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가집에 화환들..

화환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6-06-24 11:06:29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땐 화환을 놓을곳이 없었어요

아버지,아버지형제자매 등... 다들 현직에 계실땐 화환이 차고 넘쳐서

다들 그런줄만 알았는데

바로 옆 빈소에는 하나도 없어서 왜일까 생각햇는데

젊은 남자분이 돌아가셨고,, 와이프 돼보이는분이 울고있었어요

그때는 젊어서 그렇구나 그생각말고는 없었고 그냥 와이프돼보이는분이 너무 안됏다는 생각말고는 없었네요


이번에 할머니 돌아가시니 현직에 계신분에게만 화환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직책이 있으니 한 이십개 정도 오긴했는데..

이게 묘하네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게 화환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가 들고 속물이 되다보니 .

나가시면서 주의깊게 화환이 어디서 온건가 보고가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그냥 의미없이 본 분들도잇겠지만 ,,

이제 그분 퇴직하시면 그야말로 휑 하겠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정승집 개가 죽으면 가도 정승이 죽으면 안간다는 말도 왠지 와닿기도 하고.







 

IP : 121.14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6.24 11:18 AM (112.173.xxx.251)

    애도의 뜻도 잇지만 본인들 이름 알리는 목적이 더 커서 그 자체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제가 임종을 앞둔다면 모든 화환 다 거절하고 조의금 받은건 장례비 빼고는 전부 기부라하고 자식들에게 말할거에요.

  • 2. ..........
    '16.6.24 11:36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장례 치를때 바로 옆이 무슨 병원장 아버지 장례실이었는데 복도에
    사람이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화환이 넘쳐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없어 보이던데요.

  • 3. ...
    '16.6.24 2:05 PM (220.120.xxx.167)

    애도의 뜻도 잇지만 본인들 이름 알리는 목적이 더 커서 그 자체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222

  • 4. ㅎㅎㅎ한국의
    '16.6.24 3:27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장려식은 죽은 사람을 위한 게 아니라 산 자를 위한 체면치레예요. 아마 남의 눈 의식하는거로는 세계 1등 국민일 걸요.

  • 5. 그러게요
    '16.6.24 6:19 PM (175.223.xxx.180)

    체면치레 이런거 하루아침에 없어질순 없겠지만
    차차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49 내 주식 어쩔거야 ㅜㅜ 1 .... 14:57:54 200
1667848 오늘 넘 우울한데 점심 뭐 먹을까요 1 ... 14:57:45 64
1667847 헌법재판관 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임명 가결 6 ... 14:56:57 341
1667846 홍제동에 잇몸 스케일링하는 치과 있을까요? 1 서대문구 14:56:47 29
1667845 개인적으로 멀리하고픈 경우들 1 ..... 14:54:54 159
1667844 개미들의 놀라운 집단지성 2 고지능 14:54:16 291
1667843 도봉구 김재섭은 투표 안한거예요? 5 .. 14:51:09 609
1667842 김건희가 저지경이 된거 4 ㄱㄴ 14:50:42 665
1667841 [속보] 헌재 "尹 대통령 측, 서류 미제출".. 3 헌재화이팅!.. 14:50:04 1,096
1667840 한덕수때문에 열받아서 배가 하나도 안고프네요. 4 ㄷㄹ 14:49:21 343
1667839 성북구 김영배의원 2 처음 알았어.. 14:46:27 449
1667838 알바하는 곳 사장님이 너무 앓는소리에 착한척을 하는데 3 ... 14:45:47 481
1667837 내란은 내란임 1 .. 14:44:56 287
1667836 인간관계, 연애가 다 상처에요 4 d 14:42:03 541
1667835 남편들 상갓집 갈때 입을 옷 어떤 것으로 구비해 놓으시나요? 2 레몬 14:41:57 200
1667834 이건 왜그럴까요 1 ... 14:41:21 111
1667833 지금 mbc 여성패널 누군가요? 1 알사탕 14:40:21 605
1667832 치마 입는게 소원이었어요 4 .. 14:38:58 453
1667831 내란수괴 옹호만 하는 권성동 7 ㅁㄴㅁㄴ 14:38:13 406
1667830 [속보]헌법재판관 마은혁,정계선,조한창 선출안 투표종료및개표시작.. 10 ... 14:36:23 1,916
1667829 한덕수 탄핵안 발의, 보고까지 끝났어요 6 ㅅㅅ 14:34:11 1,055
1667828 민주당 답답하다는 분들 이거보세요 8 봐요 14:33:17 1,117
1667827 은행이 3시반에 문닫나요? 3 ... 14:32:31 494
1667826 쌀 밀가루 좀 사뒀는데 괜찮겠죠 5 ㄴㄷㅅ 14:32:21 616
1667825 부산 분들 구별로 여당 규탄 집회 있어요 2 ㅈㄴㄱㄷ 14:25:09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