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기 전에 카톡만 주고 받는다고 짜증난다고 하다가 오늘 만났어요.

8556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16-06-19 21:08:00

어제 만나기 전에 카톡 심하게 온다고 해서 짜증난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오늘 만났어요. 소개팅 남자는 저보다 1살 어리구요, 자기 누나가 저랑 동갑이라고 이야기 하구요.

파스타 집에 갔어요. 파스타 집에 갔는데 자기는 처음이라고 이런거 처음 먹어봤다고 이야기 해서 저보고 시켜 달라고 해

서 시켜줬 는데 음식을 몇 숟가락 먹고 안 먹데요.

그리고 정치이야기 하고 운동 이야기 하고 영화 이야기 잠깐 잠깐 했는데 완전 취향이 다르더라구요.

자기는 야구만 좋아한다구요. 남자 본인이 갑자기 몰라도 각자 취향 존중해줘야 한다고 하데요.

저는 무시하거나 그런거 아무말 안했거든요.

그러다가 잠시만요~~ 하면서 야구 결과를 잠깐 보고 저한테 운동하면 잘할것 같다는 이야기며 얼굴이 까만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아무튼 춥다고 하데요. 에어컨이 너무 위에 있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러길래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 말이 빨리 나가고 싶었나 봐요.

나와서 차 타고 가면서 " 제가 커피숍 갈까요? 물었더니 더 황당한 말 " 자기가 일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일이 생겨서 가야 한다고 하데요????????????????

아~~~~~~~~~~~~~~~~

소개팅에서 이렇게 차였어요.

살빼고 나서 여태까지 다 연락은 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차이긴 처음이네요.

맘에 안 들어도 진짜~~~

내일 주선자한테 뭐라고 하면 될까요? 주선자가 회사 언니인데 뭐라고 이야기 할까요?????

제가 먹은 음식이 오징어 먹물 리조뜨를 먹었는데 오니까 입 주위가 까만데요.

제가 실수한건 오징어 먹물 리조뜨를 먹어 입주위가 까만게 제 실수한거 같네요.

IP : 122.40.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6.6.19 9:09 PM (49.1.xxx.21)

    뭔가 코미디같음ㅋㅋㅋㅋㅋㅋ

  • 2.
    '16.6.19 9:13 PM (175.126.xxx.29)

    오징어가 잘못했네.
    님...왜 그런걸 시켜가지고

    오징어가 한건 하기는 한거 같은데
    꼭 오징어 잘못만은 아닌거 같고......

    언니한테는......오징어 때문에 차인거 같다고 ㅋㅋㅋㅋ

  • 3. ㅇㅇ
    '16.6.19 9:14 PM (49.142.xxx.181)

    ㅎㅎ
    뭐 상대가 맘에 안들을수도, 싫을수도 있겠죠. 시간허비 안시키고 그냥 끝내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괜히 분위기만 좋게 했다가 나중에 연락 안온다고 방황하고 힘들게 하는것보다는..

  • 4. ..
    '16.6.19 9:1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그냥 [나랑 안 맞네] 하고 더 얘기 말아요.

  • 5. ㅇㅇ
    '16.6.19 9:15 PM (49.142.xxx.181)

    남자는 첫만남에서10초만에 결정한대요.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 외모가 따로 있는거죠.
    자기 누나랑 동갑이다라는 말 자체가 자기 타입이 아니다라는 소리랑 동급임..
    자기 타입이 아닐수도 있는거고, 맘에 안들수도 있는거니까,, 너무 속상해 마세요.
    원글님은 그남자 괜찮았어요?

  • 6. Lll
    '16.6.19 9:16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

    취하신 거 아니죠?? ㅋㅋㅋ
    글이 이상해요 횡설수설...
    더 괜찮은 남자 있을거에요~

  • 7. ㅇㅇ
    '16.6.19 9:23 PM (223.33.xxx.101)

    저기..입주위를 함 살펴보신거죠?.^^;; 걍 나랑 안 맞았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8. 막대사탕
    '16.6.19 9:27 PM (39.118.xxx.16)

    뭐 그런 경험 다들 있죠 ㅋㅋ
    곧 좋은 인연 만나시길

  • 9. 아뇨~
    '16.6.19 9:28 PM (122.40.xxx.111)

    입 주위에 묻은걸 집에 와서 봤어요^^;; 나도 살다 살다ㅡ이런 일은 처음이예요~입 주위에 오징어 먹물이 입술에 그건 넘 창피해요~

  • 10. 이게 다 오징어 때문이다
    '16.6.19 9:28 PM (116.37.xxx.133) - 삭제된댓글

    흐름을 보니 오징어먹물 시킨 후부터 남자가 쎄-해졌군요.
    먹물이 입 주위에 묻은 지도 모른 채 먹고 얘기하고......
    저라도 소개팅남이 그러면 환상 깨서 집에 돌아갈 것 같긴 해요

  • 11. 그 남자는 별루구요
    '16.6.19 9:30 PM (211.245.xxx.178)

    두번 다시 생각하지 마시구요.
    다음부터는 음식 먹고 나면 반드시 거울 확인하세요.
    사실 뭐 먹고 났는데 입가가 그렇다면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계속 보는것도 곤혹스러워요.

  • 12. ㅋㅋ
    '16.6.19 9:30 PM (39.7.xxx.1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오징어가 잘못한거예요
    반대로 넘 훤칠했다면 눈물나겠지만 지금은 그냥 웃으세요 ㅋㅋ

  • 13. 원글녀~
    '16.6.19 9:31 PM (122.40.xxx.111)

    아~ 오징어 먹물을 먹어서~~ 남자가 별로긴한데요~~ 오징어 먹물 입술에 묻은건 넘 창피해요~

  • 14. 어제
    '16.6.19 9:41 PM (218.52.xxx.86)

    만나기도 전에 연락 계속 온다던 그 남자 얘기예요?
    만나셨군요 그런데ㅠㅠ
    그래도 글이 뭔가 시트콤 같아서 웃겨요ㅎㅎ

  • 15. ....
    '16.6.19 9:51 PM (112.153.xxx.171)

    그냥 남자가 원글외모 안좋았나봐요 ...

  • 16. ㅋㅋ 후기 고마워요
    '16.6.19 9:52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재밌게 읽었어요..

    그런날은 첫만남에서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자장면처럼 피해야할 음식이라는 교훈을 얻으셨네요...ㅋㅋㅋ

  • 17. ㅋㅋ 후기 고마워요
    '16.6.19 9:52 PM (175.120.xxx.173)

    재밌게 읽었어요..

    첫만남에서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자장면처럼 피해야할 음식이라는 교훈을 얻으셨네요...ㅋㅋㅋ

  • 18. ..
    '16.6.19 9:55 PM (119.66.xxx.125)

    남자가 님이 마음에 들었으면 오징어먹물 입에 묻었다고 휴지주며 미소지었을거에요

    인연이 아닌가보다..하세요

  • 19. ㅋㅋㅋㅋ
    '16.6.19 10:34 PM (121.130.xxx.134)

    그 남자도 알 거예요.
    내가 맘에 안들어서 일부러 오징어먹물 묻혔구나 하고.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822 37살 6살아이 엄마..로 돌아간다면요.. 7 엄마 2016/06/20 1,810
567821 다모라는 드라마 재미있었나요..? 뮤비 보면서 울고 있네요..... 22 옛드라마 2016/06/20 2,522
567820 기미, 잡티 때문에 특수한 컨실러만 고집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62 겟잇 뷰티 2016/06/20 14,252
567819 성구분이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은? 5 복장 2016/06/20 1,005
567818 왜케 눈물이..ㅜㅜ 정성스러운 밥상 받아먹어 보고싶어요 9 ::::: 2016/06/20 3,380
567817 가정폭력 경험담입니다. 24 강해야산다 2016/06/20 8,862
567816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제 아이 사진을 찍고 도망갔어요. 10 2016/06/20 3,391
567815 딴따라마지막회 재방 보는데 늙었구나ㅠ 2016/06/20 807
567814 여러분들은 언제 가장 행복감을 느끼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24 보통 사람들.. 2016/06/20 5,345
567813 아이가 다섯 vs 디어마이프렌즈 7 .... 2016/06/20 3,525
567812 인스타는 자본주의의 끝 같아요 46 ;;;;;;.. 2016/06/20 24,766
567811 누군 결혼 못해서 불행하다고 하고 ..누군 결혼 안해서너무 행복.. 7 aa 2016/06/20 2,427
567810 단종된 화장품 혹시 구할 수 없을까요 11 클났다 2016/06/20 5,999
567809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제가 정상은 아닌가요? 6 미래 2016/06/20 1,628
567808 포장이사할 때 서랍장 옷도 다 꺼냈다 다시 담네요ㅜㅜ 8 ㅁㅁ 2016/06/20 5,676
567807 식기세척기 배수구에 원래물이 조금씩남아있나요? 3 바보보봅 2016/06/20 1,310
567806 아이가 8월초 여행간동안 우리도 오사카에 가자는 남편 9 여름여행 2016/06/20 2,169
567805 9급공무원 시험공부를 9년째 한다고요?? 9 2016/06/20 5,326
567804 아이 대학보내보니 8 aaa 2016/06/20 4,178
567803 전세집 식기세척기 수리 비용 집주인이 부담하나요? 8 ... 2016/06/20 3,116
567802 간단영어 좀 인스타그램 2016/06/20 619
567801 요즘 젝스키스에 빠졌어요 25 ㅇㅇ 2016/06/20 3,501
567800 sbs 스페셜-가진놈들이 더한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18 .. 2016/06/20 15,938
567799 인문,예체능 계열 모집이 계속 줄어든다는데요 3 2016/06/20 2,134
567798 비염과 우유/밀가루 4 ... 2016/06/19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