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제가 정상은 아닌가요?

미래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6-06-20 00:48:22
양가 가진 재산 없으시고 이억 정도의 집과 월 백오십 정도의 연금으로 생활하세요. 양가에서 유산 받을 가능성 없고요.
저희는 40대 후반 대기업 외벌이 남편. 초등 두아이. 삼억대출낀 오억짜리 아파트 거주. 저축 1억. 다른 재산 없어요.
남편 평균 월수입은 세후 800-900. 매달 250정도 저축 하고 있어요.
월 수입으로 보면 적은 돈이 아닌데 마음이 여유롭지 않아요. 백화점 옷은 입어본 적도 없고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어요. 뭔가 하나 살때 고만하다 사지 않는 편이고 늘 아끼고 저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물건을 살때는 가구나 가전 등... 인터넷 벼룩에서 깨끗한 중고를 사요.
저희집 정도의 수입을 가진 다른 집들은 외견으로는 아주 여유롭게 사는것 처럼 보여요.
저희집이 저정도 저축하는건 외모나 문화생활 투자 거의 안 하고 가능한 금액이거든요.
유일한 사치는 일년에 세, 네번 가족이 해외여행 가는거요.
저는 안 가도 되는데 남편이 개미처럼 일하는 자기에게 유일한 보상이라고 해서 말리지 않아요.
일년 여행비가 천만원 좀 넘는것 같아요. 가까운 동남아 위주 거든요.

제 생각에는 남편 길게 일해봐야 8-9년이고, 당장 실직하면 바로 나락으로 떨어진다늘 불안감이 있어요. 최근에는 저도 일을 시작해서 월 200정도 벌어요.
아제야 조금 안심이 돼요.
제가 어릴적부터 어렵게 살아서 미래에 대한 불안증 같은게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욕심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화려한 생활을 꿈꾸는게 아닌데도 늘 미래를 생각하면 부족하다는 생각이에요.
IP : 116.87.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0 12:53 AM (180.230.xxx.43)

    한달에250이나저축하시는뎅 자산이 적으시네요
    전업하시다가 뭘하시길래 200이나 버실수있으신지
    부럽네요 ㅠ 저도뭘하긴해야할텐뎅 걱정이에요
    미래걱정은 나만하나봐요 애도 더못낳겠는데 다들 둘셋씩낳고 잘사니까요

  • 2. 미래
    '16.6.20 12:56 AM (116.87.xxx.151)

    저정도 수입이 된지는 이년정도 됐어요. 그간 사기도 당하고 투자 실패도 하고 집안일로 나간 목돈도 있어서 이억정도 날렸어요.

  • 3.
    '16.6.20 1:09 A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많이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있는거 같아요.
    일단 빚이 2억 있고, 퇴직과 노후준비, 자녀 교육비나 대학등록금이 남아있으니 걱정되시겠죠.

  • 4. 정상
    '16.6.20 1:16 AM (221.167.xxx.142)

    당연하죠. 남편이 마흔 후반인데 자산이 3억 있는 거잖아요 ㅜㅜ. 현재 수입에서 550 쓰면 적진 않은데(아이가 초등이니)아마 대출금 포함이라 실제 생활비는 더 적으시겠네요. 저흰 자산도 더 많고 아이도 하나지만 늘 불안해요 ㅜㅜ 현재 남편 수입이 적지 않지만 대기업이라 잘릴 일만 남아서요.

  • 5. ;;;;;
    '16.6.20 1:37 A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재테크나 창업세미나 인문학 강의 들으러 다니세요
    세상변하는 것도 알고 걱정도 좋은 취미로 여기시고
    미래 대비하는 마음 으로 저런 강좌 찾아보세요
    지역 시청 여성센터 홈페이지 가보세요

  • 6. wisdomgirl
    '16.6.20 6:45 AM (59.18.xxx.136)

    걱정하시는거 정상인듯해요..
    저를 포함해서 그런집 많거든요..
    저도 일해요.. 남편하고 합쳐 세후 일억넘어도
    절대 긴장놓치고 소비하고 살지 않아요
    노후대비해야죠

  • 7. 걱정이 당연하죠
    '16.6.20 7:37 AM (124.54.xxx.150)

    ㅇ요즘 그래서 잠도 잘못자요 지금 벌어 지금 쓰는거야 걱정없지만 애들 등록금에 결혼비용에 우리 노후자금 병원비 생각하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868 재판에 갈때 법정 옷차림 문의 8 법정 온도 2016/06/20 5,308
567867 단점만 이야기하는 과외강사 싫으시죠? 5 .. 2016/06/20 1,197
567866 맞고도 가만 있는 아이를 어찌 교육 시켜야할까요?? 15 속상한 맘 2016/06/20 2,430
567865 다디어트 보조제 그린티 펫버너 4 ... 2016/06/20 1,454
567864 채식주의자 읽었는데요, 9 한강의 2016/06/20 4,306
567863 간식이나 과자 끊으신분들. 비법 좀. 11 2016/06/20 3,598
567862 실업급여 수령중, 알바뛸경우.. 2 질문 2016/06/20 4,993
567861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결제후 바로 상품수령인가요? 5 ㅇㅇㅇ 2016/06/20 1,494
567860 부착식 씽크선반 파는 곳 ? 우리 2016/06/20 771
567859 '간호사 실수로 군인 사망'…병원은 조직적 증거 은폐 2 노동집회한 .. 2016/06/20 2,010
567858 디마프에서요 2 가는귀 2016/06/20 1,740
567857 장아찌 담글때 멸치육수로 하면? 1 ... 2016/06/20 730
567856 변비인건가요? (더러움주의)죄송 ㅜ eunyar.. 2016/06/20 486
567855 최저시급 알바인데 화장실청소 23 고민 2016/06/20 5,456
567854 27평 살다가 새아파트 37평이사왔는데요~~ 26 와~ 2016/06/20 18,188
567853 여자가 드세면 남자는 도망가요 32 .. 2016/06/20 13,010
567852 37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8 00 2016/06/20 2,814
567851 오키나와에서 미국 해병 나가라..일본 65000명 시위 4 오키나와 2016/06/20 845
567850 9급 1 지지 2016/06/20 801
567849 서울대입구역 전철역부근 맛있는 김밥집 추천부탁드려요 1 Bb 2016/06/20 679
567848 집문제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조언 절실해요 5 왕고민 2016/06/20 1,489
567847 쉰내빨래..ㅠ 베이킹소다 넣고 끓여볼까요? 17 온집안이쉰내.. 2016/06/20 4,563
567846 좀 우스운 얘기지만 목사와 정치인은 건강이 아주 좋아야 할 것 .. 9 ..... 2016/06/20 863
567845 경영학과 나오면 어떤 진로가 있나요? 4 .. 2016/06/20 1,680
567844 가슴이 처졌는데... 가슴처짐 시술이나 리프팅 받아보신 분 계신.. 4 궁그미 2016/06/20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