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8일된 아기 안고 엉엉 울었어요 ㅠㅠ

초보엄마 조회수 : 8,846
작성일 : 2016-06-19 20:44:54

아기가 잠투정 하는 건지 악을 쓰고 우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달래도 달래지지도 않고 점점 더 악을 쓰면서 울고..
남편이나 친정엄마랑 같이 봤었는데 오늘은 혼자고
앞으로도 혼자 보는 날이 많겠죠..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날을 수백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속상하고 눈물이 엉엉 나더라구요.

다들 낳아서 잘 키우니까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오늘은 그냥 우울감이 커서 그런 거겠죠 ㅠㅠ
IP : 39.113.xxx.1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19 8:47 PM (223.33.xxx.207)

    아기 트림 잘 시키고 있나요?
    장에 가스차서 배앓이할 때 우리 아이 많이 울었어요.
    모유 모자라면 분유도 더 먹여서 배부르게 하고
    속 편하게 해주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해주세요.

  • 2. 에고
    '16.6.19 8:48 PM (211.36.xxx.220)

    다들 그리 아이키우지요~
    앞으로 갈길이 멀어요
    어리면 어려서 크면 큰대로~~
    힘내셔요~

  • 3. 애고
    '16.6.19 8:48 PM (180.66.xxx.19)

    가까우면 조금 봐줬으면 좋겠네요. 그때 나도 너무
    힘들었어서. .
    까마득하겠지만 또 금방 지나가요. 시간은 우리편,
    기운내세요.

  • 4. 에이구
    '16.6.19 8:49 PM (175.126.xxx.29)

    아기가 한달 됐네요....
    엄청 귀엽겠네

    하지만 엄마에겐 너무 무겁고 힘겨운 아기일때죠^^

    음...아직 원글님이 아기에게 익숙해지지 않은거 같은 느낌

    전 혼자 아기를 키웠지만(도움 받을곳이 없어서...6살까지)
    초기엔 저도 제가 아기를 안으면 그렇게 울고 난리던데
    남편이 안아주면 조용해지더라구요...

    책장사가 왔다가 무슨 설문을 하다가
    이얘기를 하니
    저를 이상한듯 보더니
    두번다시 안오더군요 ㅋㅋㅋㅋ

    일단 아기를 안는 요령이나 이런게 좀 없어보여 그런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고

    혹시 애가 배가 고픈건 아닌지
    똥싼건 아닌지
    더운건 아닌지...도 한번 살펴보시길요

    그리고 애는 빛의 속도로 자라서,,,,나중에 이글 생각날거에요..

  • 5. ㅠㅠ
    '16.6.19 8:50 PM (24.114.xxx.19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여기 아기 키워보신 경험자들의 조언이 많이 달리길.. 저는 위로만 드리고 갈게요. 제가 그렇게 밤낮없이 울던 아기였다던데 엄마도 저 안고 많이 울었대요. 키워놓고 나니 그 때가 많이 생각나신대요. 제가 세상에서 오롯이 엄마만 의지하던 때가.

  • 6. 좋은날
    '16.6.19 8:50 PM (183.96.xxx.241)

    집안이 넘 덥거나 답답해도 아이가 계속 울 때 있어요 영아기때 내내 달래다가 병원까지 갔었는데 찬바람 쐬서 그랬는지 병원에서 의사기다리는데 애가 방글방글 웃더라구요

  • 7.
    '16.6.19 8:50 PM (116.127.xxx.116)

    그렇게 부모가 돼 가는 과정이죠. 힘 내세요~

  • 8. dd
    '16.6.19 8:5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지금 장성한 저희 애들
    아기때 정말 별낫는데 낮밤 바껴 손타
    트림시켜도 마구 쏟아내~~
    새벽 세시까지 잠안자서 재운적 부지기수에요
    그것도 출산한지 한달도 안됏는데
    먹는것도 찔금찔금 밤에 5번씩 깨고~~
    정말 죽는줄 알앗어요 그때 사진보면
    살이 쑥 빠져서 얼굴이 홀쭉
    백일 지나고 일년 지나니 좋아지더군요
    시간이 약입니다

  • 9. 화이팅
    '16.6.19 8:54 PM (115.31.xxx.245)

    아기가 울 때, 아기를 한팔에 엎어서 안아 보세요.. 배앓이 방지 자세이기도 하고 아기가 편하게 느낀데요..

    울음을 안 맘추면, 수도꼭지 물 세게 틀어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듣게 하거나, 비닐봉지 바스락 거리는 소리 들려주세요

    저는 3주차 부터 공갈젖꼭지 썼어요..허전해서 울더라구요..

    저희는 지난주에 100일 지났어요 ㅎㅎ 화이팅

  • 10. 여자들은
    '16.6.19 8:54 PM (112.173.xxx.251)

    그때가 제일 힘든 시기 같아요.
    일단 백일만 지나도 좀 수월해지니 견뎌 보세요.
    다들 그렇게 키워요.

  • 11. 평온
    '16.6.19 8:55 PM (223.62.xxx.67)

    ㅋㅎㅎ 저도 많이 울었는데 시간이 가더라고요...
    어느새 둘째도 낳았구요. 둘째는 별 이유 없이 울어도 "그래.. 넌 우는거밖에 말을 못하지. 울면 목청도 트이고 숨도 깊게 쉰다던데 울고 싶으면 울어라. 아이구 운동되겠구나"라고 말해줍니다.
    아기가 우는걸 성인이 우는 것처럼 아프거나 힘들다는 감정표현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좀더 마음이 편해요. 첫째땐 너무 울어서 영아산통인가해서 안해본 방법이 없었는데 소용없었고ㅠ넘 힘들어서 산후우울증도 왔는데 시간이 지나니 앖어져서 잘 컸어요.
    님도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길어야 몇달이에요. 생각보다 금방 크니 지금 작고 귀여울 때를 많이 이뻐하며 즐기세요.
    힘들어서 이뿐 줄도 모르고 키우면 나중에 후회해요.

  • 12. 오늘
    '16.6.19 8:55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좀 많이 습하고 더웠어요. 습도계 보시고 좀 높다 싶으면,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고 있음 어떨까요.
    그리고 배앓일수 있어요. 저도 첫애 키울때 멋모르고 잠투정인줄 알았는데 트림도 요령이 없어 잘 못시키고 그래서 배앓이을 한거였더라구요. 엄마손 손 싹싹 비벼서 아기 배좀 문지르고 쓰담아 주시고 세워 안고 돌아다녀보세요.

  • 13. ..
    '16.6.19 8:56 PM (125.132.xxx.163)

    배앓이 같아요
    그 시기에 시작해서 같은 시간에 매일 악쓰고 울었어요
    100일 되니 나아진것 같아요

  • 14. ....
    '16.6.19 8:57 PM (220.81.xxx.6)

    심심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아기라도 잠이 많이 없는 애들은 심심해 해요.
    무조건 재우려 하지 마시고 안고 돌아다니시고 노래도 불러 주시고 해 보세요.
    엄마 외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아기들이 더 그러더라구요. 손을 탔다 해야 되나?

  • 15. 포대기 쓰보세요
    '16.6.19 8:58 PM (118.38.xxx.18)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아이가 울면 포대기로 싸서 업고 손으로 엉덩이를 토닥거리면
    금방 울음을 거치곤 했는데
    그 좋은 포대기를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악을쓰고 울면 업고 옷으로 덮고 바깥바람 한번 쐐 주면 그냥 잠들었는데..

    조카가 아이를 낳고 힘들어 해서 포대기를 사줬어요
    처음에는 요즘 누가 이런거 하냐고 해서
    유튜브 들어가서 포대기 처서 한번 보라고 했어요
    외국인들이 우리말 그대로 포대기라고 부르며 극찬한 동영상을 본 후
    쓰보니 너무 편한다고 지금은 아주 잘쓴다며
    고마워 하더군요

  • 16. 잠투정
    '16.6.19 9:00 PM (121.144.xxx.195)

    순하디 순한 우리 딸도 잠자고 싶을 때와 자는데 깨워서 깰때 미친듯이 울었어요.
    그게 아기들은 잠이 올때 죽는것같은 공포를 느낀대요.
    깰때는 꿈에서 깨니까 또 거기서 죽는 것 같은 공포인거죠.
    그래서 저는 잠투정할 때 꼭 껴안고 1시간까지도 안고 있었어요. 어부바도 하고 옆으로 누워서 이불덮고 꼭 안아줬어요.
    그러면 따뜻하게 엄마 체온 느끼며 자는데 움직이지말고 안정감을 줄 정도로 계속 안고있어야 안심하고 자더라구요.
    몇 번 성공하면 점점 안고있는 시간이 짧아지고
    급기야 나중에는 자기가 알아서 걸어가 자는 경지에 이르더군요.
    그렇게 초반에 안정감과 친밀감 형성이 힘들긴 하지만 버릇 잘 들여놓으면 미운세살이니 이런 시기를 수월하게 넘어가고 나중에 사춘기도 잘 넘어가요.
    애정이 충만한 걸 느끼게 하는 과정이 그렇게 힘든 거랍니다. 이유없이 울거나 아파서 울때도 기본 처치 후에 반드시 꼭 안고 누워서 같이 아파하세요. 열도 빨리 내리고 감기도 빨리 나았어요. 화이팅!!!

  • 17. 그렇지않아요^^
    '16.6.19 9:06 PM (182.250.xxx.231) - 삭제된댓글

    백일되면 정말 많이편해지고
    1년지나면 더 편해지고
    3년지나면 넘 행복합니다.
    특히 7,8,9 개월 너무 예뻐서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고싶을정돈예요
    지금은 5살 귀여운데 전 얘기때가 많이 그립네요.

  • 18. 남일같지 않아서
    '16.6.19 9:11 PM (182.209.xxx.10)

    댓글달아요
    둘째가 조리원에서 나오고 밤낮이 바껴서 엄청 힘들었어요
    낮에도 한번에 삼십분 이상을 잔적이 없고
    밤에는 눕히기만하면 울고~
    정말정말 힘들었어요 내가 얘를왜 낳았을까
    밤마다 같이 울면서 얘랑 같이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했었어요ㅜㅜ
    어느날 안고재워 개어놓은 이불위에 눕혔는데 너무 잘자더라구요
    저희딸은 푹신한게 좋았었나봐요
    그리고 한달 조금 지나니까 그냥 요위에 눕혀도
    거짓말처럼 잘 자기 시작하더라구요
    분유를 먹었었는데
    밤에 깨지도 않고 한번에 8시간정도 자더라구요
    그리고어느날 울딸이 웃는데 너무너무 이쁘고 천사가 따로 없더라구요
    지금은 10살인데 남편보다 더 친밀하고
    어린애한테 제가 맘적으로 의지하고 살아요.
    너무너무 좋구 얘를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나싶어요
    조금만 참고기다려보세요 그 아이때문에
    세상누구보다 행복한 엄마라는생각이 드는날이옵니다.
    지나고나니 그때 산후 우울증이었던듯 하더라구요
    맛난것도 좀 챙겨드시고
    쉬는날엔 신랑에게 잠깐이라도맡기고 바람도 쐬고하세요
    곧 좋은날 옵니다~~
    힘내세요

  • 19. ㅇㅇㅇ
    '16.6.19 9:12 PM (121.130.xxx.134)

    저도 예전에 그렇게 키웠어요.
    요즘 날이 더우니 에어컨 약하게 틀어서 쾌적한 온도 맞추시고요.
    애도 날이 더우면 더 보채고 땀띠나면 정말 힘들어요.

  • 20. 777
    '16.6.19 9:15 PM (112.187.xxx.24)

    https://www.youtube.com/watch?v=Y4glY1L6h7A

    우는 아기 달래는 법 동영상 보세요

  • 21. ㅠ 힘내세요
    '16.6.19 9:32 PM (58.229.xxx.28) - 삭제된댓글

    지금 군대간아들이 4살까지그랬어요
    그때 제 몸무게 12키로가 빠졌어요
    방법알려주신거 참고하면서
    여유가져보세요
    다지나갑니다!
    좋은점은 통통했던제가 50줄넘어도
    그때 빠진살이 회복이안된다는거,
    집안을 쾌적하게해보세요. 시원하게하세요

  • 22. 아!!
    '16.6.19 9:47 PM (203.226.xxx.64)

    저 지금 책 서평 올릴까 하고 들어왔는데, 이런 글이 있네요.
    느림보 수면교육 이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아기수면에 관해서 풀어놓은 책인데, 힘든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23.
    '16.6.19 10:36 PM (219.240.xxx.39)

    지나갑니다...금방...전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 24. 느림보
    '16.6.19 10:36 PM (121.167.xxx.153)

    수면교육..저도 읽어봐야겠어요. 윗님 고마워요.

  • 25. 에고
    '16.6.19 10:59 PM (120.142.xxx.93)

    저도 아이낳기전 50키로 좀 넘는 통통처녀였는데
    애둘 낳으면서 입덧엄청심해서 살빠지고 못먹고;;
    애낳구 님처럼 시시때때로 우는아이
    모유로 키운다고 고집피우며 혼자 끙끙거리며
    키웟더니 지금 아무리먹어도 47키로 대네요
    그만큼 신경이 예민해지고 몸도 힘들구..

    아프지않고 잘커주면
    그게 다 복인것같아요

    님 아이가 아직 어리니
    어쩜 지난기억으로 꿈을꾼다든지
    낮에 어떤 자극?으로인한 예민함.
    혹은 위에 열거하신 댓글분들 처럼 뭔가 불편하다는 신호이니 피곤해도 잘 헤아려 주면 좋아질거예요. 아님 소아과에 전화해서 물어보셔도 도움주실수있을듯하고요.
    암튼 힘내세요^^~

  • 26. 눈사람
    '16.6.20 12:33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바로 누워서
    엄마 심장소리듣게 가슴위에 눕혀보세요.
    뱃속에서 듣던 익숙한 소리로 편안해질거예요.
    두 아이 그렇게 키웠네요.

  • 27. ....
    '16.6.20 3:16 AM (82.47.xxx.162)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2주부터6주까지 그랬어요. 밤 12시부터 4시까지 쉬지않고 악쓰며 울다가 자기가 지쳐서 골아떨어지더라구요. 밤마다 그래서 밤이 두려웠는데 점점 줄어들더니 그쳤어요. 그러면서 밤엔 잘 자구요. 힘 내세요.

  • 28.
    '16.6.20 9:12 AM (118.217.xxx.191)

    영아산통일 수도 있어요.
    저희 큰 애도 3주 전도 밤마다 고생했었네요.
    한번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812 아이가 8월초 여행간동안 우리도 오사카에 가자는 남편 9 여름여행 2016/06/20 2,169
567811 9급공무원 시험공부를 9년째 한다고요?? 9 2016/06/20 5,326
567810 아이 대학보내보니 8 aaa 2016/06/20 4,178
567809 전세집 식기세척기 수리 비용 집주인이 부담하나요? 8 ... 2016/06/20 3,111
567808 간단영어 좀 인스타그램 2016/06/20 619
567807 요즘 젝스키스에 빠졌어요 25 ㅇㅇ 2016/06/20 3,501
567806 sbs 스페셜-가진놈들이 더한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18 .. 2016/06/20 15,938
567805 인문,예체능 계열 모집이 계속 줄어든다는데요 3 2016/06/20 2,133
567804 비염과 우유/밀가루 4 ... 2016/06/19 2,462
567803 tv 조선 이라 죄송해요--;; my way 김혜자 나오는데 3 ... 2016/06/19 1,500
567802 1박2일 윤시윤 이대에서. 17 오늘 2016/06/19 8,160
567801 하우스 수박 재배시 설탕도 들어가나요? 12 설탕물 2016/06/19 6,669
567800 같은방 같은시간 잠이 드는데...왜 어떤날은 행복하고 --- 2016/06/19 867
567799 미국 조카들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자유 2016/06/19 1,237
567798 7살애엄마.. 아이두고 여행 가도 될까요. 23 // 2016/06/19 3,406
567797 아이가 오므라이스 먹겠다고 해서 하는데 남편은 굳이굳이 2 남편 2016/06/19 1,841
567796 정말예쁘면.. 8 정말 2016/06/19 3,568
567795 중1 기말 준비한다고 가정기가책 읽어주는데 12 중1 2016/06/19 2,725
567794 차이나는 결혼 놔주는게 답이겠죠.. 10 .. 2016/06/19 5,470
567793 중딩 ..기말 몇시까지 보통 하나요.. 2 잠순이 2016/06/19 1,252
567792 딸 가방에서... 68 oo 2016/06/19 23,709
567791 5세 남아 개명하려고 하는데 이름좀 봐주세요 22 .... 2016/06/19 2,695
567790 자매있는 분들 관계가 어떠세요? 21 ㅇㅇ 2016/06/19 4,717
567789 계단오르기운동 어떨까요? 18 계단 2016/06/19 5,441
567788 차버린 전남친 왜 연락하는걸까요?? 7 궁금. 2016/06/19 2,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