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다고 갑자기 취향이나 감각이 바뀌는 것은 아닌데,,
살면서 갑자기 큰 돈이 생긴 경험이 있지만 바뀌는 것은 거의 없더군요.
된장찌개나 소주 좋아하던 사람이 갑자기 프와그라에 송로버섯, 빈티지 그랑크뤼가 좋아지는 것 아니고,
어제까지 이미자, 김연자 좋아하던 취향이 바흐나 프랑스, 이탈리안 바로크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tv를 100인치 스테이트 오브 더 아트로 바꾼다고 b급 멜로 취향이 인디나 아트무비로 바뀌는 것 아닐터이고,,
다방 커피 마시던 입이 최고급 에스프레소로 바꾸는 것 아닐터이고.. 뭐가 있을까요?
걍 리버사이드나 시사이드 빌라 사고,
차 람보, 페라리, 포쉐, 마흐바흐로 바꾸고,,, 그리 그리하다가,
결국 생식본능에 기반한 매춘 일 것 같은데.
물론 직접적 매춘이 아니더라도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니 사랑이라고 쓰고 매춘이라고 읽는 조건 만남.
요약해서 취향이나 감각은 장기적으로 교육되고 사회화되는데,, 갑자기 돈이 생기면 인생이 바뀔까요?
결정적으로 잠깐 바뀐다고 해도 인간 감각이 아날로그라 순식간에 한계효용이 체감하고 진부화되는데 말이죠.
여튼 바뀐다면,,, 돈으로도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