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어케 하면 빨리 만들 수 있을까요?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6-06-24 13:41:28

  결혼 2년차 초보 주부입니다.

  맞벌이하다가 요즘 2달간 직장은 당분간 쉬고 이삿짐 정리도 하고 그 동안 정리 못했던

  자잘한 짐들 수납, 정리하면서 남편 아침, 저녁 해 먹이고 저도 하루 3끼 집에서 먹고 있는데요~~

  반찬 힘들게 해 놓으면 하루 지나면 없어집니다.

 

   어제 오후에도 잡곡 불려서 밥 앉히고 우렁쌈장 만든다고 양파,당근 다지고 우렁이 씻고

   가지구이 만든다고 갖은 양념(양파, 파, 들기름, 고춧가루, 매실청 등등) 만들고

   상추 씻고 쌓여 있던 설겆이 좀 하고 나니 반나절이 다 지나갔네요...


    그저께도 호박잎 쪄 먹으려고 호박잎 줄기 거친 부분 다듬고

    취나물 가득 산 거 다듬고 삶고 나물 무치고 밥 앉히고 이러다

    시간 다 보냈네요...


     제가 문제가 있는 건지....? 손은 느리긴 합니다.

     남편이 혈압도 있어서 야채 위주로 먹이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가네요..

      반찬 어케 하면 빨리 만들고 부엌일 시간 대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부엌일뿐 아니라 집안 살림도요.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이라도 사서 봐야 할까요?

IP : 58.125.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4 1:43 PM (211.114.xxx.77)

    시간이 흘러서 손에 익어야 되는 일이라... 맘을 좀 느긋이 가지시고.
    저는 나중에 설겆이 따로 하기 싫어서 음식하면서 가능한 시간에 설겆이를 쌓아두지 않고 중간중간에 해버려요. 그리고 혼자 하지 마시고. 남편하고 같이 하세요.
    재료 손질 남편한테 맡기고. 중간 설겆이 남편한테 맡기고. 마지막 설겆이 남편한테 맡기고.

  • 2. 원글
    '16.6.24 1:46 PM (58.125.xxx.116)

    평일은 남편은 회사에 있어서 저 혼자 할 수밖에 없구요.
    주말은 남편도 집안일 중에서 일주일 동안의 빨랫감 애벌빨래하고 삶고 세탁기 돌려요.
    나머지 일은 음~어쩌다 해 달라고 하는 것 만 합니다.
    설겆이도 해 달라 할까요?

  • 3. ......
    '16.6.24 1:49 PM (121.150.xxx.86)

    1. 그게 자꾸 해야 느는거예요.특히 칼질...
    2. 주방에 푸드프로세서나 작은 믹서, 감자칼, 채칼(감자칼같이 생긴거 있어요) 등등
    요리도움받을 수 있는 기구를 좀 갖춰놓으세요.
    3. 한식은 요리할때 오래 걸립니다. 달리 슬로우푸드가 아니죠....ㅠ

  • 4. 원글
    '16.6.24 1:51 PM (58.125.xxx.116)

    작은믹서나 채칼이나 다지기 도구 등은 제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이네요.
    큰 믹서가 있긴 한데, 김치 담을 때 양념 갈 때나 필요하고 그 때 그 때 작은 분량을 갈기에는 크고 세척하느
    라 힘들었거든요.
    인터넷 뒤져서 조리도구부터 사야겠네요.

  • 5. 그게 ㅜㅜ
    '16.6.24 1:59 PM (121.88.xxx.35)

    부엌일 총시간 불변의 법칙 이란게 있대요. 진심 맞다는 ㅠㅠ
    저 결혼한지 20년 주부거든요
    뭐가 되었건 오래걸리네요
    미리미리 손질하고 밑준비 해놓으면 다음 끼니가 빨리 준비되지만 결국 모든 시간을 합해보면 후덜덜하죠.
    게다가 한식은 손 너무 많이 가요
    나물은 다듬죠 데치죠 여러번 헹구죠
    꼬옥 짠뒤 무치죠..ㅜㅜ
    설거지는 또 왜이리 많이 나오나요ㅠㅠ
    저희집엔 식기세척기 없거든요
    요리하는 중간중간 물론 설거지 하죠
    그런데 어찌되었던 전체적 설거지가 많이 나온단 말이죠.
    저 나름 손 빠르고 요리 잘하거든요 그런데도 이지경이니 흑흑

  • 6. ..
    '16.6.24 2:04 PM (175.121.xxx.70)

    모든 걸 다 잘하려고 하면 에너지가 많이 드니 청소 수납 음식 의 비중을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식을 열심히 할 생각이면 청소나 수납에 드는 시간을 좀 줄이고 음식에 더 집중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래 반찬만들면 하루만에 다 없어지는 게 당연한 거예요.
    일단 그날 할 반찬 재료를 다 손질부터해서 다 세척해요.
    도마를 놓고 그날 재료를 반찬 종류에 맞게 빈 그릇을 두고 용도별로 잘라서 각각의 그릇에 담아요.
    예를 들어 오징어볶음할 양파랑 파는 굵직하게 썰어 담아놓고 된장찌개할 채소도 종류별로 썰어서 다 준비해 놓고
    양념간장이나 취나물할 파는 다지듯 담아놓고.. 마늘은 이삼일에 한번씩 빻아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구요.
    채소종류를 다 썰어 담은 다음에 두부를 썰어서 접시에 소금 살짝 뿌려놓고 해산물이나 육류를 썰어요.
    그러면 도마를 중간에 한번 정도만 씻으면 돼요.
    그 일을 하는 과정중에 취나물이나 콩나물 데치기는 같이 진행해요. 데칠땐 타이머를 준비해서 꼭 시간을 봐주면 좋아요. 일하는 중엔 시간 가늠이 안되거든요.
    다 썰어서 준비해 놓은 재료를 가스 화구 2~3개를 동시에 쓰는 거예요.
    처음엔 이게 어려울 수 있는데 2개부터 늘려 보세요.
    어쨋든 멀티가 되어야 시간이 줄어요.
    생선을 구우면서 불고기를 볶고 그 과정중에 나온 그릇 설거지를 하면서...
    취나물이나 호박잎은 연하고 깨끗한 걸 사면 손질 그다지 안해도 돼요.

  • 7. 우유
    '16.6.24 3:02 PM (220.118.xxx.101)

    나물 종류가 시간 많이 잡는것 같아요
    그냥 생선 굽고 고기 양념된것 익히고 하면 간단한데...
    그래서 고기 좋아 하는 신랑 좋아하고 나물 좋아 하는 신랑 싫어 한다고 하데요

  • 8. 원글
    '16.6.24 3:18 PM (58.125.xxx.116)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님 말씀대로 화구 2개부터 시도해 보겠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하려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네요.
    살림이 이렇게 힘든 거였다니...ㅠㅠ
    싱크대 청소며 가스렌지 청소, 싱크대 배수구도 청소해 줘야 되고...
    부엌일과 한식이 힘드네요....

  • 9.
    '16.6.24 3:40 PM (211.36.xxx.91)

    저도 손이느려 몇시간 걸려요

  • 10. ....
    '16.6.24 3:44 PM (116.39.xxx.158) - 삭제된댓글

    혈압이 있어서 나물 위주로 드신다면 삶고 구워서 양념바르고 소금넣고 무치고하면 오히려 좋을거 없고
    나물 다듬는 시간도 더 걸리고 하니 그냥 씻어서 먹을수 있는 생채소나 삶아서 그냥 먹을수 있는 채소 준비하세요.
    오이 고추 파프리카나 양배추 브로컬리등 삶아서 쌈장 콩가루등 넣고 심심하게 만들어 찍어먹거나 그냥 먹으면 더 좋구요.
    다듬어야하는 나물은 손도 많이 가고 간장에 볶거나 고추장에 무치거나하면 오히려 간을 더 많이 먹게되잖아요.

  • 11. ....
    '16.6.24 3:46 PM (116.39.xxx.158)

    혈압이 있어서 나물 위주로 드신다면 삶고 구워서 양념바르고 소금넣고 무치고하면 오히려 좋을거 없고
    나물 다듬는 시간도 더 걸리고 하니 그냥 씻어서 먹을수 있는 생채소나 삶아서 그냥 먹을수 있는 채소 준비하세요.
    오이 고추 파프리카나 양배추 브로컬리등 삶아서 쌈장 콩가루등 넣고 심심하게 만들어 찍어먹거나 그냥 먹으면 더 좋구요.
    두부도 그냥 뜨건 물에 끓여서 데쳐먹고 뭐든 간편하게 찌거나 데쳐서 먹으면 시간 절약되고 편하더라구요.
    다듬어야하는 나물은 손도 많이 가고 간장에 볶거나 고추장에 무치거나하면 오히려 간을 더 많이 먹게되잖아요

  • 12. 느린 손인 저도
    '16.6.24 4:05 PM (59.12.xxx.253)

    빠른반찬 만들기 관심 많은데요,
    저는..체력인것 같아요.
    체력 좋을 때는 저도 놀랄정도로 순식간에 5-6가지 해내는데..나이들면서 체력 떨어지니..ㅜㅜ

  • 13. 반찬싫어
    '16.8.16 2:57 PM (59.12.xxx.253)

    빠른반찬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108 아이가 단추를 삼켰어요 11 단추 2016/06/24 2,548
570107 수학선생님 계심 봐주세요ㅠ수학 배우고 푼 내용도 며칠 후 까먹는.. 4 주니 2016/06/24 1,201
570106 한샘침대 매트리스 좋아요? 150만원짜리가 중간이하네요. 10 rhkthq.. 2016/06/24 2,639
570105 눈치.정~~~말 없는 10살 딸 34 아이 2016/06/24 8,370
570104 맛있는게 먹고싶어요. 4 2016/06/24 1,210
570103 광화문에서 공정언론세우기 콘서트해요.김어준등 5 지금광화문 2016/06/24 586
570102 이런 증상. 병원. 어느 과로 가죠? 2 병원 2016/06/24 1,092
570101 차량용 방향제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6/24 1,256
570100 무식하고 악한 사람들이 싫어요 5 ... 2016/06/24 2,437
570099 단발펌으로 동안되는 얼굴 vs 노안되는 얼굴 7 .. 2016/06/24 12,893
570098 유럽이나 미국은 한국보다 더 여성 선진국인가요? 6 푸른연 2016/06/24 1,768
570097 잠실 리센츠랑 파크리오, 10평형대 어디가 더 낫나요? 2 ... 2016/06/24 2,521
57009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잘생긴 줄 모르겠어요(브래드핏도 글코) 26 푸른 2016/06/24 6,135
570095 역시 손혜원!!!! 5 손혜원 2016/06/24 2,759
570094 노희경 '바보같은 사랑' 봤어요. 애절하네요. 28 oo 2016/06/24 6,103
570093 여름에 신기 좋은 덧신 추천 좀 해주세요! 여름 2016/06/24 412
570092 할머님들이시여-! 5천만이 당신들 앞에 죽을 죄인입니다. 꺾은붓 2016/06/24 752
570091 쇼미더머니 서출구 기냥 좋은데요 6 2016/06/24 1,526
570090 시댁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하세요? 7 .. 2016/06/24 1,986
570089 (해외) 선생이 애한테 "crazy one" .. 2 .. 2016/06/24 1,650
570088 만평으로 보는 '신공항 백지화' 헌공항 2016/06/24 611
570087 세월호801일) 유가족분들이 다시 농성을 할수 밖에 없는 날. .. 7 bluebe.. 2016/06/24 585
570086 아들 고민... 조언 부탁합니다. 21 고민맘 2016/06/24 6,046
570085 영화-서프리제트 추천 합니다. 1 .. 2016/06/24 1,130
570084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9 김소월 2016/06/24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