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이 잘못 온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어쩐다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6-06-24 11:23:25

저에게 존댓말로 톡 하는 남자 후배가 갑자기 "낼 언제 갈꺼야?"이런 걸 보내오더라고요.

무슨 촉인지 단박에 와이프에게 보내는 톡일 것 같아서^^

"**씨, 톡 잘못 보냈나 봐요" 하고 바로 보냈더니

"어이쿠 죄송합니다" 라고 다시 왔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같이 톡하고 있었는데 헷갈린 모양이더라고요.

아마 제가 바로 톡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알았을 것 같고요. 이런 일 흔하진 않지만 종종 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 있어서요. 이틀 전에 해외파견 중인 남편으로부터 이상한 톡이 왔어요.

국내 시간으로 오전 10시 정도에서 20분까지 일상적인 대화를 했지요.

마지막엔 잘 지내/일해/나간다/웅 이렇게 끝나곤 하죠.

그런데 11시 반 정도에 톡이 하나 불쑥 왔어요.

애고 보고 싶다 이모티콘.

이거 뭐죠? 저에게 보낸 톡일 수도 있지만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 매일 다른 톡을 보낸다고 해도 비슷한 패턴이잖아요.

저런 말 톡으로 보낸 적이 없고/이모티콘 역시 처음 보는 것(하트 이런 것은 아님)/앞뒤 맥락도 없고요.

저도 바로 되묻지 못하고 두고 봤는데 다음 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톡.

물어봄 당연히 저에게 보냈다고 할 것 같아서 지금까지 모르쇠인데...

이게 판도라의 상자일까요?

 

 

IP : 221.167.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파견중이면
    '16.6.24 11:28 AM (125.178.xxx.207)

    정말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떨어지면 애틋하기도 하잖아요
    뭐든 의심하고 보자는 것 보다
    먼저 믿어 주는 마음이 필요할 듯 해요.

  • 2. 원글
    '16.6.24 11:32 AM (221.167.xxx.78)

    물론 그러면 좋죠;;-.- 근데 왜 저랑 톡하고 난 뒤 한 시간 반 후에 저걸 일방적으로 보냈냐는 거죠. 뭐 밤에 혼자 숙소에서 있다가 불쑥 생각나서 보냈다면 백 번 이해하는데 거기 시간으로 사무실에 있을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긴 톡은 못하고 꼭 해야할 말만 하곤 했었어요.

  • 3. 그럼
    '16.6.24 11:34 AM (112.173.xxx.251)

    자기 어제 나랑 톡하고 바로 잤어? 밤에 뭐 했어? 하고 물어보시죠.
    몇시쯤 잤냐고..
    그럼 대충 감이 올것 같은대요.

  • 4. 원글
    '16.6.24 11:51 AM (221.167.xxx.78)

    아 톡한 시간이 거기 시간으로 오전이었어요. 톡하고는 일했겠죠..근무 시간이니. 그리고 물어볼 시간이 이미 지나서리;;-.-

  • 5. 뭔가
    '16.6.24 1:24 PM (61.82.xxx.223)

    수상하긴 하네요
    에공 이런일에도 정말 맘 쓰이는거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

    하지만 말은 꺼내지 마시고
    일단 좀 지켜보시는수밖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002 영국이 eu탈퇴할때 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2 ;;;;;;.. 2016/06/24 1,651
570001 유럽 항공권 싸게 사는 싸이트 아세요? 5 2016/06/24 1,466
570000 일본의 저력... 27 ㅇㅇ 2016/06/24 5,221
569999 헬로모바일에서 노트3 무료렌탈했는데 다른데로 번호이동 가능해요?.. 5 . 2016/06/24 868
569998 일본은 한국전쟁을 수행한 미국의 기지국가였다 2 한국전쟁 2016/06/24 602
569997 황반원공 1 일산댁 2016/06/24 1,204
569996 흰정장에 깍두기 국물 어떻게 빼나요? 7 ㅇㅇㅇ 2016/06/24 1,196
569995 브렉시트가 영국 혼자 잘살자고 탈퇴한 걸로 해석할 수 있나요? 10 ㅇㅇ 2016/06/24 4,199
569994 전에 앵무새 키우던 분 고민- 웃겼던 이야기 28 hh 2016/06/24 7,164
569993 휴대폰 사진,파일관리 어떻게 하나요? 3 ,, 2016/06/24 1,553
569992 챙겨주는게 미덕인 것만은 아니라구요, 3 ㄹㄹ 2016/06/24 1,603
569991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girlsp.. 2016/06/24 936
569990 아이가 36개월이후에는 기관생활을 하는것이 옳은걸까요? 8 외동맘 2016/06/24 1,888
569989 차 없으신 분들은 카시트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69 오미자 2016/06/24 8,948
569988 브렉시트 각 지역투표는 잔류가 11대3으로 더 많은데 ㅇㅇㅇ 2016/06/24 756
569987 김민희처럼 살빼고싶어요 43 김민희 2016/06/24 18,197
569986 제주도 월정리 해변 근처 게스트하우스 추천이요 4 으네 2016/06/24 1,568
569985 영화배우 이혜영씨~연극하시네요 2 푸른연 2016/06/24 2,153
569984 괌호텔 알려주세요 4 alice 2016/06/24 1,195
569983 팔순 노모를 위한 안마의자 ,, 4 2016/06/24 1,726
569982 종일 맞춤반 정부의뜻은... 1 ㅇㅇ 2016/06/24 573
569981 전화영어시에 영어교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좀부탁해.. 2016/06/24 409
569980 빅뱅노래 좋으신 분들 9 목소리 2016/06/24 1,758
569979 강아지 발톱은 꼭 깎아줘야 하나요? 7 오늘. 2016/06/24 1,488
569978 브렉시트 이렇게 생각하면 되나요? 3 갱제는 어려.. 2016/06/24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