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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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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6개월이후에는 기관생활을 하는것이 옳은걸까요?

외동맘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6-06-24 15:11:13
전 육아를 책으로 배운터라...36개월부터는 사회성 발달이 중요하다 그러니 데리고 있다가 4살되면 보내자 하고 아기낳기전부터 생각했고 13년 2월아이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근데..어린이집 계속 가기싫어해요. 제가 너무 준비를 안시키고 보낸 것도 있고 아이성향 때문도 있어요. 어린이집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는 곳이에요.
일단 지금 점심먹고 데리고 오고있는데..첨엔 멋모르고 좋다고 다니다가 중간에 낮잠시작이후로 거부가 심했고 지금은 그럭저럭 다니는 편이에요. 근데 낮잠은 절대 안잔대요. 워낙 잠자는거 싫어하고 예민한 아이라 어린이집에서는 잠이 안오나봐요. 또 어린이집에서는 잠들어도 금방깨더라구요. 집에서는 잠드는건힘들어도 자면 푹자거든요.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우선 낮잠 시간에 데리고 온다고 하고 한 3주정도 보냈는데요. 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스케줄을 맞추길 원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방해가 되는것도 있겠죠.
근데 아이는 낮잠자고 오자하면 울고불고 난리니 억지로 보낼 수는 없고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한다고 하고..혹시 너무 싫어하면 차라리 보내지말까 생각도 드는데요.
그럼 이게 아이한테 울고떼쓰니 엄마가 들어준다 라는 걸 심어주는거라고 어린이집에서나 남편은 그러네요. 전 아이가외동이고 사회성이 좋은 아이는 아니라-조용히 혼자노는걸 좋아해요. 친구들과 접할 기회를 줘야할 것 같아 오전만 보내고 싶은데 자꾸 눈치를 주시니ㅠㅠ 차라리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문화센터수업도 듣고 놀러다니는게 낫지않을까 싶어서요. 지금 생각같아선 5살부터 유치원을 바로 보내는 건 어떨까도 싶음데...유치원은 낮잠을 안자니까요..근데 이동네는 유치원가고싶다고 다 갈 수 있는데 아니라 그것도 걱정이네요ㅜㅜ
경험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24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4 3:15 PM (210.217.xxx.81)

    기관은 학교가기 1~2년 정도가좋다고 생각해요
    뭐 애들마다 물론 다 차이는 있는데요 가기싫어하는데 분명히 이유는 있거든요
    사회성은 어린이집 일찍가서 기르는것도 아니다보니깐요..

  • 2. 둘맘
    '16.6.24 3:19 PM (112.173.xxx.198)

    아이들 어린이 집 전혀 없이 6세에 유치원만 2년 보냈어요.
    외동이라도 지가 좋아해야 보내세요.
    어린이 집 안보내면 바보되니 어쩌니..
    우리 시대 어린이 유치원 안다녀도 사회생활 다들 잘 하는걸요.
    저희 아이들도 학교생활 아무런 문제없이 잘하고 있구요.
    오히려 애들이 너무 어리때부터 단체생화로 더 스트레스를 받아 더 스트레스를 받아 성격이 비뚤어거나 우울한 경우들도 많으니 보내지 마세요
    아동 정서상 단체생활응 전문가들은 7~8세가 되어야 한대요.

  • 3. ..
    '16.6.24 3:20 PM (211.202.xxx.112)

    아이 성향 따라 다른것 같아요. 어른도 밖에서 사람 만나고 사교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서 조용히 지내는걸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듯이 아이들도 성격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아요. 책에는 36개월이라고 되어 있지만 꼭 그때 어린이집에 보내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그 기간은 지켜 주고 그 다음에는 가도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48개월 정도, 우리나라 나이로 최소한 5,6세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기관에 가서 친구도 사귀고, 사회성도 키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정은 배우는 것도 있지만, 타고나는게 더 많더군요. ㅠ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직장 때문에 두돌도 안되서 어린이집 보낸 첫쨰는 친구관계,사회성문제로 초등학교 들어가서 까지 너무 힘들어 했구요.
    50개월에 첨 유치원 보낸 둘째는 사교성, 친구관계 너무 좋습니다.

  • 4. ..
    '16.6.24 3:32 PM (211.197.xxx.96)

    옛날에는 36개월에 안 갔잖아요
    애따라 달라요 애가 좋아하는대로 해주세요

  • 5. peaches
    '16.6.24 4:01 PM (116.127.xxx.10)

    그냥 지금처럼 점심만 먹고 데려와서 엄마가 놀아주면 좋을듯해요
    엄마랑 하루종일 있는것보다 오전에 놀고오면 엄마도 아이도 좋죠
    어린이집에서 그렇다고 딱히 싫어할 이유도 없고요
    안자는 아이 억지로 원에 눕혀놓고 움직여서 다른아이 깨우는 것보다 일찍 데려가면 선생님은 오히려 더 좋지 않나요

  • 6. ....
    '16.6.24 4:11 PM (223.62.xxx.122)

    기관생활 자체보다는 그 어린이집이 아이와 안맞는 걸수도 있어요. 저희애는 제가 두돌쯤에 불가피하게 보내게 됐는데(당연히 세돌까지 데리고 있으려고 했어요ㅠ 하지만 뭐 그렇게 됐어요)
    어린이집은 안가려고 하더니 놀이학교는 하루만에적응, 토요일도 가려하고. 정말 즐겁게 잘 다녔거든요.
    굳이 기관에 보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시면 엄마랑 있다가 바로 유치원가도 괜찮을 거에요.

  • 7. Rain
    '16.6.24 4:36 PM (175.223.xxx.119)

    아이의 성향에 따라 융통성있게 판단해보세요.

    저희 아이도 36개월 이후에 보내려다가 불가피하게 계획보다 조금 일찍 보내게 되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엄마와의 유착이 강했고 낯가림도 조금 심한 편이어서 초반 어린이집 앞에서 저랑 헤어질 때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어린이집 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지 않고 좋아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밥은 커녕 좋아하는 간식도 하나 먹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과 상담 후, 어린이집에서는 스케쥴대로 신입 아이들이 낮잠자고 올 기간에 저희 아이는 점심 전에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가량 좀 더 천천히 적응시키니 오히려 어린이집에 더 가기 좋아했어요.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간식부터 시작해서 밥도 먹기 시작했구요.

    원글님 아이가 낮잠을 꾸준히 자기 싫어하면 어린이집과 상담을 해서 낮잠 전에 하원시키는 쪽으로 해보세요.
    혹은 아이가 낮잠을 안 자서가 아니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재우는 분위기가 싫어서 가기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다른 어린이집도 알아보는 건 어떨지 싶습니다.

  • 8. 두 아이를 키우면서
    '16.6.24 5:46 PM (125.176.xxx.108)

    이저 12살, 8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둘 다 5세 때 보냈구요
    큰아이는 어린이집을 일년반 다니고 유치원 일년반 다녔는데요 어린이집 다닐 때도 반일반으로 다녔어요
    둘째는 유치원 3년다녀 낮잠 없었구요
    식사도 때론 단체로 먹는 시간에 맞추는게 힘들때가 있는데
    어떻게 낮잠을 단체로 그냥 조용히 눈감고 누워있다 잠을 자라는건지 너무 억지같아요
    하원시간 늘리기위한 수단같아보이고요
    특히 예민한 아이들은 그 시간이 얼마나 괴로울지 안쓰럽네요
    아마 예민하고 고집도 쎄고 하지만 겁이 많은 우리 둘째아이였다면 조용히 숨죽이고 눈물만 흘렸을거에요
    저라면 과감히 안보내고 집에서 빈둥거리게 할거에요
    아침에 눈 떴을 때가 일어나는거고
    내가 자고싶을 때가 자는거고
    먹고싶을 때 먹고 싸고..
    이걸 3살 4살 때 안하면 평생 언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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