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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한심하고 싫어져요

조회수 : 6,550
작성일 : 2016-06-18 22:54:52
맞벌이부부입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딸아이 등하교 제가 다 책임지고 하고 남편은 평일에 7시30분 출근해서 거의 매일 9시이전엔 퇴근을 못하는 빡센 직장생활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회사일이 한가하진 않은 날이 선 상태로 일해야하는 업무강도이고요. 그러나 회사와 어린이집 다시 집을 왔다갔다하는 빡빡한 주5일을 보내고있는데.....
주말에 문화센타 아이수업을 남편이 책임져주고 아이와 시간을 외부에서 지내주긴합니다.
하지만 그외 늘 남편은 tv앞에 누워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만화 보거나 자던가합니다. 과자 등 먹을거리 먹으면서 주변 지저분하게 늘어놓고요.
시댁에 가면 더 가관이예요. 어머님도 아들 힘든 직장생활로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며 tv앞 쇼파에서 내내 뒹글거리며 먹고자고 하는걸 묵인하시니 전 그모습 보며 정말 화만 납니다.
아무리 힘든 직장생활이라해도 아이 보는 눈도 있는데 아빠의 모습이 늘 누워서 뒹글거리는거라니요.
이부분으로 제가 한마디만 하면 바로 싸움이 나곤하니 저도 못본척하고 지나치려하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주말마다 이런 모습에 정말 한심스럽고 짜증이 나서 대체 계속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당뇨도 있어 몸관리도 필요로하는데 먹기만하면 눕고 배만 나오고 걱정의 말도 다 필요없는 잔소리로만 들으니....

대체 어째야할까요? 어찌해야 건강한 가정의 삶이 될수 있을까요?
IP : 113.199.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6.6.18 11:02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이혼하세요.

  • 2. ..
    '16.6.18 11:02 PM (125.180.xxx.190)

    그러면서 재충전을 하는 건데 숨막혀서 못살듯

  • 3. 집에서라도 쉬어야죠
    '16.6.18 11:03 PM (112.173.xxx.251)

    평일 종일 회사 근무하고 주말에 애랑 놀아주고 남편도 숨 쉴 시간을 주세요.
    회사 가도 스트레스 집에 오면 여자들 신랑 볶아사서 남편들 죽겠답니다.

  • 4. 간단한 문제
    '16.6.18 11:03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되죠.

  • 5. 동감
    '16.6.18 11:06 PM (110.70.xxx.96)

    그래서 그 꼴 보기싫음 부지런한 남자를 골랐어야합니다
    저도 누워 쉬어야만 충전이 되서 남편맘 모르지않습니다
    근데 원글님도 이해돼요

  • 6. ...
    '16.6.18 11:07 PM (118.44.xxx.220)

    님남편도 안되긴했네요.
    아이를 봐서라도
    초인적힘을 내라는거잖아요.

    어머님한테도 상의를 하세요.
    저나이에 당뇨라니 걱정이라면서
    내말을 안들으니 협공좀 해달라고요.
    주말에 시댁가서 좀 누워있는거만 빼면
    뭘더 변화시키겠어요.
    그래도 애데리고 나가기도하고.

    아홉시퇴근이라는데 씼고 누웠다고 뭐랄수없죠.
    애도 그땐 잘거아니겠어요.

    식단잘챙기시고
    간식은 치우시고

    이직하지않는이상 너무 쪼진마세요.

  • 7. ...
    '16.6.18 11:07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이러니 남편들이 겉도는거예요
    숨쉴 구멍이 있어야지

  • 8. ㅁ ㅁ
    '16.6.18 11:12 PM (125.154.xxx.156)

    글읽으니 맞벌이가 평안할려면 애를 안낳아야겠다는

  • 9. ᆢᆢ
    '16.6.18 11:12 PM (183.107.xxx.73) - 삭제된댓글

    저랑 반대인게 전제가 집에오면 밥먹고 쇼파에누워 쉬고
    저보다 시간있는 남편이 집안일 좀더 하는데
    애들보기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쉬어야 또 일을 하는데 다행히 남편과 아이들도 엄마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제가 이상한건가요

  • 10.
    '16.6.18 11: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를 키울 환경이 안되는데 낳았으니 누구 하나는 희생해야 하고,
    남편은 그럴 생각이 없으니 낳은 사람이 어거지로 떠밑는 거죠.
    애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근데 힌국 여자들은 미치겠다고 하면서도 둘째, 셋째 낳는다는 거.
    애가 크기 안좋은 환경이라도 형제는 있어야 하나봐요.
    다들 마녀보감에 나오는 망각수를 사서 마시나 봅니다.

  • 11. 어휴
    '16.6.18 11:28 PM (58.227.xxx.173)

    육아와 가사 분담없는 맞벌이는 여자항테 지옥일듯요

    이래서 딸들이 결혼을 안하려 하나봅니다
    저도 권하기 무서워요

  • 12. 원래
    '16.6.18 11:33 PM (112.173.xxx.251)

    맞벌이 가족이 다 고생스러워요.
    특히나 여자들이 힘드니 애들 남편에게 짜증 부려서 가정불화 부부불화도 더 심해지구요.
    개인적으로 맞벌이 권하고싶지 않는 이유에요.
    애도 알게 모르게 일하는 엄마 눈치 보느라 맘고생 하구요.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13. ...
    '16.6.18 11:44 PM (119.67.xxx.83)

    참 답답하시겠네요 주말에 문센다녀오고 아이랑 외출해준다 해봤자 하루 두세시간이겠죠. 일단 주말에 집을 지저분하게 만들어도 덜 스트레스 받도록 월요일에 도우미 쓰세요. 남편 건강에 관한 문제는 여자들이 잔소리 해봤자 둘이 사이만 나빠져요. 실제로 몸에 타격을 받아봐야 스스로 깨닫고 식단관리도 하고 운동도합니다.

  • 14. 꼭 둘째는 신중하세요
    '16.6.18 11:57 PM (39.121.xxx.22)

    .....

  • 15. 에휴
    '16.6.19 12:29 AM (125.182.xxx.27)

    저랑같네요 제남편도그래요 근데 시댁가도 치우고깔끔한집안이아니고자기관리하는집안이아니더라구요 다그래요 그래서 전 늘 관리못하는시댁분들ㅡ건강문제부터 ᆢ경제도썩ᆢ땜에늘신경이곤두서있어요
    자기관리하나라도잘해야 주변사람걱정안끼치는건데ᆢ안오늘도혈관개선제남편껏도샀는데 ᆢ줘도중요성을모르니 답답하기만합니다

  • 16. ㄴㄴㄱㅅ
    '16.6.19 2:15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이 글에서 남편 편 드는 댓글은 뭐지요? 원글이 혹시 전업인가 글 다시 읽어봤어요. 그냥 여자는 맞벌이 할거면 애 안낳는 게 답이네요.

  • 17. 33
    '16.6.19 2:54 PM (49.174.xxx.243)

    글쎄 쉬는것도 모범적으로 쉬어야하나요?
    숨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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