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 유해시설이 들어온다는데요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6-06-19 22:52:21

지방에 규모가 좀 큰 동네에 사는데요.

동네 외곽에 공장들이 들어온다고 해서요.

지방에서 꽤 잘사는(?) 동네인데 사람들이 굉장히 격하네요.

제가 동대표라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반대서명받았는데

시위하고 하는데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한참 손많이가는 4살 아이엄마고 회사원이라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안바쁜 사람이 어딨겠느냐는 생각으로 몇번 시위나

집회에도 참석했어요.

근데 제가 마음이 심약해서 그런지...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힘들고요. 그냥 적당히 빠지고싶은데 한 아이엄마가...

어떻게 그렇게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냐고 하더라고요?

동대표로서 아파트 1000가구 서명 다 받아줬고 시위 몇번

참석했고(회사에 휴가까지 냈어요)...

기분이 좋지않네요. 그냥 처음부터 아무것도 하지말걸 그랬나..

우울한 밤이네요..

동네문제로 시위같은거 앞장서서 해보신분들 있나요??

IP : 175.211.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9 10:56 P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유해시설이 먼저 있었으면 못내쫓혀도
    아파트가 먼저 있으면 못들어와요
    분당에 교정시설 그래서 못들어갔잖아요

  • 2. 토닥토닥
    '16.6.19 10:57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이런 건 정말 힘들죠
    대표로 나서서 다해주기 바라고
    본인들은 쏙 빠지고
    얄밉죠

    책임 나누어서 하자고 하던지
    동대표 맡으라고 하세요
    더 이상 어떻게 하느냐고요

    대중이 참 잔인해요

  • 3. 원글
    '16.6.19 11:00 PM (175.211.xxx.245)

    저에게 그렇게 말한분도 굉장히 바쁜시간 쪼개서 활발히 활동하는분이거든요. 본인이 쏙빠지는 타입은 아니구요. 사실 서명받으러 다니면서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건 당연한거고 시위나 집회에 개인사정이 있어서 빠지면 비겁한 사람 취급하니까... 아예 발을 들이지도 말걸 그랬어요. 아주머니들 얘기 듣고있으면 정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 4.
    '16.6.19 11:02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본인 기준으로 재단 말라고 하세요
    길게 가려면 서로 독려해야지요

  • 5. ..
    '16.6.19 11:06 PM (175.223.xxx.215)

    회사 일도 바빠지고 해서 동대표도 못하겠다 하세요. 안 좋은 소리 듣는 건 잠깐이구요..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 6. 원글
    '16.6.19 11:09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이런일 저는 처음 관여해봤는데... 실제로 시위현장에 나오는분들은 얼마 안되고, 다들 이런저런 핑계들이 많으시고요. 결국 몇몇사람들이 돌아가느라 하는데... 사실 그사람들도 이익나는거 없는데 애쓰는거잖아요.
    저도 동네에 큰일 생겼을때 방관하던 사람들 혐오(?)했던지라... 참 쉽지않네요. 모두 이런식으로 방관하면 동네가 어떻게 될까싶기도 하고요..

  • 7. 원글
    '16.6.19 11:10 PM (175.211.xxx.245)

    이런일 저는 처음 관여해봤는데... 실제로 시위현장에 나오는분들은 얼마 안되고, 다들 이런저런 핑계들이 많으시고요. 결국 몇몇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사실 그사람들도 이익나는거 없는데 애쓰는거잖아요.
    저도 동네에 큰일 생겼을때 방관하던 사람들 혐오(?)했던지라... 참 쉽지않네요. 모두 이런식으로 방관하면 동네가 어떻게 될까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동대표여도 사실 하는일 거의 없긴한데 주변 아파트 동대표분들은 귀찮다고 서명도 안받더라구요.

  • 8. 존심
    '16.6.20 6:24 AM (110.47.xxx.57)

    그게 원글님 회사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유해시설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공장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공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시설은 아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609 82쿡처럼 일본주부들 수다떠는 사이트가 있나요~ 3 ^^ 2016/06/21 1,269
568608 朴대통령, 대선때 '가덕 신공항' 약속했나 안했나 7 ... 2016/06/21 1,649
568607 꾸민듯 안꾸민듯 이쁜 사람들 5 구경 2016/06/21 4,492
568606 홍상수부인 '죽는날까지 기다린다..' 47 .. 2016/06/21 19,941
568605 근종수술을 앞두고 고민이에요.. ㅜㅜ 4 고민고민.... 2016/06/21 2,178
568604 고등내신성적에 기가 들어가나요? 5 2016/06/21 1,977
568603 아이에게 간장새우장 먹여도될까요 ?? 6 4살 2016/06/21 1,389
568602 차없는 사람이랑 다니는거 힘드네요 14 뚜벅이 2016/06/21 8,269
568601 82쿡에 올라온글중에..영어암기공부 질문드려요 3 .. 2016/06/21 985
568600 콜센타 9-1시 근무시간 7 ㅇㅇ 2016/06/21 2,049
568599 미국입국시 esta 비자사본 있어야 하나요? 4 급해요 2016/06/21 1,512
568598 20대때 해온 여러 연애에 질려서 평생 쏠로로 지내야겟다고햇는데.. 6 딸기체리망고.. 2016/06/21 1,910
568597 일산 탄현 대우 푸르지오 분양 받는 거 어떨까요? 15 11 2016/06/21 3,682
568596 마리텔에 나온 델리민주 몇살이예요? 16 ... 2016/06/21 5,782
568595 치질 수술했어요~~ 29 치질극뽀옥 2016/06/21 7,705
568594 왜소한 분들 중에서 혹시 *니클로 속옷 입는분들 계세요? 1 .. 2016/06/21 947
568593 누난 내여자니까 2 누난 2016/06/21 2,890
568592 김해래요! 41 !!! 2016/06/21 9,291
568591 신공항 문재인 대 김부겸 탓하네요 11 답답 2016/06/21 2,445
568590 대통령7시간은 청와대 시스템 점검하자는것. 4 박주민 2016/06/21 877
568589 장시간 앉아있을때 무릎끈으로 묶는분계세요? 5 모모 2016/06/21 2,187
568588 김장용 마늘을 지금 사서 보관하는건가요? 11 .. 2016/06/21 2,266
568587 칼로리 걱정 없이 술 마시는 방법? 3 2016/06/21 1,303
568586 김민희가 꼬시면 안넘어갈 유부남 없다란 말.. 52 .. 2016/06/21 35,255
568585 콩이나 토마토 깔끔하게 갈리는 믹서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2016/06/2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