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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10년이 역사발전측면에서 꼭 부정적인 10년 이었나?

꺾은붓 조회수 : 600
작성일 : 2016-06-24 09:10:29

이명박-박근혜10년이 역사발전측면에서 꼭 부정적인 10년이었나?


  지난 8년간 벌어진 일과 현재 나라안팎으로 처해 있는 상황만을 놓고 보면 분명 잃어버린 10년이고, 뒷걸음질 친 10년이고, 너무나 많은 손해를 본 10년이고, 혀를 깨물어 이승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억울하고 분한 10년이고, 외국 특히 왜 앞에는 머리를 들 수 없도록 수치스런 10년이고, 더러울 내야 더 이상 더러울 수가 없는 10년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반드시 그렇지 많은 앉다.

  우리겨레 최대의 숙원이자 국시(國是)는 누가 뭐래도 <통일>이다.

  그 통일은 똥구덩이에 빠져 똥물에서 휘적거린 꿈을 꾸고 복권을 샀더니 1등에 당첨되어 생각지도 않았던 돈벼락을 맞는 것과 같이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단군할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와 뼈를 깎는 것과 같은 노력과 헌신과 희생을 요구 한다.

  곰 같은 새파란 미치광이가 날 뛰고 전 인민이 빈사의 지경을 헤맨다는 북한을 다독여 8천만 겨레의 꿈에도 소원인 통일을 이뤄 겨레 모두가 행복하게 살자면, 우리 남한만이라도 그런 준비를 빈틈없이 하여 불시에 통일이 닥치더라도 우리겨레의 역량으로서 그 혼란을 단시간에 극복하고 안정된 통일국가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 남한의 역사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 장애물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첫째가 해방이후 아직까지도 청산치 못한 정도가 아니라 청산할 시도나 의지조차 전혀 없는 친일매국의 청산이고, 다음으로는 1971년 날치기로 3선 개헌을 하고 7대대통령 선거에 나선 박정희가 당선을 장담할 수 없으니 호남후보인 김대중을 꺾기 위해 영호남의 인구비가 3:1을 넘는 것을 간파하고 이를 악용하고자 창시해낸 더럽고 지긋지긋한 지역감정이다.

  그 지역감정을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가 이어가며 키웠다.


  이 두 가지는 나라의 <암 덩어리>이자 <방사능낙진>인 망국병이다.

  숨을 죽이고 있던 매국노의 후예들은 잊을 만하면 “나 여기 있다!”고 외치며 자기조상의 친일매국행위를 자랑하며 날뛰고 있고, 시나브로 사라지나보다 했던 지역감정은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후보로 나선 것들의 더러운 아가리를 통하여 원색적으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막말이 튀어 나오고 영혼이 흐린 유권자들이 여기에 덩달아 날뛰어 우리의 선거판이 똑똑한 사람을 뽑아 나라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축제의 마당이 아니고 보다 더 더러운 내 고향 놈 뽑는 난장판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 두 가지 청산하지 못하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다.

  이 두 가지를 청산치 못하고는 민주주의도 경제발전도 할 수 없고, 설사 국제적인 경기호황기를 만나 운 좋게 경제가 조금 발전한다 해도 이는 모래위에 지은 마천루일 뿐이다.

 

  그러면 왜 이명박-박근혜 10년이 역사발전에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인가?

  국민의 자각과 깨우침을 얻었다.

  우리는 8년의 허송세월이 아니라 뒷걸음질을 치며 우리겨레의 암 덩어리가 무엇인지 대부분의 국민이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았다.


  태어난 곳이 일본이고 조선남자와 일본여자의 합작품으로 뼛속까지 친일인 놈과 친일매국노의 후예가 나라를 좌지우지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똑똑히 보았다.

  물론 조상은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니 친일매국노의 후손으로 태어난 것은 본인의 잘못도, 부끄러워 할 것도 아니다.

  자기 조상의 친일매국행위를 부끄러워하고 자식으로서 국민 앞에 매국노 조상을 대신해서 사죄하고 올바른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헌데 자기조상의 친일매국행위를 모르쇠하거나 오히려 그것을 찬양미화하며 자랑으로 여기고 날뛰니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한일합방을 조선의 행운이자 기회라고 떠벌이는 문창극이 같은 물건을 버젓이 총리후보로 지명하고 국민여론이 비등하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버티지를 않나(문창극의 자신사퇴로 정리되었음), 조국을 잘못 타고나 평생을 눈물로 사시는 위안부할머님들의 얼마 남지 않은 눈시울에 또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하지를 않나, 왜와의 외교적 밀약이 한국정부 발표 다르고 일본정부 발표가 180도 다르니 도대체 이 나라가 주권이 있는 독립국가인지 아직도 왜의 식민지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다.


  나라가 이 지경으로 돌아가니 정부출연기관의 장이라는 물건이 공개석상에서 자기 할애비의 친일행위를 미화하고 자신도 친일파라고 자랑을 늘어  놓으며 “왜구 두목 만세!”를 삼창했겠나!

  그 자야 그렇다 치고 그 자리에는 사람다운 사람 하나가 없었단 말인가?

  그 매국노 자식의 아가리를 찢어 놓거나 만세 부르는 팔을 비틀어 라도 놓을 일이지 어떻게 그것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단 말인가!

  하기는 그 자의 공도 있다.

  친일매국을 청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이의 절실함을 깨닫게 해줬다.

  왜구두목의 충직한 신하에게 당부한다.

  기왕 하는 김에 일장기 휘날리며 광화문광장 한 복판에서 다시 한 번 만세삼창하고, 대구로 내려가서 대구 한 복판에서 또 한 번 하기를 바란다.

  장하다!


  또 하나는 이번 4.13총선을 치르면서 맹목적으로 내 고향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조금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그게 후보로 나선 것들이 변변치 못해서가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8년 겪으면서 그래도 나은 사람이 아닌 고향 파는 놈 찍었다가는 나라가 어찌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어렴풋이나마 깨달은 결과이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박근혜의 남은 2년 동안 더 뼈저리고 처절하게 당하고 깨달아야 한다.

  이번 신공항 백지화를 당하면서 솔직하지 않은 것을 뽑았다가는 가슴 아픈 배신을 당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다.


  영남분들이여!

  낙동강 바라보며 침울해 하지 마시라!

  밀양공항(가덕도 공항) 백지화 된 것 속 쓰려 하지 마시라!

  당신들이 앞장서서 붓 뚜껑 눌러 불러온 결과이니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깨달으셨으면 앞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


  먼 뒷날 이명박-박근혜 10년의 역사 대차대조표

  당시는 큰 적자였으나 국민들의 깨우침으로 뒷날 크나큰 흑자를 지속적으로 내어 적자를 메우고도 남았다.

  그것이 통일의 밑천이 되어 오늘의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이명박 박근혜여-!

  감사합니다.

  국민들 눈을 뜨게 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IP : 119.149.xxx.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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