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백민주화씨 유엔에서 연설 '물대포 사망' 국제사회에 고발

물대포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6-06-18 16:13:3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8709.html

백남기씨 딸 민주화씨, 유엔인권이사회 참석해 발언
백씨, “한국정부는 시위를 자의적으로 금지”
발언 뒤, 물대포에 쓰러진 아버지 사진 들어보여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69)씨의 딸 백민주화(30)씨가 유엔(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집회·시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폭력적 진압 행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했다.

백민주화씨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당사국, 국가인권위, 시민단체가 순서대로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씨는 이날 한국 정부의 발언이 끝난 후, 밤 8시반께 (현지시각 오후 1시반) 시민단체를 대신해 발언에 나섰다. “나는 69세 농민 백남기의 딸”이라고 말문을 연 백씨는 “한국 정부는 시위를 집회가 아닌 범죄로 규정하여 임의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씨는 “정부는 집회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8년 형을 구형했으며 500명 이상의 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했거나 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수백대의 버스와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요도로를 막았고 시위대에 캡사이신 등 유해물질이이 섞인 물대포를 쏘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씨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에 대해 “어떤 사과도, 수사기관의 조사도, 정의도 없었다”며 백남기씨가 쓰러진 지 반년이 넘어가도록 검찰 수사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비판했다. 백씨는 “한국정부는 정밀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7개월 동안, 고소인인 나의 언니를 한번 소환했을 뿐”이라며 “사람이 누군가를 쳤다면, 당연히 사과고 자기가 한 잘못을 고치기 위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2분간의 발언을 마친 백씨는 “5초만 허락해준다면 제 아버지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고 있는 사진을 5초간 들어보였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
    '16.6.18 4:50 PM (110.46.xxx.36)

    정말 국제적으로 쪽팔린 나라

  • 2. 국격을 드높임
    '16.6.18 5:16 PM (222.109.xxx.209)

    사람들이라면 제발 사과라도 하자

  • 3. 퓨쳐
    '16.6.18 11:09 PM (223.62.xxx.149)

    물대포와 폭력으로 진압한 경력이 있는 정권들은 모두 사과해야합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66 바디워시 향좋은거 추천해주세요. 6 살빼자^^ 2016/06/19 3,331
568765 중3 학원 고민 4 초짜엄마 2016/06/19 1,124
568764 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씨 조의금 모금 13 light7.. 2016/06/19 1,515
568763 남편과의.문제 상담을.할곳이 없네요 21 uic 2016/06/19 4,261
568762 이중적인 시동생네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7 겉과 속 2016/06/19 2,615
568761 힐러리 클린턴 재산이 트럼프와 비슷하다네요 7 억만장자들의.. 2016/06/19 4,785
568760 웬지 건강한 아침을 먹은 이 기분 (별 내용 없어요^^) 9 2016/06/19 2,822
568759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칼 꽂는 사람이 많나요?? 20 ㅁㄴ쇼 2016/06/19 8,058
568758 덕수궁 앞 던킨도넛이 아지트인가요? 4 2016/06/19 3,846
568757 가발 쓰시는분들 헤나염색 해보세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6/19 2,241
568756 그냥 주절주절..(냉텅) 5 아줌마 2016/06/19 1,106
568755 딸이냐 아들이냐 (남매 두신 분들 꼭 읽어 주세요) 38 .. 2016/06/19 6,204
568754 옷 어디서 샀어요?라는 질문후 똑같은 옷입고 나타나는 사람 18 탱고레슨 2016/06/19 6,059
568753 나이가 드니까 찬물이나 찬거에 민감해지네요;;; 8 현이 2016/06/19 1,853
568752 자식에게 맞는 부모심정은 11 ㅠㅠ 2016/06/19 3,589
568751 김관홍 잠수사를 기리는 박주민 의원의 추도사 5 ... 2016/06/19 1,378
568750 남자유형-연애고민이예요 28 2016/06/19 4,613
568749 영국 사시는 분들이나 사정 아시는 분들 브렉시트 어찌 될것 같나.. 9 브렉시트 2016/06/19 2,992
568748 아가씨 6 2016/06/19 2,416
568747 김어준의 파파이스 103회 나왔어요~ 10 알림. 2016/06/19 1,597
568746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7 ... 2016/06/19 3,435
568745 이제훈. 김성균 나오는 탐정 홍길동 보신 분~ 8 영화 2016/06/19 1,995
568744 심리치료? 신경정신과? 고민이에요 답변좀주세요 22 S2 2016/06/19 3,501
568743 늘 비슷한 스타일의 옷 입으면 안되요? 5 옷스타일 2016/06/19 3,232
568742 굿네이버스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9 ... 2016/06/19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