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어디서 샀어요?라는 질문후 똑같은 옷입고 나타나는 사람

탱고레슨 조회수 : 5,980
작성일 : 2016-06-19 03:13:33
저는 옷을 잘 입는 편이랍니다~
잘입는다는게... 저한테 어울리는 컬러나 디자인을 잘 알고 있어서쇼핑에 실패가 없어요.
보세옷이나 고가옷이나 중고제품까지도..그저 소재가 좋고 제게 어울린다면 지갑을 여는 편이에요.

주변에 지인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제 스타일을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저와 자매같다는 소리까지 듣네요.
립스틱까지도 같은걸 사려고 하는데..

브랜드며 옷의 출처며.... 저 만날때마다 물어보는데 저는 그냥 다 말해주거든요. 그런데 막상 저와 같은 옷을 입고 나타난걸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그러는와중에 지게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읽어 지혜로운 분들께 여쭤봅니다..

이 옷 참예쁘다, 혹은 이 향수 어디꺼냐,
타인의 이런 질문에 분위기 쎄하지않고 센스있게 어떻게 대답을 하면 좋을까요...

제경우엔- 그냥 "이거 옛날에 산거라서 잘 몰라요"정도로만 대답하네요...
IP : 1.243.xxx.2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이되려나?
    '16.6.19 3:21 AM (220.122.xxx.20)

    저는
    웃으며
    왜이래~
    고급 정보는 비용을 지불해야돼~
    정도로 대꾸해요.

  • 2. 그냥
    '16.6.19 4:28 AM (175.113.xxx.196)

    지마켓에서 샀어~ 그냥 선물받았어~~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세요

  • 3. ...
    '16.6.19 4:39 AM (39.121.xxx.103)

    저도 그 난처함 잘 알아요..
    어디가나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대학때도 제가 하는거 무조건 따라하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처음엔 아무 생각없다가 나중엔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머리스타일까지 따라하고..남친도 제 남친 직업으로 계소 소개팅하고..
    나이들면서도 어떤 무리에 들어가면 그런 사람들이 생겨서..
    알려주지않는다고 모르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요즘 워낙 정보의 홍수니..
    전 솔직히 남이 입은 옷..신발..가방등등 궁금해하며 집요하게 구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가요..
    예쁘다..싶어도 묻기 민망하지않나요?

  • 4. ..
    '16.6.19 7:48 A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저도 옷 잘 입는다는 소리 항상 듣는데
    안 알려줘요
    기성복인데 기분나빠요
    한 친구는 심각하게 비슷한 거라도 골라서 매번 따라하는 게 보기 싫어 인연 끊었어요

  • 5. 근데
    '16.6.19 8:11 AM (183.98.xxx.33)

    그쪽에선 물어본 의도도 맘에 드니 사고 싶단 뜻이고 님이 알려 주셨으니 사 입어도 된다고 알아 들었겠죠
    만나는 날 입고 오는 건 좀 별로지만

  • 6. ..
    '16.6.19 8:19 AM (112.140.xxx.23)

    그런거 안물었음 좋겠는데....이렇게 하세요!
    물론 말할땐 살짝 미소지으며 부드럽게~~
    분위기 안이상해져요

    그럼 무안해서 두번다시 안물어 봅니다.

  • 7. ..
    '16.6.19 8:42 AM (121.168.xxx.253)

    아니..그 사람 션스가 없녜요.
    따라하고 싶어도
    원글님이 속한 모임에는 같은 옷을 입고 나오면 안돼죠.

    저도 모임있고 같은 멤버들이 그런 정보 공유해도
    보기좋아 따라 사게되면

    색깔을 달리하거나
    그 모임에는 안하고 와요

    서로 안 부딪칠 때 착용하죠

  • 8. 그렇게
    '16.6.19 8:58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얄미운 스타일이면
    작년에 인터넷으로 산건데 기억이 안나네. 하심이

  • 9. 진짜난처
    '16.6.19 9:26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옷 똑같이 입고 붙어 다니는 거 둘다 우스꽝스러운데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 주변인도 물어 보더니 똑같은 옷 같은 모임에 입고 와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이게 뭐냐고, 말했어요.
    그러고 나니 분위기 뻘쭘 나만 속좁은 사람 되는 것 같고 기분 참 안 좋더군요.
    같이 쇼핑가서 옷이나 구두샀는데, 그땐 아무런 관심 안 보이다입고 다니는 거보고
    전화해 너 산거 아무래도 나도 사야겠어.
    이러면 안돼! 할 수도 없고. 그랬으면 적어도 나랑 만나는 날은 안 입어야 하는데
    항상 입고 나오니 결국 내가 그친구랑 만날 땐 그옷 포기하게 되고.
    여자들 옷 문제 참 그렇죠.ㅎ
    그렇다고 절친한텐 안 가르쳐 주기도 그렇더라고요.

  • 10. 탱고레슨
    '16.6.19 9:50 AM (1.243.xxx.229)

    좋은답이 많네요~
    고맙습니다^-^
    다음번엔 대답 잘 할수 있겠어요

  • 11.
    '16.6.19 9:53 A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쿨하게 알려줍니다. 예쁘다하면 브랜드 안물어봐도 알려줌~ 기분 좋은 수다죠.
    솔직히 작정하고 따라하는 여자 아닌 이상 기분나쁠 일이 뭐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제도 얘기 나왔던데대부분은 칭찬조로 얘기한거거나 사고 싶었다해도 똑같이 사서 입고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예시지만 왜 그렇게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둘러대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브랜드 말해주고 똑같은거 입고 마주치지 말자~ 식으로 솔직히 말하는게 낫죠.

  • 12.
    '16.6.19 9:55 AM (124.61.xxx.210)

    쿨하게 알려줍니다. 예쁘다하면 브랜드 안물어봐도 알려줌~ 기분 좋은 수다죠.
    솔직히 작정하고 따라하는 여자 아닌 이상 기분나쁠 일이 뭐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제도 얘기 나왔던데대부분은 칭찬조로 얘기한거거나 사고 싶었다해도 똑같이 사서 입고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예시지만 왜 그렇게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둘러대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브랜드 말해주고 그래도 너무 똑같은거 입고 마주치지는 말자~ 식으로 솔직히 말하는게 낫죠.

  • 13. 유스
    '16.6.19 10:21 AM (49.169.xxx.8)

    정말이지 세월이 많이 달라졌나봐요 ㅎㅎㅎ

    예전에 제 친구가 꼭 물어보고 같은 것을 사고 입고 나타난다고 글을 올렸을 때는
    그게 어떠냐 ... 친구끼리 같은 옷을 사입기도 한다는 둥, 오히려 알려 준다는 둥 ...
    불편한 제 마음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82에 많았는데 ...

    지금은 많이 달라졌네요.

    전 그냥 기억이 안난다. (보세의 경우) 브랜드는 알려주지 않으면 라벨을 확인하는 분도 있으니 ^^;;

    알려준 브랜드의 옷이나 물품을 사는 것 까지는 좋은데,
    제 친구처럼 절 만날때 입고 오는 일 (하필 그날따라 코트 바지 까지 같은 옷 ㅠ ㅠ ... )은 피했으면 좋겠구요
    심지어 자기는 나중에 따로 사고 굳이 너보다 더 싸게 샀다고 ....자랑질.... 안했으면 좋겠어요

  • 14.
    '16.6.19 10:24 AM (112.169.xxx.41)

    저도 직장에서 대놓고 "옷 어디서 사요?" 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ㅜㅜ 스트레스에요.

    솔직히 똑같은 옷 입는다고 핏까지 같은 게 아니고 어울린다는 보장도 없는데

    정말 어떤 아니템이 너무 이쁘고 맘에 들어서 콕 찝어서 묻는게 아니라

    꼭 저렇게 물어봐요~ 넌 옷 어디서 사? 이렇게요ㅜㅜ

    그럴 시간에 그냥 자기 체형,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 찾는 노력이나 더 했으면 좋겠어요.

  • 15.
    '16.6.19 10:25 AM (223.62.xxx.31)

    달라진게 아니라 이 글에는 그런 분들만 댓글 단거예요.
    안가르쳐 주는 성격의 사람들만~

  • 16.
    '16.6.19 11:10 AM (222.104.xxx.65)

    저도 어디서 사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요..
    두루뭉실 이야기 합니다.
    백화점, 옷가게, 브랜드 알려달라 옷가게 위치 어디냐 물어오면
    백화점 여러군데 들렀더니 기억이 잘 ...
    옷가게도 마찬가지 나이가 많아지니 헷갈린다. 이렇게만
    이렇게 몇번하니 안 물어오더라구요 ㅎㅎㅎㅎ
    같은 옷 입고 다니면 기분 유쾌할 사람 절대 없는뎅

    제 지인중에는 집들이에 후배부부 초대(그때는 후배 결혼전)
    그 후배 결혼후 집들에 초대되어서 갔더니
    가구가 똑 같더랍니다. ㅋㅎㅎㅎㅎ
    그리고 애들 이름도 똑 같이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참........

  • 17. ㅎㅎ
    '16.6.19 11:59 AM (121.167.xxx.114)

    왜요.. 답해 줄 말 여러가진데.. 선물 받았어, 남편이 사줬어, 누가 입던 거야, 기억이 안 나네, 옥션 들어가면 깔렸어, 고속터미널에서 샀는데 어느 가게던가.. 등등. 이왕이면 오래 헤매고 다닐 걸로 답해주세요.

  • 18. 보라
    '16.6.19 12:31 PM (211.36.xxx.240)

    제가 그런겨우를 많이 겪어서 ㅎㅎㅎ
    치즈인더트랩의 손민수스타일 ㅡㅡ
    자주만나는 사람이면 정보줄때 말합니다
    나 만날땐 안입기 알지?^ ^
    이렇게 ㅎㅎ

    지가 따라해놓고 제가 따라했다고 말할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

  • 19. 얼마나 본인에게
    '16.6.19 1:23 PM (59.27.xxx.47)

    자신이 없으면 그럴까 하는 측은지심이 생길 것 같아요
    관심 두지 마세요 지금은 원글님 따라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사람 따라하겠죠

  • 20. 직장에서 그러면
    '16.6.19 3:01 PM (152.99.xxx.239)

    참 곤란하죠.
    출근할때마다 신경쓰이고요.. 무슨 유니폼도 아니고..
    전 제 옆자리 후배가 그랬어요.
    똑같은 옷 물어서 사입고
    정말 사고 싶어했는데.. 결국 못산 옷은
    아직도 아쉬워해요.
    에효..

  • 21. 명품
    '16.6.19 5:26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살만한 가격대이니깐 그런거 아닐까요?
    백만원. 70-80만원대야
    명품 수입옷. .품절됐다. 이런식으로..

  • 22. 명품
    '16.6.19 5:33 PM (1.218.xxx.125) - 삭제된댓글

    매번 물어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건 브랜드알려주면 거기서 옷구입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어서 소스를 준거예요.

  • 23. 그냥
    '16.6.19 7:13 PM (222.99.xxx.103)

    선물 받은거
    아니면 동대문 밤시장표라고
    통일 시켜버려요 ㅡㅡ
    도매시장은 어디라고 설명도 힘드니까.
    근데 비싼옷은 아무래도 티가 나니까
    뒤에 라벨 보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땐 살짝 정색 하면서
    이게 무슨 예의없는 행동이야 그래버려요.
    삐져서 다시 안봐도
    그런 예의없는 사람은 상관없어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700 미국에서 원룸 얻을 때 뭘 주의해서 봐야 해요? 14 울애 2016/06/23 1,786
569699 말투 고치는거 가능한가요? 5 .... 2016/06/23 1,978
569698 아울렛 가격 정도하는 쇼핑몰 어때요? 문의 2016/06/23 710
569697 요즘 비수기인가요? 빨리 전세를 빼야해서요. 4 dd 2016/06/23 1,801
569696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 7 민들레 2016/06/23 2,388
569695 생일선물트집잡는 자매 1 000 2016/06/23 1,020
569694 약사님 계시면 질문좀.. 8 ... 2016/06/23 1,958
569693 새차샀는데요. 하이패스는 어떻게 쓰는거에요? 4 ooo 2016/06/23 1,827
569692 요즘 시계줄 어디가서 고치거나 바꾸셔요? ( 명품아닌 일반시계).. 5 시계 2016/06/23 1,437
569691 집값 폭락이 임박한 듯.. 정말로.. 66 dd 2016/06/23 30,027
569690 사주보면 똑같이 하는얘기가 있어요 4 이상 2016/06/23 4,996
569689 강황 속쓰림에 8 위장병 2016/06/23 4,827
569688 통화만 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6 참을성의 한.. 2016/06/23 2,662
569687 1층 어린이집인 아파트매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 1층 2016/06/23 3,334
569686 사람들하고 잘 못어울려요 ᆢ 4 ㅜㅜ 2016/06/23 1,785
569685 고양이한마리 입양받기로했는데 선물추천 9 수현 2016/06/23 1,153
569684 급)예전 오쿠(2012년 오쿠 )가지신분...코드 질문이요. 2 양파즙 2016/06/23 1,260
569683 초등학교부터 학군따라 이사갈까요? 5 곧.. 2016/06/23 1,679
569682 건강검진받고 이상소견이 보인다고 재검받고왔는데요 1 걱정 2016/06/23 1,295
569681 50대 이후로 도심 아파트에 계속 사실건가요? 30 궁금해요 2016/06/23 6,113
569680 강북쪽에 생신 식사 할만곳 추천해주세요. 3 .. 2016/06/23 824
569679 여행용가방 롱샴과 레스포삭 뭐가 더 나을까요? 8 ㅇㅇ 2016/06/23 2,691
569678 김민희는 배우로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노력한거 같은데 49 ㅇㅇ 2016/06/23 18,159
569677 벼룩시장 준비 1 Soho 2016/06/23 673
569676 여기 게시판만 봐두 또라이 많던데 2 ㅇㅇ 2016/06/23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