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신이랑 노는 게 행복한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2,972
작성일 : 2016-06-19 00:15:42

전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동네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혼자 동화책 보고, 그 동화책 주인공 놀이하고

그냥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였네요.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도

혼자서 노는 게 참 행복해요.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책 읽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생각하고...


그런데 제 단점이 있다면...

동굴에 들어가는 걸 즐긴다는 거예요...

저는 상처받거나 아플 때

2주 정도는 저 혼자 정화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친한 친구한테도 나 동굴이야... 미안... 날 기다려 줘... 이러면서

함께 여행 가는 여행계 같은 거 하고 있는데 

그냥 너희들끼리 가라고 하면서 빠집니다.


오래된 친구들은 절 이해해 주는데

남자친구는 이런 저한테 섭섭해하네요...

전 혼자 있을 때가 참 편하고 좋은데...


저 같은 분 없으신가요?

IP : 220.116.xxx.1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16.6.19 12:18 AM (211.228.xxx.146)

    저두요...동굴 엄청 좋아합니다. 주위사람들은 미칠려고 하지만 이게 내가 나를 치유하는 방식이라...

  • 2. 음..
    '16.6.19 12:19 AM (211.178.xxx.159)

    삶을 살아가는데 굉장한 장점이네요

    ^^

  • 3. 여기요
    '16.6.19 12:30 AM (122.37.xxx.86)

    저도요

    영화보고 책읽고 뜨개질하고
    커피마시고 음악듣다가
    저도요

  • 4. ..
    '16.6.19 12:30 AM (175.116.xxx.236)

    저요 저!! 저 혼자있는게 좋다기보단 편해서 혼자있고싶어하는쪽인데요
    혼자 고독할때조차도 혼자있고싶어요 고독을 즐긴달까..
    ㅠㅠ
    근데 결혼도 해야하는데 큰일이네요.. 모태솔로임..

  • 5. 미쓰리
    '16.6.19 12:45 AM (118.219.xxx.20)

    접니다 저!
    저 어려서는 다들 몸으로 노는걸 좋아하던 때인데 저는 그것도 잠시면 정말 어서 집에 가고 싶고 쉬고 싶고 그러는데 그럴수가 없어서 차츰차츰 뒤로 빠졌답니다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지만 인사하고 잠시 이야기 나누면 이제 그만 헤어지고 싶어지고 직장동료든 가족이든 어느 한계점 이상 넘어오면 막 속으로 질겁을 해요

    가족 사랑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으면 제 몸에 이상신호가 올 정도에요

  • 6. ,,
    '16.6.19 1:06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혼자 살고 있어요. 가족들이 다 짐스러워요. 그대들은 내가 짐스럽겠지만

  • 7. ,,
    '16.6.19 1:06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혼자 살고 싶어요. 가족들이 다 짐스러워요. 그대들은 내가 짐스럽겠지만

  • 8. 만2년을혼자살앗어요
    '16.6.19 1:51 AM (180.228.xxx.73) - 삭제된댓글

    동네 수퍼 정도만 갓엇고 산책하는 거 외엔 외출도, 사람 만나는 것도,
    한때는 폰도 정지시켯어요
    그렇게 2년을 오로지 혼자 지냇네요 지금처럼 온라인에서 댓글 정도의 소통이 전부엿죠
    그렇게 좀 지독하게 지낸 결과 300쪽 넘는 연구서를 한 권 출간햇습니다
    이젠 혼자 생활하는게 아주 익숙해졋어요 ㅎ

  • 9. bg
    '16.6.19 1:53 AM (110.70.xxx.24)

    저도 좀 그런것 같아요 ㅋㅋㅋ

  • 10. 동굴 들어가는 애들은
    '16.6.19 5:16 AM (36.38.xxx.251)

    동굴 밖에 나왔을때 사람이 없는데

    님은 다 가졌네요.......

    좋은 생활방식인 듯.......

  • 11. .......
    '16.6.19 10:07 AM (124.49.xxx.142)

    ........

  • 12. 저도
    '16.6.19 11:37 AM (14.36.xxx.12)

    저도 그래요
    힘들면 무조껀 저혼자 있어야해서 연애가 좀 힘든거같아요
    나힘든건 나혼자만의 문제고 남이 해결해주지못하니 괜히 말해서 스트레스 주기도싫고
    남친들한테 한달이나 보름쯤 연락말자 난 힘들면 혼자있어야한다 말하면
    절대 그게 아니라고 말해도 다들 헤어지자는줄알고 더 연락하고 매달리고.그러다 헤어지고.
    친구들도 슬슬 다 떨어져나가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570 빌라 사는거 어떨까요? 8 2016/08/04 3,372
582569 포장 가능한 음식?? 11 선샤인 2016/08/04 1,738
582568 지극히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1 . . . 2016/08/04 645
582567 린넨천은 물빨래하면 어떻게 되나요? 9 린넨 2016/08/04 6,178
582566 크로아티아 8월 말에도 더울까요? 5 ** 2016/08/04 5,148
582565 경남 창원마산 새누리 이주영..안철수 손학규 영입주장 1 창원마산 2016/08/04 669
582564 결혼준비 시작하려는데 너무 정보가 많네요. 다들 어떻게 하셨어요.. 6 2016/08/04 1,361
582563 강수지씨 성격이 외모랑 다르더라구요 35 ... 2016/08/04 30,055
582562 친환경 프라이팬 벨기에 그린팬 좋네요 5 두딸맘 2016/08/04 2,676
582561 스케링 하고 금방 밥 먹을수 있나요? 2 ㄹㅅㄱ 2016/08/04 781
582560 모세기관지염 아이 식사메뉴좀 ㅠ 2 ㅇㅇ 2016/08/04 436
582559 어떡하면 체크아웃 연장 받을 수 있을까요? 6 국내호텔 2016/08/04 2,087
582558 수영장이나 야영장에서 스피커로 음악 듣는거 정상 아니지 않나요?.. 8 여쭤봅니다 2016/08/04 1,425
582557 중 2 아들 한숨소리 듣기 싫어요 5 더워요 2016/08/04 1,747
582556 남해.. 맛집좀 부탁드려요 9 ㅇㅇ 2016/08/04 2,102
582555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사드 번복될 가능성 있다네요 1 사드번복가능.. 2016/08/04 806
582554 오피스불륜커플분 2 옆자리 2016/08/04 3,530
582553 국내로 휴가 다녀오신 분들 7 ^^ 2016/08/04 2,929
582552 맨날 우리에게 얻어먹는걸 당연시 하는 시조카 내외 30 ... 2016/08/04 6,840
582551 양심치과, 어떠셨어요? 9 어렵다ㅠㅠ 2016/08/04 2,847
582550 시원한 선풍기도 있나요? 2 선풍기 2016/08/04 1,178
582549 초등학교 왕따 문제는 언제부터 서서히 나타나나요? 9 초등맘 2016/08/04 2,033
582548 레즈커플 봤는데 18 ........ 2016/08/04 8,655
582547 중국에 뭘 보내야 할까요? 1 궁금 2016/08/04 321
582546 Sk 텔 레콤 114 상담원 말투 너무 부담스럽네요 6 .. 2016/08/04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