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신발 양쪽을 바꿔 신고 왔어요
신발을 오른쪽 왼쪽을 바꿔 신고 왔어요
제가 그래서 신발을 일부러 똑바로 안두고
오른쪽 왼쪽 바꿔 정리해 두었는데
갈때 보니 그냥 신고 나가네요
1. 한참동안
'16.6.16 7:08 PM (175.126.xxx.29)애들 그래요...
초저학년쯤 지나야 완전 익숙해져요.
헉?
일부러 바꿔놨다구요? 왼쪽 오른쪽...이렇게 안하고 오른쪽 왼쪽 이렇게요?
심술인가요?2. ..
'16.6.16 7:09 PM (211.36.xxx.144)ㅎㅎ
아니 그러면 나갈때 또 바꿔 신으니까
똑바로 되지 않을까 해서요
설마 심술이겠어요~3. ㅇ
'16.6.16 7:11 PM (118.34.xxx.205)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어릴때 그랬던 기억 있네요
4. 아기들
'16.6.16 7:15 PM (222.98.xxx.28)아직 평발같은 아기들발은
양쪽신발 바꿔신어도 불편하지
않아하더군요
어느순간..잘신어요
바뀌신고는 엄마~잘신은거예요?
하고 물어보던때가 생각납니다5. ggg
'16.6.16 7:22 PM (121.130.xxx.134)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저 어릴 때 되게 똑똑했거든요. ^ ^;;
근데 한국나이 다섯살일 때 신발 오른쪽 왼쪽이 구분이 안 가서
그냥 신고 나갔다가 애들한테 놀림 받았어요. ㅋㅋㅋ
그거 말고도 몇가지 일화가 있지요. ㅋㅋㅋ6. 아이쿰
'16.6.16 7:23 PM (183.99.xxx.161)저 어릴때
엄마가 제가 그렇게 신발을 오른쪽 왼쪽 바꿔 신더래요
그래서 한번은 일부러 현관에 신발을 바꿔놨더니
제가 글쎄 발을 엑스자로 꼬아서 신발을 신더라네요.ㅋㅋㅋ7. ///
'16.6.16 7:24 PM (61.75.xxx.94)저 7살때까지 오른쪽신, 왼쪽신을 구별 못했어요.
운동화 신을때마다 난감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그래서 엄마가 늘 가지런히 놓으셨는데, 어쩌다 막 벗어놓고 집에 들어가면 나갈때 앉아서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빠들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저를 두고 신구별하는 법 가르쳐준 기억도 나고요.
그런데 정말 구별이 안 되었어요.
오빠들이 너 그게 구별이 안 돼? 진짜.. 엄마 얘 바보인가봐요. 이러고 심각하게 오빠들끼리 걱정했어요.
그래도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신 신을때마다 물어보고 확인받기도 자존심 상하고 귀찮아서
결국 늘 구두를 신고다녔어요.
애들 구두중에서 신안쪽에서 끈이 있어서 신고난뒤 바깥쪽으로 그끈을 단추로 잠그는 구두....
그거는 자동으로 구별이 되어서 좋았어요.
저 바보 아니고 머리도 평균보다 좋은편입니다.
저처럼 진짜 말도 안되게 늦게까지 구별 못하는 애도 있어요8. ‥
'16.6.16 7:28 PM (14.127.xxx.218) - 삭제된댓글저랑 같이 사는 사람은 색깔 다른 두켤레 신발을 한짝 신고 출근하기도 합니다ㅠ
9. ‥
'16.6.16 7:30 PM (14.127.xxx.218) - 삭제된댓글저랑 같이 사는 남자는 색깔이 다른 신발을 한짝씩 신고 출근하기도 합니다ㅠ
10. 흠
'16.6.16 7:38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악. 귀여워라.ㅎㅎ 그런 애들 많죠. 옷이나 신발 뒤집어 입고 반대로 신는 거 고쳐줘도 되는데 그냥 둬도 나쁘지는 않아요.
지들이 불편하니까 결국 바로 입고 신더라고요.^^11. 점둘
'16.6.16 7:57 PM (218.55.xxx.19)신이 약간 크면
바꿔 신었을때 딱 들어 맞는 느낌이어서
아이들은 그게 편해 바꿔 신는다는
아동학자 의견도 기억 나네요12. dd
'16.6.16 8:49 PM (118.220.xxx.196)ㅋㅋㅋ 위에 분들 댓글 읽으니, 제 생각도 나는데요.
저도 어렸을 때, 신발 오른쪽, 왼쪽 구분이 좀 늦었고요. 다른 것도 오른쪽, 왼쪽 구분이 잘 안되는 게 있었고, 거의 성인될 때가지도 그런 게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나서야 보니, 제가 양손잡이여서 그랬던 거더라구요.
제가 바느질을 하거나 뜨개질할 때,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보고 반대로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어서 알았어요. 학교 다닐 때도 저보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겠죠.. 근데, 그때는 왜 지적하는지도 몰랐어요. 나는 괜찮은데, 잘 되는데, 왜 뭐라고 하지.. 라고 생각했다지요. 지금도 사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오른손으로 바늘잡고, 왼손으로 옷감을 잡는지, 왼손으로 바늘 잡고 오른손으로 옷감을 잡는지.. 저는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편한대로 잡고 해요.13. dlfjs
'16.6.16 8:57 PM (114.204.xxx.212)유아땐 많이 그래요
14. 네에
'16.6.16 9:07 PM (117.111.xxx.203)아기에서 어린이 사이 나이때에
꼭 그렀더라구요
귀엽고 사랑스러워요15. ...
'16.6.17 12:38 AM (59.3.xxx.94)상상만 해도 귀여워 죽을거 같아요!
예전에 민율이가 신발 신고서 맞아요? 하고 묻던것도 생각나고...ㅎ16. ...
'16.6.17 12:41 AM (121.135.xxx.65)정말 귀엽네요 ㅋㅋㅋ
17. ..
'16.6.17 12:57 AM (223.62.xxx.30)그러다 불편함을 느끼면 제대로 신게 된대요
18. 아이
'16.6.17 1:42 AM (211.36.xxx.47) - 삭제된댓글아이신발 안쪽에 하트를 반으로 잘라서 각각 붙인후에 신발두개가 만나서 하트가 만들어지게 신는거야. 라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