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때문에 속이 탑니다
공부도 나름 잘해서 대학도 잘갔어요
근데 졸업 못하고 학교 그만두게 되었어요
나름 사연이 많은데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 사회에서 고졸로 산다는게 어턴건지 잘 아는데
제아이가 그것도 나름 잘했던 아이가 이리된다는게 믿겨지지 않아요나름 놀력한거 같긴 한데 잘 안되나봐요
맘의 상처도 큰거 같아서 무슨 이야기도 못하겠고
휴~~아무한테도 말 못해서 여기 끄적여 보는데
그래도 속시원히 하고픈말 못하겠네요
그냥 아이랑 저랑 함켸 죽을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근데 남은 새끼랑 남편ᆞ 친정엄마가 걸리고
어찌 맘을 다잡아야할까요
모르겠습니다
1. ....
'16.6.18 2:36 PM (130.105.xxx.88)대학을 졸업 못할 일이 돈이 없어서 등록금 못 내는거 말고 뭐가 있나요...아님 범죄를 저질러서 퇴학을 해야하는건지요...졸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 ...
'16.6.18 2:36 PM (180.71.xxx.93)걱정이 많으셨겠어요ㅠ
많이 안타깝네요 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것이 본인의사 인가요?
잠시 휴학하며 휴식을 취한뒤에 결정하는 것은 안되나요??3. ㅁㅁ
'16.6.18 2:3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아이가 그런 상황이면 가만히 손잡아줘야지요
같이 죽다니요
행여 입밖에 그런 말 내지 마시길4. ...
'16.6.18 2:39 PM (180.71.xxx.93)자식 키우면서 마음 애태우는건 어느 부모든 마찬가지 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좀더 여유를 두고 생각하시구
자제분 위로와 격려 해주세요.
때로 어려움을 겪고난 뒤에 더욱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잖아요5. minss007
'16.6.18 2:41 PM (223.62.xxx.31)조금더 구체적이면 같이 고민해볼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쇼
자식일이 그래요
다 조심스럽고..
두분이 죽는다는건 남은 가족에대한 상처만 주는 이기적인 행동이니 아예 생각도 마시고요!
대학을 그만두는걸 되돌이킬수 없이 확정된 일이라면
좀더 강하게 견디셔야할것 같아요
이제 방법은 남은숙제밖에 없네요
이렇게 어쩔수없이 학교를 그만둔일이 신의 한수 였었다는 일을 만드는것!
그래서 평생 이일로인해 상처받지않는 방법이요
죽을듯이 힘드시겠지만, 인생의 오기를 갖고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6. 아이잘못없는데
'16.6.18 2:43 PM (118.32.xxx.208)공부를 중단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겟지만 공부만 계속 하며 나이먹는 사람들이 요즘은 너무 많아서 (공부만해도 기본생활비는 어마어마하죠. 학비 빼더라도)
아무튼 취업이 안되니 그런거겠죠.
맛난거 많이 먹이고, 과일도 먹이고 차라리 잠시 여행이라도 다녀오심이.
그동안 좋은대학 가느라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을지 아실테니까요.
꽃들에게 희망을 이란 동화를 여러번 읽었지만 어릴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스무살 되면 기본생활이 보장되는 사회보장이 되는 나라가 아닌이상, 평범한 가정은 다 빚을 져야 살 수 있다는것이 현실이고 취업도 고용안정도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니 아이탓도 엄마탓도 아니니까 죽음을 생각하는건 너무 슬픕니다.7. 놔두세요
'16.6.18 2:43 PM (1.176.xxx.24)호들갑 떨지마시구요
젤 힘든건 당사자예요
기다려주세요8. 아니 왜 아이까지 같이
'16.6.18 2:55 PM (175.120.xxx.173)죽자고..
아이가 가장 힘들텐데, 곁에서 용기 잃지 않게 격려하고 부모로서 힘이 되어줘도 모자를판에.
엄마가 이러면 어쩌나요.9. ...
'16.6.18 2:55 PM (112.186.xxx.96)학업을 포기한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자녀분이 괴로워하고 아파하는데 공감해 주시는 것은 좋지만... 같이 슬퍼하시지 말고 그냥 담담하게 대처하시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실패나 포기가 절대 끝이 아닙니다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어떠한 사유로 달성하지 못했을 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살다가 실패 안 겪어 본 사람 없겠습니까... 저도 실패해 봤는데 주위의 담담한 대응이 참 고맙더라고요10. ....
'16.6.18 2:56 PM (59.15.xxx.86)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힘내세요~~~
그리고 젊은 날 한 때 안좋은 일이 있었겠거니...다 잊으세요.
앞날이 창창한데요.
엄마가 더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세요.
아이는 잘 이겨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어디 외국에 워킹홀리데이 같은거 보내서
고생도 해보고 넓은 세상도 보고...
여기 일 잊을 기회를 갖게 하세요.
아직 젊고 어립니다.
비관적인 생각은 아예 하지 마세요.
어떤 잘못를 저질렀어도...엄마는 아이 편이 되어 주세요.11. 힘내세요
'16.6.18 2:59 PM (203.226.xxx.86) - 삭제된댓글글을 읽어보니 공부도 잘했고 이름은 모르지만 좋은 대학 입학한 것 같은데 어떤 사연이 있어서 졸업을 못하게된건지는 알수 없으나, 고졸 아니구요 중퇴라고 생각하세요. 고졸과 좋은대학 중퇴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지길 함께 기원합니다.12. 보리보리11
'16.6.18 3:04 PM (211.228.xxx.146)본인이 제일 힘듭니다. 엄마까지 나서서 이러는거 아이인생에 어떤 도움도 안돼요. 그냥 지지하고 아이가 뭐라도 혼자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대학졸업 못했다고 인생 끝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험한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일로 엄마가 죽고싶다고 나대는거 흉합니다
13. 11
'16.6.18 3:08 PM (175.223.xxx.146)힘드시더라도 아드님 앞에서는 동요하지 마세요
당사자는 너무힘든데
부모님이 옆에서 한탄하거나 초조해하면
더 자책하게 되고 괴로워요
그리고 착실하고 공부잘해서 좋은대학갈
머리, 인내있으면
본인이 알아서 길 찾을거에요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동요치 않도록 옆에서 기둥이 되어주세요14. 호들갑 떨지마시구요 22
'16.6.18 3:11 PM (210.183.xxx.241)아이가 힘들어할 때 힘이 되어주지는 못할 망정
아이보다 더 징징거리면서 죽느니 사느니 하는 엄마,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죽으려면 혼자 죽지
아이는 왜..--;
냉정한 말씀드려서 죄송하긴 하지만
그냥 가만 계세요.
엄마때문에 아이가 더 힘들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15. dfs
'16.6.18 3:14 PM (118.36.xxx.88) - 삭제된댓글글을 읽으니 어머님도 맘이 여리디 여리신거 같아요
자녀분도 어머님을 닮은 듯..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아이들은 부모를 보면서 문제해결방법을 배운다고요
어머니가 좀 덤덤하고 강하고 무심한 면을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대학생 아이들 키우는지라 속상하고 힘든 일 많지만 제가 힘들어 하면 아이들은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짐을 보거든요..억지로라도 아이에게 힘들 주시고 일단 맡기고 응원해 주세요
좋은 일 있기를 기원해 드릴께요16. ...
'16.6.18 3:19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대학교 자퇴는 다시 공부하고
싶을때 재입학되니까요. 넘 낙심 마시고
일단 아이를 잘 보듬어 주세요.17. 우리 애도
'16.6.18 3:34 PM (119.69.xxx.60)제 아이도 3학년 까지 장학금 받고 다니던 아이였는데 4학년1학기때 기말고사를 안봤더군요.
학교를 빼먹지 않고 열심히 다녔고 시험 기간이라고 저에게 말도 했던 때라서 충격이 너무 컸어요.
지도 교수님이 딸과 연락이 안되니 집으로 전화를 주시는 바람에 알게 됐고 중간고사 부터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1등하던 애가 백지 시험지를 내는등... 남편 딸 저 하룻밤 심각하게 고민하다 1년 후학하고 휴학기간중에 다른 진로 찾기로 했어요.
휴학 기간 중 여행도 다녀오고 수능 준비도 조금 하더니 그냥 그 과 복학해서 잘 다녔고 취업 성공해서 회사도 잘 다니고 있어요.
아직 까지 딸도 저도 이유 캐묻지 않고 있고 나중에 말하고 싶을 때 하겠지 생각 하고 있어요.
원글님 지금 심정이 어떨지 아는데 기다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우리 애도 자라면서 말썽 안 부리고 대학생활 3년 동안 대면식 때 한번 술 먹은 것 빼곤 한번도 술자리 없고 가끔 주말 점심 에 영화 보던지 친구들과 외식 정도 하던 집순이란 별명이 붙은 애 였거든요.
가끔 사람들이 ㅇㅇ 엄마는 걱정이 없을 거란 말을 하면 웃으면서 지랄총량의법칙은 어느 누구도 못 비켜 간다고 농담식 으로 웃고 말아요.
그 후 새옹지마를 늘 가슴에 새기며 살기도하구요.18. 우리 애도
'16.6.18 3:50 PM (119.69.xxx.60)그때 생각 하면 남편에게도 참 고마워요.
남편이 지식 콤플렉스가 조금 있어서 딸이 장학금 받은 걸 회사 사람들에게 자랑 많이 했는데 교수님에게 전화 온날 딱 하루 왜 부모에게 말 안하고 끙끙 댓냐며 혼내고 나서 일절 안하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때처럼 똑같은 용돈을 딸 통장으로 넣어줬는데 저 몰래 자기 용돈 덜어 봉투에 넣어 아무 말없이 딸 책상에 놓아놓기도 하구요.
가끔 불뚝 성질 있어 저도 잔소리 좀 했는데 딸 취업 후 제가 참아주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불뚝성질 10회 정도는 잔소리 안하겠다고 했더니 웃더군요.19. 깡통
'16.6.18 4:03 PM (121.170.xxx.178)스타강사 김미경씨가 그러더군요.
실패도 이유가 있다. 실패가 있기 때문에 성공을 하는것이라고.
인정하고 기다려주라고...
이길이 아니면 다른 길로 가면 됩니다.
힘내시고 아이를 믿어주고 지금은 쉬어가는 길이라 생각하세요.20. 대학~
'16.6.18 4:13 PM (49.167.xxx.117) - 삭제된댓글그거 인생 살아가는데 필수조건 아닙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는 내 아이가 저 중요합니다. 길게 보세요~21. 대학~
'16.6.18 4:14 PM (49.167.xxx.117)인생 살아가는 데 필수조건 아닙니다~
지금 내 옆에 살아 숨쉬는 내 아이가 더 중요합니다. 길게 보세요~~22. 저 위에도
'16.6.18 4:20 PM (1.250.xxx.189) - 삭제된댓글언급한분 계시네요.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재입학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티오가 있으면 그대로 다닐수 있는..
학교본부? 에 문의하세요23. ..
'16.6.18 4:2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뭔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본문에 나온대로라면 꼴갑떤다고 느껴집니다.
이 세상에 고졸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까짓 대학 관뒀다고 동반자살을 운운하는지 원.24. 왜
'16.6.18 4:56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그깟일로 죽을생각을 하세요
대학을 그만두게된게 문제바 아니라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네요 대학은 언제는 갈수 있어요
돈 시간만 있음 졸업가능하고 그게 꼭 지금이어야 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고졸 전문대졸이 세상에 팔할은 될텐데 시야를 좀 넓게 가지세요25. 그냥
'16.6.18 6:02 PM (1.238.xxx.15)우리나라는 부모,자식이 너무 연결되어 있고 감정이입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자식이 곧 부모라는 생각...
자식과 부모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죠.
걱정하는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우리나라엔 고졸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고졸이나 대졸이나 유명대 졸이나,
다 같은 인간이고,똑같이 존중받아야 될 사람들입니다.
다를 학벌로 차별하지 맙시다.26. 본의아니게
'16.6.18 6:09 PM (223.62.xxx.28)제가 물의를 일으키게되었네요
이미 디니고 있었던 상태여서 기대치가 있어서 더 괴로운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겨서요 극도의 자신감 상실 두려움등등 지켜보기가 힘드네요 제글에 상처 입으신분 계시다면 사과드릴게요27. ...
'16.6.18 10:08 PM (1.229.xxx.62) - 삭제된댓글무엇이든 죽는것보다는 낫습니다
아이가 내옆에 있고 건강히 숨쉬고 있쟎아요
뻔한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