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통화중 버튼을 잘못눌러...

나는봄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6-06-20 20:57:27
지난주 금요일에 일어난 일인데.. 우선 저는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클라이언트중에 A라는 업체 대표통화를 하였는데..
저와 친한편이죠.. 4년넘게 알았으니까요.
저에게 선을 넘을려고 하는 사람인데.. 제가 항상 경계를 하고.. 
선을 긋지만서도.. (제가 그런감정을 즐길려고 하는건 절대 아니고 
그런 감정을 일로 엮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금요일에 업체 클라이언트 대표(A)와 통화후 끊고나서.. 
버튼이 다시 잘못눌러서 통화연결이 되었나봐요.. 
그 통화중일때 동종업계 다른업체사장언니와 일러 놀러다녀오는 길이였는데..
A대표에게 업체미팅후 사무실 들어가고 있으니 사무실 들어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른 사장언니와 업체들 이야기를 했어요.
업체사람들을 남자로써 엮이면 절대 안된다.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저에게 대시하지만 지난번에 남편핑계되면서 그런 문자 보내지말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언니도 개인적인 이야기. 이런저런 제 개인적인 이야기.
여자들 수다떠는거 아시죠..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방금전 그 사장님이..
"나 그 전화통화 잘못 눌른거 다 들었어.. 옆에 아는 언니 있었더만.."
하는데.. 소름이 확 돋네요..

그 업체 사장님과 친하다면 친하고.. 저에게 여자로 대시하지만 많이 적극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희롱정도도 아니기에..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일도 하기 싫네요..

제가 사장님 그런건 그냥 끊으셔야죠.. 다음에 제가 전화하겠습니다.하고 끊었습니다..

그걸 다 듣고 있었다하고 말하는것도 소름끼치고.. 
모른채 가만히 있는것이 덜할것 같은데..(제가 모르니까..)
아.. 잘못 누른전화.. 제 잘못이겠죠...
사람과 일을 다 잃을것 같네요..
IP : 211.222.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6.20 9:02 PM (175.126.xxx.29)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감이 안좋은 그런사람은
    거래를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그남자 반응도 그렇고
    님이 그남자에게 그런전화는 끊었어야죠 하는것도 그렇고....둘다
    업무적으로 참 미숙한듯 싶네요

    하여간
    거래는 안하는걸로.

  • 2. 잃을것 같네요가
    '16.6.20 9: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아니라 딱 짤라내야지 뭔 소리요.
    그런거 알고 지내면 음흉스럽게 들러 붙어 협박이나 해 대며 딜할텐데
    아무리 돈이 좋지만 질질 끌려 다닐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싶으신지.

  • 3. 나는봄
    '16.6.20 9:05 PM (211.222.xxx.221)

    업무적으로 미숙하다.. 반성합니다. 다른 업계 어르신분들이 코멘트해주시곤 하지만... 쉽지않네요.. 저도 인정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 4. 나는봄
    '16.6.20 9:20 PM (211.222.xxx.221)

    돈은 둘째고... 사람을 잃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안좋네요..

  • 5. ㅇㅇ
    '16.6.20 9:38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나쁜 사람에게는 잃는다는 표현을 안써요

  • 6. 그 사람
    '16.6.20 11:18 PM (42.147.xxx.246)

    A 라고 님이 확실히 말을 하지 않았다면 괜찮지 않아요?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당당하게 나가세요.
    이럴 수록 당당해야 합니다.
    나는 소신있는 여자다.

    어때요?
    물은 이미 쏟았는데 .....
    그렇다고 그 남자에게 사과를 할 일인가요?

    그 남자 이름을 거론했다면 사과하시고요. 아니라면 쭉 지금대로 나가세요.
    이 위기를 잘 넘겨야 다음 일도 잘 될 겁니다.

  • 7. 나는봄
    '16.6.21 1:10 AM (175.223.xxx.205)

    42.147 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 업체 대표 이름을 이야기한건 아닌데.. 제가 발아벗은 느낌이였네요... 일로서는 누구하고도 적정한 선을 넘으면 안되나봅니다. 그 사장님도 저에게 관심이 있어 듣고 있었겠죠.. 단지 일만 해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쉽게 보였나 하는 생각에 더 기분이 나빠지네요.. 조언감사해요.. 힘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682 오늘 같은 날씨에 매직펌 해도 돈아깝 2016/08/02 518
581681 8월 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입니다 3 개돼지도 .. 2016/08/02 1,197
581680 애들도 가지밥 잘 먹던가요? 5 가지 2016/08/02 2,230
581679 동네엄마 8 .. 2016/08/02 4,423
581678 2016년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02 610
581677 안녕하세요란 프로 진짜예요? 25 ㅇㅇ 2016/08/02 13,378
581676 어학연수 질문 있습니다 4 고민 2016/08/02 1,089
581675 수영장 라커룸 이용할경우 5 살빼자 2016/08/02 1,206
581674 과외할 때만 쓸 에어컨- 벽걸이 이동형 중 뭐가 나을까요. 4 . 2016/08/02 1,749
581673 복숭아.. 구입 후 며칠까지 당도가 유지 되나요? 2 복숭아 2016/08/02 2,219
581672 살 10키로넘게찐거 빼는 중인데 이제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3 tkf 2016/08/02 3,693
581671 새우꿈도 태몽인가요? 6 라벤더 2016/08/02 6,473
581670 엄마한테 새로운사람이 생겼어요 30 171711.. 2016/08/02 14,721
581669 지금 찰옥수수 2개째 먹고 있어요.ㅠ 2 자이언트 2016/08/02 2,259
581668 요새 미니멀라이프 하는데 진짜 다 갖다 버리고 싶어요. 17 2016/08/02 10,112
581667 이런 행동 이해되시는 분? 46 진짜미치겠다.. 2016/08/02 17,047
581666 성격이 무척 꿍해요 4 갇히다 2016/08/02 1,593
581665 최상천 교수의 세월호 대학살에 관한 설명, 고의침몰 의혹, 정리.. 1 moony2.. 2016/08/02 3,119
581664 어제 가사도우미 글 2 어제 올라왔.. 2016/08/02 2,390
581663 아토피인데 수영 괜찮을까요? 1 .. 2016/08/02 1,072
581662 혹시 겨털 제모 안한 분들 10 고민 2016/08/02 5,690
581661 문경에 동굴까페 까브에 가본시분 정보 좀 주세요 1 행복 2016/08/02 1,326
581660 채색주의자 하고 싶은데 양질의 단백질 섭취 방법은 뭔가요?? 9 ㅡㅡ 2016/08/02 3,576
581659 여름에는 이불요 어떻게 깔고 주무세요? 5 동글이 2016/08/02 2,273
581658 cd재생도 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팔던데 음질도 좋나오? .... 2016/08/02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