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보 업무 하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6-06-24 10:08:13
200명 규모 정도 되는 기업에서 홍보 업무를 혼자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 일은 다른 업무였는데 내부 조직 변경으로 제가 담당하게 되었고 대행사 없이 저 혼자 한지 오년째 됩니다.

B2B 기업이라 지금까지는 저 혼자 멘땅에 헤딩하며 꾸역꾸역 해 왔는데 홍보업무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제 직업이니까 하는 것 같습니다.

기사자료 작성, 기자 컨택, 배포, 기사 클리핑, 고객사 초청 행사, 사보 제작, 영문 번역, 동영상 제작이나 포스터 제작도 간단한건 제가 다 합니다. 전문성은 없지만 다 일반적으로는 합니다. 그냥 너무 힘이 드네요.. 홍보 업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가다 스러운 일도 꽤 됩니다.

지금 당장 그만둘 생각은 없는데 일이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이나 그런 걸 갖고 싶은데 홍보 담당하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IP : 223.62.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6.6.24 10:13 AM (210.181.xxx.110)

    저는 홍보팀에 2년 정도 있었는데, 처음엔 보도자료 쓰고 사보 만드는 것도 재밌더니
    나중엔 지루해 지더라고요. 맨날 비슷비슷한 내용 반복..기자 응대하는 것도 피곤하고....
    다행히 지겨워 죽을 것 같을 때 타 팀으로 발령 받았어요.
    5년 정도 하셨으면 진짜 질리셨을 듯 ㅠㅠ

  • 2. 미쓰냥
    '16.6.24 10:21 AM (121.134.xxx.50)

    저는 홍보만 한건 아니지만.. 마케팅 분야에서 10년째 하고 있어요. 저는 홍보나 마케팅이야 말로 정말 자기 재능이나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 같아요. 저는 제 일 사랑합니다. 어릴적부터의 꿈이었던 직업이거든요.

  • 3. 와..
    '16.6.24 10:22 AM (222.110.xxx.76)

    그 일을 혼자 다 하신다고요?
    위에 자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은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걸 하셨겠지만.

    저 일을 다하시는건 그냥 홍보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유지만해도 그냥 잘하는 수준인거죠. 재미있을 리가 없습니다....


    홍보에 대한 어필을 하셔서 팀원을 더 만드셔야겠어요.

  • 4. 원글이
    '16.6.24 10:31 AM (223.62.xxx.39)

    일에 자부심이 있으시다니 멋지고 좋아 보입니다. 저도 그러고 싶네요.. 이 일을 그만두기엔 나이가 많고 (38살) 이직도 마땅치 않네요. 급여는 340만원입니다. 제가 하는 일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 5. 협상합시다
    '16.6.24 10:59 AM (124.60.xxx.4) - 삭제된댓글

    그 일을 혼자 다 하신다고요?위에 자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은 뭔가 크리에이티브한 걸 하셨겠지만.저 일을 다하시는건 그냥 홍보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유지만해도 그냥 잘하는 수준인거죠. 재미있을 리가 없습니다.. 22222

    제 느낌에... 원글님이 소리 높여 자기 주장하는 스타일은 아니실 듯요. 새 직원 뽑는 건 사실 어렵지 않을까요? 회사 내에서 직원 한 명 차출시켜 달라거나 외주로 빼는 정도에서 타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외주자 또는 외주업체와 잘 맞아도 재밌어요. 나보다 좀 더 노련하면 배울 것도 있고...편해져요. ㅡㅡ 원하시면 소개해 드릴게요. ㅎ 참, 급여는 괜찮은 편 같은데요. 어떤 계열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 6.
    '16.6.24 3:43 PM (175.192.xxx.28)

    정말 혼자 하시는 일이 넘 많으십니다.

    저도 홍보일 15년 했지만...정말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입니다.

    팀원을 늘리던지 대행사 (너무 고가의 대형 대행사 말고) 파트너 만들자고 강력하게 건의하세요

  • 7. 원글이
    '16.6.24 5:34 PM (223.62.xxx.55)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집에서도 밤에 아이 자면 일을 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경험있는 대행사와 함께 일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111 울산쪽 원전 많은데 지진안전지대 아니면 ;;;;;;; 2 ㅇㅇ 2016/07/05 999
574110 부동산 구두계약후 사정상 계약해지할때 구두계약 2016/07/05 804
574109 세계일주 항공권 취소해야 할 듯 6 .. 2016/07/05 4,147
574108 휴대폰 바이러스 감염 메세지,스팸인가요? 18 짜증 2016/07/05 7,084
574107 지진과 결혼 10 wlw 2016/07/05 3,928
574106 밖에서 계속 울리는 자동차 경적소리..이거 경찰에 신고해도 될까.. 1 ,, 2016/07/05 2,104
574105 차 운전할때 신호등 공포증 있으신가요? 7 음. 2016/07/05 2,010
574104 요즘 신화방송을 너무 많이봐요..;;; 13 00 2016/07/05 2,633
574103 고등학생 학교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1 가방 2016/07/05 1,126
574102 음악대장 국카스텐 하현우 좋아하시는 분만.. 24 ㅎㅎ 2016/07/05 3,695
574101 강남역 근처 중딩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곳 어딜까요? 3 ........ 2016/07/05 1,074
574100 죄송합니다. 자식 자랑질입니다~ 62 .... 2016/07/05 19,515
574099 수박을 샀는데요 9 ... 2016/07/05 2,342
574098 불매운동 어디까지 하세요? 9 ㅡㅡ 2016/07/05 990
574097 82님들 샌들좀 함 봐주심 안될까요? 4 tt 2016/07/05 1,444
574096 82 보니 경남부터 서울까지 전부 지진을 느끼다니 웬일인가요. 19 . 2016/07/05 4,304
574095 운전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11 2016/07/05 3,112
574094 세화여고 지원하려는데 근처 아파트 알려주세요 3 중3학부모 2016/07/05 3,309
574093 집을 샀는데 친정부모님 때문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8 한숨 2016/07/05 6,343
574092 설탕100g이면 종이컵으로 얼만큼일까요 5 설탕 2016/07/05 6,717
574091 아까 지진 이후로 조금씩 흔들리지 않나요? 6 무섭 2016/07/05 2,709
574090 내일이 시험인데 오늘 노트정리하는 중딩 딸래미 12 ... 2016/07/05 2,556
574089 광주도 흔들렸어요 3 흔들림 2016/07/05 1,602
574088 별난가족. ..? kbs1 일일드라마... 3 흠... 2016/07/05 1,044
574087 징병검사 받았는데 2 아이가 2016/07/05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