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통화중 버튼을 잘못눌러...

나는봄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6-06-20 20:57:27
지난주 금요일에 일어난 일인데.. 우선 저는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클라이언트중에 A라는 업체 대표통화를 하였는데..
저와 친한편이죠.. 4년넘게 알았으니까요.
저에게 선을 넘을려고 하는 사람인데.. 제가 항상 경계를 하고.. 
선을 긋지만서도.. (제가 그런감정을 즐길려고 하는건 절대 아니고 
그런 감정을 일로 엮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금요일에 업체 클라이언트 대표(A)와 통화후 끊고나서.. 
버튼이 다시 잘못눌러서 통화연결이 되었나봐요.. 
그 통화중일때 동종업계 다른업체사장언니와 일러 놀러다녀오는 길이였는데..
A대표에게 업체미팅후 사무실 들어가고 있으니 사무실 들어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른 사장언니와 업체들 이야기를 했어요.
업체사람들을 남자로써 엮이면 절대 안된다.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저에게 대시하지만 지난번에 남편핑계되면서 그런 문자 보내지말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언니도 개인적인 이야기. 이런저런 제 개인적인 이야기.
여자들 수다떠는거 아시죠..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방금전 그 사장님이..
"나 그 전화통화 잘못 눌른거 다 들었어.. 옆에 아는 언니 있었더만.."
하는데.. 소름이 확 돋네요..

그 업체 사장님과 친하다면 친하고.. 저에게 여자로 대시하지만 많이 적극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희롱정도도 아니기에..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제 일도 하기 싫네요..

제가 사장님 그런건 그냥 끊으셔야죠.. 다음에 제가 전화하겠습니다.하고 끊었습니다..

그걸 다 듣고 있었다하고 말하는것도 소름끼치고.. 
모른채 가만히 있는것이 덜할것 같은데..(제가 모르니까..)
아.. 잘못 누른전화.. 제 잘못이겠죠...
사람과 일을 다 잃을것 같네요..
IP : 211.222.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6.20 9:02 PM (175.126.xxx.29)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감이 안좋은 그런사람은
    거래를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그남자 반응도 그렇고
    님이 그남자에게 그런전화는 끊었어야죠 하는것도 그렇고....둘다
    업무적으로 참 미숙한듯 싶네요

    하여간
    거래는 안하는걸로.

  • 2. 잃을것 같네요가
    '16.6.20 9:0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아니라 딱 짤라내야지 뭔 소리요.
    그런거 알고 지내면 음흉스럽게 들러 붙어 협박이나 해 대며 딜할텐데
    아무리 돈이 좋지만 질질 끌려 다닐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싶으신지.

  • 3. 나는봄
    '16.6.20 9:05 PM (211.222.xxx.221)

    업무적으로 미숙하다.. 반성합니다. 다른 업계 어르신분들이 코멘트해주시곤 하지만... 쉽지않네요.. 저도 인정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 4. 나는봄
    '16.6.20 9:20 PM (211.222.xxx.221)

    돈은 둘째고... 사람을 잃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안좋네요..

  • 5. ㅇㅇ
    '16.6.20 9:38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나쁜 사람에게는 잃는다는 표현을 안써요

  • 6. 그 사람
    '16.6.20 11:18 PM (42.147.xxx.246)

    A 라고 님이 확실히 말을 하지 않았다면 괜찮지 않아요?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당당하게 나가세요.
    이럴 수록 당당해야 합니다.
    나는 소신있는 여자다.

    어때요?
    물은 이미 쏟았는데 .....
    그렇다고 그 남자에게 사과를 할 일인가요?

    그 남자 이름을 거론했다면 사과하시고요. 아니라면 쭉 지금대로 나가세요.
    이 위기를 잘 넘겨야 다음 일도 잘 될 겁니다.

  • 7. 나는봄
    '16.6.21 1:10 AM (175.223.xxx.205)

    42.147 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 업체 대표 이름을 이야기한건 아닌데.. 제가 발아벗은 느낌이였네요... 일로서는 누구하고도 적정한 선을 넘으면 안되나봅니다. 그 사장님도 저에게 관심이 있어 듣고 있었겠죠.. 단지 일만 해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 쉽게 보였나 하는 생각에 더 기분이 나빠지네요.. 조언감사해요.. 힘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29 함틋 보다가 6 수지 목소리.. 2016/07/21 1,131
578628 여기 커피숍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커피숍하면 주말에 시간 내기 어.. 7 ... 2016/07/21 1,895
578627 열무(김치용) 다듬는 방법 좀 봐 주세요~~ 5 여름김치 2016/07/21 901
578626 쿵푸팬더3이나 정글북2016 대본 좀 찾아주세요. ㅜㅠ 아무리 .. 3 뮤뮤 2016/07/21 1,012
578625 글리세린 활용법 좀 있을까요? 6 에공 2016/07/21 3,673
578624 생활비 필요한 경우 말고 아이 봐주고 돈 받는게 일반적인가요? .. 25 아이 2016/07/21 4,335
578623 내일 이후 중국 가시는분들. 홍수 소식 겁나지 않으세요 4 2016/07/21 1,095
578622 100일동안 16kg 뺏어요~ 22 ㅅㄷᆞ 2016/07/21 8,575
578621 딸이 상을 타왔네요 3 나도 한 번.. 2016/07/21 1,234
578620 선유도 여행에서 바다낚시 체험을 해봤습니다 anjdi 2016/07/21 1,177
578619 박근혜 채동욱 혼외자식땐.. 24 ㅇㅇ 2016/07/21 7,785
578618 중1 노력하면 성적 올릴수 있을까요? 6 심란 2016/07/21 1,359
578617 만두가방(뜨개실만든) 눈에 아른거리네요... 1 뜨개문의.... 2016/07/21 1,129
578616 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가볼까요 2016/07/21 542
578615 리프팅 후기에요 ㅎ 1 후기요 2016/07/21 2,859
578614 여자들에게 저만 외벌이하면 집안일 안한다고 하는게 잘못된 말인가.. 19 ㅇㅇ 2016/07/21 5,345
578613 아티초크는 어떻게 해먹고 어떤 맛인지 궁금해요. 그 외에 추천해.. 15 아티초크 2016/07/21 1,557
578612 아로니아가루어디서 사면되나요? 5 아로니아가루.. 2016/07/21 1,719
578611 갱년기 불면증입니다. 7 수면제 먹어.. 2016/07/21 2,656
578610 현관 전자키 어떤 거 추천하시나요? 7 *** 2016/07/21 1,055
578609 친척 동생 소개팅을 시켜 주려는데 만날 장소를 못 정해서 골머.. 3 다니나 2016/07/21 1,050
578608 이름이 예쁘면 외모도 훨씬 더 예뻐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대요.. 10 좋겠다나도예.. 2016/07/21 4,284
578607 파리 없애는법 82님들 도와주세요 2 ㅇㅇ 2016/07/21 1,135
578606 가천대적성 4 후리지아향기.. 2016/07/21 1,465
578605 고2 내신등급 5 어디 2016/07/21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