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때 지나치게 긴장하는 아이.. 어쩌나요

청심환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16-06-16 00:33:44
고1까지는 그닥 공부에 취미도 없었어요.
책읽는거 좋아해서 초등때부터 다독상은 독식했고
중학교때 작가가 되겠다고 꿈은 꿨지만
글재주는 별로 없는지 백일장에서 상을 받아오지는 못했어요.
고등 진학해서 갑자기 대학은 가야겠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성적은 곤두박질이네요.
고1때까지는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하고도 20%는 하더니
(시험기간에도 10시 반이면 자는 애라서요)
고2 중간고사는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하는척은 엄청나게 하더니 성적은 참담했어요.
사실 성적이야 잘나올때도 있고 못나올때도 있고
학창시절 공부 잘하면 좋겠지만 다들 1등만 할수도 없는거고
좋은대학 나와야만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이가 나름 성실하게 준비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가
예상밖의 결과를 얻고 보니 실망감이 너무 큰것 같아요.
중간고사때 아이가 기대감이 지나쳤었는지
긴장을 많이해서 아침 먹은거 다 토하고
시험 둘째날부터는 아예 아무것도 안먹고 갔거든요.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또 실패할까봐 너무 무섭다고 우는데
참.. 저렇게 공부해 본적이 없는 엄마라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청심환 같은거 좀 먹여도 될까요?
IP : 59.15.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6 12:41 AM (116.41.xxx.111)

    공부가 많이 안된걸 본인이 본능적으로 아는 거에요.. 그래서 다 토하는 거에요.. 경험자 ㅠ

  • 2. 에구
    '16.6.16 1:11 AM (222.101.xxx.103)

    안타깝네요
    청심환 들은 얘기론 졸립기도 하고 몸이 축쳐져 시험 더 못본다고 하던데 시험전 미리 연습 삼아 먹어보고 어떤지 판단해야 할듯요
    앞으로 수능도 있는데..아는 애는 잘아는 한의원에 얘기해서 긴장 풀어주는 환이라고 받아와서 먹였는데 심리적인거고 사실 별 성분은 없었다하더라구요

    전에 박정현 인터뷰 보니 나는 가수다 할때 너무 떨렸는데 그럴수록 백번도 더 연습한대요 그럼 좀 낫다고..
    이 말이 진리겠죠

  • 3. ㅇㅇ
    '16.6.16 6:22 AM (49.142.xxx.181)

    고등학생이면 시험이란 시험은 엄청 봤을 아인데 갑자기 시험에 직면해서 긴장하고 토한다는건
    시험때문에 긴장한다기보다 자기 실력에 대한 불안때문이겠죠.
    충분히 공부했다 싶으면 긴장하지 않을겁니다.
    청심환이 문제가 아니예요.

  • 4. 제가
    '16.6.16 7:12 AM (59.15.xxx.87)

    공부잔소리를 안하는 편이라
    학원도 과외도 하고싶다고하면 하라고했고
    다니기 싫다하면 그만 다니라고 했어요.
    공부도 그냥 스스로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안하고
    시험기간중에도 읽고 싶은책 있으면 다 읽고
    대학도 가고 싶으면 가고
    안가고 싶으면 안가도 된다고 했거든요.
    그동안 공부도 뭐 그렇게 성실하게 안했어요.
    그렇게 안하고도 시험보러 갔으니
    긴장해본 적도 없었을거예요.
    고2되면서 무슨 생각인지 대학가겠다고 하더니
    꽤 열심히 공부하는것 같더라구요.
    갑자기 안하던 공부 하면서 시작된 행동이라
    저도 당황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418 악~~노트7 빨리사고싶어요 14 얼릉갖고싶어.. 2016/08/04 3,778
582417 대체 아들이란 존재는 어떤거죠? 20 진짜 2016/08/04 5,887
582416 새누리 ˝박원순, 본인 돈으로 청년수당 줘라˝ 外 7 세우실 2016/08/04 1,149
582415 꽁치 김치 찌개 해놨는데 뭐랑 같이 먹을까요? 13 더워요 2016/08/04 1,822
582414 고리·신월성 원전서 바다에 유해 화학물질 방출 후쿠시마의 .. 2016/08/04 462
582413 별내vs다산 49 고민중 2016/08/04 2,740
582412 서울도 노인들만 늘어나네요 12 휴우~ 2016/08/04 3,267
582411 이혼 서류 접수하고 왔답니다.. 63 그렇게살아 2016/08/04 20,587
582410 예술의전당에 있는데 밥집 알려주세용 5 배고파 2016/08/04 1,795
582409 엽기적그녀 오연서가 하네요 11 .. 2016/08/04 4,256
582408 냉동 등심 손질 관련 질문이요 위대한나무 2016/08/04 399
582407 12.28 위안부 합의의 비밀..미국은 왜 이렇게까지 배후는미국 2016/08/04 656
582406 덕혜옹주봤어요 18 영화 2016/08/04 6,858
582405 왕따로 자살한 초등학생은 99프로가 선생님 잘못 72 .. 2016/08/04 20,683
582404 리사 라손 가방을 샀는데요. 다빈치미켈란.. 2016/08/04 1,001
582403 스타목사의 두 얼굴 3 스타 2016/08/04 2,296
582402 폭염속 체력훈련 초등학생 사망 11 ㅜㅜ 2016/08/04 5,233
582401 엄마에게 서운하네요. 2 휴... 2016/08/04 1,342
582400 파스타위에 뿌려주는 치즈? 3 ... 2016/08/04 3,042
582399 김무성 ˝갈등 조장하는 정치인 모두가 죽일놈˝ 14 세우실 2016/08/04 1,167
582398 말린 호래기 조리방법 부탁드립니다 호래기 2016/08/04 510
582397 2차 성징이 전혀 없는건..괜찮을까요 7 예비여중생 2016/08/04 1,608
582396 우리나라는 여자혼자 여행하는것도 힘들지 않나요? 23 ㅇㅇ 2016/08/04 3,401
582395 어휴 ㅜ제가 가장 싫어하는 면면의 압축체를 만난듯해요 2 2016/08/04 1,034
582394 요즘에는 병원에서 보호자도 병원밥많이들 먹나요? 15 궁금 2016/08/04 4,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