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쉬어서 가까이 사시는 친정 부모님 모시고
하루 나들이 가자고 연락을 드렸더니 서울 사는 제부가 출장차 내려왔다고
친정집에 들렸다 간다고 했다네요.
점심 먹을 건 아니고 친정엄마가 김치 있다고 가지고 가라고 했더니 온다고 했나봐요.
김치 아니라도 제부가 잠깐 들렸다 간다고 여동생 통해 말을 한 듯.. (짐작)
엄마는 아버지랑 늘 집에만 계시니 저희 부부가 가끔 밖으로 모시고 나가요.
저희 아니면 부모님 차도 없어 멀리 외출은 불가.
연락을 드렸더니 엄마는 무척이나 우리랑 함께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제부에게 양해를 구하고 친정집에 들려 현관이 번호키니 김치만 가지고 가라고 해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다음주부터 장마라 한동안 나들이도 없을 것 같고 저희 부부 아님
부모님 바깥 나들이 힘든데 하필 오늘 이렇네요.
행여나 제부가 섭섭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