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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수가 적은 사람은

ㄱㄱ 조회수 : 6,854
작성일 : 2016-06-20 18:55:51
왜 그런걸까요?
내성적인걸까요
상대방의 리액션이 신경쓰이는 소심함때문일까요
아니면 우울한 성향인걸까요
책을 안 읽고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이 없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대화 소재가 없는걸까요
다양성을 존중하기에 까는 글은 아니고
정말 궁금합니다
IP : 221.146.xxx.7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0 6:57 P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어떻게 유형이 하나겠나요
    가지각색이겠죠

  • 2. 주위 보면
    '16.6.20 6:59 PM (117.111.xxx.251)

    생각이 깊고 조심스럽고 신중한 사람이여서, 아무 생각이 없어서 이 두 종류던데요.

  • 3. . .
    '16.6.20 7:02 PM (182.224.xxx.118)

    누가 무슨 상황에서 그렇다는건지. .

  • 4. 중요한건
    '16.6.20 7:02 PM (117.111.xxx.251)

    말이 적고 잘 웃으면 어리석음과 멍청함이 가리워져 중간은 간다는 것. 말이 많으면 걱정, 근심, 불안도 같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나이 들면서 알게되는 것도 있구요.

  • 5. ...
    '16.6.20 7:0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그런 쪽 표현이 서투른거라고 생각해요
    속으로 정말 놀랐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이미 알고 있었냐고 바로 되묻더라구요
    아니라고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싶어 놀랐지만 거기서 어머나..이런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던데..그 사람은 누구에게서 자기 얘기를 들은 걸로 오해해서 참 난감했네요

  • 6. ..
    '16.6.20 7:05 PM (223.33.xxx.85)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구요.
    살아보면 말 많으면 그만큼 많은 일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되요.
    말 많고 영양가 없는 사람보단 말 없고 자기 할 일 잘하고 남한테 책 잡힐 행동 하지 않고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는 사람이 훨씬 알짜죠. 비교 대상 조차 안되요.

  • 7. .........
    '16.6.20 7:10 PM (121.171.xxx.99)

    말이 많아지면 그만큼 실언도 많아지고
    그냥 쓰잘데기없는 말 많이 하는게 싫어져요

  • 8. ..
    '16.6.20 7:14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초등1학년 통지표에 과묵하다고 돼있어요.
    타고나는것도 크겠죠.

  • 9. 기질입니다.
    '16.6.20 7:25 PM (223.62.xxx.33)

    말로 푸는 사람있고 취미생활이나 다른거에 집중하느라 말 없는 사람도 있는거죠.

  • 10. ..
    '16.6.20 7: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말이 많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데,
    많이 하는 날은 굉장히 피곤하고 관자놀이가 뻑적지근해요.
    말 많이 하면 너무 피곤해서 못하는 사람도 있을 듯.

  • 11. 답답
    '16.6.20 7:55 PM (110.146.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오래 알고 지낸 언니가 있는데요

    그동안 몰랐는데 아마 만나면 제 얘기만 주구장창 하느니라 그랬나봐요 ㅡㅡ

    암튼 한동안 둘이서만 만나다 그 언니가 자기 만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우울증 오는거 같다해서 제가 하는 모임에 들어 올라냐고 물었더니 아주 화색이 돌며 그래주면 고맙지~ 하길래 같이 나가게 되었는데..

    뜨아 ... 뭐죠 정말 거의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모임 멤버들은 뜨문뜨문 같이 만나던 사람들이라 아주 초면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닌지라 첨엔 그러려니 했어요

    모임이 반복되며 지켜본 결과 ㅡㅡ 자기 의견이 없어서 침묵을 지킨거더라구요. 정말 뉴스니 뭐니 잘 안보고 책도 잘 안읽고 무엇보다 생각이 별로 없는듯 싶었던게..

    아줌마들 모이며 주로 애들,남편, 그리고 애들 공부 얘기를 주로 하잖아요. 그럼 각자 겪은, 사소한 일들이지만 자신의 느낀바라던지 웃겼던 점이라든지 등등 ..일상의 소소한 대화 .. 그런게 없어요 ㅡㅡ

    더 지켜봤더니 머리도 쫌 나쁜듯 싶더라구요 헐
    저능이라는 뜻이 아니구 가령 공부 정보 같은거요

    한 엄마가 어디어디 학원에 대해 말하다가 문득 이 언니한테
    아 언니 애들이 거기 다닌다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뭐라고 피드백을
    줘야하는데 멈칫 하더니 나는 잘 몰라~ 그래요 ㅡㅡ

    그럼 사람들 분위기 좀 싸해지고 그 후 또 꿀먹은 벙어리 ...
    그러다가 다른 학원 얘기가 나오자 또 눈빛 반짝거리며 어디냐고

    휴... 암튼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싫어라해서 말이 없는거 같지는 않고 그냥 할말이 없는데 또 모임하는건 좋으니 꾸역꾸역 나오고..

    아 길었네요. 암튼 이런 사람들도 있어요

  • 12. 상황에 따라
    '16.6.20 7:57 PM (1.229.xxx.149)

    1:1대화는 무리 없는데 별로 안친한 무리, 대체로 학부모 모임 같은 경우에는 말을 거의 안합니다.
    보통은 다수가 있는 경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있기 마련이고 그들의 대화에 끼어 들려면 누군가의 말을 끊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대분분이라서요.
    그래서 그냥 그들의 얘기를 듣고만 있습니다.

  • 13. ...
    '16.6.20 7:58 PM (175.223.xxx.75)

    저 말 아주 잘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제, 그거에 호응해주는 상대가 있으면 혼자 2시간 3시간도 말할 수 있습니다
    수백명 앞에서도 재미나게 발표도 잘 합니다
    그치만 관심없는 사람앞에서 내 이야기 안합니다
    서로에게 고문이니까요
    그리고 말이 많아지면 실수도 많아지고 실언도 생기는 법입니다 저처럼 말에 칼이 달려서 독설도 거침없는 사람은 말을 줄이는게 문제를 안 일으키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한 경우에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삽니다
    제가 보기에 말 많은 분들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제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해야할말은 하고 꼭 안해도 되는 말은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 14. 일반화의 오류
    '16.6.20 8:50 PM (115.41.xxx.181)

    말없는 남편이
    술먹으면 말이 많아지는데
    넓게 펼쳐서 길게 이야기하고 핵심이 없고 책하나를 안 읽어요.

    무식하기도 하지만
    상대에게 제대로된 의사표현을 못하더만요.
    등신같이

  • 15. glfla
    '16.6.20 8:54 PM (122.32.xxx.56)

    전 친정,학창시절 친구들과는 수다도 잘 떨고, 유머러스하다고 해요.
    근데 동네학부모 모임에서는 말을 안해요.
    처음엔 많이 했어요. 일상,학원 남편,아이들 얘기~ 근데 제가 한말을 자기뜻대로
    오해한 동네엄마가 제 이야기를 이중,삼중으로 포장에 포장
    말에 살을 덧붙여서 사람들한테 소문내서 이간질 시키던데요.
    전 그 다음부터는 학부모 모임에서는 말을 철저하게 가려서해요.

  • 16. ..
    '16.6.20 9:41 PM (112.140.xxx.23)

    그들과 코드가 안맞아서 말 많이 안해요
    해본들 웃음코드도 다르고, 생각하는 건 더 다르니
    그저 입다물고 있는게 편해요.

    궁금해하는것 같으니...
    말 없다고해서 내성적인건 아녜요.
    그건 절대 아님!

  • 17. 원글이
    '16.6.20 9:45 PM (221.146.xxx.73)

    환경에 따라 일부러 말 안하는 분 말고 원래 말 없는 사람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 연인이랑 있어도 말 없는

  • 18. Ffff
    '16.6.20 10:00 PM (92.21.xxx.192) - 삭제된댓글

    저요 할말이 없는데요.
    무슨 얘기해요?
    만날 날씨 얘기만 하다가 끝이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어요.
    우리 아들 상 받아온거 그런거 해요? 아님 오늘 생리날이란거 얘기해요? 도대체 뭔 얘기를 할까요? 남한테 관심도 없어서 궁금한것도 없고 저 궁금한 거는 인터넷 찾으면 다 나오는데요?

  • 19. 비비ㅂ
    '16.6.20 10:30 PM (194.230.xxx.102)

    그냥 성향인거죠..제 친구들중에도 그런친구들 있는데 자매들 전체가 다 말이 없더라구요..사람들이랑 어울려도 늘 침묵...부모님도 말이 없어요 ㅋㅋ 가장 큰이유는 부모가 말이 없으면 자식도 마찬가지에요..ㅜ 배우는거죠 ;; 참 답답하죠 이런사람들...나쁜사람들은 아니어도 어디 모임같은데 가면 분위기 깨는...아는 사람은 애기 밥먹이는 동영상을 보냈는데...사운드 꺼논줄알앆어요 ㅋㅋ말한마디도 안하고 정말 떠먹이기만 하더라구요ㅋ 우울한 성향까진 아니어도 감정의 동요가.거의.없어보이더라구요;;

  • 20. 말 수 적으면서
    '16.6.20 10:4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말 잘하는 방법은 어떤걸까요.
    진심 배우고 싶네요.

  • 21. 제경우
    '16.6.21 1:19 AM (223.62.xxx.139)

    제가 주위에 화났냐고 오해도 잘 받고
    감정이 없는듯하고
    말도 없어요

    말하는게 힘들거든요

    서른 중반되니 알겠네요

    가족들이 표현력이 서툴러요

    어쩌다 말을 하면 언쟁이 되고

    그러다보니 친구도 비슷한 사람과만 어울리고

    반복되는거죠

    제 경우는 주변환경이 그러해서

    나를 표현하는데 서툴러서

    갈수록 말이 더 줄었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어디가서 수다도 가끔하고

    그전보다는


    내감정 표현도 상황에 맞게 매끄럽게

    잘 합니다

    이거 아는 분들은

    말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많은 대화 이끌어내요

    사실 님이 말없는 분들에게 답답함을

    느끼신다면

    대화나 의견 이끌어내는데

    고수는 아니시라는 뜻이기도 해요

  • 22. 제경우
    '16.6.21 1:22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말없는 사람도

    호기심 자극하고 심리적으로 즐겁고

    편안하게 유도해주면 수다쟁이가 되요

    그래서

    그걸 잘 하는 영리한 여성들이

    표현력없고 무뚝뚝한데

    나름 알진 남자들 잘 요리해서

    결혼도 하고

    잘 살더라구요

    긁지않은 복권은 비만남도 해당되지만

    표현력 서툴고 낯가림 많지만

    알고보면 참 괜찮은 남자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 23. 제가 아는 사람은
    '16.6.21 2:02 AM (210.222.xxx.247)

    그 사람은 그냥 성향인 것 같았어요
    첨엔 자기자신을 가장 믿고 신중한 성격이어서 그런가 했는데
    오래 지켜보니 자신에게 필요한 상황일때만 말을 하니
    아무래도 대화가 약은 느낌? 대화하고 싶으면 네가 말해라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을 때만 하겠다... 이런 억울함 들 정도랄까 ㅋ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듯한?
    본인은 당연히 그런 의도는 없지요. 그냥 본인 성향대로 편하게 살 뿐... 하지만 가까운 주위사람 입장에선 답답하고요.
    자기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도 않고
    주위 의견 물어봐 조정하려고도 않는 사람을
    주위에서 알아서 그사람 의견을 챙겨묻고 살펴주어야 하는 셈이 되버라더라구요. 무슨 양반 하나 모시는 분위기?;

    이런 케이스도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ㅎ

  • 24. 연인 배우자로서
    '16.6.21 2:04 AM (210.222.xxx.247)

    전 강력 비추합니다

  • 25. 그냥
    '16.6.21 2:46 AM (104.222.xxx.85)

    할말이 없어요. 네 매사 심드렁하고 뭐 그런 성향이네요.
    할말있어도 짧게하고 끝내지 오래 얘기하면 기빨리고요. 말 길게 늘여서하는거 같은얘기 반복하는거 질색이에요.
    말 엄청 많은 시어머니 오시면 같은얘기 또하시고또하시고 말하나마나 뻔한얘기 하시고 제 기준에선 그게 더 이해안돼요. 전 그냥 생각나는거중에 한 10프로만 남한테 말할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데 말 많은사람들은 그냥 생각이 그대로 입으로 다 튀어나오는거같아요.
    다행히 남편도 저랑 비슷한 성향이라 별 트러블없이 잘 삽니다.

  • 26. 어느 정도
    '16.6.21 5:06 AM (36.38.xxx.251)

    무시해도 되는 경우 말이 없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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