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그러진 않겠지만 지금 내 눈앞에서 보고 있는 광경은 놀랍네요.
중요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스터디카페에 와 있어요.
여기 구조가 확 트인 부분과 그룹룸이 있어요. 남녀 학생 둘이 들어오더니 룸으로 들어가길래 그런가 보다했어요..
그런데 룸이 유리문 가운데만 불투명 시트지로 붙여있어서 아랫부분이랑 실루엣이 다 보여요..
제 자리 바로 건너편 룸에서는 영화 한편 찍고 있네요..둘 다 일어서서 뭘하는지 실루엣이 그림으로 보여요..
이젠 아예 의자 붙여놓고 난리도 아니네요...노트북으로 인강을 듣고 있으니 자꾸만 제 눈이 그곳으로 향해요..
아~~집에 가야 할까봐요.. 쟤들 엄마는 공부하고 있는줄 알겠죠??
여기 입장료도 비싼데 돈 안깝네요...ㅠㅠㅠㅠㅠ
저것들이 모텔 갈 것이지 신성한 스터디 카페에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