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부렸으면 수고비라도 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000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16-06-17 06:24:04
개인사업장인데 에어컨이 20년도 넘은걸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멀티로 된걸 사야겠다고 결제까지 이미 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돈이 아까웠는지 윗층에 사용안하는 벽걸이에어컨이(95년도산) 있다고
얘기하더니 옮겨달아야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누구한테 부탁좀 해야겠다고 하더니 처음 사업장에 에어컨설치할때부터 연관있던 업자한테
전화하더니 몇분뒤에 오셨더라구요

윗층에 제가 업무볼일이 있어서 혹시나 업자분한테 수고비는 받고 일하시죠??물었더니
고개를 가로저으시더라구요
저도 평소에 너무 인색한게 도를 넘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는데
업자분도 사업장을 몇십년을 알고 지낸 사람이라면서 무슨 얘기를 잠깐 했는데 "서씨잖아요" 하더라구요
더 묻지는 않았지만 저도 평소에 성씨에 대한 편견이 없는사람인데 서씨에 대한 편견이 생기려고 해요
물론 다 서씨가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에어컨을 옮겨 다는게 간단한게 아니던데
 선이 다 연결되어있어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거의 4시간가까이 일을 마쳤거든요

다른직원한테 제과점가서 업자 드리게 빵좀 사오라고 하더니
빵과 냉커피를 조금 드시고 집에 가려고 일어서니 쭈뼛쭈뼛 따라나서더라구요
 "수고비라도 줘야하는데"
하면서도 결국엔 한푼도 안주더라구요

제가 돈을 준다느니 만다느니 관여할 바가 아니지만
돈 20-30만원 아끼려고 오래된 에어컨을
바꾸더니 건물도 여러채있고 벌이도 좋으면서도 검소하긴 하지만 남한테 저렇게 구질구질하게 아껴서 인색하게 
인색하게 구는걸 보니 정말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본인도 전문직이고 주위 형제들이 판사 약사 등등 다 전문직으로 성공했다더니 그러면 뭐하나 싶고
저렇게 인색하고 상식도 없는 사람 주위에서 겪어보니 정말 놀랠 노자네요









 
IP : 61.99.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6.17 6:28 AM (112.166.xxx.158)

    있는놈들이 더하다고.. 죽으면 싸짊어지고 갈것도 아닌데 왜그리 살까요.

  • 2. 못배운
    '16.6.17 6:34 AM (210.178.xxx.97)

    시골 출신 우리 부모님도 아는 상식을 안 지키고 사네요. 하 무식하다

  • 3. 원글
    '16.6.17 6:36 AM (61.99.xxx.49)

    있는놈들이 더하다고..
    그러게요..이말을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너무한거 같아요
    너덜너덜한 10년도 더된 체크무늬 옷을 어제는 팔을 드는걸 얼핏보니 바느질도 제대로 못했는지
    기운흔적이 보이더라구요
    본인이 검소한건 그렇지만 남한테까지 인색하고 또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어서 욱하고 소리지르고
    정말 만정이 떨어져서 퇴직할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어제 그 업자분도 직원이 너무 자주 바뀐다고 ..제가 왜 그런지 아세요??하니까 잘알죠 하더라구요
    업자분도 사업장의 성격을 알아도 을의 입장이니까 어쩔수없이 수고비도 없지만 일을 해준거 같아요

  • 4. ...
    '16.6.17 6:41 AM (59.12.xxx.23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고싶을까요~왜그런대요 ㅠㅠ
    그런강철멘탈도 궁금해요.
    저는 그런사람 다시는 상종안해요.
    감소도아니고 아주 싸가지가없네요.주변에그런사람있어서 열받네요.

  • 5. 존심
    '16.6.17 7:05 AM (110.47.xxx.57)

    그런데 그 업자분은 왜 돈을 받지 않고 해 주죠....
    다른 어떤 대가가 있나요

  • 6. 원글
    '16.6.17 7:14 AM (61.99.xxx.49)

    저도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사업장에 뭐가 고장나거나
    그러면 거래처사람 불러서 막시키더라구요
    부리는게 일상생활이 된 사람같아요
    본인이 갑이니까 그러지 않을까요?

  • 7. 호주이민
    '16.6.17 7:34 AM (1.245.xxx.152)

    수고비라도 줘야하는데 ㅡ 두번죽이네욯ㅎ 인과응보 라는데 언젠가 댓가받겟죠

  • 8. ...
    '16.6.17 8:0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자영업으로 돈 버는 사람.
    친해져서 봤더니 그런경우 있더만요.
    남의 돈 우습게 알고 내돈 귀하구요.
    그러니 한두번은 해줘도 몇번 당하니 사람들이 빡빡하게 굴죠.
    그사람은 욕심이 많다.
    내 주위엔 다들 짜다.
    니 주변 사람들은 참 사람들이 인심좋다.
    그런 사람들은 어디서 만나냐.
    그런소리듣는데 웃기던걸요.
    저도 그 사람 한테는 베풀기 싫어요.
    호구 잡히는거 같애서요.

  • 9. 쓸데없이
    '16.6.17 2:21 PM (112.164.xxx.62) - 삭제된댓글

    서비스 정신이 강해서 그래요
    저도 가게합니다,'
    더로 덜도 말고 딱 정상적으로 하면 됩니다,
    요구 많은 사람에게는 돈을 많이 받고
    요구 없는 시간 작은건 정상적으로 받고

    싫은 관두라 하고
    이걸 못해서 그래요
    나중에 돈좀 벌려고 참으니 그게 습관화 되는거지요
    그래봤자 나중에 돈 못 벌어요
    결국 고생만 하지요

  • 10. 호롤롤로
    '16.6.17 3:05 PM (220.126.xxx.210)

    저는 우리 사장얘기하는줄 알았어요;; 어쩜 똑같죠?
    여기도 공짜로 사람 부려먹고 돈 안주고.. 냉커피 한잔주던지.. 말만 고맙다고 하고 끝..
    제가 다 민망해서 수고비라도 드려야되지 않나요? 라고 물으면
    이딴걸로 뭘 주냐고 썽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111 보조출연 반장들의 집단 성폭행 단역배우 두자매 자살, 아버지 사.. 53 이얘기아세요.. 2016/08/27 24,754
590110 집선택에 도움 좀 주세요 14 .. 2016/08/27 2,937
590109 이번달 전기요금 삼만원 나왔어요 10 주라기 2016/08/27 2,449
590108 김현미의원 지금 트윗에 난리.. 10 ㅇㅇ 2016/08/27 4,578
590107 고양이가 방바닥에 오줌을 쌌어요ㅠ 8 냥이 2016/08/27 2,623
590106 암웨이 정수기 4 암웨이 정수.. 2016/08/27 1,806
590105 중2 여학생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나요 2 . 2016/08/27 532
590104 예전 게시판에 올라왔던 보석같던 글 함께 사는 .. 2016/08/27 879
590103 윽 뭔가 허하더라니...굿와이프 3 놓쳤네요 2016/08/27 4,790
590102 법륜..독일,프랑스,영국 케나다,미국 즉문즉설 9월에 2016/08/27 886
590101 추석에 아버지 뭐 해드릴까요? 3 명절 2016/08/27 900
590100 나일론 폴리우레탄이 소재인 원피스에 오일샐러드를 떨어뜨렸어요 3 포보니 2016/08/27 616
590099 여초 직장에서의 반말 1 어이상실 2016/08/27 1,175
590098 이렇게 먹으면 살빠질까요 12 2016/08/27 3,165
590097 노인이 병원에 입원해서 링거맞고 쉬는거는 1차, 3차 그런거 상.. 5 걱정 2016/08/27 1,726
590096 먹거리 x파일..중국산 옥두어가 비싼 옥돔으로 팔린다네요..충격.. 1 두딸맘 2016/08/27 1,339
590095 혹시 염소소주 먹고 살쪘는데 빼신분 계신가요? 5 ??? 2016/08/27 2,058
590094 마흔 미혼여성 2억대초반으로 혼자살곳 추천부탁드려요 34 서울 경기 2016/08/27 6,039
590093 나이들면 한국에서살기? 미국에서살기? 28 노후 2016/08/27 4,487
590092 문재인 전대표 페북입니다. 8 깔끔하네요 2016/08/27 2,278
590091 추석,, 북경과 장가계 중 어디로 가는 것이 진리일까요? 9 어찌하오리까.. 2016/08/27 1,822
590090 여초직장에서 잘살아남는법 조언좀 해주세요 ᆢ 9 2016/08/27 2,288
590089 당근~~오징어김치 3 ㅎㅎ 2016/08/27 2,264
590088 안치환, 사람의 피를 끓케 만드네요~~~ 7 봉화마을 2016/08/27 2,966
590087 강아지 사료춤은 왜 추는 건가요? 18 궁금이 2016/08/27 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