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인데 심부름을 시켜도 조건이 없으면 안해요.
심부름값을 준다던지 아님 그날 학습량을 줄여준다던지
해야 심부름을 합니다.
부페가서 제가 벽쪽에 앉아 나갈 수 없어 피자 좀 가져다
달라고 하니 자긴 피자 싫어한다고 하면서 안가져다줘요.
당연 자기방 안치우고 옷도 아무데나 벗어나요.
제가 뭐라고 훈계조로 야단치면 바락바락 말대답하면서
대듭니다. 사춘기라서 그런 게 아니고 원래 그래요.
학교에선 교우관계 좋고 칭찬 듣는 아이인데
집에선 제멋대로네요.
제가 너무 오냐오냐 키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