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주의자 읽었는데요,

한강의 조회수 : 4,340
작성일 : 2016-06-20 10:25:03
맨부커 상 받은 게 이해되고
서양사람들 좋아하겠구나 싶은데,

전 이런 글이
말놀이 글놀이구나 싶어서,

우리 사는 거에 어떤 힘이 될 수 있나 싶어서. 좀 그러네요.

물론 해답은 뻔하면서 어렵고도 다르니까
끊임없이 묻고 성찰해야겠지요.

시험 끝난 기념으로 읽은 첫 책이었는데,
문학 소녀 글 본 것 같아서, 그냥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 본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IP : 218.144.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0 10:30 AM (211.36.xxx.71)

    기괴한 내용을 좋아하는부죠. 맨부커는...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전 시간낭비라 생각해서 형부앞에서 하는 거 보고 책 덮었어요.

  • 2. 허걱
    '16.6.20 10:35 AM (175.118.xxx.187) - 삭제된댓글

    말도 안 되는...
    주제나 내용이 맘에 취향상 안 든다면 몰라도,
    한강 글을 보고 문학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이라니...
    하이고 그건 좀...

  • 3. 허걱
    '16.6.20 10:35 AM (175.118.xxx.187)

    말도 안 되는...
    주제나 내용이 취향상 맘에 안 든다면 몰라도,
    한강 글을 보고 문학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은 여인이 쓴 글이라니...
    하이고 그건 좀...

  • 4. ...
    '16.6.20 10:38 AM (125.141.xxx.67) - 삭제된댓글

    빌려서 읽었는데
    중간이야기는 어디서 읽은거 같은거예요
    뭐지 표절인가 했는데
    10년전쯤 이상 문학상 받은 거였어요
    암튼 우리나라 문단에서도 인정은 받았다는 거죠

  • 5. 원글
    '16.6.20 10:41 AM (218.144.xxx.116)

    문학 소녀의 글, 평생 책 읽고 문장 다듬어 온 여인의 글
    이 부분은 칭찬이기도 합니다.
    글쓰기에 빠져 평생토록 한길 가는 사람이니까요.
    동시에 그렇기에 아쉬움이 생기기도 해서요.

  • 6. ..
    '16.6.20 10:49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문학의 존재이유가 사고의 뒤집기, 확장을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그 목적에 부합한 것 같아요.

    단어가 적절하고, 표현이 군더더기 없으면서 절묘하고,
    문장이 힘이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다음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래서, 단숨에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면서
    내용도 아주 좋았습니다.

  • 7. 문호에게
    '16.6.20 10:56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문학소년, 책 읽고 문장 다듬어 온 남인이라고 하나요?

  • 8. 식물
    '16.6.20 11:04 AM (112.186.xxx.96)

    아직 못 읽어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내용이 육식을 거부하고 모든 폭력을 거부하며 식물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던데... 동/식물의 이분법으로 식물의 수동성 비폭력성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작가가 참 도회인스럽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ㅠ ㅠ 최소 마당에 자라는 잡초랑 안 싸워 본 사람인 것은 분명한듯... 식물이 얼마나 힘이 센데요... 식물도 서로 치열하게 영역다툼하면서 다른 종을 죽이기도 하고 그러는데...ㅠ ㅠ
    궁금하긴 합니다 작품을 읽어봐야겠네요...

  • 9. ..
    '16.6.20 11:04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좋아하는 작가이긴 하지만 ㅎㅎ

  • 10. ..
    '16.6.20 11:05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좋아하는 작가이긴 하지만 ㅎ

  • 11. ..
    '16.6.20 11:06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문호??

    아직 책 읽어보긴 전이지만요 ㅎ

  • 12. ..
    '16.6.20 11:16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접근할 수 있겠죠.

  • 13. ..
    '16.6.20 11:17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4. ..
    '16.6.20 11:18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는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5. ..
    '16.6.20 11:18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6. ..
    '16.6.20 11:21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공격 보다는 방어 위주이고 평화롭게 공존하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7. ..
    '16.6.20 11:26 AM (118.216.xxx.15) - 삭제된댓글

    식물님 의견 참신하네요.
    최소 식물은 폭력적인 행동(폭력행위)은 않죠.
    영역다툼은 있을 지언정,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죠.
    피를 흘리지도, 아파서 몸부림 치지도 않고요.
    눈에 보이는 행위가 없다고 폭력적이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 표면적인 폭력은 없는 거죠.

    단세포 동물처럼, 세포로만 이뤄진 거대한 생명체..
    뇌가 따로 없어 가학도 고통도 슬픔도 없는 생명체..
    공격 보다는 방어 위주이고 평화롭게 공존하죠.
    식물의 두드러진 특징만을 강조하며 소설처럼 접근할 수 있겠죠.
    소설에서의 식물과 채식은 불가의 채식과 연결되었다고 봐요.

  • 18. 식물
    '16.6.20 11:26 AM (112.186.xxx.96) - 삭제된댓글

    점두개님... 기생식물도 많습니다^^ 나무를 휘감고 수액을 빨아먹고 살죠... 공생이라 보기에는 숙주가 된 식물의 고통은 참 커 보이던데요... 피가 나지 않고 몸부림을 치지 않는다고 식물이 이른바 고통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까 싶기도 하고... 식물이 잘려나갈때는 특정한 화학 성분을 내뿜기도 한다던데요... 방어라 하기에 시물의 영역다툼과 생존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정말 적자생존의 적나라함을 텃밭만 관찰해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계는 참 재미있어요^^

  • 19. 식물
    '16.6.20 11:27 AM (112.186.xxx.96)

    점두개님... 기생식물도 많습니다^^ 나무를 휘감고 수액을 빨아먹고 살죠... 공생이라 보기에는 숙주가 된 식물의 고통은 참 커 보이던데요... 피가 나지 않고 몸부림을 치지 않는다고 식물이 이른바 고통이라는 걸 느끼지 못할까 싶기도 하고... 식물이 잘려나갈때는 특정한 화학 성분을 내뿜기도 한다던데요... 방어라 하기에는 식물의 영역다툼과 생존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정말 적자생존의 적나라함을 텃밭만 관찰해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계는 참 재미있어요^^

  • 20. ..
    '16.6.20 11:35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식물님 견해 흥미로와요..

  • 21. ..
    '16.6.20 11:36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식물님 견해 흥미롭고 좋은데요.ㅎㅎ

  • 22. 내용은 불편하지만
    '16.6.20 1:17 PM (121.161.xxx.44)

    여운은 남는 소설이에요, 비록 좀 불쾌한 여운이지만 생각할 거리는 남기는..

  • 23. 저는
    '16.6.20 1:21 PM (125.132.xxx.178)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한참동안 우울했어요. 뉴스에서 폭력적인 기사들 나올때마다 이 소설이 생각났고요. 폭력에 무감각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이해했어요.

  • 24.
    '16.6.20 2:50 PM (175.199.xxx.127)

    저는 책은 안 읽고 영화를 봤는데 식물공포증이 도지는 공포영화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83 이그..비 온다더니... 23 구라구라 2016/07/27 5,022
579782 요즘은 한의원에서 한약조제도 하청을 주나요? 12 화초엄니 2016/07/27 1,848
579781 한국이 정말 헬조선 인가요? 53 미쿡 2016/07/27 6,944
579780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사신분 계세요? 4 궁금 2016/07/27 1,014
579779 재건축빌라..보상금을 다른집보다 적게받았어요..흑 4 하와이 2016/07/27 3,677
579778 프랑스가 무슬림 국가가 된다는 예상이 있네요 13 2016/07/27 5,578
579777 남초집단인데 결혼한다니깐 유부남들 이기적이네요. 8 2016/07/27 4,439
579776 고구마) 싹 난 거 안 잘라내고 삶았는데 ㅠㅠㅠ 6 고구마 2016/07/27 1,781
579775 새차를 사야 할지 중고차를 살지 고민이예요 16 ... 2016/07/27 3,242
579774 노무현대통령부인 권양숙여사 손주들과 동유럽휴가나들이-봉하마을잠시.. 18 집배원 2016/07/27 8,026
579773 40대중반되니, 팔자주름 심각해요. 어찌들 하세요 5 2016/07/27 4,812
579772 중국다녀와서, 컵라면때문에 다툽니다. 인터넷주문 가능할까요 2 2016/07/27 2,382
579771 놀 거 다 놀면서도 성적 잘 나오는 애들의 비결은 뭘까요? 38 궁금 2016/07/27 7,780
579770 건강을 위해 피하는 거.. 뭐가 있으세요? 16 건강 2016/07/27 3,752
579769 프랑스에 오래 살며 느낀 짐작과는 다른 일들 52 프랑스 2016/07/27 22,167
579768 송소희 단국대 갔네요? 10 2016/07/27 7,228
579767 와~ 잠안와 미치겠어요 6 말똥말똥 2016/07/27 1,640
579766 일기형식의 책 추천해주세요~~ 5 질문 2016/07/27 877
579765 창문 닫고 선풍기 켜고 자면 죽는거 맞죠? 26 선풍기 2016/07/27 8,444
579764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들도 많고도 많겠죠... 8 화요일 2016/07/27 2,237
579763 똥배가 배꼽 아래가 똥배 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7/27 2,125
579762 양향자 최고위원 출마한데요 1 ... 2016/07/27 967
579761 그런데 친정부모는 사위몰래 돈 받아도 되는거예요? 23 /// 2016/07/27 4,835
579760 캔들워머 써보신분들요~~~ 1 초심 2016/07/27 1,108
579759 침대 고민 몇개월째~~~ 조언 부탁드려요 2 땡글이 2016/07/27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