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피는 것들은 주위 신경 하나도 안 쓰나 봐요. 당당하네요.

여름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6-06-20 15:16:42
주말에 날이 더워 집에만 있다가 밤산책한다고 가족들이랑 경주에 갔어요. 옆에 아저씨랑 아줌마가 걸어가는데 아줌마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다 들리게 큰 소리로
"응~엄마 친구랑 산책하러 왔어" 어쩌구 저쩌구~
그때까지만해도 다른일행이랑 부부동반으로 왔나부다 했는데
그 다음 말이 "응~아빠 밥챙겨 드리고 나왔지~"
어? 그럼 옆에 있는 아저씨는 누구?
그러더니 팔짱끼고 정답게 가던 길 가데요?
그 커플뿐만이 아니라 젊은커플 말고 중년커플들 몇몇이 어찌나 암수서로 정답던지...괜히 나갔다가 우리만 안 정다워서 짜증나데요.
눈치없고 데면데면 남편이랑 이제 안 나갈까봐요. 남편이 디마프에 신구선생님 스타일정도는 아닌데 주현선생님같이 나긋나긋한 남편이면 좋겠네요. 순영이처럼 다 받아주다보니 외롭네요.
IP : 49.169.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수 정답대..
    '16.6.20 3:20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요...
    우리부부가 팔짱끼고 가면
    남편이 뭔가 잘못해서 소환당하는 이 느낌적 느낌...
    소환 아니면 납치?? 아무튼 그러네요.
    우리부부 25년간 정답게 싸움제대로 한번 한한 부부인데..
    저녁먹고 매일매일 산책나가는데도
    불륜부부가 주는 그 끈적한 느낌은 죽어라 안나네요..
    우리는 얘기도 조근조근 많이 하면서 다니는데도....ㅎㅎㅎ

  • 2. ....
    '16.6.20 3:21 PM (211.232.xxx.94)

    같은 직장의 유부남과 유부녀가 불륜하는데..
    너무 좋아 하니 아무 눈치를 안 봐요. 시외뻐스를 타고 가서 근무하는데 언제나 손꽉 잡고 뻐스 타고
    같은 자리에 앉아 소곤소곤 내려서 직장까지 걸어갈 때도 손깍지 껴서 잡고 가고..
    그래도 그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서인지 그 배우자들에게 일러 바치는 사람들이 없이 봐 주더군요.

  • 3. ...
    '16.6.20 3:35 PM (49.169.xxx.39)

    이 남자 잘때만 정답자 해서 더 짜증나네요.

  • 4. @@
    '16.6.20 4:00 PM (39.124.xxx.100)

    여보~~ 불러보시지. ㅋ

  • 5. ㅋㅋ
    '16.6.20 4:08 PM (211.255.xxx.45)

    저희는 부부로 안보이는지 어디 놀러가면 보는 시선이 느껴질 정도로 요상하게 쳐다ㅂ와요.
    전엔 몰랐어요 왜 쳐다보지? 라고 걍 부부니까
    이젠 알겠더라구요.
    부부를 부부로 보지 않는 세상.

  • 6. 암것도 안보여요
    '16.6.21 9:14 AM (223.62.xxx.221)

    안들킬라고 별 쇼를 다하고 엘레베이터 씨씨 티비까지 조작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웃음은 참을 수 없었나봐요. 건물사람들 다 알았습니다.
    이상 건물주 & 세입자 은행직원 불륜 목격한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81 39세. .이직 가능할까요. .연봉은 5200정도입니다 6 흠흠 2016/06/20 4,807
568080 동네 가마로 닭강정 위생상태 ;; 4 asif 2016/06/20 4,000
568079 아들이 중학생이고 덩치 커도 아기처럼 말하는게 6 중등 2016/06/20 1,644
568078 반려견이 무슨 죄라고 (잔인하니까 패스하실분은 하세요..) 4 .... 2016/06/20 1,175
568077 옷정리하면서,,, 내가 작년에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4 정신줄 2016/06/20 3,572
568076 텃밭가꾸기가 식비줄이기에도 도움이 되나요..?? 16 ... 2016/06/20 3,823
568075 완두를 샀는데 넘 맛이 없어요.어떻하죠? 8 완두콩ㅠㅠ 2016/06/20 1,163
568074 나에게 주는 선물 나는나지 2016/06/20 807
568073 어린 시절 학대 받고 자란 사람이 부모가 된 사람들 모임 있나요.. 10 .... 2016/06/20 3,417
568072 중학교 갔다가, 몇가지 놀라운 사실들.. 7 오늘 2016/06/20 4,072
568071 디마프 남능미씨 다시보아 좋네요 8 모모 2016/06/20 4,466
568070 오후내내 기분이 넘 좋았네요^^ 13 자연을 2016/06/20 3,824
568069 부천 현대백화점 앞에서 1300번 버스 타고 신촌 서울역 출퇴근.. 5 .... 2016/06/20 1,482
568068 이틀 굶었다니 볼이 퀭한데 복구될까요.. 3 ㄷㄷ 2016/06/20 1,418
568067 제 동생이 계속 죽고싶다고 하는데요 6 Hh 2016/06/20 2,989
568066 고속터미널 꽃시장 잘아시는분 6 .. 2016/06/20 1,546
568065 착하고 지혜로운 아이 (사진) 8 000 2016/06/20 2,652
568064 연근을 샀는데 색이 갈색이에요 이거 상한건가요? 7 ,,, 2016/06/20 4,050
568063 꽃집 하시는 분 2 자린 2016/06/20 1,343
568062 공인중개사 1차만 지금부터 공부하면 가능성 있을까요 3 공인 2016/06/20 1,888
568061 구두에 사이즈 안써있는데 사이즈 알아내는 법 있을까요? 1 dd 2016/06/20 541
568060 전자레인지 계란찜 신세계... 7 사랑79 2016/06/20 4,747
568059 어린이집 젖병이 바뀌어서 왔어요 8 어린이집 2016/06/20 1,576
568058 부산 센텀근처 숙소? 7 부산숙소 2016/06/20 1,155
568057 부산에 대상포진 전문병원~~(급) 3 대상포진 2016/06/20 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