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경해체라는 굿판을 벌린뒤.. 넘버투로 영전

국민이우습지 조회수 : 675
작성일 : 2016-06-16 11:19:38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503

해경 해체’는커녕 세월호 책임자들 줄줄이 승진 
‘엄벌하겠다’더니 해임된 건 서해해경청장 뿐… 
이춘재 경비안전국장은 ‘넘버 투’로 영전 


해경을 엄벌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약속이었다. 단 한명만이라도 살아돌아오라는 국민들의 바램이 분노로 바뀌며 무책임한 정부로 향하던 때였다. 박 대통령은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4월17일, 해경의 소극적 구조작업에 항의하는 가족들 앞에서 “조사할 것이고 원인규명도 확실하게 할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반드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했었다. 세월호 침몰 한달여 뒤인 5월19일엔 전국민이 TV를 지켜보는 앞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해경은 해체하고 관피아와 민관유착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해양경찰은 간판을 바꿔달았다. 꼬박 6개월간 ‘해경 해체’라는 굿판을 벌인 후 국민안전처 산하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자리를 바뤘다. 그러나 떠들썩한 모양새와 달리 ‘해체’는 처음부터 없었다. 간판만 바뀌었을 뿐 조직도 사람도 유지됐다. 원래 국민들이 요구했던, 구조 방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없었다. 오히려 이들 해경 책임자들은 줄줄이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본청의 주요 책임자들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최상환 차장, 이춘재 경비안전국장, 여인태 경비과장, 고명석 대변인(장비기술국장), 이용욱 정보수사국장, 황영태 상황실장 등이다. 서해청엔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유연식 상황실장,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이 있었다. 그리고 김문홍 목포서장과 이명준 청와대 치안정책관(파견)이 해경의 주요 책임자로 꼽힌다.


김석균 청장은 2014년 11월 국민안전처 출범과 동시에 해경청장직을 퇴임했다. 해경청장은 경찰청장과 달리 2년 임기제도 아니어서 그의 퇴임은 경질로 받아들여지지도 않았고 실제 이후의 행보도 ‘반성’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을 통해 학술총서를 내거나 고향인 하동에서 강연을 다니는 등 훗날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에 해경에선 더 올라갈 자리가 없었던 김 청장 이외에 다른 책임자들은 어떻게 됐을까? 이춘재 당시 경비안전국장2015년 7월 남해해양경비본부장을 거쳐 2015년 12월29일 해양경비안전조정관 전담직무대리로 올라갔다. 현재 해경의 ‘넘버2’로 불린다. 이춘재는 김석균 해경청장을 비롯한 해경 수뇌부의 구조 방기 행태에 대한 실질적인 열쇠를 쥔 인물이다. 그는 여인태 본청 경비과장으로부터 승객 상황에 대한 중대 보고를 받고도 퇴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123정’엔 문자상황보고시스템이 없음에도 이 시스템을 통해 지시를 전달해 혼선을 초래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변인을 맡았던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그해 11월 국민안전처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5년 12월29일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서해해경청장)에 올랐다.

IP : 222.233.xxx.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진시켜 주어야 할
    '16.6.16 11:22 AM (203.247.xxx.210)

    잘 한 일이 있나보지요?

  • 2. 잘나가네
    '16.6.16 11:26 AM (222.233.xxx.22)

    새누리가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왜 적극적으로 막고 방해하는지 잘 아시죠?

  • 3. 나는
    '16.6.16 11:48 AM (211.177.xxx.158)

    이 정권에서 문책이란 단어를 보질 못 했다...

    하긴! 가장 책임 큰 사람도 사과를 모르니
    누가 누구를 문책 하리오...ㅇㅂ

  • 4. 잘나가네
    '16.6.16 12:00 PM (222.233.xxx.22)

    새누리 대표 김무성은 어떻게 세월호를 대했나?
    http://www.vop.co.kr/A00001009222.html

  • 5. ....
    '16.6.16 12:04 PM (211.232.xxx.94)

    해경이 아직 살아 있어요?
    그 때 없앤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직도 살아 있으니 그 때는 그냥 주둥이만 놀린 거였네요?
    해경을 살려둔데에 대한 무슨 변명이라도 발표한 적이 없던 것 같은데요?

  • 6. bluebell
    '16.6.16 12:28 PM (223.62.xxx.37)

    얼마나 우스웠으면요. . ㅠㅠ
    공유할게요. .

  • 7. 입닥치게
    '16.6.16 12:48 PM (180.69.xxx.218)

    꼼꼼히 공범으로 엮어야 하니까 저렇게 하겠죠 아님 벌써 협박이 시작되서 붙잡아놔야하니까

    그러니까 결론은 더러운 뒷거래가 있다 이거죠

  • 8. 저장합니다
    '16.11.11 11:33 PM (124.254.xxx.220)

    부모님과 세월호 얘기할 때, 꼭 전달해 드릴려고요.
    아직도 정부얘기를 믿고 계신 부동의 12%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315 열무를 샀는데 할줄을 몰라요..ㅜㅜ 5 우짜쓰까 2016/07/05 1,480
573314 집에 계시는 분들이요 기초 덧바르시나요? 1 .. 2016/07/05 749
573313 세월호812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보고싶습니다. . ! 8 bluebe.. 2016/07/05 360
573312 울산쪽 원전 많은데 지진안전지대 아니면 ;;;;;;; 2 ㅇㅇ 2016/07/05 870
573311 부동산 구두계약후 사정상 계약해지할때 구두계약 2016/07/05 673
573310 세계일주 항공권 취소해야 할 듯 6 .. 2016/07/05 4,012
573309 휴대폰 바이러스 감염 메세지,스팸인가요? 18 짜증 2016/07/05 6,737
573308 지진과 결혼 10 wlw 2016/07/05 3,815
573307 밖에서 계속 울리는 자동차 경적소리..이거 경찰에 신고해도 될까.. 1 ,, 2016/07/05 1,818
573306 차 운전할때 신호등 공포증 있으신가요? 7 음. 2016/07/05 1,866
573305 요즘 신화방송을 너무 많이봐요..;;; 13 00 2016/07/05 2,475
573304 고등학생 학교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1 가방 2016/07/05 979
573303 음악대장 국카스텐 하현우 좋아하시는 분만.. 24 ㅎㅎ 2016/07/05 3,551
573302 강남역 근처 중딩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곳 어딜까요? 3 ........ 2016/07/05 904
573301 죄송합니다. 자식 자랑질입니다~ 62 .... 2016/07/05 19,388
573300 수박을 샀는데요 9 ... 2016/07/05 2,160
573299 불매운동 어디까지 하세요? 9 ㅡㅡ 2016/07/05 859
573298 82님들 샌들좀 함 봐주심 안될까요? 4 tt 2016/07/05 1,301
573297 82 보니 경남부터 서울까지 전부 지진을 느끼다니 웬일인가요. 19 . 2016/07/05 4,155
573296 운전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11 2016/07/05 2,969
573295 세화여고 지원하려는데 근처 아파트 알려주세요 3 중3학부모 2016/07/05 2,929
573294 집을 샀는데 친정부모님 때문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8 한숨 2016/07/05 6,192
573293 설탕100g이면 종이컵으로 얼만큼일까요 5 설탕 2016/07/05 5,978
573292 아까 지진 이후로 조금씩 흔들리지 않나요? 6 무섭 2016/07/05 2,487
573291 내일이 시험인데 오늘 노트정리하는 중딩 딸래미 12 ... 2016/07/05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