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물 먹는 얘기

짧음 조회수 : 3,228
작성일 : 2016-06-24 13:24:57

물그릇에 항상 냉수 안 나오는 정수기물을 떠줬는데

어느 날 부턴가 남편이 산책다녀와서 발 씻길때 차가운 샤워기물을 마시게 했나봐요

지두 찬물이 좋은지 정수기물 떠놓은 건 새벽에나 먹을까 평소엔 쳐다도 안 보고

목마르면 화장실가서 나오지도 않는 소변 찔끔 봐놓고 찬 샤워기물 달라고...

며칠 전에는 목이 말라 컵에 얼음 넣은 찬 냉수를 먹고 거실 테이블에 올려놨더니

매달려서 그걸 퍼마시구 있는ㄴ거예요

그뒤로는  냉동실에 있는 얼음만 꺼내면 지 달라고, 물달라고 깽깽 대는데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넌 찬물 말고 물그릇에 있는 니꺼 먹어! 그러면  그 작은 머리로 뭘 생각하는 건지 \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귀엽기도 하구요 ㅎㅎ

쓰고 보니 별얘기 아니네요 죄송 ㅠ



IP : 210.221.xxx.2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4 1:26 PM (121.150.xxx.86)

    개에게는 신선한 물이 중요하대요.
    털있는 짐승이니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더 좋다는 건 그녀석도 알겠죠.

  • 2. 마리스텔요셉
    '16.6.24 1:27 PM (211.63.xxx.211)

    그러게요 ㅎㅎㅎ 울 강아지할매는 물을 너무 안마셔서 걱정인데 --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잘 마신다니 좋네요 ^^

  • 3. 전 강아지들
    '16.6.24 1:29 PM (49.1.xxx.124)

    항상 찬물만 주는데
    털 많은 동물에다가 땀샘이 없어서 입으로 열을 방출한대요
    찬물로 바꿔주세요

  • 4. ...
    '16.6.24 1:29 PM (39.121.xxx.103)

    사람이랑 별로 다를게 없죠..
    겨울엔 따뜻한 물 좋아해요^^

  • 5. 고냉이
    '16.6.24 1:29 PM (180.66.xxx.19)

    우리집 냥이도 새로 떠놓은 물 좋아해요. 마시려고 컵에 물 받아 놓으면 어느새 찹찹찹..
    고양이는 흐르는 물이나 넓은곳의 물을 깨끗하다 생각한다나 그래서 세면대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그래요.시원하게 자주 갈아주세요. 본능적으로 아는거 같아요. 지몸에 좋은걸요.ㅎ

  • 6. ..
    '16.6.24 1:38 PM (210.118.xxx.90)

    울집 개녀석도 물먹을때 제가 가서
    새물줄게 새물마시자 하면
    딱 기다려요
    그리고 새물주면
    수염이 흥근해지도록 마신답니다.
    지도 알아요
    새물이 더 시원하고 맛있다는걸요~

  • 7. 아메리카노
    '16.6.24 1:41 PM (211.199.xxx.133)

    냉동실 문 열때마다 그앞에 냉큼 앉아있어요
    얼음달라고
    하나 주면 입에 쏙 넣고 얼마나 신나게 달려가는지ㅎㅎ

  • 8. 호수풍경
    '16.6.24 1:46 PM (118.131.xxx.115)

    냥이가 물을 잘 안먹어서 비싼 정수기? 자동급수기?에다 물 주는데요...
    요즘은 더워서 얼음 몇개 넣어줘요...
    얼음이 물에 들어가면 쩍쩍 소리나잖아요...
    얼음 넣으면 좀 기다렸다 물 먹어요...
    더우니까 지도 시원한게 좋나봐요...

  • 9. 보리보리11
    '16.6.24 1:51 PM (14.49.xxx.119)

    귀여워요...

  • 10. 귀요미~~~~
    '16.6.24 1:54 PM (211.186.xxx.94)

    진짜 귀요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뽀라~~~~~~~~~

    저희 멍뭉이는 얼음을 안먹어요.
    과일도 안먹고
    야채도 안먹어요..ㅠㅠ

    속상해요.


    과일이나 야채를 먹어야 오래오래 살것 같은데............

  • 11. 크크
    '16.6.24 1:55 PM (125.180.xxx.195) - 삭제된댓글

    갸우뚱 그거 너무 귀여워요. 뭔얘기하는거지??? 애써가며 생각해내고야 말겠다는듯 ㅎㅎㅎ
    별얘기 아니긴요. 강아지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는지라 이런 얘기에 대리만족하는 1인입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강아지 얘기는 길던 짧던 반가워요^^

  • 12. ..
    '16.6.24 2:02 PM (210.90.xxx.6)

    귀엽네요.ㅎ
    애네들이 머리가 참 좋은것 같아요. 미각이 남다른던지요.
    저희 냥이는 꼭 생수만 마셔요. 길냥이 시절은 다 잊고 어찌나 입맛이
    까다로운신지..ㅋ
    수도물은 안 마시고 지 물그릇에 지 털이 한가닥만 있어도 뚫어지게 쳐다보다
    울어요. 털 건져내도 안마시고 새로 내놓으라고 낑낑거립니디.

  •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6.24 2:08 PM (211.186.xxx.94)

    윗님 냥이 너무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까다롭다 까다로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넘 매력적이네요^^

  • 14. 우리강쥐도,
    '16.6.24 2:21 PM (211.205.xxx.2)

    샤워기물 틀어주면 그렇게 좋아하더니,ㅜㅜ 지금은 할모니랑, 그냥 미지근한 물 좋아하세요, 어르신 오래사세요

  • 15. 앗, 우리 강쥐도^^
    '16.6.24 2:25 PM (70.178.xxx.163) - 삭제된댓글

    물 마실때 저랑 눈 마주치면 안 마시고 물 그릇앞에 앉아요
    그럼, 전 물어보죠. "물 다시 줄까?"
    그러고 우리 강쥐 마치 대답하듯 눈 똥그랑.
    물 바꾸고 그릇 내려놓으면 꼬리 흔들면서 와서 핥짝핥짝~

  • 16. ㅎㅎ
    '16.6.24 2:35 PM (220.83.xxx.250)

    즈이개도 물 신선도 떨어지면 화장실이나 냉장고 앞에서 까아앙 까아앙 그래요 ㅋㅋ
    제입장에서는 대화하는거 같아서 신기하고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고요
    이녀석 없었으면 우리부부 입에서
    사랑한다 이쁘다 귀엽다 하루에도 몇번씩 나올 수 있었나 싶네요 ㅋㅋ

  • 17. ㅋㅋㅋㅋ
    '16.6.24 2:53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저희집 개들이 물그릇에 물이 없으면
    물 달라고 제앞에 와서 멍멍 짖어요.
    귀찮아서 식탁위에 있는 생수 따라 주면 안먹더라구요.
    근데 ㅋㅋㅋ
    냉장고 앞에 가서 냉장고를 발로 탁탁탁 건드리면서
    멍멍 짖어요.
    아하~ 시원한 물 달라구?하면
    좋다고 빙글빙글 몇번을 돌아요.
    그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짜잔~~하면서 시원한 물 꺼내서 따라주면
    폴짝폴짝 좋다고 하고 허겁지겁 맛나게 먹더라구요.
    애들이 얼마나 영리한지 몰라요~

  • 18. 저는
    '16.6.24 2:55 PM (211.36.xxx.1)

    날이더워서 수시로 시원한물 대령해요 ㅋ
    얼음도 타줘요 ㅋㄱ

  • 19. 냉장고 각얼음
    '16.6.24 3:14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엄청 좋아해요. 근데 막상 주면 입 속에서 자꾸 미끌어지고 안 깨물어지니까 결국은 거실 마루에서 주둥이로 굴리며 놀아요.^^

  • 20. ㄱㄱ
    '16.6.24 3:25 PM (223.33.xxx.130)

    냉장고 물 얼음물 사람한테도 개한테도 안좋아요 그냥 보통 물 주시면 돼요~

  • 21. sany
    '16.6.24 3:28 PM (58.238.xxx.117)

    여름엔시원한스뎅그릇에
    얼음동동띄워드렸던 ㅋㅋ 기억이나네요
    혼자그짓하면서 상전이따로없군
    생각하면서요

  • 22. 뚜벅이
    '16.6.24 3:51 PM (183.96.xxx.129)

    출근하고 나면 혼자있을 우리 강쥐 저도 큰 동그란 얼음이라도 한덩이 넣어주고 나와야겠네요.
    이녀석때문에 저녁약속 변변히 못잡고 칼퇴근해서 산책시키고 활짝 웃는 모습확인해야 하루일이 마무리되는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46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식에게 받는 사랑도 크네요 ^^ 14 2016/08/12 3,322
584945 미국 핵무기 실험 70년 역사 간략 소개해 볼께요 3 트리니티 2016/08/12 625
584944 부산 신경정신과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부탁드립니다.. 2016/08/12 2,557
584943 외국에서 산 쌤소나이트 캐리어 국내as되나요? 7 마이마이 2016/08/12 4,668
584942 님들, 지금계신곳 습도 좀 알려주세요~ 23 습도 2016/08/12 1,585
584941 이거 풍차돌리기 적금인가요? 어떻게하는거죠? 2 .. 2016/08/12 1,973
584940 8월 1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2 622
584939 딸아이 어머니들.. 17 00 2016/08/12 5,940
584938 정규직 평사원 여직원들 비정규직 무시하겠죠 5 ㄱㄱ 2016/08/12 1,617
584937 삼성물산, 강남 일대 1조7000억원대 재건축사업 부당 수주 의.. 4 ... 2016/08/12 2,306
584936 나이드니..비행기 타는게 무서워요 8 공포 2016/08/12 2,680
584935 사는 동네에 아이스크림 할인하는 곳이 없네요 11 ... 2016/08/12 1,639
584934 아이들 다 키우신분들은 어려서 읽던 책 어떻게 하셨어요? 10 정리 2016/08/12 1,560
584933 제가 창업하고 싶은 빵집 형태.. 어떨까요? 38 .. 2016/08/12 6,889
584932 아이안낳기로했어요 부모님설득시킬조언구합니다 41 흙수저부부 2016/08/12 6,291
584931 에어컨 24시간 틀어 놓은 집도 있네요. 22 2016/08/12 13,319
584930 남편의 여자를 아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22 .. 2016/08/12 7,623
584929 미국서 Blueair 500 600 쓰시는 분들, 조용해요? 블루에어? 2016/08/12 617
584928 교대근무 몇년 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넘 힘드네요.. 8 ... 2016/08/12 2,214
584927 더위 부부싸움 조언 부탁해요 27 ... 2016/08/12 4,202
584926 손 작은 시어머니 31 미니손 2016/08/12 8,585
584925 양궁 대단해요 ㅜㅜ금메달이네유 ㅎ 11 joy 2016/08/12 4,416
584924 출산 휴가 복귀후 걱정이에요... 4 불안 2016/08/12 1,200
584923 애들과 여행중인데 문제집 일기장 왜 가져왔는지... 30 000 2016/08/12 5,727
584922 저번에 이진욱 실드 열심히 치시던 분들이 4 ㅇㅇ 2016/08/12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