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이가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신분...

북괴멸망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16-06-24 19:05:07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자신보다 나은삶을 살길 바라는건 당연한것입니다.


자녀분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겟사오나..


젊으신 미혼분이신거 같은데..


젊은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제 후배중에 고졸로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친구하나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친구가 중국으로 가서 한국산 화장품, 전자제품 보따리 장사를 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어렵게 살던 친구인데.. 그게 불과...09년도였으니...7년전이네요.



근데 지금 이친구가 위해의 면세점에 대형점포를 두개 갖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만을 취급하는데.. 온라인 쇼핑몰에도 진출해서 매출 장난아니고 밑에 직원이 30명이라네요.


어리고 이쁜 중국처녀를 만나 결혼했는데(나이차 거의 띠동갑)... 중국 4년제  대졸에 판빙빙급 외모여서 다들 깜짝 놀랐지요.. 작년에 위해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선배와 함께 놀러갔는데 이친구가 에스코트 해줬어요. 근데 같이 따라나온 와이프

미모가 장난 아니어서 다들 부러워 했다는....


얼마전에 스위스에 사업차 가서 중국으로 분유 대량 수입한다고 일하는거 보고 야.. 정말 젊은사람 무시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게만 살던 친구입니다. 지금 정말 돈 많이 벌어서 중국 고급 맨션에 독일제 차 두대 굴리면서 잘삽니다. 조만간 한국에도 고급 아파트 구입할려고 한다는데..


님의 자녀분도 이 친구 이상으로 성공할지 누가 아나요? 좋은대학까지 나오셨는데...


고졸 흑수저도 저렇게 살수 있는데 너무 걱정 마세요.





사짜라고 예전 사짜 인가요?


의사들 예전과 다른게... 개원할 생각을 안합니다. 해봤자 망할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병원이 개업안하니 약사들도 이젠 더이상 개국할 자리가 없습니다.


의사들이 예전엔 하지 않던 짓도 지금은 서슴없이 합니다.

한달 월 천만원 순수익만 나올거 같으면 선배가 주변에서 영업하고 있어도 그냥 치고 들어가요.

심지어 같은 의대 병원의국 선배(같은과전공)이 개원해있는데 바로 그 옆에 치고 들어갑니다.

예전 같았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죠.

인기과라는 성형외과, 피부과도 예전만 훨씬 못하고.. 심지어 지금 안과는 기피과로 전락함...


변호사는 뭐.. 지금 상황 다들 아실테니 따로 말안해도..

월 150만원,.. 심지어 무급 열정페이 변호사도 많다는데...



회계사는요 제가 대학다닐때 이미 세무사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였음...



경판, 경검(서울대 법대출신 판사 검사)들은 아직 선 시장에서 상종가지만...

그건 아무나 되는건 아니고...



그냥 일반 대학나와도 사자 못지 않는 수입과 더나은 삶의 질을 누리는 사람들 많던데요...


이대 경영학과 나온 아는 여자동생은 금융결재원인가에 들어갔는데..

20대후반인데 연봉이 7천?? 정도로 들었습니다.

오후 5시면 그냥 칼퇴근에.. 주 5일근무 확실하고 휴가길고.. 퇴직금 엄청나고...

삶의 질이나 수입면에서 결코 사자 못지 않죠...



실망하지 마시고..

자녀분이 좋아하는일 신나게 할수 있도록만 도와주시고..


하다보면 해당분야 전문가가 되어있을꺼고..

그럼 돈과 명예는 따라 들어오는것이니 지금부터 지레 실망하지 마세요.


잘 되실겁니다.










IP : 119.194.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씨
    '16.6.24 7:06 P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글 드럽게 많이 올리네...
    내가 82운영자가 아니여서 슬프다..
    이런거 강퇴 못시켜서!

  • 2. 북괴멸망
    '16.6.24 7:08 PM (119.194.xxx.55)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6.6.24 7:0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옳은 글 써주셨네요.

  • 4.
    '16.6.24 7:12 P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저번에 여기 글쓰는 남자들 찌질하다는 글 올라왔다가 욕 먹은적 있지만 경험적으로 82에는 남자가 쓴 글 중에 이상한 글이 너무 많아요.....
    안그래도 남자가 쓰는 글은 소수인데 그 소수의 글들이 다 어딘가 이상한 경우가 많아서 없던 편견도 생기려 해요

  • 5. ..
    '16.6.24 7:12 PM (45.64.xxx.231)

    아까글은 좋았는데 이글에선 직업의 가치를 수입으로만 평가하는게 좀그렇네요. 판검사도 그렇게치면 버는액수는 적죠.

  • 6. ㄱㅅ듸
    '16.6.24 7:12 PM (110.70.xxx.250)

    동감해요.
    저 중학교때 책에 홈쇼핑 나오고 고딩때 스마트폰 나왔는데
    비웃었음.
    근데 2년후 스마트폰 애플꺼 쓰고... 1년 지나니 더 좋은거 나오고ㅋㅋㅋ Lg가 스마트폰 사람들이 안쓸거라고 그랬는데 오래전부터 투자한 삼성은 지금 세계적 수준임ㅋ

  • 7. 짝짝짝
    '16.6.24 7:14 PM (112.150.xxx.147)

    좋은글입니다. 근데 모두 리얼 맞죠?

  • 8. 북괴멸망
    '16.6.24 7:16 PM (119.194.xxx.55)

    직업의 가치를 수입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자녀분이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다는분 요지는 결국 자녀분이 출세못하고 소시민으로 살아야한다고 미리 지레짐작을 한부분에 대한 반론이구요..경판 경검은 수입은 적습니다만.. 수십억대 혼수가 아직도 오가고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 9. 북괴멸망
    '16.6.24 7:22 PM (119.194.xxx.55)

    ㄴ짝짝짝님 : 네 모두 사실맞습니다.
    중국 면세점 사업하는 후배는 예전에 같이 한팀이 되어 일했던 친구고요. 사업할때 중국이나 동남아 가서 사업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누구나 사업하면 한국에서 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죠? 돈없고 힘없고 빽없고
    써먹거라곤 후진국에 가서 코리아프리미엄을 가지고 장사하는거 말곤 더있나요? 그친구가 그거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고 그것말곤 풀칠할게 없어서 한것입니다. 시작과정부터 너무 잘알죠. 이대나온 여자애는 어머니 친구 딸임..

  • 10. 근데
    '16.6.24 7:24 PM (211.219.xxx.135)

    저런 엄마가 키운 애들 대개가
    자의식 과잉에 남이랑 비교질 쩔은 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채로 평생을 남과의 비교질로만
    시간허비할 거 같더라구요.

    집에서 부모한테 듣는 말이 남과의 비교질이니까요....본인이 뭘 원하는지 생각해볼 시간이 없죠.


    원글님 친구분이 성공한 건 옆에서 저렇게 주문외는 저주스런 부모가 없었던 덕이었을 거 같습니다.

  • 11. ...
    '16.6.24 7:26 PM (45.64.xxx.231)

    판검사는 수십억의 혼수를 누리는지마는지와 상관없이 하는일의 가치가 뛰어난겁니다.

  • 12. 간단히
    '16.6.24 7:31 PM (203.251.xxx.174)

    생각하세요.
    무슨 직업이라도 자기가 사업해야
    큰돈이 벌립니다.
    요리사 하면 식당차려야 자기돈 만진다 그거죠.
    의사도 개원해야 큰돈 만집니다.
    공부 못하면 더더욱 돈만져야 살만해집니다.
    앞으로 더더욱 양극화가 심해질 예정이죠.
    그쪽으로 눈을 뜨게 키우세요.
    월급쟁이로는 앞으로 더 팍팍하게 살거예요.

  • 13. ...
    '16.6.24 7:47 PM (121.171.xxx.81)

    이게 좋은 글이라 칭찬하는 댓글이라니 참..
    고졸로 졸업해 그냥 평범하게 살면요? 그럼 자식취급 안해도 되요? 부득불 월등히 낮은 확률의 예를 가지고 이런 경우도 있으니 힘내라 희망고문하는게 더 나쁜거죠. 잘나도 못나도 그대로 인정하는게 부모죠. 내 자식이 볼 때 나는 뭐 부모로써 백점만점이겠어요? 으이구

  • 14. 그러게요
    '16.6.24 7:51 PM (211.246.xxx.34)

    뭐 찌질 한 삶 살다가 로또나 경기복권 대박난 무스펙도 있으니까요 ㅋㅋ 근뎨 내 자식은 면세점이나 판빙 결혼보디는 개같이 벌 필요없는 전문직이 더 좋을 듯~

    어차피 확를 게임이니.

  • 15.
    '16.6.24 7:53 PM (125.179.xxx.5) - 삭제된댓글

    제가보기에도 극소수의 사례로 희망주는글로 보임
    희망고문이란말에 공감ㅋ 하하

  • 16. ㅎㅎ
    '16.6.24 7:54 PM (223.33.xxx.51)

    전체 논지에는 동의하는데요..

    금융결제원에 대해서는 조금더 말씀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요즘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회계사, 변호사, 유학파 등입니다.
    말씀하시는 거처럼 사짜가 과거만큼 대우를 못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겠지만,
    한편으로는 그곳도 이제 그냥저냥 평범한 스펙으로는 들어가기 어렵다는 거죠....
    이대 경영 나온 동생이 언제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다른면에서 출중했을 거고요
    제 친구도 거기에 있지만, 요즘 지원자 및 합격자들 조건이 다들 상향되었다고 하더군요

  • 17.
    '16.6.24 10:59 PM (115.139.xxx.6)

    요즘 행시 .금융결제원.한국은행은 동급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05 삶은 감자 활용법 알려주세요 6 Jay 2016/06/24 2,542
569604 집에서 독립했더니 의료보험비 엄청나왔어요ㅠ 30 2016/06/24 13,384
569603 려원 먹는게... 17 .. 2016/06/24 9,599
569602 [펌] 친일찬양 공직자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 논평 6 ... 2016/06/24 834
569601 회사에서 직장동료들 있는데서 남친전화 데면데면 받으니 화내는 남.. 5 ... 2016/06/24 1,566
569600 불금에 혼자 2 좀 쓸쓸 2016/06/24 893
569599 맘이 아픈 아이랑 일본 여행 어디로 갈까요? 19 엄마 2016/06/24 3,553
569598 눈치없는 직장동료 땜에 스트레스받아요 18 ㅇㅇ 2016/06/24 5,502
569597 전세 만기일요. 3 ... 2016/06/24 824
569596 아이시험땜에 시댁친척모이는데 안가면 욕먹을까요? 15 의견좀.. 2016/06/24 3,045
569595 건조 오징어나 쥐포 주로 어디서 구매하세요? 2 알려주세요 2016/06/24 1,124
569594 맞춤형 보육이 뭐예요 7 2016/06/24 1,162
569593 동물과 섹스도 성소수자의 인권보호?? 21 2016/06/24 8,098
569592 [펌] 서영교 의원의 남편입니다 25 ... 2016/06/24 5,347
569591 꿈에 소천이라는 단어가 보였는데요 1 꿈해몽 2016/06/24 1,275
569590 팩트tv 생방송.... 김어준,주진우 진행으로 방송 10 좋은날오길 2016/06/24 1,489
569589 양극화, 상대적박탈감이 브렉시트를 가져왔지요. 10 ㅇㅇ 2016/06/24 1,903
569588 파파이스 104회 올라왔어요!! 10 불금엔 역시.. 2016/06/24 1,485
569587 어렸을 때 왜 그렇게 부스럼이 많이 났을까요? 5 기억 2016/06/24 1,531
569586 그냥 뭔가 개운치가 않아요. 1 route 2016/06/24 748
569585 왜케 배가 허출할까요. 6 000 2016/06/24 1,332
569584 아직도 공무원 시험 열풍인가요? 3 ㅇㅇ 2016/06/24 2,449
569583 디마프에서요~~ 5 ........ 2016/06/24 2,832
569582 강아지 이쁜 짓 3 d 2016/06/24 1,701
569581 이사가는데 집정리 해야해요? 6 2016/06/24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