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유식먹다 우는 아이...ㅠㅠ
초기부터 잘 먹는날 손 꼽아요.
지금 중기인데 하루 한 번 먹이기도 힘들어 두번 정도 먹어야 하는데
한번 먹이는날 다반사이고
한 다섯 스푼 먹다가 울어재켜요 ㅠㅠ 하이체어에서 꺼내 달라고요..
그럼 저는 더 이상 안 먹이고 바로 밥상 치우거든요.
입에 넣어주면 씹지도 않고 그냥 삼켜서 켁켁 거리고
처음에는 우리 아이는 그냥 식탐이 또래보다 없구나
저두 첫 아이다보니 이유식 온갖 좋은재료로 만들어줬는데
이제 먹다 우네요 이거 이유식 거부인가요? 나름 분유는 잘 먹는편이에요 ㅠㅠ
다른 카페에도 올렸는데 여기 선배맘들 조언 얻고자 올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ㅠ
1. ...
'16.6.15 9:47 AM (112.220.xxx.102)얼마나 맛이 없었으면 ㅜㅜ
2. 힘드시겠어요.
'16.6.15 9:54 AM (223.62.xxx.98) - 삭제된댓글정성들여 준비할텐데 엄마 마음이 아프겠어요.
저희 애도 이유식을 안 먹었어요. 먹이는데 너무 시간 많이 들고.
간 과일도 안 먹고요. 나중에 밥은 또 잘 먹었어요.
지금도 죽을 싫어하는 걸 보면 이유식 식감을 거부했던 것 같아요.3. 음..
'16.6.15 9:54 AM (175.126.xxx.29)아기가 몇개월인지 적어줘야죠..
이건 질문에서 기본사항입니다.
온갖좋은재료? 여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
이유식에 여러가지 막 들어가있는건지.....그럼...맛이 이상할수도.
한두가지 넣어서 깔끔하게 가보는것도 방법일듯.
아니면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다면?
맛이있냐.없냐? 함 물어봐도 되구요
님이 분유와 이유식을 직접 한번 먹어보세요4. 원래
'16.6.15 9:57 AM (220.72.xxx.46)아기들은 잘안씹어요. 이유식먹다가 우는건 배가 너무 고프거나 반대로 배가 부르거나 둘 중 하나에요.
배가 너무 고픈데 분유는 꿀떡꿀떡 삼키면 되는데 이유식은 천천히 들어오니까 싫은거 또는 배가 너무 부른데 계속 주니까 싫은거.
아기를 잘 살펴봐서 적당히 출출하겠다싶은타이밍에 줘야되요.
근데 이유식 대충 해도 괜찮아요. 이유식은 진짜 잘먹었던 울첫째는 지금 가리는거많은 아이가 되었고
이유식 참 안먹어서 힘들었던 둘째는 진짜 잘먹는 애가 됐어요.5. ...
'16.6.15 9:58 AM (68.98.xxx.135) - 삭제된댓글제가 본 케이스 중 하나
마른 새우 가루, 미역가루, 멸치 가루, 북어 가루 주문해서 그걸 매번 다 섞어서 이유식 만드는 엄마,
맛은 있는데, 매일 같은 맛인거죠.6. 소금
'16.6.15 9:58 AM (183.109.xxx.87)소금간을 좀 하니 잘 먹더라구요
아니면 메뉴를 바꿔 보세요
달달한 단호박이나 고구마 등을 분유랑 섞어주세요7. ..
'16.6.15 10:00 AM (121.172.xxx.39)앉아있는게 답답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지금 그래요 그래도 꿋꿋하세 앉혀서 먹입니다...
아무래도 이유식이 질척거리다보니 목이 메여서 그런경우도 있어요
저는 보리차 옆에 놓고 밥먹이고 물 한수저 밥한번 물한수저 이렇게 먹입니다...제가 남매쌍둥이 키우는데 이렇게 해서 먹이면 한그릇 금방 먹여요
물을 아기용 컵으로주니 한정없이 마시려고 해서 아기용 수저로 주기 시작 했지요...
그리고 이유식에 간이 없으니 아무래도 좀...전 그럴때 아기용슬라이스 치즈 조금씩 얹어서 주거나 좋아하는 과일을 한입크기로 잘라서 광일 입어넣음과 동시에 이유식도 같이 밀어넣었어요
또는 소리나고 번쩍거리는 장난감 주면서 밥도 먹이구요 옆에 그림책 장난감 끈등등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먹이기도 해요...
글 쓰다보니 제가 참 별의별짓(?!)다 해가면서 밥먹이고 있네요
6살 큰아이 밥먹이는건 참 쉬웠는데 애들마다 다 똑같짐 않나봐여..8. 너무 공식처럼
'16.6.15 10:01 AM (218.52.xxx.86)이 개월 수 에는 이걸 꼭 해야 해 그러면서 강박을 갖지 마시고
천천히 애 상황 봐면서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네요.
아기들 개인차가 커요.애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먹을 것도 아이가 좋아하는 위주로 양도 조금씩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그게 받아들여지면 차츰차츰 이것저것 늘려가는거구요.
싫은걸 자꾸 하게 되면 완전 거부하게 될 수도 잇어요 아기들은요.9. 그리고
'16.6.15 10:04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아기 이유식은 간을 하지 않고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게 좋아요.
염분 첨가하여 처음부터 거기에 길들여진 입맛을 들이면 안좋아요.10. ㅇㅇㅇ
'16.6.15 10:04 AM (106.241.xxx.4)저희 아기도 진짜 안 먹고 먹일 때마다 너무너무 힘들고 그랬는데
물 같이 주면 좋아하긴 했고요.
분유 좋아하는 아이니깐 분유 섞어서 해 줘 보세요.
다른 달달한 재료들 섞거나 아님 아기가 특히 조아하는 재료 넣고요.
근데 그렇게 안 먹던 게 지금 두돌 지나서 밥까지 이어집니다ㅠㅠㅠ
밥 먹을 때마다 참 힘들어요~
제 맘에 쏙 들게 먹은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11. 그리고
'16.6.15 10:04 AM (218.52.xxx.86)아기 이유식은 간을 하지 않고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게 좋아요.
염분 첨가하여 처음부터 거기에 입맛을 길들이면 안좋아요.12. ㅋㅋ
'16.6.15 10:06 AM (220.72.xxx.46)이유식 중기에서 후기넘어갈 시기라고 되어있는데 개월수 대충 10개월쯤?됐겠네요. 이유식먹는 아기가 말을 얼마나 알아듣는다고 맛있냐고 물어봐요.ㅋㅋ
간은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지금은 영양분은 분유로 다 채워지니까 이유식 잘 안먹어도 괜찮아요. 아기 식사습관과 기초입맛다지는 시기에요. 간해서 많이 먹이는것보다 자리에 앉아서 먹는습관, 재료의 맛 등을 느끼게하는게 중ㅈ요해요. 저희 둘째도 죽질감을 싫어해서 안먹는 경우였는데 이경우는 돌지나서 유아식들어가면 저절로 해결되니까 미리 조바심가질 필요 전혀 없어요.13. 가을이네
'16.6.15 10:07 AM (211.36.xxx.230)우리아들도 이유식 잘 안먹었어요 이유식 잘 먹는 아기들 드문듯ㅜㅜ 근데요 지나고보니 간 안해 그 밍밍한걸 대체 무슨맛으로 먹겠어요? 차라리 간 조금해서 아이 영양보충하고 살찌우는게 낫다는 걸 7살 되서야 깨달았어요^^;
14. 원글
'16.6.15 10:15 AM (222.121.xxx.175)첫댓글 정말 밉네요. 흑흑
네 이제 만 9개월이에요.
제가 만든 이유식 맛이 없나 싶어 배달 이유식도 해봤지요..
온갖 재료랄 때려넣는다가 아니라 책에서 본대로 단계별로 만들어서 줬는데도 먹다가 짜증을내요 그리고 분유는 잘 먹구요...
좀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먹이면서 치즈주면 두어스푼 또 잘 먹다가 울고 이게 넘 습관적으로 될까봐 걱정이 되서요.. 조언 감사합니다.15. ..
'16.6.15 10:16 AM (175.223.xxx.4)이유식 너무 연연해하지마세요..잘안먹는 아가들이 더많구요. 벌써부터 스트레스받음 돌지나고 밥줄때 머리에 꽃꽂을수있어요ㅎ 저도 첫짼 뭘 모르니 스트레스많이 받았는데
둘짼 좀 여유갖고 키우네요.16. 아무튼
'16.6.15 10:20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이유식 원칙은 간을 하지 않는거예요.
어린이집 유치원도 저염분으로 먹이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는데 아기때부터 소금간 하는건
건강바른 식습관 형성에 안좋습니다. 이유식 특히 초기의 의의는 위에 분도 말씀하셨듯이
분유와 병행을 하면서 바른식사습관 익히기와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보면서 세상의 음식에 적응을 해나도록 하는데 있는거지
열량늘려 살찌우는게 목적이 아니예요.17. 아무튼
'16.6.15 10:22 AM (218.52.xxx.86)이유식 원칙은 간을 하지 않는거예요.
어린이집 유치원도 저염분으로 먹이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는데 아기때부터 소금간 하는건
건강과 바른 식습관 형성에 안좋습니다. 이유식 특히 초기의 의의는 위에 분도 말씀하셨듯이
분유와 병행을 하면서 바른식사습관 익히기와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보면서 세상의 음식에 적응을 해나도록 하는데 있는거지
열량늘려 살찌우는게 목적이 아니예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세요.18. 이런저런ㅎㅎ
'16.6.15 10:22 AM (123.109.xxx.142)저희 딸이 그렇게 안 먹어서 저 소리지른적도 있고 친언니한테 만들어 달란 적도 있고 그러다가 결국 제가 만들어 주는거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그 후로도 밥도 깨작 깨작 먹더니 25개월 되니 식욕 장난 아니에요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안 먹으면 인 먹는데로 두세요^^ 큰일도 안 나고 애도 잘 자라요 ㅎㅎ
19. 이유식
'16.6.15 10:23 AM (115.140.xxx.180)질감에 익숙하지않아서일수도있어요 분유보다누 걸죽하니까요 처음부터 양껏먹이지말고 두스픈 세스픈 이렇게 늘리세요 어차피 이유식 먹이는이유는 영양보충이 아니라 고형식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니까요
20. 파페포포
'16.6.15 10:27 AM (112.153.xxx.19)원글님, 드럽게 눈치없는 첫댓글 같은 사람들은 거르세요. 댓글로 언급해주는것도 시간 아까워요.
아기들 여러 이유에서 잘 안먹기도하고 또 잘 먹기도해요. 누룽지 같은거도 끓여서 줘보시고, 누룽지 삶은 물을 물 대신 조금씩 밥 멉을때주셔도 좋아요. 식판에 주물주물할거라 주면서 먹여보시기도하구요.국수나 감자같은거도 좋아요.21. 건강최고
'16.6.15 10:30 AM (121.137.xxx.205)저희 아기 이제 11개월 중반이고 후기이유식해요.
후기이유식 전까지 부스터에 앉혀봤는데 진짜 앉아있기 싫어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내려주고 장난감가지고 놀면서 먹였어요.이유식은 금방금방 식으니까 중간중간 데워서 주고요.
보통 식사습관 중요하다고 꼭 앉혀서 먹여야 된다고 그러잖아요.
돌아다니면서 먹으면 습관들어서 고생한다고 그런말 많더라구요.
근데..앉아서 안 먹는걸 어떻해요.. 앉아서 안먹는다고 안 먹을 순 없잖아요.
일단 밥배부터 키워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따라댕기면서 줬어요. 어느순간 확 늘더라구요.
근데 이건 엄마마다 가치관 문제라서...대부분의 엄마들은 식사습관을 중요시하더라구요.
11개월들어가면서 하이체어 샀어요.
식판에 반찬해서 주면 요고조고 잘 집어먹어요. 솔직히 간도 안된 저것들을 무슨 맛으로 먹나 싶긴 한데
애기는 간이 된 맛을 모르니 재료 그 자체가 맛있나봐요.
또 배가 좀 고픈상태에서 앉혀놓으면 얌전히 ㅋㅋㅋ 잘 앉아있어라구요.
이젠 진밥먹고 밥배가 완전 생겨 우유는 자연스럽게 양도 줄고 쉽게 뗄 수 있겠구나 싶어요.22. 이유식
'16.6.15 1:08 PM (42.147.xxx.246)이유식은 아기가 싫어하면 한 수저로 끝내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9개월 때 이유식 안했어요.
한 수저 먹고 우유 먹고
그러다 보면 아기가 나중에 이것저것 잘 먹게 됩니다.
책에 있는 그대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아기에 맞춰서 한 수저 두 수저 하다 보면 나중에는 아주 잘 먹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2625 | 큰 오븐 아래 있는 서랍은 무슨 용도인가요? 5 | 오븐오븐 | 2016/08/05 | 1,789 |
582624 | 약 2주동안 5킬로를 뺐는데 15 | 하늘 | 2016/08/05 | 5,806 |
582623 | 아기 키우면서 동네, 학군이 중요한 시기는 언제부터인가요? 6 | 애플비89 | 2016/08/05 | 2,366 |
582622 | 이더위에 놀러오래서 갔더니 27 | .... | 2016/08/05 | 18,935 |
582621 | 60대부부가 사는줄 알았는데... 19 | ,,,,,,.. | 2016/08/05 | 17,657 |
582620 | 중학생눈높이-경제관념,눈치 | 눈높이 | 2016/08/05 | 460 |
582619 | 옥수수 삶을때 15 | .... | 2016/08/05 | 3,238 |
582618 | 급하게 양산갑니다~ | 토토짱 | 2016/08/05 | 817 |
582617 | 미국의 중국때리기에 들러리로 나선 박근혜정부 | 중립외교절실.. | 2016/08/05 | 502 |
582616 | 시아버지 교통법규 위반 벌금 아까워요ㅠㅠ 11 | 흠 | 2016/08/05 | 3,429 |
582615 | 아일랜드 식탁의자 질문 | ... | 2016/08/05 | 363 |
582614 | 거실화이트책꽂이 없애는방법? 3 | 쇼파놓고파 | 2016/08/05 | 988 |
582613 | 마스크팩 추천 부탁드립니다. 더운나라 사람이 쓸거에요. 3 | ........ | 2016/08/05 | 1,012 |
582612 | 일본 오사카 패키지 많이 비싸네요... 35 | 여행 | 2016/08/05 | 6,852 |
582611 | 맞벌이 주부님들.. 시댁 가면 사위와 동등한 대접 받으시나요? 27 | 궁금 | 2016/08/05 | 5,038 |
582610 | 이런 경우 다시 교회나가는게 좋은건가요 16 | ㅇㅇ | 2016/08/05 | 1,641 |
582609 | 고달픈 나의 삶..그냥 넋두리. 19 | 흙수저 | 2016/08/05 | 4,925 |
582608 | 내일 제일평화시장 열까요? 2 | 하마아줌마 | 2016/08/05 | 924 |
582607 | 흑석동 사시는분들, 어떠신가요? 12 | --;;;;.. | 2016/08/05 | 3,809 |
582606 | 이럴때 어떡해요? 연장자 왕따 문제~ 61 | 연장자 | 2016/08/05 | 5,804 |
582605 | 돈 씀씀이가 커요. 13 | 돈 씀씀이 | 2016/08/05 | 5,928 |
582604 | 친일 222명, 해방 후 받은 훈장 440건…‘고문 경찰’ 노덕.. 3 | 세우실 | 2016/08/05 | 418 |
582603 | 쌍둥이들 기관보낼때 같은반?다른반? 어떤게 나을까요? 5 | 고민 | 2016/08/05 | 1,255 |
582602 | 유럽의 역사 문화같은 책 추천해주세요^^ 3 | 날날 | 2016/08/05 | 657 |
582601 | 비염이 원래 이렇게 재발이 잘되나요? 4 | ㄴㄷㄴ | 2016/08/05 | 975 |