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pd수첩을 봤어요.
지난번 동물농장의 강아지공장 여파탓인지 이 프로그램에서도 가정견에 대해 취재를 하고 방송을 했어요.
가정견이라 하면 사람들이 믿고 살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는데 걔중에는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새끼를 낳아 동물병원이나
애견샵등에서 판대요.
강아지공장처럼 외부에서 운영하는게 아니고 병원에 있는 방이나 건물에 딸려있는 방을 얻어서 새끼를 낳게하고 가정견이
라고 하면서 판매를 한다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종도 있어요.
어딘가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의사 자격증도 없는 직원이 새끼 강아지한테 주사를 놓고(불법이래요.)맞히지도 않은 주사를
맞혔다고 기록하고 그런것에 대해 얘기했더니 영업방해한다고 경찰 부르더니 아예 가게문을 닫아버리더군요.
건물에 딸려있는 방에도 여러 강아지들이 케이지에 갇혀 있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동작을 쉼없이 반복하네요.
오래 갇혀있으면 하는 행동이라던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했어요.
가정견이고 혈통 있다고 하는 강아지도 애견협회에 돈만 내면 혈통서를 쉽게 끊어준다네요.
애견협회에 찾아가서 취재를 부탁했더니 찔리는게 있는지 대표를 만날 수도 없었어요.
저는 강아지가 그렇게 비싸게 팔리는지 몰랐어요.
인기있는 종은 몇백만원도 하더군요.
판매만 하면 못해도 두세배,많게는 몇배의 이득을 취할 수 있으니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란걸 아니까 강아지 공장을
없애기는 힘들거래요.
그들한테는 생명이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돈으로만 보이는거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지말고 입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동물농장에 나왔던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한 강아지들중에 한마리를 탈렌트 이의정씨가 입양하셨대요.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주셨는데 그때 그 강아지인가 싶을만큼 너무 편하고 예뻐보였어요.
이렇게 한사람,한사람이 입양에 동참하다보면 강아지 공장도 적자가 나서 점차 없어지지 않을까요?
저도 언젠가(지금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서..ㅎ)여유가 되면 꼭 입양할거에요.
사람한테 상처받고 버림받은 강아지에게 세상에 그런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