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이 친구를 밀치네요 ㅠㅠ

다케시즘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6-06-22 13:20:48
저희 아이는 아침에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해요.
같은반 친구도 두어명 있고 형아 누나 몇몇이 매일 보는 사이죠.
오늘 아침엔 같은 반 친구 이름을 반갑게 부르며 다가가더군요.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사준 얘기를 자랑처럼 하는가 싶더니
친구가 말을 자르고 뭐라고 다른 얘기를 꺼내자
"야 내가 먼저 말하고 있잖아"라고 소리치면서
친구 가슴팍을 힘껏 밀어버리더라구요.
그 친구 엄마랑 저랑 깜짝 놀라서 저희 아이 사과시키고
다시 얘기해보라고 그랬더니 똑같은 내용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또 말하는 데 껴드니까
또 확 밀어버리면서 아까랑 똑같이 소리치더라구요.
사과하랬더니 이번엔 사과도 안하고 저에게 싫다고 짜증내네요 ㅜㅜ
버스안에 타서도 그 친구를 때렸는지 그 친구는 울고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랑 그 친구랑 따로 앉히더라구요.

아 정말 정신이 아득해지고 민망하고 미안하고...
그 친구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출근 분비하러 집으로 왔는데
회사에서도 내내 아침에 있었던 일 때문에 심란하네요.
매일 아침마다 보는 사이인데 내일 등원할 때 아이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상대방 아이에겐 또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런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IP : 211.36.xxx.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2 1:2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집에서 부모님이나 형제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게 아니라면
    주변의 친구가 그 아이에게 그렇게 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큰 가능성은 가정 혹은 그 아이 자신에게 있겠죠.

    아이가 문제행동을 해도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엄마들도 믿고 지켜봐줄겁니다.
    물론 그 아이가 교정될때까지 그 엄마들도 원글님 아이가 나타나면 속으로 경계할거고요.

    우선 아이 마음을 읽어봐주시는데 자기 위주로 말할 확률이 높으니 100% 믿지는 마시고요
    (특히 5세라면)
    앞으로 눈을 떼지 마시고 아이 교우관계의 전후상황을 다 지켜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상대아이가 먼저 말로 도발했을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 경우에도 폭력을 먼저 쓰는 것은 무조건 잘못이니까요)

  • 2. 아이사완
    '16.6.22 1:39 PM (14.63.xxx.4)

    한가지 분명한 건.

    교육은 모범.

  • 3. ..
    '16.6.22 1:50 PM (203.226.xxx.108)

    어렸을 때 교정 안해주면 폭력적인 성향 나이 먹어서까지 가요.
    부모가 신경 안써주면 누가 신경쓰겠어요.
    저도 어릴 때 왕따당하고 누가 괴롭혔던거 안잊혀지고 가끔 생각나요.
    그 아이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요.
    솔직히 때려서라도 못하게 해야죠.
    가만히 맞고 있는 애는 무슨 죄랍니까
    우선 첫번째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신체적, 언어적 폭행 못하게 막으시고
    나중에 심리상담이든 엄마가 아이 맘을 헤아려주든 나쁜 행동들은 교정해주고 토닥거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898 큰눈ᆞ오똑한 코ᆞ앵두같은 입술에 얼큰이이면 25 로니 2016/08/09 2,862
583897 불타는청춘 슬프네 2016/08/09 805
583896 조덕배 좋아하세요? 6 감상 2016/08/09 1,547
583895 멀리 사시는 부모님께 반찬 배달 보내드렸는데 괜찮네요 6 .. 2016/08/09 2,445
583894 백인외모 23 눈이 삣나 2016/08/09 5,143
583893 문신(영구)아이라이너 잘 하는곳 아시는지요? 1 반영구 말고.. 2016/08/09 692
583892 후반기 인생준비.. 청소년 상담사나 한국어교원 따신 분 있을까요.. 5 흠흠.. 2016/08/09 2,449
583891 이제 사직원만 내면 되네요 31 안녕 2016/08/09 5,041
583890 디오스 4도어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4 .. 2016/08/09 2,080
583889 ‘길거리 음란행위’ 김수창 전 지검장, 성매매 알선 여행사 대표.. 6 세우실 2016/08/09 2,828
583888 외이도염 6 동주맘 2016/08/09 1,355
583887 서울 강북 오늘 어제보다 3 나도 한번 2016/08/09 1,214
583886 누진세 이제 바꿔야 됩니다. 서민등골 빼먹는게 이나라가 하는 일.. 12 ㅇㅇㅇㅇㅇㅇ.. 2016/08/09 1,632
583885 두드러기 약 안 먹고 버티면 11 도와주세요... 2016/08/09 4,425
583884 강원도 펜션숙박비 너무 비싸네요 16 ㅇㅇㅇ 2016/08/09 4,600
583883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백악관 앞 평화행진 light7.. 2016/08/09 255
583882 콩국물에... 10 silk1k.. 2016/08/09 1,345
583881 휴스* 무선 물걸레청소기 어떤가요? 깡텅 2016/08/09 542
583880 헐. 망했네요. 저희 전기 검침일 17일.... 15 이런 2016/08/09 6,123
583879 엄마가 무릎아프신데 드실 우슬두충환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6/08/09 1,399
583878 전기료누진세로 이득본 한전, 직원100명 선발해 1인당 900만.. 4 ... 2016/08/09 1,783
583877 오이소박이가 싱거울때 ㅜㅜ 12 ㅜㅜ 2016/08/09 16,486
583876 대낮에 남의 집 도어락 열려고 하는 남자 19 여름 2016/08/09 6,509
583875 백화점 구두매장에서 2 2016/08/09 1,080
583874 병문안 선물좀 골라주세요 파랑새74 2016/08/09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