에서는 꼴 부리는 상대도 선한 본성을 갖추게 된다는
느낌까지도 보이는 그런 상태가 되는거거든요 ^^;;
점점 깊이 들어가니 이상하게 들리실듯 합니다- - ;;;
궁극적인 지점은 좀 인생자체에 딱 붙어
고락에 휘둘리지않고 객관적인 혜안의 안목으로
타인과 나의 감정으로 인해 영향받지않는
삶으로도 얼마든지,
가족을 이루며, 사회적으로도 잘 기능하며
더 잘 살게되더라....예요
앞에들 계시면 토론처럼 의견들을
주고받고 한판 장을 벌이고만 싶네요 ^^;
글로만 소통하는데는 벽이 있으니
저도 답답~~합니다요^^;;
75. 오
'16.6.25 7:32 PM
(14.138.xxx.185)
저도 항상 반복되는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하다가 점차 차가워지는 관계들... 그것이 나의 잘못인 것만 같아 움츠러들고,
눈치보고... 댓글 중에 맘에 새길 글들이 많네요...
당당히 헤쳐 나가요... 우리
76. 파란하늘
'16.6.25 8:36 PM
(219.255.xxx.106)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렵니다.
77. ㅇㅇ
'16.6.25 8:39 PM
(73.224.xxx.25)
애착관계 형성 결여...
어쩜님이 구구절절 맏는말씀만 해주셨네요.
저도 원굴님과 여러 댓글덕분에
제 자신을 들여다 볼수있는
계기가 만들어 진것 같애요.
감사 합니다.
78. 인간관계
'16.6.25 9:51 PM
(122.36.xxx.23)
좋은말 저장합니다
79. ㄱㄱ
'16.6.25 10:25 PM
(223.33.xxx.120)
정말 깨인 사람은 난 깨어났다 말 안해요 왜냐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현명하단걸 알고 있고 또 내가 깨달은 것이 티끌만한 거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요 더 자중하고 더 공부하려 하지 난 깨어나서 눈을 떴어요 여러분도 눈 뜨세요 의 말은 안하고 못합니다
타인이 얼마나 현명한지 믿지 못할때 자신을 영웅시하죠 온갖 이론들 나열히면서
80. ㄱㄱ
'16.6.25 10:25 PM
(223.33.xxx.120)
사이비 종교지도자들 중에 그런 사람 믾은데
81. 나나
'16.6.25 10:25 PM
(223.62.xxx.83)
전 눈물나고 힘들 때 수영하면서 버텼어요. 시간이 해결 해 주더라고요. 운동이든 뭐든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아 보세요. 어느순간 상처가 아물어져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82. ....
'16.6.25 10:38 PM
(182.231.xxx.170)
법륜스님 팟캐스트 들어보세요.
어쩜 님 글 좋지만..너무 어려워요.
대신 법륜스님 말은 쉽습니다.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행복이라는 책도 사보세요. 법륜스님 책중에 제가 보기엔 베스트예요.
83. ..
'16.6.25 11:08 PM
(211.213.xxx.32)
-
삭제된댓글
참 인관관계는 힘드네요 좋은 답변 써주신 분들 감사하네요
저도 두고두고 읽을게요
84. ..
'16.6.25 11:09 PM
(211.213.xxx.32)
좋은 말씀들 참 많네요
저도 마음이 참 힘들때라..
좋은 글들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85. ㄹㄹ
'16.6.25 11:11 PM
(222.232.xxx.27)
좋은 글이 너무 많네요ㅠ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요즘은 사람들과 인연 쌓는 것도 줄이고 있는데 좋은 말씀들 참 감사합니다
86. 으랏차차
'16.6.25 11:33 PM
(114.203.xxx.1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어요^^
87. 기준
'16.6.25 11:53 PM
(220.85.xxx.253)
저도 참 님같은 기분 이해가 가는데요 고민을 하다가 답을 내렸어요 특별히 객관적으로 내 잘못이 없다면 1~3번 정도 기회를 줘보고, 즉 내가 크게 자존심 다치지지 않고도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래도 그따위로 나오면 딱 정리해요 원래의 내성격엔 그런게 없는데 그런 기준을 정해서 보니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 사람이 왜 저러는지 나는 어떻게 정리하면 되는지.. 예를들면 카톡으로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져서 내가 먼저 말걸어서 물꼬를 터본다 여럿이 모일때 간단한 인사를 한다 등등 반응이 차가웁거나 씹으면 난 할말큼 했기 때문에 끝. 뭔가 문제가있으면 그전에 뭔가 터지거나 어린양하거나 뭐 그런식이더라구요
88. 11
'16.6.26 12:01 AM
(58.234.xxx.181)
인간관계에 관한 좋은 댓글들 두고두고 볼께요
89. 저장
'16.6.26 12:10 AM
(125.30.xxx.113)
인간관계글 저장요
저도 산전수전 다 겪고 도닦는 중이지만
경지에 이른다는게 보통 사람들이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냥 ...
나라고 다를거 없이 그렇고 그런 인간이니..
이 괴로운 상황을 달게 받아들이자
그냥 고통과 불편함을 점점 즐기게 되네요
아 불편해
아 불편해
하다 보면 어느새 피식 웃음이 나오곤 해요
모두 화이팅요
90. 참..덧없죠 인간관계...
'16.6.26 12:41 AM
(93.114.xxx.176)
-
삭제된댓글
몇 년을 사귀었건 수박겉핥기로 사귀었건 깊이 사귀었건... 결국은 '혼자'예요. 하다못해 결국엔 가족관계에서도 사실은 '혼자'입니다. 부모도, 남편도, 아이들도...인간은 누구나 '혼자'예요. 아무도 님과 같은 생각을 몇 년씩 계속 같이 할 수 없고 님에게 계속 동조해줄 수 없어요. 단지 그 순간, 그 당시 비슷하게 느껴서, 아니면 그런 척해서 서로 맞장구치고 놀면서 우린 서로 똑같다라고 생각하죠. 그러다 한 쪽이 새로운 다른 사람, 관계 생기면 떠나게 되어 있어요. 저 위 어느 댓글에 "다른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서" 떠나면서 사이가 멀어진 얘기가 있어요. 님이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어서 아마도 다른 사람이 님을 먼저 떠나겠죠. 지금 상황처럼. 그러면 님은 왜 계속 님이 끝까지 관계를 지키려는 입장에 서는지 의아할거구요. 하다못해 페북만 봐도 페북에서 인기를 끌게 된 사람이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친구맺자며 친해지고 선물보내고 어쩌고 하니까 - 그 사람들과 새로 정 쌓는 과정- 몇십년 사귄 친구들한테 소홀해지면서 관계가 끝나더라구요. 사귄 기간이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40중반에도 아파트 단지내 왕따, 그것도 엄마들 사이 왕따로 인해 이사까지 가야했던 사람들이 꽤 많은 거 같아 참 놀랬네요. 어릴때 초등 4-6학년에 흔히 일어나는 왕따가 중년 여자들 사이에서도 일어나는군요. 원글님 경우, 아이가 왕따 당하게 돼서 아이가 그걸 극복을 못하는거 같으면 결국은 이사를 가는게 낫겠지만 그게 아니고 원글님이 불편해서라면 이겨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여러 조언들대로 님만의 활동을 찾으세요. 꼭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다른 친한 사람 생기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 성품도 좋은 거 같은데 분명히 생깁니다. 하루 몇 번씩 전화통화, 카톡하는 사이들 별로 좋은 거 같지 않아요....적당히들 하시길 바랍니다.
91. 어쩜님...
'16.6.26 1:15 AM
(220.119.xxx.214)
저 너무 찔리고있어요..제가 딱 저렇거든요
뭐가 잘못된건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건지..늘 고민이었어요
더 많은 얘기를 듣고싶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해요.
원글님도 어쩜님도..감사합니다..
92. ‥
'16.6.26 1:20 AM
(223.62.xxx.118)
인간관계엔 유통기한이있어요 ‥ 평생가는 사이도 있고 짧은 만남도 있고 ‥
인연이 여기까지다생각하세요 ‥ 그대신 그사람과 지내며 좋았잖아요 사람들은
끝났을때 이후만 생각하니 악연이니 잘못만났니 하지만 잘지냈을때 생각하면
다 좋은 추억이에요 ‥
항상 나를 1순위에 두고 사람들에게 너무 휘둘리지마세요 의지하고 그러다보면
내가힘들어져요 ‥ 친구를 사귀더라도 담백하게 지내야 오래가지
절친이라고 너무 얽히고 지내면 서로 질리게 되는 순간이와요‥
93. 어쩜님
'16.6.26 1:35 AM
(126.245.xxx.179)
블로그 같은거 안하세요?
게시판에 따로 글좀 써주세요 더
앞으로도 자주요
예전에 비타민이란 분도 심리치료적 댓글 잘 알아주셨었는데..
생각나네요
94. 답답
'16.6.26 2:08 AM
(211.49.xxx.34)
-
삭제된댓글
제글이 베스트에도 오르고 댓글이 87개나 되었어요..82를 통해 알게된 많은분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종일 82에 들어와서 댓글이 하나하나 달릴때마다 읽고 좋은글들은 두세번씩 반복해 읽으면서 제가 어떤사람이고 지금 왜 이토록 맘이 아픈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내면의 결여가 있을테고 나의 약함이 있을테지만 또 하나 그 친구에게 너무 의지한것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된것이 화나고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내 감정을 잘 무시했는데 5년을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내 감정을 나누었기에 지금 저는 홀로서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댓글들중에 지나치게 가까우면 안된다는 글이 참 많아요..저는 그것을 지키지 못해서 소중한 관계도 어긋나 버린걸까요?
오늘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들 정말 정말 감사하고 힘내서 잘 살아가겠습니다.
당당하게 용기있게...
95. 답답
'16.6.26 2:12 AM
(211.49.xxx.34)
제글이 베스트에도 오르고 댓글이 87개나 되었어요..댓글 주신 모든분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종일 82에 들어와서 댓글이 하나하나 달릴때마다 읽고 좋은글들은 두세번씩 반복해 읽으면서 제가 어떤사람이고 지금 왜 이토록 맘이 아픈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내면의 결여가 있을테고 나의 약함이 있을테지만 또 하나 그 친구에게 너무 의지한것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된것이( 친구가 연락을 끊은) 화나고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내 감정을 무시했는데 5년을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내 감정을 나누었기에 지금 저는 홀로서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댓글들중에 지나치게 가까우면 안된다는 글이 참 많아요..저는 그것을 지키지 못해서 소중한 관계도 어긋나 버린걸까요?
오늘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들 정말 정말 감사하고 힘내서 잘 살아가겠습니다.
당당하게 용기있게...
96. ...
'16.6.26 4:07 AM
(59.1.xxx.35)
원글님 힘내시고,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좋은 글귀들. 힘들대 읽어보도록 할게요.
97. 뿅뿅
'16.6.26 6:18 AM
(123.212.xxx.177)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거기까지
그 동네 엄마분 자체를 받아들이고 기대하지도 말고 그 사람을 바꿀 생각도말고
내 가족에게 더 잘해주세요
그렇게 기억하고 살다보면 잊게됩니다.
98. 동네맘
'16.6.26 8:15 AM
(121.168.xxx.196)
동네맘과의 관계에서 모든신경끄고
내 가족에게 잘하는것도 좋고
어쩜님 말씀도 좋고요
99. 동네맘이모길래
'16.6.26 8:32 PM
(121.185.xxx.67)
가족도 애인도 직장상사도 친구도 아니잖아요.
이사가면 남과 다름없게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기가 주부싸이트라서 그렇겠지만..
그 관계에 지나치게 연연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으 보면..
각정거리가 없어서 그런가.
인간관계가 그것뿐인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100. 윗님은
'16.6.27 6:57 PM
(210.219.xxx.237)
본인의 이해력 낮음을 먼저 탓하심이 나을듯요.
은근 전업 하대하는 시각이 보이니 직장인이라 생각하고 가정해보세요.
님이 업무적으로 아주아주 긴밀하게 잘지내야하는 사람이있어요. 이사람은 직장 상사고 내 업무 바운더리 곳곳의 사람들의 인사권자입니다. 근데 어떤 비합리적인 것에대해 건의 한 이후로 그 상사가 인사도 안받고 말도 안섞어요. 같은ㅅ ㅏ무실내에서 업무적으로도 얽혀야하고 나에게 이렇게 비호의적인 한 거의 퇴사까지 각오해야하는 상황.
...
윗님
내한몸 퇴사가 쉬울것같으세요 내 삶의터전 아이의 삶의터전 통째로 포기하고 이사가 쉬울것같으세요?
여기 한때 직장생활 안해본사람 없습니다...
101. 저도
'16.9.12 6:57 PM
(122.32.xxx.57)
저장해요:-)
102. 오
'17.8.18 1:42 AM
(14.138.xxx.12)
동네 엄마들 관계 저도 제 자신을 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3. 원글이
'17.10.7 3:27 PM
(183.97.xxx.135)
저도 저장해요^^
104. ㅠㅠ
'24.10.15 2:52 PM
(223.39.xxx.119)
비슷한 일을 겪고 울분에 쌓여 울기도 했어요
원글님 댓글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