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가족과 여행 가는데 경비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저희 아이는 외동이고 주위에 마음맞는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어울려서 잘 놀아요. 아이 엄마들도 다들 나이도 비슷하고 좋아서 엄마들도 친구가 되어 자주 만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주로 만나서 놀다보면 더치페이 하게 되고 가끔씻은 누군가 기분 좋게 쏘기도 하고, 서로 계산적이지 않고 훈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함께 여행 다니면서인데요. 저희 아들만 외동이고 다른 친구들은 중학생 형들이 있어요. 버스를 빌려도, 콘도를 빌려도, 식사를 해도 머릿수로 하지 않고 가족수로 나누어 경비를 지출하다 보니 한두번은 기분 좋게 냈는데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전 좀 이건 아니다 생각이 들어서요 .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머릿수로 하자 제안하기도 쪼잔하게 느껴지고 가만히 있자니 중학생 형아들 왕성한 식욕으로 먹는거, 작은 콘도에서 복작대며 자는거 자꾸 짜증이 나는데..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모두 좋은 친구들이고 좋은 엄마들인제...ㅜㅜ
1. ㅡㅡ
'16.6.23 12:27 PM (211.106.xxx.239)외동 아드님께는 그 만한 돈보다 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치가 있어요
2. .....
'16.6.23 12:27 PM (121.160.xxx.158)버스 대절, 콘도비용은 가족수대로 나눌 것 같고
식사비는 좀 그런데 그냥 우리애 재미있는 비용이라곳 생각할래요.3. ㅡㅡ
'16.6.23 12:28 PM (211.106.xxx.239)마음 맞는 가족들 만나기 힘들고
중학생 형아가 언제까지 같이 다닐까요?4. 음
'16.6.23 12:30 PM (119.206.xxx.252)그런생각이라면 같이 다니지 마세요
은근히 재는거 본인은 티 안나게 해도 다들 느낄겁니다
그냥 좋은사람이라면 혼자있는 아이에게
가까운 친구 만들어 주는것보다 돈이 아까우신건 아니죠?5. ....
'16.6.23 12:31 PM (121.165.xxx.183)같은 외동 키우는 입장인데요...그게 처음에 좋게 좋게 생각되다가 점점 쌓이게 되긴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외동 입장에서 끼워주는것만해도 감사해서...
그냥 그게 룰이면 별다른 토를 안 다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특별히 입장권 비행기표 뭐 이런 딱 떨어지는 금액이 있는 것 아닌 이상........
먹는것 같은건 좀 그래요..^^
알아서 애 하나인집은 금액 조금 빼주면 감사한거고 안 해주면 어쩔수 없죠..^^6. 그럼
'16.6.23 12:35 PM (112.186.xxx.194)이제 그만 같이 다니세요
복작대면서 같이 다니시는거 짜증나신다면서요.
아들이랑 둘이 여유롭게 다니심이 좋겠어요7. ㅇㅇ
'16.6.23 12:37 PM (223.62.xxx.117)애고 중학생 형아들이면 어른보다 더 먹을텐데요..이건 아니죠 그쪽에서 먼저 배려해주면 좋을텐데...아이가 여러명인 가족들은 추가인원만큼 알아서 돈을 더 내던데...
원글님 말하기도 뭐하고 참 그럴텐데 잠깐일듯하니 티내지말고 그냥 계셔야할듯 하네요.8. 중학생 있는 집들이
'16.6.23 12:39 PM (110.8.xxx.3)버스까지 빌려서 자주 놀러다니게 되나요?
전 말만 들어도 그 여행자체가 피곤해서
횟수 줄이고 싶을것 겉은데...
차차 여행줄고 큰애들 빠져나가고 밥이나 먹게 될거예요
다들 둘에 님만 하나면
사실 저집은 애 하나다. 잘 생각이 안나긴해요
아쉬운 사람이 먼저 배려해야죠 뭐9. 얼마나 자주...
'16.6.23 12:40 PM (119.64.xxx.211)저도 외동엄마이고 동네친구 가족들과 어울려 여행 다니는데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같이 못다녀요.
저희는 주변 분들이 다 사려깊으셔서 저희가 돈을 덜 내야하는 상황이 되면 지나치리만큼 신경 써줘서..또 이것도 굉장히 미안하더라구요.
그저 윗분들 말씀처럼 우리 아이 재밌으면 됬다하는 심정으로 다니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고 좋죠.
정말 중학교 아이들 언제까지 같이 다니겠어요. 유종의 미를 거두세요~10. 여기
'16.6.23 12:43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애 둘 이상인 엄마들만 글 올렸나봐요.
몇 번도 아니고 매번 계산을 그리하면 당연히 서운하죠.
중학생 애들이면 남자애들경우 성인여자 2배정도 먹는데 어째 그런 계산은 안할까요?
그거 다 알면서 그냥 외동집 희생시키고 돈 절약하는 거죠.
거기에 제대로 정신박힌 엄마 하나만 있어도 의견내면 맞어맞어 해요.
자기들 손해 안나니 서로 웃고 잘 지내는 거에요.
그래서 원래 외동은 외동끼리 어울리는게 좋아요.
우리애 외롭지 않고 놀아주는 비용이요?
외동이 구걸해야 하는 입장인거에요? ㅎㅎ
님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그런거에 의미두지 않는 이상 앞으로 기분만 더 상할거에요.11. 우린
'16.6.23 12:44 PM (59.8.xxx.73) - 삭제된댓글외동이라 그냥 우리끼리만 가요
어쩌다 밥먹는걸로 모이면 그냥 적당한 선에서 더치페이해요
우리가 조금더 내고 그집이 조금 덜내고
정확히 반은 아니고요
뭐 애들 밥 한번 사줬다 생각하고요
나중에 울아들한테 용돈 찔러 넣어주더라구요, 그 엄마가
안그래도 되는데
근데 울아들이 싫어해요 같이 만나는거
왜냐하면 결국은 울아들은 혼자 조용히 노는거 좋아하더라구요
정신 없다고12. ......
'16.6.23 12:48 PM (39.115.xxx.16)그냥....따로 노세요~~~
13. ㅇㅇ
'16.6.23 12:51 PM (223.62.xxx.117)외동이면 친구 추억만들어 주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라는 댓글들 꽤 많네요. 애 여럿이면 외동이랑 '놀아준다고'생각하시는가요? 외동들 비용을 더 들여서까지 구걸하듯 놀아달라고 할만큼 아쉽지 않아요. 오히려 외동끼리 만나면 홍가분한테 형제자매 같이 만나면 정신없던데요.
14. ㅡㅡ
'16.6.23 12:51 PM (211.106.xxx.239)비용 빼고 다른점이 만족 되시니 얼마나 좋아요
세월 지나면 돈보다 소중한 추억 입니다15. 이거이거
'16.6.23 12:55 PM (49.172.xxx.135)계속되고 당연시하면 짜증나요
처음에는 좋은 사람이다 싶었는데 어느 누구 한명도 말 꺼내지 않더군요
외식해도 가족당이고 단 입장료 쬐끔 내는건 공정해야 한다면서 더 내더군요
외동....구걸이라....
가족끼리 다니고 노는건 애가 알아서 끼리끼리 친구 잘 사귀네요
은근슬쩍 멀어질 기회 엿봤는데 상대방도 껄끄러웠던지 인연 끊어졌어요
서로 얼굴 붉히거나 한 건 없고 보면 그냥 가볍게 영혼없이 인사하고 스쳐지나갑니다16. 그만 만날때가 된것
'16.6.23 1:02 PM (210.210.xxx.160)그렇게 쌓여서 나빠져서 헤어지는것보다,뭔가 꽁냥꽁냥한 느낌들때 발 빼세요.
밍기적거리다가 안하니만 못한 사이 되는...그게 더 안좋더라구요.17. ...
'16.6.23 1:02 PM (218.55.xxx.232)보통 중학생 되면 여행 잘 안따라다니는데 신기하네요..
우선은 그 모임에서 가장 편하고 친한 엄마 한명한테만 원글님 자녀는 외동이니 몇만원만 빼달라고 하세요.
그 모임 사람들이 인식을 못해서 그럴 수 있으니까요.
만약 원글님에게 쪼잔하다는 등 비난하는 분위기가 생긴다면 그 모임에서 여행다니는거 다시 생각해 보세요.18. ㅇㅇ
'16.6.23 1:04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당연히 머릿수로 해야죠
아기들도 아니고 청소년이잖아요
성인이상으로 먹는거 그엄마들도 다 알텐데..
그리고 좋은 엄마들 이라고 하셨는데..
좋은게 좋은거지.... 식으로 넘어가니
다들 계속 좋은 사람 인거고...
만약 님이 이런거 좀 그렇다 문제제기 하면
그때도 좋은 엄마들일지는.......19. ..
'16.6.23 1: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거리조절이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몰려다니는 것 자체가 거리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스스로 한심하다 생각돼도 외동들은 한 번씩 끼워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은 암만 눈치없는 인간이라도 기가 막히게 캐치를 해요.
그러면 이미 어색해지죠.
또한 돈문제에서 얍삽한 인간들은 매사에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과 함께 끝이 나요.20. 무명
'16.6.23 1:18 PM (175.117.xxx.15)저도 외동엄마입니다. 여행가서 보통 성인 머릿수로 나누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그냥 한 집당 얼마 이렇게..
그거 은근 억울한데... 스스로도 쪼잔하게 느껴져서 말도 못꺼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자리를 많이 만들진 않아요. 여행은 물론이고... 외식도... 보통 집당 계산하게 되서 애매하더라구요. 빠져도 괜찮은 자리는 빠집니다.
빠지지 않고 같이 놀게되면... 장점을 생각하면서 쿨하게 생각하구요. 절대 금전적으로 아깝다는 티는 안냅니다.
아깝긴 아까운데... 좋게 생각하세요. 그사람들이 돈 아껴서 그런게 아니라 중학생이 되어도 아직 본인들 눈엔 아이같아서... 저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그냥 아무 생각 없는거지요.
거기에 우리는 애가 하나니 깍아달라고 이야기하면, 그제서야 개념이 생기면서 흔쾌히 깍아주겠지만... 그렇게해서 나에게 무엇이 이득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냥 금전적으로 좀 손해인게 낫다는게 제 결론입니다21. 무명
'16.6.23 1:22 PM (175.117.xxx.15)그리고 버스는.... 원래 통으로 빌리는거잖아요. 몇명이 됐든 일정한 가격으로 빌리는건데... 그건 집당 계산이 맞는것 같고
콘도도 2이 들어가든 3이 들어가든 한채. 통으로 빌리는건데 그것도 머릿수로 계산하자면 웃기긴 해요.
3인 가족 놀러가서 콘도 빌리나 4인가족 놀러가서 콘도빌리나 같은 가격인걸 생각해보세요.
그럼 남는건 먹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거에 특히 애가 먹는거에 인색하게 구는것을 굉장히 싫어하죠.
그냥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 바로 위에 댓글단 외동엄마입니다22. ㅇㅇㅇ
'16.6.23 1:26 PM (203.234.xxx.81) - 삭제된댓글겪어보니 사람들 다 내맘같지 않더군요. 저는 외동엄마인데, 저희만 외동인 경우 편의상 제가 먼저 가족단위로 1/n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모임에 남매 이상 엄마들 대부분 아이수 포함해서 다시 계산하더군요. 아기들이라도 많이 먹는다면서요. 그래도 그냥 가족단위로 나누게 되면 아이들 간식이라도 한번 더 사려고들 하시고요. 이런 조합이 가장 무난하게 오래갑니다.
편의상 가족단위로 나눌 수는 있는데 그걸 네 외동아이가 친구들 만나는 비용이라 생각해라 뭐 이런 식으로 역계산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좀,,,, 제가 놀이시터 쓰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동정해서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경우 나머지 관계를 살펴봐야겠지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염치없는지, 아니면 다른 부분은 되게 괜찮은지.23. 불편한 모임
'16.6.23 1:46 PM (118.176.xxx.73)님이 신경쓰이면 이미 같이할 이유가 없는 거에요.
말이라도 부담되지 않을 지 신경못쓰는 사람들
안 봐도 문제 안 생겨요.24. ....
'16.6.23 1:56 PM (39.7.xxx.212)외동이라 추억을 만들어주는 값이라니..
그럼 다둥이들은 부모님들은 자기 애들 앵벌이 시키는 거에요??? @@ 거지마인드네요. 자기합리화.25. ㅎㅎ
'16.6.23 2:06 PM (1.11.xxx.189)계속 쌓이다보면 생각나죠 저도 외동인데 보통 친구들은 둘이예요 솔직히 용돈을 줘도 전 두배로들어요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이래저래 친구들이 우리애 챙기면 전 친구들 애 둘을 다 챙겨야하구요~ 물론 기분좋게 챙기기는 하지만 따지자면 곱으로 들죠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친구고 가족이고 그러니 넘기는데 동네아줌마들이랑 그러면 좀 더 생각이 나겠죠?
26. ㅡㅡ
'16.6.23 2:09 PM (211.106.xxx.239)부대끼며 사회성 키우죠
27. ...
'16.6.23 2:10 PM (182.231.xxx.214)위에 무명님 생각이 합리적인것같은데요.
집 버스는 통으로 빌리는거니 가족당계산,
먹는건 우리나라정서상 그냥 인색하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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