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쒸 ㅡㅡ,,

김흥임 조회수 : 4,487
작성일 : 2016-06-17 12:34:52
집이 주택이예요 
매년 담장쪽으로 화분에 뭔가를 심거든요 

꽃을기대하며 작약을 심었죠 
하루 이틀 한달 
자르르윤기흐르는 새싹들 소복해 질즈음 

누군가가 홀라당 뽑아가요 

고향에갔다가 토종부추캐다가 심었죠 
첫해엔 엉성하니 한해는 온전히 내것이었어요 
이듬해 새순 소복해질 무렵 
들며 날며 이쁘다 이쁘다 쓰다듬어주고 

저녁에 물주러 나가니 
홀라당 사라졌어요 
ㅎㅎ
아침출근길에 인사했는데 

팔랑귀는 아닌데 
지난 어성초바람에 동참했어요 
비염이 넘치고 넘쳐 후비루가 끔찍하싫었거든요 
그 어성초란게 예부터 쓰이는 약초니까 

밑져야 본전이지 싶은맘에 
거금 만원을 주고 주문했는데 
비린내 작렬이라 코속에 생걸 넣긴 난감이더라구요

그 뿌리 냉장에뒀다가 심었어요 
잎사귀키워 말려 차로 우려서 씻어보려구요 
역시나 새순나오고 ..... 나오고 ...

소복해질 무렵 사라졌어요 

몇년째 생바질을 키웁니다 
조금만 자라면 누군가 뽑아가버리길래 올해는 좀 
많이 심었죠 
속으로 빌어요 
제발 제발 뽑아가지말고 필요한만큼만 뜯어가라고 

내가 넉넉히 키워둘테니 필요한만큼만 뜯어가라고 

열심히 꺽꼿이도 해뒀죠 

ㅎㅎ조금전  딸이 출근하다 소리치네요
엄마 ㅡㅡㅡ
바질 몽땅 뽑아갔어 ,라고 

ㅋㅋ
아들이요 
엄마가 이상한거래요 

십년을 당하면서 늘 희망을 갖는다고 


IP : 175.193.xxx.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12:36 PM (218.49.xxx.38)

    CCTV 하나 다셔야겠네요 ㅋㅋ
    혹시 골목에 없나요? 신고감인데.

  • 2. 김흥임
    '16.6.17 12:40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전 나눠먹을 의향은 충분하거든요
    다만 홀라당 뽑아가지는 말아달라고


    저 바질은 생명력왕성이라 여름내 같이 뜯어먹어도 되는데요

  • 3. ..
    '16.6.17 12:40 PM (175.223.xxx.45)

    뽑아간 사람은 동일인 일까요 다른사람 일까요?
    그것두 궁금하네요 참..

  • 4. ...
    '16.6.17 12:40 PM (61.79.xxx.96)

    화분 옆에 팻말을 다세요.
    Cctv녹화중!!

  • 5. ㅁㅁ
    '16.6.17 12:4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작약이니 어성초를 아는 사람은 어른이지싶고요

    바질을 아는 사람은 ?
    ㅎㅎ

  • 6. ....
    '16.6.17 12:43 PM (218.49.xxx.38)

    근데 밖에 내놓은 화분도 아니고 담장 안쪽에 심은걸 뽑아간다는건가요???
    팔이 긴건가요 아님 많이 자라면 윗쪽을 잡고 쑤욱 뽑아간다는건가요? ㅋㅋㅋ

    문득, 엄마가 꽃화분 사오니 다 뽑아놨다는 할머니(시모) 일화가 떠오르네요.
    할머니는 꽃이 싫으셨네요.

  • 7. 김흥임
    '16.6.17 12:50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작약이니 어성초를 아는 사람은 어른이지싶고요

    바질을 아는 사람은 ?
    ㅎㅎ

    진짜 이젠 저렇게 써놔 볼까요

  • 8. ????.
    '16.6.17 12:52 PM (175.180.xxx.132) - 삭제된댓글

    집안에 있는 걸 들어와서 뽑아간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좀 무시무시한데요.
    집 밖이라면 안에 들여 놓으시고
    집안이면 가짜 씨씨티브라도 하나 달아 놓으세요.
    진짜면 더 좋고요.

  • 9.
    '16.6.17 1:08 PM (211.196.xxx.25)

    밖이겠지요?
    설마 집안으로 들어 와서 그런짓을....
    요즘에는 집 밖에 상추나 화초 심으면
    안내 팻말 꽂아 놓더라고요.
    김흥임님 답게 재치 있는 문구 써서 꽂아 놓으세요.
    수년간 그리 수확해가도 아무말 안하니
    '이집은그래도 되는가봉가'하고 마음 놓고
    수확은 그분이 해가는가 봅니다.(나쁜 사람)
    글을 쓰세요, 글을!

  • 10. 반가운 님이시네요
    '16.6.17 1:10 PM (59.17.xxx.48)

    바질이 씨앗 사서 발아시켜 크기까지 시간이 참 많이도 걸리더만....전 올해 첨 성공했어요. 이제 막 커지는 중....

    Cctv 촬영중이라고 달아놓으시면 가짜 기계라도 설치하세욧 나쁜 시끼들....

    안녕하시죠!

  • 11. 김흥임
    '16.6.17 1:12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네
    마당이있는 우아한 주택아닌 주택이라
    대문밖공간이 있습니다
    학교담장길이라 살벌과는 거리멀구요

    ㅋㅎ
    집님 글 큼직하니 복사해 붙여야겠습니더

    그런데 글 읽을줄 모르는 분이 뽑아가면 ?
    ㅎㅎ

  • 12. 흥임언니께
    '16.6.17 1:16 PM (211.32.xxx.3)

    저 신참 새댁이라 언니라고 부를게요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667743&code=61121111&cp=nv 참고하세요 ㅋㅋㅋ

  • 13.
    '16.6.17 1:17 PM (211.196.xxx.25)

    ㅋㅋㅋ
    글 모르는 이를 위한 상형문자도나
    그림 안내판도 설치해야 겠군요.
    집 앞이나 도로 가게 앞에
    요즘 그런 팻말 많이 있던데
    한편으로는 얼마나 사람들이 손대면 그럴까
    짠하기도 하고,
    어는 글귀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그 화분
    한 번 더 눈길이 가요.
    같이 보고 같이 먹자고 하세용~

  • 14. 김흥임
    '16.6.17 1:2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ㅋ 반가운님
    할룽 ^^

    링크 걸어주신님 덕분에 눈물흘려가며 웃었네요

    집님
    진짜 그렇게 써 보려구요

    같이먹자구요

  • 15. ..
    '16.6.17 2:06 PM (119.194.xxx.163)

    저두 흥임언니께 님 링크 찾아 드리려고 헀어요.^^
    저희 엄마 말씀이 이런것들은 주인이 먹는것 아니래요.^^

  • 16. ..
    '16.6.17 2:4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흥임님 너무 착하게 살지 말랑께~~~. ㅎㅎ

  • 17. 호수풍경
    '16.6.17 2:53 PM (118.131.xxx.115)

    글 써놓으세요...
    뽑아가지 마세요...
    뜯어 가세요...
    나눠먹어요!!!(너만 입이냐!!!)

  • 18. 김흥임
    '16.6.17 7:40 PM (175.193.xxx.52)

    ㅎㅎ착한게아니라 살짝 바보일거예요


    뭐라고 쓸까
    이제 포기할까

    아님 아주 왕창 키워 뽑아가기엔 부담스럽게만들어
    내놓을까
    나쁜 머리 굴리는 중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475 2016년 6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24 736
570474 서영교...오빠가 회계,동생은 비서관,딸은 인턴 15 자 봐라 2016/06/24 3,884
570473 아..몸살이 났는데 회사 가기 싫으네요 5 ,,, 2016/06/24 1,564
570472 온두라스 환경운동가 죽인게.. 군부와 미국이래요 1 쇼킹 2016/06/24 1,227
570471 헬렌카민스키 튼튼한가요? 6 모자 2016/06/24 3,087
570470 왜 본인 부모에게 효도하길 바랄까요? 10 못된습성 2016/06/24 3,664
570469 학교엄마 말이 좀짜증나요~~ 8 코스모스 2016/06/24 3,840
570468 자식한테 인색하지 말라는 베스트글보며 22 자연을 2016/06/24 8,489
570467 독일 신문 사이트에 들어가니 2 궁금해서 2016/06/24 1,632
570466 왜 저는 옷입고 꾸미는데 남 눈치를 볼까요? 4 성격 2016/06/24 3,434
570465 미세먼지... 산으로 둘러쌓인 곳은 좀 피해가 덜한가요? 33 힘들어요 지.. 2016/06/24 7,845
570464 정리중이예요.. 보험증서? 책이요 10 .. 2016/06/24 2,468
570463 시어무니들 아들집 놀러가셨음 그냥 손님처럼 계시다 오세요 좀 12 저 애 2016/06/24 5,482
570462 네일 전문가님 질문이요 네일 2016/06/24 806
570461 태국인들이 마담이라는 호칭을 쓰던데 아줌마라는 말이죠? 7 .... 2016/06/24 2,752
570460 한국인의 대표 정서요 6 ... 2016/06/24 1,558
570459 (긴급) 안쪽 눈흰자위가 너덜거려요 7 ㅠㅠ 2016/06/24 3,482
570458 강주은 ~대단한 여성이네요 47 10년째 3.. 2016/06/24 26,986
570457 지금 미세먼지가 중국을 뛰어넘었네요. 19 진부 2016/06/24 4,523
570456 몇째(?)랑 결혼하셨나요? 3 ㅇㄹ 2016/06/24 1,744
570455 초등1학년 미운짓만 하는 아이 감동 2016/06/24 948
570454 최민수네 가족 ㅋㅋㅋ 3 ... 2016/06/24 3,990
570453 근육통이나 뼈가 아린 느낌이요~ 7 갱년기증세?.. 2016/06/24 3,190
570452 박원순,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 서울시가 하겠다. 19 ... 2016/06/24 1,974
570451 82의 관심법 2 .... 2016/06/24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