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8시반에 수행숙제 하는 중딩아들ㅠ_ㅠ
오늘 아침 8시에 일어나
늦었다고 짜증내더니
씻고 밥먹고 8시 30분부터 컴퓨터로 옮기고 있더라구요.
출력까지 하니 8시 55분...
그때서야 출발(학교 도보로 10분거리)
어제 학교 다녀와서 낮잠 2시간 자고
밤엔 11시부터 자던데
도대체 왜 늘 숙제를 미루고 저렇게 사는건지
아침부터 열받네요.
학원도 하도 숙제를 안 해가(미루고 미루다 학원 가기전 하니 다 마치지 못함)
그만두게 해서 시간도 많은 상황입니다.
게으른편이고 무슨일이건 끝까지 미루다 벼락치기 하는 스타일의 아이,
저희 부부는 반대 스타일인데 이 아이는 누굴 닮은건지??ㅠ_ㅠ
깨져야 고칠것 같아 절대 안 도와주는데
지켜보는것도 천불이 납니다.
이런 아이 어떡해야할까요?
1. ...
'16.6.16 9:24 AM (220.75.xxx.29)철 들어야 바뀌는거지 지금 뭐라고 해도 절대 안 달라집니다.
저도 새털같이 많은 시간 다 뭐하고 아침에 출력하려다 잉크 없다고 난리치는 중2딸 둬서 참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조금 더 참아주면 언젠가는 달랒지는 날이 오겠죠.2. ...
'16.6.16 9:26 AM (58.230.xxx.110)그래도 등교전에 했네요...
남학생이면 대부분 그래요...
너무 걱정마세요...3. MandY
'16.6.16 9:27 AM (121.166.xxx.103)8시 40분에 지손으로 안하고 엄마한테 찾아달라는 몹쓸 중딩 여깄어요ㅎㅎㅎ
4. -.-
'16.6.16 9:28 AM (119.69.xxx.104)통일표어 만들어 줘서 등교시킨 저도 있네요. -..-::
5. ㅇㅇ
'16.6.16 9:29 AM (125.191.xxx.99)그래도 아침에 빠른스피드로 다 해가는걸 보니 머리회전은 빠른가 봅니다.
짧은시간에 초침을 다투는 작업을 해내는 촉박한 트레이닝을 자주 하다보면 성인이 되어 급한일이 생겼을때 우왕좌왕 하지않고 민첩하게 처리할수 있는 스킬을 연마하게 됩니다.
아드님 귀엽네요
이스라엘에서는 님 아들같은 아이를 부모가 므흣해 할수도 있습니다.6. 원글이
'16.6.16 9:29 AM (211.215.xxx.191)밤 12시에
내일 준비물이 흰티셔츠, 도시락, 학용품 등등
이라고 말하니 제가 미쳐버립니다.
제가 무슨 만물상도 아니고 ㅠ_ㅠ7. 저희는
'16.6.16 9:41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남편이 수행을 챙겨요
수행 1주일전부터 닥달을 합니다 했냐고..
저도 아이 1등만들려고하냐고 뭐라뭐라 했는데 습관잡는다고 합니다
주말에 수행한다고 외출도 안했어요 끝날때까지 잠도 안재우고요
그래서 이번주 수행제출하고 발표하는데 널널합니다
미리하고 발표가 있으면 연습까지 하고요
그리고 현재 좋은점수를 받고있나봐요 아이가 싱글벙글하네요
아빠가 이걸 가르치려했다고.. 1등만들려는게 아니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주려고 했다고 말하네요
미리해놓으니까 마음도 편하다는것도 스스로 느끼구요
좀 닥달하거나 스케줄관리가 심한아빠이긴하지만 중1때 수행하는법도 가르치고 미리미리 하는법도 가르친다고 하고 그에따라 결과도 나오니 좋긴하네요
어제는 기술 작도하는 수행도 미리해보라고해서 아들이 그건 다 할줄알고 학교에서 하면된다했더니 미리해보라고 또 닥달을 하더라구요 수행의 손톱만한것도 다 미리 제대로 잘 준비해가라고 닥달중입니다8. 저는 초등4학년
'16.6.16 9:51 AM (119.201.xxx.161)우리 아들은 아직 초등4학년인데요
원글님 아드님 공부성적은 어떤가요?
우리 아들도 영어 학원 숙제를 다 못해각
단어를 다 못외워서 학원 끊었어요
어제는 학교 갔다온 이후로 바로 두시간다고
저녁 먹으면서 책보더니 학교 숙제하고 11시에
또 자더라구요
초등은 이렇다지만 중등엔 또 어떨지 진짜
무지 힘듭니다
오늘 아침엔 교복입고 또 자더라구요
왜그렇게 잠만잔다는건지 ㅜㅜ
공부도 어려운건 안합니다.9. 원글이
'16.6.16 10:00 AM (211.215.xxx.191)저도 미리미리 끝내고 쉬는 스타일이라
아이 초딩때는 같이 돕거나 닥달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게 독이 되었는지
뭐든 미루고 걱정을 안 하더군요.
울애는 챙겨주면 챙겨줄수록 더 해 진다는거 알아서
중등내신 포기하고 숙제, 시험 절대 안 도와줍니다.
성적은 아직까진 상위권이나
성실이 뒷받침 안되니
점점 하락세입니다ㅠ_ㅠ
초딩때는 저의 열의(?)로 인해선지 전교 탑권ㅇ 영재원에 뽑히고 그랬던적도 있었다지요.(과거형)10. 00
'16.6.16 10:04 AM (203.234.xxx.82) - 삭제된댓글그런 숙제가 있는지 집에서 말도 안하고 숙제도 안해가는 저희 애도 있답니다.
거기에 비하면
그래도 숙제 해가네요. 장합니다. 어머니도 너무 노심초사 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11. 샤
'16.6.16 10:36 AM (202.136.xxx.15)저 아침에 굶겨 보냈어요. 울 아이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