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하러 갔는데 정말 너무 깨끗한 주방과 조리방식에 놀랄지경

자랑 조회수 : 6,082
작성일 : 2016-06-15 18:51:46
저소득층 노인들 매일 식사 대접하는 종교단체 관련된 복지관이예요. 도시락도 배달해드리고요.
대상자는 주민센터에서 추천받는다는것 보니 아마 지자체에서도 조금 지원 받는듯해요.
며칠 식당가서 일해주고 있는데요. 와 진짜 이렇게 깨끗한 곳 처음봤어요.
봉사자님들 모두 앞치마에 모자에 장갑에 마스크에 눈만 내놓고 일하고요. 모든 식재료 5번 이상 씻어요.
설거지도 일단 최대한 뜨거운물로 열탕소독하듯 4번 이상 설거지 하고요. 
이게 일반 개인 식당이면 이렇게 돈 아까운줄 모르고 뜨거운물 내보내진 않을것 같은데 ㅎㅎ
아무튼 깨끗한것만으론 세계 최강인듯요.
일반 가정집들보다 훨씬 위생적이에요 ㅎㅎ
매일 더러운 식당 비위생적인 외식업체 소식만 듣다가... 그냥 이런 곳도 있다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겨우 3일 봉사하고 좀 뜬금없지만 ㅎㅎ)

 
IP : 49.142.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16.6.15 6:5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자랑거리인 우리현실이 아이러니.

  • 2. 음..
    '16.6.15 6:55 PM (175.126.xxx.29)

    그런곳 자원봉사 가봤는데

    노인들 취미생활하고 밥도 저렴하게 판매하는.곳 ...이름이 잘..

    하여간...근데
    할매들 정말 짜증나는게
    좋아하는 반찬 있다고
    시금치 나물 같은....그런 반찬

    맛있다고 몇번씩 와서 받아가고..
    뒤에사람 모자란다고 조금 눈치주면
    아이구.여자들은 원래 나물좋아하잖아
    하면서 진짜 스텐 밥그릇 들고와서 가득 담아가더라구요

    다 먹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뒷사람들이 그 반찬이 없어서
    나중엔 김 포장된거 나가고 하는데....

    이게 뭐 주인도 없고 하다보니
    누가 쓴소리 하는 사람도 없고
    하여간 할매들 진짜 신경질 나더라구요. 눈치도 없고.
    꼴에 자기도 여자라고.....

    여자들은 나물 좋아하잖아....헐....
    그런곳 봉사 가봤는데
    일하는게 너무 빡셌어요...전 힘들어서 하루 가보고 절대 안가네요..

  • 3. ll
    '16.6.15 7:04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어디 복지관인지 모르겠지만
    참 고맙네요.
    저소득 어르신들 그곳 에서 정결하고 맛난 식사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저도 한번 그런 곳이면 봉사 가보고 싶네요.

  • 4. ll
    '16.6.15 7:05 PM (123.109.xxx.20)

    어디 복지관인지 모르겠지만
    참 고맙네요.
    어르신들 그곳 에서 정결하고 맛난 식사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저도 한번 그런 곳이면 봉사 가보고 싶네요.

  • 5. 그게
    '16.6.15 7:20 PM (210.178.xxx.97)

    가능한가요. 일체계가 어떤지 보고 싶네요. 식재료를 어떻게 5번 씻고 설거지 4번이 먼지 감이 잘 안오네요. 담궜다 뺐다가 아니고 빡빡 씻었는데 4번 5번이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잖아요

  • 6. ...
    '16.6.15 7:26 PM (220.120.xxx.167)

    저도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7. 원글
    '16.6.15 7:32 PM (49.142.xxx.181)

    식재료를 씻고 또씻고 또 씻고 뭐 이런거죠. 처음엔 물에 담가서 흔들어 씻고 두번째는 소쿠리에 씻고
    세번째는 다시 그걸 찬물에 담그고 다시 소쿠리에 싯고 흐르는 물에 씻고 뭐 이런식
    설거지도 마찬가지
    처음에 잔반 제거하는 분 계시고요. 잔반없는 식기들을 뜨거운물에 담궈놨다가 하나씩 건져서 세재묻힌 수세미질 1차 두번째분이 그걸 받아서 다시 물에 헹구고 수세미질2차
    세번째 분이 뜨거운물에 그걸 헹구고 네번째 분이 흐르는 뜨거운물에 다시 헹굼 뭐 이런식으로 진행되어요.
    자랑이라고 쓰긴 했지만 저도 저 뜨거운물이 너무 아깝다 싶어요. 뭐 봉사하러간지 얼마 안돼서
    눈치껏 다른 사람들이 하는대로 하긴 하지만..

  • 8. 그렇군요
    '16.6.15 7:56 PM (210.178.xxx.97)

    설거지도 몇 차로 분화됐군요. 큰 식당도 저렇게 안할텐데 인건비 때문에. 봉사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엄청 큰 데는 뭐 좀 다를까 싶지만 그게 그거라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9. ..
    '16.6.15 11:41 PM (116.41.xxx.111)

    위생검사도 나오고.. 한번 단체 급식에서 사고 나면 엄청 곤란해져요. 우선 위생적으로 하는 건 잘하는 거에요. 남은 음식 처리도 철저히 하는 거 봤어요.. 저는 사회복지 실습때 지역아동센터에서 했는데 설거지를 온수로 하다가 제가 고무장갑끼고 했는데도 살짝 화상입었어요 하하하하

  • 10. 저도
    '16.6.16 9:17 A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엊그제 아이학교 급식검수 갔었는데
    식재료관리도 그렇고,전반적으로 굉장히 깨끗하게
    하시더라구요. 안심이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11 돌전아기키우는데 설겆이가 너무 힘드네요..ㅠ 19 2016/06/23 2,194
569610 가을에 부산 여행,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6 여행 2016/06/23 949
569609 햇빛가리는 마스크인데 알려주세요. 4 살빼자^^ 2016/06/23 1,067
569608 어깨 아픈데 침? 물리치료? 5 ㅈㄷ 2016/06/23 1,625
569607 코막히시는분들은 차가운거 먹으면 안되요 4 딸기체리망고.. 2016/06/23 1,435
569606 서울 10.4% 월 가구 소득 900만 이상 12 ... 2016/06/23 3,635
569605 싱크대 물막이 진작 살걸.. 10 샀다 2016/06/23 5,252
569604 (뉴스타파)독재자의 국민 우민 통치 방식 3S 정책 1 ... 2016/06/23 531
569603 김민희 얼굴은 너무 이쁜데 26 .. 2016/06/23 12,750
569602 저렴한 노트북 추천해주세요..(예산 50만원 이하) 2 기계치 2016/06/23 1,088
569601 글루코사민이나 상어 연골 먹으면 관절에 정말 도움되나요 5 2016/06/23 1,740
569600 미 민주 의원들 "총기규제법 처리" 사상 첫 .. 1 좋은날오길 2016/06/23 529
569599 하이힐굽이 너무 빨리 닳지 않나요? 7 ... 2016/06/23 1,578
569598 문재인탐구생활1- 학창생활 1 새벽2 2016/06/23 595
569597 인천 과학 예술 영재학교 ...어떤가요 ? 걱정반 기대반~ 5 인천 송도 .. 2016/06/23 2,564
569596 한국 입국 시 식칼(다용도칼) 반입 안되는건가요?? 3 다용도칼 2016/06/23 3,213
569595 리큅건조기 사용하시는 분? 5 000 2016/06/23 1,483
569594 박재정이 복면가왕에서 부른 그녀를 잡아요 카니발 곡이었네요 2 ,.. 2016/06/23 1,352
569593 속 깊은 남자들은 어떤 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나요? 10 궁금 2016/06/23 4,028
569592 멀미약 처방은 어디서? 4 .. 2016/06/23 2,477
569591 애기 친정에 맡겨놓고 주말에만 보는 거 쉽지 않겠죠? 26 마망 2016/06/23 4,723
569590 여자의 적은 여자!!! 11 .... 2016/06/23 3,224
569589 천상의약속 박탐희가 아니었다니... 3 ... 2016/06/23 3,152
569588 어제 7시경 티비에서 72세 여자분이 산속에서 혼자 사시는거 보.. 8 혹시 2016/06/23 3,442
569587 고관절 골절 16 고은아 2016/06/23 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