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제연애 및 결혼하신 분들 음식문제로 갈등 있으신적 있나요?

apple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6-06-24 17:00:02
이번에 서유럽쪽에 살고있는 남자친구가 한국에 왔는데요
한국 음식에 들어있는 마늘 냄새 땜에 뜨악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

제가 서유럽에 살때 첨에 만나서 데이트할때는
한식,일식,동남아 요리도 곧잘 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저도 서양식 요리를 엄청 좋아해서 음식에 관한
갈등이 없었는데

겉이 한국에서 지내보니 마늘 냄새 때문에
깁밥 돈까스 만두 정도
튀김요리 그 정도

마늘 비하가 아니라 한국음식의 그 마늘냄새에 고통스러워한다는
ㅠㅠ


IP : 49.1.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4 5:15 PM (58.140.xxx.210)

    국제결혼에서 음식갈등은 중요한 문제고 주위에 많아요. 젊어선 그런대로 서로 양쪽음식 잘 즐기는데 나이들수록 고국음식 찾는 경향이 강해지는 커플들 많이 봐요. 저아는 할머니는 캐나다 남편이랑 황혼이혼했는데 자기가 끓이고 있던 된장찌개를 자리비운사이 남편이 마당에 냄비째 갔다버려놓고 모른척하는데 만정이 다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참고 참아온게 터진거겠죠. 이나이 먹도록 내가 가끔 먹고싶은 음식마져 눈치보고 살아야 하는 생각에 .. 님이 마늘들어간 요리를 좋아한다면 시간지날수록 사소하게 짜증이나 다툼은 없을순 없어요.

  • 2. 근데
    '16.6.24 5:18 PM (91.183.xxx.63)

    유럽남자와 결혼해서 유럽 거주중입니다만..
    첨에는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 익숙해지면(길들이면ㅋㅋ) 괜찮아요
    근데 김치 냄새는 정말 심하긴 심해요. 1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청국장 냄새는 기겁을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부인이 맛있다는데 ㅎㅎ

  • 3. 마늘
    '16.6.24 5:20 PM (2.32.xxx.36)

    저같은 경우는 님과 정반대라서..
    제가 마늘을 못 참아서 못 먹어서 문제임.
    그에 반해 남편은 유럽사람인데 유독 마늘하고 매운 거 잘 먹어요.
    저는 한국가면 하다못해 수건에서도 마늘냄새가 나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 4. 남자친구가
    '16.6.24 5:23 PM (49.1.xxx.124)

    장난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 ㅋㅋㅋ
    수건에서도 마눌냄새 난다고 힘들다며 ㅎㅎㅎ

  • 5. 이해감
    '16.6.24 5:30 PM (118.131.xxx.21)

    김치.된장 먹고 자란 한국인이라 마늘도 좋아하지만
    남친도 이해가요.
    우리도 동남아.중국쪽 가서 향신료 강한 음식 못먹잖아요.
    그거랑 똑같죠 뭐...

  • 6. 만두
    '16.6.24 6:55 PM (116.14.xxx.184) - 삭제된댓글

    브라질 남자와 살고 있는데 저는 복받았네요... 묵은지 김치찌게, 삼겹살을 아주 좋아해요. 설렁탕, 삼계탕도 좋아하구요. 물론 돼지 고기 구울때 마늘도 곧잘(?) 구워요. 그런데 생김치를 못먹네요... 겆절이도 싫어하구요. 그래서 브라질 사람은 다 잘먹나보다했는데 얼마전 우릴 찾아왔던 사촌 동생은 아예 못먹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스파게티, 라자냐, 스테이크로 돌려 먹었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제가 그렇게 다른나라 음식을 못먹어요. 중국가서 중국음식 잘 못먹구 그래요... 베트남이랑 동남아 가서 길거리 음식도 잘 못먹구 ... 그래서 맥도날드만 가서 남편이짜증낼때가 많아요 ㅜㅜ

  • 7. Hmm
    '16.6.24 9:52 PM (1.177.xxx.171) - 삭제된댓글

    전 매운거 못먹지만 남친....... 아니 이제 신랑이 된 남편은
    불닭볶음면 매니아-.-;;;;
    삼겹살 먹으며 마늘과 김치 구워먹고
    파닭을 사랑하는 서양남자예요.
    혹시
    이사람도.......... 참아가며 먹는건가? 이런 의심이 순간 들긴하지만
    신길동 매운짬뽕까지도 완뽕하는걸 보면
    음식 잘먹긴 잘먹눈듯 해요. 막상 전 마늘 안먹는데...

  • 8. ^^
    '16.6.24 10:48 PM (120.16.xxx.59)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영국남자랑 이혼하고
    매운 음식 좋아하는 호주 남자랑 살아요, 살맛 납니다.
    밥주면 너무 좋아하고 잘 먹어서 싹싹 핱아 먹네요
    전 음식 하는 것 좋아하고 잘 하거든요 ㅋ
    식비가 좀 많이 드는 거 빼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543 50대이후 인간관계, 새 친구 가능한가요 4 ㅇㅇ 2016/06/24 4,379
569542 브렉시트로 입째진 한국은행 ㅋㅋ 3 북괴멸망 2016/06/24 6,581
569541 한국에서 머물때 레지던스호텔과 단기임대...어떤게 더 나을까요?.. 2 ㅓㅓㅏㅗ 2016/06/24 2,238
569540 과외비 어떻게 주시나요? 11 -.- 2016/06/24 3,859
569539 오뗄두스 빵집의 깁펠이라는 데니쉬 식빵 드셔본 분 계세요? 3 혹시 2016/06/24 1,494
569538 알타리 무 아린맛 언제 쯤 없어지나요? 1 종이학 2016/06/24 2,887
569537 담임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해요. 37 도와주세요... 2016/06/24 7,359
569536 너무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진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너무 슬퍼요 .. 7 ㅠㅠ 2016/06/24 3,579
569535 내아이가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신분... 14 북괴멸망 2016/06/24 6,052
569534 영어유치원 다니면 인성교육이 안되나요? 그럼 일반 유치원은 되는.. 29 고민 2016/06/24 3,734
569533 뭔가 먹고 싶은데 뭐가 먹고 싶은지 모르는 현상이 뭘까요? 2 도대체 2016/06/24 948
569532 24개월 아기와 둘만 제주여행 .. 8 번아웃 2016/06/24 1,760
569531 유시민이 보는 문재인, "대통령 적임자" 14 ... 2016/06/24 3,003
569530 유로는 어떻게 되나요? 4 ;;;;;;.. 2016/06/24 1,721
569529 나는 왜 .... 2016/06/24 534
569528 무식해서 죄송해요..미국펀드 좀이라도 손해안보고싶어서 1 미국펀드 2016/06/24 721
569527 옷이 많은 거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11 패션 2016/06/24 3,043
569526 동네친구 공무원 합격했다는데.. 7 ..... 2016/06/24 5,223
569525 방송대 졸업에 대해 물어요. 17 ... 2016/06/24 3,361
569524 분유와 모유.. 지능과 상관관계가 있나요? 53 28 2016/06/24 5,429
569523 생리중엔 삭욕이 줄어드나요? 6 2016/06/24 1,554
569522 서울은 택시카드로 해도 암말 안하죠? 13 ... 2016/06/24 2,256
569521 급질) 오래된 갈은 마늘, 김치담글 때 맛없겠죠? 3 얼가리 김치.. 2016/06/24 1,038
569520 사업자등록 첨부터 세무사에 부탁하는게 나은가요? 3 경험자분들 2016/06/24 1,258
569519 사회주의 유럽,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 5 북괴멸망 2016/06/2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