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진보라고?
2016.06.16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이재명이 정부의 지방재정법 개편안 반대 단식 생쇼를 하는 것은 원래 그런 인간이었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겠고 성남시민들에게 잘 보이려 저런다고 이해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칭 진보적이라는 단체와 인간들도 이재명을 편들고 나서는 것을 보면 도대체 이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http://www.vop.co.kr/A00001034682.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18254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781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60615_0011809150
더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민중의 소리’와 ‘오마이 뉴스’도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더군요. 오늘 인터넷을 보니 가수 이은미가 이재명의 단식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박원순도 이재명이 단식 농성 중인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네요.
도대체 이 자들이 정신이 있는 자들인가요?
양극화 해소와 부자 감세 철회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입만 벌리면 진보를 떠벌리던 인간들이 도대체 정부의 지방재정법 개편안에 대해 왜 반대하나요? 정부가 저런 방향으로 개편하지 않으면 나서서 강제해도 시원찮을 판에 반대를 넘어 단식하고 지지 콘서트를 하고 있으니....
제가 항상 저들을 “자칭” 진보라고 불렀던 이유를 이제 아시겠습니까? 저들은 실질적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무늬만 진보이지 자신들의 밥그릇이 우선인 자들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박근혜를 (상대적으로 더) 진보라고 하면서 지지를 표한 것도 저들보다는 실질적으로 박근혜가 훨씬 더 국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의식하면 표 떨어질 것이 뻔한 공무원연금개혁을 밀어 붙이거나(이번 총선에서 이해찬이 세종시에서 당선된 것도 공무원들의 몰표 때문이었죠. 공무원들이 몰려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이해찬에게 80%의 몰표를 주었다더군요.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개혁에 공무원들이 표로써 불만을 표한 것이죠), 코레일, 석탄공사 등의 공기업 개혁을 강도 높게 진행하는 것, 세액공제 전환으로 사실상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대폭 올리는 소득세법 개정, 지방재정형평성을 강화하는 지방재정법 개편 등은 진보를 자처한다면 열렬히 지지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더민주당 등 진보 정당들은 어떻게 했나요? 사사건건 딴지만 걸지 않았나요? 지지는 못할 망정 훼방은 놓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누가 더 진보적이고 누가 더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신경을 쓴다고 보시나요?
저것들이 진보라구요? 진영주의에 쩔고 정권 획득(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눈이 벌건 사이비 진보가 아니구요?
* 위에 링크한 민중의 소리와 오마이 뉴스 기사와 아래에 링크하는 문화일보 기사 중에 어느 쪽이 더 합리적으로 설명하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일보가 훨씬 fact에 충실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입니다. 심지어 오마이 뉴스나 민중의 소리보다 더 진보적이네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60801031609038001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608010316030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